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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도 ‘김치의 날’ 제정

제정 결의안 주의회 통과
“김치 종주국은 한국” 못박아
가주·버지니아 이어 세 번째
aT, 4~5월 공표식 맞춰 홍보행사

지난해 11월 17일 퀸즈 라과디아공항 매리엇호텔에서 열린 ‘김치의 날’ 행사 현장에서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앞줄 왼쪽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김치의 날’제정 추진을 결의하고 있다.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난해 11월 17일 퀸즈 라과디아공항 매리엇호텔에서 열린 ‘김치의 날’ 행사 현장에서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앞줄 왼쪽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김치의 날’제정 추진을 결의하고 있다.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뉴욕주의회에서 처리됐다.
 
25일 뉴욕주의회에 따르면, 주의회는 지난 17일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이 발의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K00574)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2022년부터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고, 한인들이 사랑하는 필수 전통식품인 김치의 역사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김치는 한국의 오랜 전통음식으로,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풍부한 역사를 가진 음식”이라며 “100여년 전 미국에 처음 도착한 한인들은 성장하고 있는 활기찬 커뮤니티로, 뉴욕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에서 김치 준비 및 보존 과정인 한국의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한 점과 매년 11월 22일을 뉴욕주 ‘김치의 날’로 제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결의안은 “김치는 암과 뇌졸중,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 미국과 뉴욕주 레스토랑 등에서 김치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은 만큼 한인사회의 필수 전통식품의 역사와 중요성을 강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의회는 오는 4~5월경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공표식(announcement)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뉴욕지사 역시 공표식과 더불어 뉴욕에서 ‘김치의 날’ 홍보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번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aT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결의안 제정을 계기로 김치를 비롯한 보다 많은 한국 식품이 미국 사회에 전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입법에 힘을 실어줘 감사하다는 의미를 담아 aT 측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최근 중국이 김치 종주국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여러 지역에서 속속 처리되고 있다. 뉴욕주는 지난해 8월 23일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9일 버지니아주에 이어 세 번째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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