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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할러데이’ 환하게 밝히는 빛의 향연

[가볼 만한 곳]
오색 LED가 빚어낸 마법의 숲
크리스마스 장식 선박들 행진
다저 스타디움서도 겨울 체험

조명 예술작가들의 환상적인 작품들이 전시되는 데스칸소 가든의 ‘마법에 걸린 빛의 숲’. [데스칸소 가든 페이스북 캡처]

조명 예술작가들의 환상적인 작품들이 전시되는 데스칸소 가든의 ‘마법에 걸린 빛의 숲’. [데스칸소 가든 페이스북 캡처]

제법 쌀쌀한 날씨가 겨울 분위기를 내는 가운데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할러데이 시즌 하면 생각나는 것이 환하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장식들이다. 지난해에는 취소되거나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됐던 할러데이 라이트 이벤트들이 올해는 대면 행사로 돌아왔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남가주 주요 이벤트를 소개한다.  
 
 ▶ 데스칸소 가든 인챈티드
 
라캐나다 플린트리지에 있는 데스칸소 가든에서 인터렉티브 야간 라이트 이벤트인 ‘마법에 걸린 빛의 숲 (Enchanted Forest of Light)’이 열리고 있다. 내달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 조각가 톰 프루인이 만든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인 ‘장미 정원’을 비롯해 라이트 조각 예술가 듀오 ‘HYBYCOZO’가 제작한 모빌 라이트 ‘천상의 그림자’, 수천개의 튤립 모양 LED전구가 시시각각 변하는 ‘플라워 파워’등 다채로운 조명 쇼가 1마일에 걸쳐 펼쳐진다.
 
티켓은 가든 회원의 경우 25~28달러, 일반은 32~35달러며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에는 폐장한다.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할러데이 인기 볼거리의 하나로 손꼽혀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여유를 두고 예약해야 한다. 특별 라이트 행사 이외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데스칸소 가든을 둘러보려면 별도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성인 15달러, 시니어 및 학생 11달러, 어린이 5달러며 5세 이하는 무료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descansogardens.org/programs-events/enchanted)에서 알아볼 수 있다.
 


뉴포트비치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의 오색 LED로 장식된 선박들. [행사 페이스북 캡처]

뉴포트비치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의 오색 LED로 장식된 선박들. [행사 페이스북 캡처]

뉴포트비치 보트 퍼레이드
 
크리스마스 테마로 오색 LED전구를 장식한 크고 작은 보트들이 해안가를 따라 행진하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뉴포트비치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 및 링 오브 라이츠’ 행사가 주말까지 개최된다. OC지역을 대표하는 할러데이 라이트 행사 중 하나로 올해 113회째를 맞이해 ‘징글 온 더 웨이브스(Jingle on the Waves)’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소형 고무보트, 카약, 카누부터 시작해 100피트에 달하는 대형 선박까지 친숙한 크리스마스 캐릭터와 소품들로 치장하고 뉴포트 비치 항구 일대 구간을 약 2시간에 걸쳐 항해한다.  
 
연평균 관람객이 150만명에 달해 전국서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행사 톱 10에 선정된 이번 행사는 항구 주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워터프론트의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서 행사를 구경할 수도 있다. 퍼레이드는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며 쌀쌀한 밤기온에 대비해 점퍼나 코트, 담요 등을 준비해 가야 한다.  이 밖에도 항구 주변 주택들이 참가하는 크리스마스 장식 경연 이벤트인 ‘링 오브 라이츠’가 펼쳐지고 있어 보트 퍼레이드와 함께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크루즈 프로그램이나 보트 렌털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christmasboatparade.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LA수목원에서 열리고 있는 조명 이벤트 ‘라이트 스케이프’ [LA수목원 페이스북 캡처]

LA수목원에서 열리고 있는 조명 이벤트 ‘라이트 스케이프’ [LA수목원 페이스북 캡처]

LA수목원 라이트 스케이프
 
아카디아에 있는 LA카운티 수목원에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는 조명 예술 행사인 런던의 라이트 스케이프가 펼쳐지고 있다. 다채로운 LED 조명을 사용해 수목원을 환상의 윈터 원더랜드로 탈바꿈시킨 이번 행사에서 장엄한 겨울 대성당부터 불의 정원 등 1마일 구간 곳곳에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관람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며 일교차가 커서 든든하게 차려입고 가는 것이 권장된다. 내달 16일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단, 크리스마스 당일과 내달 10, 11일은 휴무다.  
 
이벤트 티켓은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입장 시간에 따라 성인 30~32달러, 3~12세 18~20달러며 2세 이하는 무료다. 수목원 회원은 3달러 할인받을 수 있다.  수목원 입장료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성인은 15달러, 학생 및 62세 이상은 11달러, 5~12세 5달러, 4세 이하는 무료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www.arboretum.org/lightscape)를 참고하면 된다.
 
다저 스타디움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 아이스링크. [다저스 페이스북 캡처]

다저 스타디움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 아이스링크. [다저스 페이스북 캡처]

다저스 할러데이 페스티벌
 
LA 홈팀 다저스가 팬서비스의 하나로 다저 스타디움 주차장에서 다저스 할러데이 페스티벌을 오는 23일까지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팬데믹으로 드라이브 스루 행사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특설 스케이트장에서 아이스 스케이팅은 물론 산타클로스와 함께 사진 촬영까지 할 수 있는 대면 행사로 즐길 수 있다.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할러데이 테마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라이트 터널, 오로라 체험 등 멋진 볼거리가 있는 윈터 원더랜드도 마련된다. 이 밖에 어린이들을 위한 바운스 하우스와 가족사진 촬영을 위한 할러데이 테마 배경이 설치되며 와인 및 맥주, 핫초코, 디저트 등도 맛볼 수 있다.
 
평일에는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개장한다. 입장료는 16달러부터 시작되며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면 된다. 만 3세 이하는 무료며 아이스 스케이팅, 산타 사진 촬영 등은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주차비는 장소에 따라 15달러 또는 20달러며 온라인으로는 당일 오후 2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입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입장 시간 기준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PCR/항원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음식, 음료 섭취를 제외하고 행사장 내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웹사이트(www.mlb.com/dodgers/fans/holiday-festival)에서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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