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 3G 서비스 영구 종료
AT&T 2월부터, 티모빌 7월
버라이즌도 12월 31일까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전국 3대 이동 통신업체가 내달부터 점차적으로 3세대 무선통신 네트워크인 3G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은 각 통신사가 최신 5G 서비스를 위한 무선 스펙트럼 확보 차원이다. 따라서 3G 네트워크만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종은 더는 전화통화는 물론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 밖에도 3G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경보 및 비상 호출시스템을 비롯해 구형 아마존 킨들과 같은 단말기, 스마트 개 목걸이 등도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 종료일은 AT&T가 내달 22일, 티모빌 7월 1일, 버라이즌 12월 31일이다. 4G 네트워크는 계속 서비스된다.
AT&T 대변인에 따르면 자사 이동 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1%만이 3G 네트워크로만 사용하는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도 10년 전 아이폰 4S 이후로 3G 기반의 휴대폰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 스프린트와 합병한 티모빌은 오는 3월 31일부터 스프린트의 3G CDMA 서비스를 중단하며 6월 30일에는 스프린트의 LTE 네트워크 서비스도 중단한다. 또한 구형 2G GSM 네트워크도 종료할 계획이다.
각 이동 통신사는 3G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종료를 통지하고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에 대한 정보는 각 이동 통신사 웹사이트를 통해 찾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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