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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시,‘최고의 음식 동네’중 하나

 오로라가 다양한 요리 선택권 덕분에 미국내 최고의 음식 동네(best food neighborhoods)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덴버 폭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여행 잡지 AFAR은 동부에서 서부까지 미전역의 ‘요리 오아시스’(culinary oases)를 살펴본 결과 이민자, 흑인, 원주민, 유색인종 및 여성 소유 비즈니스가 많고 덜 알려졌으며(lesser-known) ‘음식이 어이없을 정도로 맛있는’(ridiculously delicious food) 12개 지역을 선정했는데, 이중 한 곳으로 오로라가 포함됐다. AFAR에 따르면, 250개 이상의 글로벌 레스토랑이 있는 오로라 시내 하바나 스트리트는 미국내 최고의 음식 동네 중 하나다. AFAR은 하바나 거리를 따라 줄지어 있는 다양한 요리 옵션을 강조하면서 이곳을 인도, 이탈리아, 한국, 수단 레스토랑이 100년 된 식당, 한국 노래방, 프라이드치킨 전문점, 보바 찻집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종의 통로(thoroughfare)라고 설명했다. AFAR은 아침 식사로, 2892 S. Havana St.에 위치한 프랑스 아시아 베이커리 뚜레 주르(Toules Jours)를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이 곳에서는 미식가들이 타로(taro) 크림 빵, pain au 초콜릿(초콜릿 크루아상), 팥(red bean) 도넛, 허니듀 멜론 번 그리고 인기 있는(인스타그램 가능한) 보라색 우베(ube) 라떼와 같은 찾기 어려운 간식을 맛볼 수 있다. 점심 식사로 AFAR은 10293 E. Iliff Ave.의 Havana St. 바로 옆에 위치한 해산물 식당 ‘Mariscos El Rey Dos’를 추천했는데, 이 식당은 새우, 가리비, 농어, 문어, 오징어, 게, 전복, 다양한 스시 옵션 등 눈에 띄게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FAR은 저녁 식사로는 돼지(1910 S. Havana St., Unit 1)와 신명관(2680 S. Havana St. B)의 한국식 바베큐 또는 Aroma de Brazil(10722 E. Iliff Ave.)에서 브라질 슈라스코(Brazil Churrasco)를 추천했다. 단 것을 먹고 싶다면 AFAR은 고구마 치즈케이크, 흑임자(black sesame) 녹차와 같은 독특한 맛을 지닌 빙수 판매점인 Snowl Cafe를 추천했다. 1930 S. Havana St. 유닛 5-6에 위치한 이 카페는 물고기 모양의 아이스크림 콘에 담긴 보바 차와 달콤한 스낵을 제공한다. 해피아워와 심야 미식가들은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222 S. 하바나 스트리트 유닛 E에 위치한 한국식 펍 땡술포차(ThankSool Pocha)에서 소주(8달러)나 맥주(7달러)를 즐길 수 있다. 근처에 있는 Muse Noraebang and Cafe에서는 홍합탕이라고 불리는 홍합으로 만든 해장국을 제공한다. AFAR은 또, 1930 S. Havana St. 유닛 12에 있는 Sara's Market Bakery에서는 시미트(씨앗을 넣은 터키 베이글), 시르말(사프란 맛 달콤한 빵), 바르바리(효모를 넣은 이란 플랫브레드)를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AFAR이 추천한 식당들은 ▲Chutney Indian Cuisine(2740 S Havana St. Unit K) ▲Bettola Bistro(10253 East Iliff Ave.) ▲Tofu Story(2060 S Havana St.) ▲Sudan Cafe & Khairat Bakery(10375 E Iliff Ave.) 등이다. 한편, AFAR은 개업한 지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도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지역적으로 상징적인 그리스 식당 겸 바인 Sam's No. 3도 주목했다. 오로라에 있는 Sam's No. 3 매장은 최근 문을 닫았지만 글렌데일(435 S Cherry St.)과 덴버(1500 Curtis St.) 소재 식당은 여전히 운영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은혜 기자오로라 음식 음식 동네 식당 한국 한국식 바베큐

2024-04-26

시카고 존 행콕 전망대에 한국 전통색 벽화

시카고의 유명 관광 명소인 존 행콕 센터 전망대에 한국 벽화가 선보였다. 875 노스 미시간 애비뉴(구 존 행콕 센터)의 360 시카고 전망대에는 최근 한인 작가가 그린 벽화가 소개되고 있다.     한인 2세 케이티 정이 그린 이 벽화는 오방색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한국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은 백색, 흑색, 청색, 적색, 황색의 다섯가지 색으로 음양오행설에서 풀어낸 순수하고 섞음이 없는 색이다.     정 작가는 이 색을 바탕으로 시카고의 대표적인 네이버후드인 가필드파크와 브론즈빌, 차이나타운 등을 강조한 ‘Locals Only’를 제작했다.    정 작가는 시카고 레익뷰에서 성장한 한인 2세로 어머니가 운영하는 세탁소 겸 수선 가게에서 자라며 바느질을 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카고 미대에 진학해 직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다수 창작했다.     정 작가는 “전망대측으로부터 벽화 제작을 의뢰 받고 나서 전망대 공간을 둘러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전망대가 어떻게 시카고의 네이버후드를 강조하고 관광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에 착안해 작은 장식 무늬로 시카고의 주요 네이버후드를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전통 궁이나 서원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청 색조로 벽화를 그린 것에 대해 정 작가는 “한국의 전통 색상에서 연유했는데 매우 조화로우면서도 밝다. 많은 한국 건축물과 의상, 음식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며 “항상 우리 주위에 있으면서 내가 우리 조상이나 가족, 문화를 떠올리며 작품을 만들 때 사용했던 색상들이다. 이는 곧 나는 누구이고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를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60 시카고 전망대 작품 이전에도 시카고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인 롤라팔루자, 페이스북 시카고 사무실에도 벽화를 그린 바 있다.     한편 360 시카고 전망대는 구 존 행콕 센터 94층에 위치하면서 시카고 스카이라인을 1030피트 높이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시카고 야경을 보기에 적합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건물 바깥으로 기울어져 내려다볼 수 있는 관람 기구 ‘Tilt’도 설치되어 있다. 이전에는 보험사의 이름인 존 행콕 센터로 불렸으나 현재는 875 노스 미시간 애비뉴가 이 건물의 공식 명칭이다.     건물은 100층 높이로 1969년 완공될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으며 건축가는 시어스 타워와 마찬가지로 파즐러 칸과 브루스 그래햄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전망대 시카고 전망대 한국 벽화 시카고 스카이라인

2024-04-26

‘미국 속 한국을 만나다’

      코리안커뮤니티센터(이사장 김태환)와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정수),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미국사무소(소장 강임산)가 함께하는 '미국 속 한국을 만나다’ 필라델피아 역사탐방 프로그램이 다음달 진행된다.     내달 4일 오전 9시,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주차장서 집합해 대형버스 차량으로 출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5월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Asian Pacific American Heritage Month)’을 맞아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를 오가며 운영한다.     올해 첫 탐방지는 미국 한인 이주 역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도시인 필라델피아를 탐방한다. 구한말 서재필과 이승만의 주도로 1919년 ‘제1차 한인회의’가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었으며 서재필의 선전 홍보 활동으로 한국의 독립운동을 미 전역에 확산시킨 역사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서재필기념관을 비롯해 리틀극장, 독립기념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이어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하는 워싱턴DC 탐방 프로그램은 내달 24일(토) 오전9시 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1200 W Cheltenham Ave, Philadelphia, PA)에서 출발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주워싱턴총영사관, 링컨기념관 등 워싱턴DC 일대 한인 문화유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탐방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 점심식사가 제공되며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문의: 202-577-3284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미국 한국 필라델피아 역사탐방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주워싱턴총영사관 탐방 프로그램

2024-04-25

“취업비자 때문에”…기업들 한국인 채용 어렵다

10년 넘게 번번이 무산됐던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신설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업과 구직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세계 제6위 교역 대상국이 됐고,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액은 2021년 1월 이후 총 556억 달러에 달하지만 정작 한국 기업이 사업 확대 과정서 꼭 필요한 전문직 한국인을 고용하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내 한인 유학생도 4만7000명 수준으로,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유학을 마친 후 정작 비자를 해결하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상당수다. E-4 비자 신설이 절실한 기업과 유학생·한인 구직자들의 이야기를 2회에 걸쳐 들여다본다.   "솔직히 말하면 전문직 취업비자(H-1B)로 한국인을 채용하겠다는 기대는 접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희망을 갖고 추첨을 기다려보기도 했지만, 결국 떨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회사 입장에선 투자 대비 아웃풋이 너무 좋지 않아 채용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뉴저지주에 위치한 한 한국 글로벌 기업. 이 기업은 '조건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웬만해선 H-1B 비자가 필요 없는 구직자를 뽑는다'고 시인했다. 다른 한국 기업들도 H-1B 비자 당첨은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인 유학생들의 취업비자 받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24일 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H-1B를 지원하는 한국·한인 기업에서 비자 승인을 받은 건수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삼성전자북미법인에선 최근 H-1B에 48명이 지원, 15명이 승인받았다. 예상보다는 높은 승인율(31.25%)이지만, 여전히 낮은 비율이다. 삼성전자 오스틴반도체·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삼성SDI아메리카 등의 H-1B 승인건수도 각 10여건, 승인율은 25% 수준에 그쳤다.   LG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에 위치한 LG그룹 계열사들의 H-1B 승인건수를 모두 합쳐도 20건이 넘지 않는다. 최근 미국에서 배터리와 제약·반도체 분야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SK그룹에서도 신규 승인건수는 6건, 기존 H-1B 추가승인건수는 26건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북미법인 관계자는 "연 8만5000개를 발급하는 H-1B 취업비자에 85만명이 신청, 경쟁률이 10대 1에 달하는 어려운 상황이라 기업 입장에선 고민"이라고 전했다. 박호찬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코참) 회장(삼성물산 미주총괄)은 "인플레 감축법 시행으로 한국의 미국 제조시설 투자는 늘었는데, 전문분야에서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코참에 따르면, 최근 한국 기업에서 H-1B 비자를 승인받은 한인은 연간 2200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한인 당첨자는 3200명 수준이었지만, 중국·인도계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한인 당첨자가 줄고 있는 셈이다.   미주 한인 기업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H마트에서는 최근 25명이 H-1B를 신청했으나 3명만 승인을 받았다. 키스(KISS) 그룹은 38명이 신청해 8명이 승인됐고, 뷰티서플라이업체 뷰티플러스에선 10명이 신청했으나 한 명도 당첨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창무 뷰티플러스 회장은 "대기업은 물론, 조지아주 등에 몰려있는 한국 대기업의 하청업체에도 오려는 사람은 많은데 비자가 발목을 잡는다"고 전했다. 유정학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은 "구글·아마존 등 미국 대기업도 한인 IT 인재를 채용하고 싶어도 취업비자 여건이 안 돼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E-4 비자는 결국 미국 경제에도 이득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이하은 기자 kim.eb@koreadailyny.com취업비자 한국 한인 유학생들 전문직 취업비자 전문직 한국인

2024-04-24

한국 제조업 대미 투자 1.8배↑, 동부로 집중

대미 제조업 투자가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집중됨에 따라 동부에 항만터미널 등 물류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 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발간한 ‘미국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출입물류 변화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미국 투자는 2019년 158억 달러에서 2023년 277억 달러로 약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설비투자와 완제품·기자재 물류를 동반하는 한국 제조업의 미국 동부 지역 투자 비중이 2014년 55.6%에서 2023년 82.7%로 늘어나는 등 동부 지역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텍사스에 대규모 반도체 분야 투자 계획을 갖고 있고, SK와 현대차, LG 등 주요 대기업도 미국 동남부 ‘오토 앨리’(남부 플로리다에서 중북부 미시간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자동차 생산 거점들의 밀집지역) 지역에 공장 설립을 집중하고 있다.   보고서는 서부항만 정체가 심화하고 제조시설 등이 미국 동부, 캐나다, 멕시코 등 주변국으로 재편·분산되면서 과거 30년간 지속된 아시아-미국 구간의 서부항만을 통한 물류패턴이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LA·롱비치, 시애틀·타코마 등 주요 서부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1%∼1.8%로, 뉴욕·뉴저지, 서배너, 휴스턴 등 주요 동남부항만 증가율(3.4%∼7.6%)과 비교해서 크게 낮다.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미물류공급망센터장은 “미국 서부항만은 여전히 아시아·중남미발 수출물량을 처리하는 주요 관문이지만, 한국발 미국 수출물류의 흐름이 기존 태평양을 거쳐 주로 미국 서부를 통해 트럭이나 철도로 움직이던 것에서 미국 동부를 통한 해상운송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미국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터미널, 창고, 철도, 도로 등 인프라 이용에 대한 니즈(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국의 공급망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 북미지역 전략거점에 컨테이너 터미널, 물류센터, 물류창고 등 기반시설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 선사들은 자국 선박을 자사 보유 항만터미널로 우선 접안시켜 화물을 처리하고 타국 선박들은 후순위로 미루기 때문에 터미널을 보유하지 못하는 선사는 화물 처리가 늦어져 수출 기업들이 위약금, 계약취소 등의 피해를 보게 된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물류공급망 안정화 관련 법제도 구축, 물류공급망 관련 해외진출사업 금융지원제도 개정, 화주·물류기업 상생 협의체 운영 등을 제안했다.제조업 동부로 한국 제조업 대미 제조업 대규모 설비투자

2024-04-24

[부동산 이야기] 한국서 2년 살아보기

자녀들이 품을 떠나 둘만 남은 넓은 집에서 은퇴마저 하게 되면 매주 마켓에 가고 식사 준비하고 설거지와 청소하는 일상이 귀찮고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한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유튜브 시청과 일상적인 일로 소모하는 삶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시니어 라이프를 보낼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한국 실버타운에서 2년간 살아보기를 소개한다.      한국에서는 발 빠르게 60~79세의 은퇴자들을 위해서 서비스가 극대화되고 초대형화된 생활 공동체인 ‘실버타운’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버타운은 입주자에게 맛있는 식사, 쾌적한 객실 관리, 정기적인 건강 검진, 24시간 간호 시스템, 다양한 레저 시설 및 문화 활동 등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풍요롭고 안전한 노후 생활을 지원한다.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인 서울 강남과 30여분 거리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실버타운을 한 예로 들어 보자. 이곳은 임대형으로 운용되는 실버타운 536세대와 살 수 있는 프리실버타운 842세대로 구성된 대형 커뮤니티다. 임대형 실버타운의 입주비용은 입주 전 임대 보증금과 월 기본생활비로 나누어져 있는데, 임대 보증금은 전세 개념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2년 계약 종료 시 임대보증금을 100% 환급받는다. 2년이 지나 연장계약을 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않고 그대로 계속 거주하거나 계약을 종료하고 임대보증금을 돌려받는 옵션이 있다. 최고층은 16층이고 작은 평은 방 2개와 화장실 1개의 650스퀘어 피트, 큰 평형은 915스퀘어 피트 공간에 방 2개, 화장실 2개, 거실과 부엌, 세탁장, 김치냉장고, 냉장고 등의 가전이 모두 포함돼 있다. 임대보증금은 약 51만~72만 달러 다양한 가격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의무식 30식과 수영장 등 시설 관리비가 포함된 월 기본 생활비는 거주지 크기별 1인 또는 2인 별로 월 1400~2400달러로 정해져 있다. 주변의 맛집 커뮤니티 내에서 편하게 식사를 하는 옵션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의무식 30식 제도가 편리하다. 현재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은 임대보증금에 대한 중도금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미국 거주자를 위해서 월 기본 생활비 1년 치를 50% 할인을 해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즉, 1년간 월 700~1200달러이며 대략 1만 달러가 넘는 혜택을 보는 셈이다.     미국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 신분으로 한국에서 2년간 체류를 위해서는 서류상의 절차가 먼저 필요하다. 시민권자는 총영사관을 방문하여 F4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한다. F4 비자를 가지고 한국에 입국한 후 거소등록을 하고 거소증을 받아서 핸드폰 개통, 은행 계좌 오픈한다. 거소등록에 관해서 한국의 행정사의 도움을 받아서 관련 서류를 처리할 수도 있다. 영주권자는 해외 체류를 한 번에 6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고 외국에서의 체류가 1년이 되기 전에 반드시 귀국해야 영주권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2년간 체류를 위해서 반드시 출국 전 재입국 허가서 신청을 하고 아울러 지문채취를 미국 내에서 진행하여야 한다. 은퇴한 미국거주 시니어에 2년간 한국 살아보기를 위한 방법으로 한국의 임대형 실버타운은 혁신적인 주거지인 셈이다.     ▶문의: (213)626-9790 해리 정 / 한바다 부동산 대표부동산 이야기 한국 임대보증금 한국 실버타운 임대형 실버타운 프리실버타운 842세대

2024-04-24

한미사랑의재단, 한국 소외계층 학생들 돕는다

한국 소년소녀 및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한국전 참전용사와 동포들이 설립한 한미사랑의재단이 1만 달러의 장학금을 경기도 양평군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한다.   22일 본사를 방문한 이호제 총재와 재단 관계자들은 오는 27일 한국 경기도 양평군을 방문해 양평음악회관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군에서 선발하는 소년소녀 가장 및 장애인 학생 2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미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게 이 총재의 목표다.     이 총재는 "대한민국이 부강한 나라가 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우한 이들이 많다"며 "죽는 순간까지 고국의 불우한 아동을 돕는 방법으로 애국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지금의 자유와 평화가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할아버지들의 헌신 덕에 누릴 수 있다는 감사함을 2세들과 후손들이 알고 동맹관계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장동건 부총재는 "한국전 베테랑들이 대부분 돌아가셨다"며 "고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준 이곳의 베테랑들을 돕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한미사랑의재단은 2002년에 설립, 올해까지 총 26만 달러를 화성·부천·인천·의왕시·금천구 등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와 장애인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한미사랑 소외계층 한미사랑의재단 한국 한국전 베테랑들 한국전 참전용사

2024-04-22

OC전력국 한국 밴드 후원…프레드 정, 태미 김 주도

OC전력국(OCPA)이 한국의 에스닉 퓨전 밴드 ‘두 번째 달’의 공연을 후원해 눈길을 모았다.   OCPA는 두 번째 달의 콘서트를 위해 4000달러를 후원했다. OCPA가 오렌지카운티 내 한인이 아닌, 한국의 뮤지션 공연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파격적인 후원 결정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과 이사로 활약 중인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달은 지난 14일 풀러턴의 머캔탈러 문화센터 앰피시어터에서 가진 공연에서 한국의 판소리와 아일랜드를 포함한 서양의 민속 음악을 융합한 독특한 공연을 선보였다. 7인조로 구성된 두 번째 달은 2005년 첫 앨범을 발매했으며, 이후 ‘아일랜드’와 ‘궁’을 비롯한 여러 드라마와 광고 음악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공연장을 찾아가 두 번째 달 밴드를 격려한 정 부시장은 “두 번째 달을 우리 공동체에 초대한 것에 기쁨을 느낀다. 이 행사는 우리의 풍요로운 문화 유산과 오렌지카운티의 필수적인 요소인 활기찬 한인 커뮤니티를 보여주는 것이다. OCPA의 후원은 단순히 콘서트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도 “한국 문화에 대한 투자는 우리의 문화적 뿌리를 축하하는 것 외에 타인종 주민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도록 촉진하는 효과도 거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전력국 한국 oc전력국 한국 한국 문화 후원 결정

2024-04-18

국보, 한국 남성 정장 스페셜 세일

미주 최대의 한국 남성의류 매장인 국보(KUKBO)가 졸업 시즌을 앞두고 최신 한국 정장과 와이셔츠·구두 등 관련 세트 제품들을 새롭게 입고해 판매하고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보에서 이번에 소개하는 최신 정장은 가벼운 터치감에 고급스러운 클래식함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바지 핏으로 타 미국 의류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인 체형에 맞는 제품이다.   국보는 “이번에 입고된 한국 정장은 기성복이지만 사이즈가 16가지로 나뉘어 있어 맞춤 정장을 입은 것처럼 내 몸에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며 “또한 국보는 와이셔츠, 구두, 벨트, 넥타이 등 정장 패션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구비함으로써 한 곳에서 모든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던불러바드 208스트리트 국보 남성매장 매니저는 “수트뿐만 아니라 와이셔츠 또한 팔 길이가 한국인 체형에 딱 맞아 재구매율이 높은 제품으로 부모와 자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물론 첫 직장을 시작하는 젊은 층과 매일 정장으로 출퇴근하는 중년 남성들, 그리고 다양한 행사 때문에 늘 수트가 고민인 분들께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권했다.   한편 국보 남성매장(남성패션매장)은 주차장이 완비돼 편리하고, 연중무휴 주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주소: 208-17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 ▶전화: 718-886-3344 박종원 기자국보 국보 남성매장 국보 남성패션매장 국보 정장 스페셜 세일 국보 한국 남성 정장 세일 국보 남성 정장 세트 세일

2024-04-18

한국 뮤지컬 배우 카이, LA 온다

  ‘클래식의 변신은 무죄.’   변화에 인색할 것 같은 클래식 음악도 애호가와 대중 모두를 위한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심지어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크로스오버 장르가 유행하면서, 오페라 곡을 대중적으로 부르거나 팝 음악을 클래식 스타일로 편곡한 팝페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팝페라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에서도 한국 뮤지컬을 경험할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의 유명 뮤지컬 배우 ‘카이’가 오는 5월 미주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미주 중앙일보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문화 공연 행사의 일환으로, 한인들이 클래식 공연을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근 중앙일보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미국에서 관람하고 싶은 한국 공연 장르’에서도 팝페라가 41.56% 답변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미주 한인들이 팝페라와 같이 크로스오버 영역에 대한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뮤지컬 흥행 보증인 ‘카이’ 공연은 물론, 5월에 예정된 라포엠 콘서트 ‘여름밤의 라라랜드2’도 4회 전석 매진으로 추가 공연이 잡히는 등 이례적이던 상황이 팝페라 장르에서 일반화되고 있다. 이 정도면 ‘클래식의 변신은 무죄’가 아닌 필수인 셈이다.   ‘카이 인투 더 월드’ LA공연은 샌타모니카의 브로드 스테이지에서 5월 11일 오후 5시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미주 중앙일보 50주년을 기념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중앙일보 ‘핫딜’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좌석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 구매하기   이 혜택은 주문기준 선착순 50건에 한하여 제공되는 혜택으로 전체 좌석 중 일부에 한해서만 제공되기에 팝페라 또는 뮤지컬 애호가라면 서둘러 예약하고 할인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티켓 구매하기   관련 문의:(213)368-3723뮤지컬 한국 한국 뮤지컬 한국 공연 뮤지컬 흥행

2024-04-17

와이어바알리 진행, 한국 송금 이벤트

  해외 송금 전문 기업 와이어바알리가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한다.  와이어바알리는 오는 5월 12일까지 2만3000여 고객에게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해외 송금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기존 고객은 추첨을 통해 즉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이벤트 기간 신규 가입하고 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다음 송금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친구 초대’ 기능을 활용해 친구에게 업체를 소개한 고객은 커피 교환권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 영국 등 전 송금국에서 진행된다.     와이어바알리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1000달러 이상 송금 시 송금 수수료가 없는 게 장점이다. 또한, 다른 나라로 모바일 상품권, 꽃다발, 건강식품, 가전제품 등 3000여 가지의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와이어바알리 전윤하 최고마케팅오피서(CMO) 겸 미국법인장은 “미국의 마더스데이와 한국의 어버이날 등이 있는 5월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을 많이 하는 시기인데 최근 달러 강세로 인해 한국으로의 송금 수요가 더 크게 늘고 있다”며 “더 많은 한인이 편리하고 저렴한 와이어바알리의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855-582-1024) 혹은 웹사이트(wirebarley.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와이어 이벤트 진행 한국 송금 서비스 해외 송금

2024-04-17

제5회 LA/OC 한국 상속 상담회 개최 [ASK미국 유산 상속법-이우리 변호사]

▶문=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한국 상속과 관련하여 상담을 받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답= 상속 전문 특화 로펌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이 진행하는 '제5회 한국 상속 상담회'를 통해 한국 상속 전문 변호사와 상담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은 해외 거주자의 한국 상속 문제 해결에 전문화된 곳으로 한국 상속 문제 해결이 필요한 해외 거주 상속인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고자 많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담회는 미국 LA/OC 그리고 캐나다 밴쿠버와 버너비에서 진행됩니다. 캐나다 밴쿠버와 버너비에서는 4월 26일(금)부터 29일(월)까지, 미국 LA 및 OC에서는 4월 30일(화)부터 5월 3일(금)까지 진행됩니다.   더 스마트 상속의 총괄 변호사인 이우리 상속 전문 변호사와 더 스마트 상속의 상속채무 지원부 팀장 허한욱 상속 전문 변호사가 직접 참여하여 1:1 상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담회 주제는 '한국 상속재산 제대로 받는 법'이며 세금 (상속세, 증여세,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 절세 방법, 상속재산 현금화 및 해외 계좌 송금 방법, 상속 부동산 등기 방법, 상속 분쟁 해결 방법 (상속재산분할 심판, 유류분 반환 청구 등), 빚 상속 해결 방법 (상속포기, 한정승인) 등 여러 유형의 한국 상속 관련 문제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을 하면 상담회 동안 더 스마트 상속의 상속 전문 변호사와 1:1 대면 상담, 전화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은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ask@lawts.net), 카카오톡 채널 (한국 상속 상담회 검색)을 통해 가능합니다. 상담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니, 상담을 희망한다면 빠르게 신청해 주세요. 또한, 유튜브 '스마트 상속 전문 TV'에서도 상담회 소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속 문제를 마주하신 해외 거주 상속인의 고민을 직접 들어 드림으로 상속인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문의:www.lawts.kr / info@lawts.net 이우리 변호사미국 상담회 한국 상속재산 한국 상속과 방법 상속

2024-04-17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한국 기업의 중서부 투자

한국의 SK 하이닉스가 인디애나 주에 약 4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연구 개발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한국 기업의 중서부 투자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닉스는 최근 인디애나 주 웨스트 라파옛에서 연방, 주 정부 관계자들과 퍼듀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에릭 홀컴 인디애나 주지사와 함께 토드 영 인디애나 주 연방 상원 의원,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아룬 벤카타라만 미국 상무부 차관보, 데이빗 로젠버그 인디애나 주 상무장관, 멍 치앙 퍼듀대 총장, 미치 다니엘스 퍼듀 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국 기업의 중서부 투자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 공장은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의 생산 기지로 쓰이게 된다. 쉽게 말해서 요즘 과학기술의 대세인 인공지능 메모리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드는 최종 단계가 이 공장의 생산 시설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빠르면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반도체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이닉스의 첨단 반도체 공장이 미국에, 그것도 중서부의 인디애나주에 세워지게 된 것은 우선 주 정부가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컸다. 하이닉스는 공장 부지 선정을 하면서 애리조나와 오하이오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애나 주 웨스트 라파옛은 퍼듀대학이 있는 곳이라 지역 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제조 인프라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었다. 아울러 반도체 등 첨단 공학 연구로 유명한 퍼듀대와의 협력 관계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연구 재단과 지역 비영리단체 및 자선단체의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 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HBM 4세대인 HBM3를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5세대인 HBM3E로 지난달부터 고객사 공급을 시작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 있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상태다.     이렇게 한국 기업이 미국내 직접 투자에 발벗고 나선 이유는 연방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반도체 법을 통해 국내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보조금이라는 명목으로 총 390억달러, 연구 개발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520억달러 이상을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경제 안보라는 관점에서 더 이상 반도체 산업에서 다른 나라에 우위를 빼앗기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도가 아주 잘 보이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막대한 보조금으로 미국 현지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하이닉스와 함께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신규 공장을 짓기로 하는데 약 6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금에 더해 인디애나 주와 웨스트 라파옛 차원의 지원도 이번 하이닉스의 투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인디애나 주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 지역에는 최근 한국 기업의 직접 투자가 활발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디애나 주 중부의 코코모에 들어서는 삼성 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이다. 이곳에는 삼성 SDI가 자동차 생산기업 스텔란티스와 협력해 두 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세우고 있다. 첫번째 공장은 2025년 1분기, 두번째 공장은 2027년 초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SDI는 인디애나주 뉴 칼라일에도 GM과의 합작으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이 공장은 2026년 가동할 예정이다.     결국 한국 주요 기업들이 인디애나주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이 더욱 두터워지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지역 사회의 발전과 젊은층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한인사회 역시 현지사회와 더욱 공고한 유대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당장 코코모시만 하더라도 한인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사업체를 오픈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들이 입주를 서두르고 있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때문에 시카고에서도 금융, 법률, 운송 업체들이 반색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웨스트 라파옛 투자는 한인 학생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공대가 유명한 퍼듀대는 한인 유학생들도 많이 재학하고 있는 곳이며 중서부 한인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이기도 하다. 학교 역시 10년 이상 학비를 인상하지 않을 정도로 내실 있는 운영을 하는 것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코코모와 라파옛을 중심으로 한인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이를 통해 한인사회 역시 보다 활성화되기를 고대한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중서부 한국 중서부 투자가 가운데 투자협약식 투자 유치

2024-04-17

코첼라, 올해도 거센 K팝 열풍…르세라핌·에이티즈 등 대거 참가

세계적인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 K팝 가수들이 공연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 12일 코첼라 밸리에서 개최돼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는 K팝 가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거 참석했다. 지난해 한국 여성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가 아시안 아티스트 최초 헤드라인 무대를 꾸민 가운데 올해도 여러 기록이 세워졌다.     올해 코첼라 무대에 오른 K팝 아티스트로는 여성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 남성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 밴드 더 로즈, DJ 겸 프로듀서인 페기 구 등이다.     에이티즈가 지난 12일 가장 먼저 공연을 펼치면서 코첼라 무대에 선 최초의 한국 남성 아이돌 그룹이 됐다. 에이티즈는 50분간 이어진 무대에서 ‘미친 폼’, ‘세이 마이 네임’ 등 대표곡을 선보였다. LA타임스는 이들의 무대를 두고 “노래, 랩, 춤 등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르세라핌은 한국 가수 중 데뷔 이후 최단 기간에 코첼라 무대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지난 13일 무대에 올라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언포기븐(UNFORGIVEN)’ 등 10곡의 노래를 40분에 걸쳐 들려줬다. LA타임스는 르세라핌의 공연을 두고 “젊은 여성들이 직면하는 완벽함에 대한 압박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젊은 팬들의 공감을 산다”며 “무대 세트장이 르세라핌을 만나기 위한 팬들로 꽉 찼다”고 전했다.     더 로즈와 페기 구 무대의 반응도 뜨거웠다. LA 타임스는 더 로즈에 대해 “그들의 음악은 록밴드 U2나 1975처럼 풍부하고 섬세하다”고 평했다. 이어서 페기 구에 대해서는 “한국 대중음악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 언더그라운드 클럽 음악에서 자신만의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르세라핌은 이번 코첼라에서 공연후 라이브 실력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에서 생중계된 무대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부끄럽다”, “그들의 보컬은 끔찍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르세라핌의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멋있었다”, “대단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등 르세라핌을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김경준 기자열풍 참가 아이돌 그룹 한국 대중음악 여성 아이돌

2024-04-16

강달러로 알뜰 관광…곧 방학 “한국 가자”

환율이 1달러당 1400원에 육박하는 강달러 영향으로 올여름 한인들의 모국방문이 늘어날 전망이다.   LA지역 한인여행사들에 따르면 자녀 방학이 시작되는 5월 말부터 본격적인 모국 방문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일 1310원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1375.4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강달러 이외에도 여행사들이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관광 거점 도시들을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한 데다가 일본, 동남아 연계 투어까지 기획한 것이 여행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매주 영어 가이드가 동행하고 32인승 리무진 버스가 투입되는 모국방문 투어를 진행한다.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했는데 대부분이 방학을 맞은 자녀 동반 가족팀들”이라며 “주로 서해, 남해, 제주, 팔도일주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가 많고 스페셜 패키지로 일본+모국, 동남아+모국 관광 상품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모국 방문시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본사가 마련한 복수국적 신청도 많이 하면서 예매가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었다. 신형 27인승 VVIP 리무진 버스를 타고 전국 각지의 맛집을 탐방할 수 있으며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한국+일본투어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고의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메디컬 의료 관광도 모객 중”이라고 말했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5월과 6월 초에 떠나는 가족 단위 등 소규모 그룹 여행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비해 예약이 30% 정도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전국일주 10일 및 서해 남해 3박 4일 등이다. 특히 7일간 내륙을 돌아보는 상품도 호텔과 식사 등이 업그레이드돼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른투어는 관광 거점 도시인 전주, 강릉,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별미를 체험하는 테마 여행 상품 4개와 제주, 울릉도 크루즈 등을 출시했다.     미래관광도 2세, 3세를 위해 영어 가이드가 동행하는 3대가 함께 가는 모국 관광 패키지 및 VIP 종합검진 투어 등을 선보이고 모객 중이다.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 자유여행에 나서는 한인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크라센터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팬데믹에 아이들 대입 준비로 6년 만에 온 가족이 함께 한국에 나가게 됐다. 강달러로 여행비가 저렴해진 일본도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션비에호의 직장인 정모씨도 “지난해부터 K팝, K푸드에 열광하는 고교생, 대학생 자녀들이 한국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올해는 강달러로 여행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해서 결국 6월 초 한국행 항공권 예약을 끝냈다”고 밝혔다.   한편, 미주중앙일보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참가비 500달러를 지원하는 고국 문화 탐방 투어의 경우도 인천부터 전주, 부산, 경주, 포항, 울릉도, 독도, 강릉, 속초를 거쳐 서울까지 각 지역의 역사, 문화 체험 등 차별화된 일정으로 예약률이 정원의 90%를 넘어서며 마감이 임박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 관광 모국방문 강달러 환율 여행사 여행 투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14

‘소설 이존창’ 출간…조선천주교 실존 인물 이야기

조선시대 천주교사를 새롭게 조명한 정대영 작가의 ‘인간의 길-소설 이존창(도서출판 실반트리·사진)’이 출간됐다.   정작가는 조선 천주교사에서 최대 미스터리로 꼽히는 이존창(세례명 루도비꼬)이라는 실존 인물을 지난 5년 동안 자료 수집과 답사를 통해 소설 속으로 불러들였다.     이존창의 삶은 18세기 정조(재위기간 1776~1800년) 연간을 관통한다.     조선의 르네상스로 불리던 정조 재위기에 조선은 선교사 파송 없이 스스로 노력과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천주교를 받아들인다.     소설의 모티브가 된 주인공 이존창은 실존 인물인데도 신분이나 출신지, 가족관계, 출생시기 등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다.     조선 천주교사의 주요 장면마다 이름을 올리고 있음에도 구체적인 행적이나 주변을 둘러싼 사건들이 지금까지도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이 책의 기획부터 출판까지 전 과정을 지휘한 캘스테이트(CSU) 롱비치 박선욱 교수는 “한국 천주교사가 해외에도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간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천주교 신자였던 돌아가신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종교서적 출판 작업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박교수는 ‘퀘이커 350년사’, ‘윌리엄펜 전기’ 등 종교 분야 번역서를 출간했다. 이은영 기자소설 조선천주교 조선 천주교사 한국 천주교사 종교서적 작업

2024-04-14

국보, 최신 유행 한국 골프의류 판매

국보가 봄을 맞아 골프러버(골프 애호가)들을 위해 다양한 골프 의류를 판매한다.     국보는 “올해는 특별히 2030 연령층이 선호하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골프 티셔츠 등 뛰어난 제품들이 입고돼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의 연령층이 다양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새로 입고된 바람막이 제품도 더욱 가벼워지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기에 많은 골프러버들이 매장을 방문해 줄 것을 권했다.     국보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남성 바람막이 제품의 경우, 올해는 실용성을 위해 모자가 달린 제품들이 많다. 또 캐주얼 재킷도 구김이 없고 더욱 가벼워진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보는 “콤비 재킷 제품은 끈적끈적한 습기가 많은 여름을 앞두고 격식을 차려야 할 때 이것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고, 또 현재 매장에서 팔리고 있는 실용성 있는 등산용 조끼, 낚시 조끼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국보는 현재 최신 봄·여름 제품을 최대 40% 세일에 10% 추가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단 추가 10% 세일은 멤버십 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만 해당되는데, 멤버십 카드가 없는 고객은 현장에서도 발급과 동시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보 매장 모두는 연중무휴 주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남녀매장  ▶주소: 158-01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8  ▶전화: 718-886-3353   ◆남성매장(주차장 완비)  ▶주소: 208-17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  ▶전화: 718-886-3344 박종원 기자국보 국보 매장 국보 골프의류 세일 국보 한국 골프의류 국보 골프의류 할인 판매 국보 골프

2024-04-10

한국 국민, 정권심판 택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에서 190석 이상으로 압승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극복하지 못했다. 〈관계 기사 2면, 본국지 1·2·3·4·6·10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기준(한국시간) 개표율 99.9%로 지역구 국회의원 254석 중 더불어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을 차지했다. 〈표 참조〉   비례대표 개표율 99.3% 기준 국민의미래는 18석(36.7%), 더불어민주연합 13석(26.7%), 조국혁신당 12석(24.2%), 개혁신당 1석(3.6%)을 확보했다. 비례대표는 3% 이상 득표한 정당에 의석이 배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21대 총선에 이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비례대표를 포함할 경우 범야권은 약 190석으로 ‘개헌안 의결 정족수(200석)’는 달성하지 못했다. 범야권은 민주당(161석)과 민주연합(13석),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2석), 새로운미래(1석), 진보당(1석)이다.   이번 총선 승패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갈렸다. 민주당은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가져갔다. 서울 48석 중 37석, 경기 60석 중 53석, 인천 14석 중 12석을 확보했다.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11석, 경기 6석, 인천 2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대구·경북에서 25석,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해 강세를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석열 정부 심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거대야당 심판으로 맞대응했다. 결국 민심은 현 정부와 여당에 회초리를 들었다. 선거결과에 따라 임기 3년여를 남긴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과 협치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국민의힘과 야권 모두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 변화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이 세지면서 정부·여당을 상대로 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등에 힘을 받게 됐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2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 진출을 확정한 조국 대표의 위상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총선 화제의 선거구 중에서는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후보(경기분당갑,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나경원 후보(동작을, 국민의힘)가 각각 당선됐다. 이낙연 후보(광주 광산을, 새로운미래)는 당선되지 못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안철수 민주당 비례대표 개표율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하 총선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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