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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전력국 한국 밴드 후원…프레드 정, 태미 김 주도

'두 번째 달'에 4000달러
풀러턴서 14일 공연 마쳐

프레드 정(맨 앞) OC전력국 이사회 의장이 두 번째 달 공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풀러턴 시 제공]

프레드 정(맨 앞) OC전력국 이사회 의장이 두 번째 달 공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풀러턴 시 제공]

OC전력국(OCPA)이 한국의 에스닉 퓨전 밴드 ‘두 번째 달’의 공연을 후원해 눈길을 모았다.
 
OCPA는 두 번째 달의 콘서트를 위해 4000달러를 후원했다. OCPA가 오렌지카운티 내 한인이 아닌, 한국의 뮤지션 공연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파격적인 후원 결정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과 이사로 활약 중인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달은 지난 14일 풀러턴의 머캔탈러 문화센터 앰피시어터에서 가진 공연에서 한국의 판소리와 아일랜드를 포함한 서양의 민속 음악을 융합한 독특한 공연을 선보였다. 7인조로 구성된 두 번째 달은 2005년 첫 앨범을 발매했으며, 이후 ‘아일랜드’와 ‘궁’을 비롯한 여러 드라마와 광고 음악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공연장을 찾아가 두 번째 달 밴드를 격려한 정 부시장은 “두 번째 달을 우리 공동체에 초대한 것에 기쁨을 느낀다. 이 행사는 우리의 풍요로운 문화 유산과 오렌지카운티의 필수적인 요소인 활기찬 한인 커뮤니티를 보여주는 것이다. OCPA의 후원은 단순히 콘서트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도 “한국 문화에 대한 투자는 우리의 문화적 뿌리를 축하하는 것 외에 타인종 주민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도록 촉진하는 효과도 거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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