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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계란·베이컨값 20% 이상 폭등

1년새 생활비 6.2% 상승
임금 상승폭 훨신 앞질러

 인플레이션이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5.4%가 상승하며 20년래 가장 큰 폭의 증가 중 하나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팬데믹 이전 5년간 식료품 가격 인상이 전혀 없었던 것과 대조된다.
 
연방 노동통계국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1년간 육류, 닭고기, 유제품, 계란, 설탕, 커피 등이 특히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표참조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달 기준 12개월간 생활비도 6.2%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상승이 임금 상승을 초월하는 데다가 소비자들이 수입의 상당 부분을 급등하는 개스비와 식료품비로 지출하게 만들어 생활비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대부분 소비자가 일주일에 수차례씩 장을 보기 때문에 식료품 가격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영향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품목별로는 1년 전 파운드당 평균 5.72달러였던 베이컨이 7.32달러로 28% 급등했으며 계란도 12개들이 한 팩에 1.41달러에서 1.82달러로 29%나 뛰었다.
 
스테이크 가격도 올라 대부분 파운드당 10달러를 넘어섰으며 간 쇠고기도 1년 전 평균 4달러에서 18%가 오른 4.72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제 매장에서의 80% 간 쇠고기 1파운드는 크로거 6.49달러, 세이프웨이 5.99달러, 스톱앤숍 5.19달러 등 가격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물가 인상에 따라 지난 몇 개월간 소비자 신뢰지수도 급락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공급 부족과 구인난이 완화되면 내년쯤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나 물가 상승 압박이 어떤 규모로 얼마나 빨리 수그러들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전망됐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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