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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매드 라이온즈, 베트남 대표 SGB 상대 진땀승… EG와 최종전(종합)

[OSEN=임재형 기자] 이변은 없었다. 유럽 4시드 매드 라이온즈가 베트남 대표 사이공 버팔로를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매드 라이온즈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패자조 사이공 버팔로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매드 라이온즈는 오는 5일 북미 대표 이블 지니어스와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1세트부터 매드 라이온즈는 메이저 지역의 품격을 살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사이공 버팔로가 봇 라인에 힘을 싣자, 매드 라이온즈는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의 헤카림을 앞세워 경기를 풀었다. 헤카림과 함께 운영의 물꼬를 튼 매드 라이온즈는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매드 라이온즈는 23분 사이공 버팔로의 용 사냥을 의도적으로 내준 뒤, 탑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고 ‘내셔 남작 버프’까지 확보하면서 승리의 팔부능선을 넘었다. 7000골드 이상 성장 격차를 낸 매드 라이온즈는 30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 사이공 버팔로에 일격을 당한 매드 라이온즈는 3세트 ‘엘요야’가 다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최종전 진출까지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엘요야’의 벨베스를 앞세워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린 매드 라이온즈는 15분 만에 5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며 사이공 버팔로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매드 라이온즈는 쉴새 없이 적진을 두들겨 23분 만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4세트에서도 매드 라이온즈는 ‘엘요야’의 벨베스를 앞세워 주도권을 쥐었다. 7분 사이공 버팔로의 봇 다이브 실패부터 이어진 연이은 득점으로 매드 라이온즈는 최종전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만들었다. 다만 불편한 점은 있었다. 사이공 버팔로가 드래곤 스택을 꾸준히 쌓았고, 골드 동률이 되며 게임의 향방은 오리무중이 됐다. 26분 매드 라이온즈는 욕심을 부리는 사이공 버팔로를 몰아내고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봇-탑 억제기를 무너뜨린 매드 라이온즈는 32분 미드 라인 한타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뒤,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임재형(lisco@osen.co.kr)

2022-10-03

YG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제니 사생활 유포·루머 초강력 대응 [Oh!쎈 레터]

[OSEN=장우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는 다 계획이 있었다. 그간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힘써왔던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제니의 사생활 유포 사진 등에 대해 그동안 말을 아꼈다. 팬들의 마음만 타들어 간 상황이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그 사이 정보수집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했다. 시원한 사이다를 들이킬 시간이다. 3일 YG엔터테인먼트가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로 시작하는 공식 입장을 각 언론사 메일을 통해 배포했다. 짧은 제목의 메일에는 약 5개월 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블랙핑크 제니 이슈에 대한 YG엔터테인먼트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적으로 의뢰했음을 밝힙니다”라며 “해당 내용을 지속 모니터링 해왔으며 정보 수집을 마친 지난 9월 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 동안 YG엔터테인먼트는 제니 이슈에 대해서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랜 침묵 끝에 공식입장을 발표한 YG엔터테인먼트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그동안 관련 언급과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습니다”라며 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힌 이유는 무엇일까.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개인 사진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이에 법적 대응 사실을 밝히고 상황을 바로잡고자 합니다”고 밝혔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안이 제니의 사생활이 아닌 불법 해킹 범죄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상에 유포된 사진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불법적으로 공개된 것”, “이를 공유하는 행위는 2차 가해인 동시에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향후 발생하는 추가 피해에 대해서도 선처 없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강조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안 역시 진위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업로드하거나 과도한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유통금지 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고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고 덧붙였다. 5개월 동안 답답하고 가슴이 타들어가던 팬들로서는 환영할 만한 대응이다. 겉으로는 조용히 침묵하면서 모니터링을 통한 정보 수집을 마친 YG엔터테인먼트는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불법 해킹을 통해 제니의 사생활 사진을 공개한 최초 유포자부터 이를 근거로 루머를 양산한 네티즌들까지 ‘참교육’을 당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soul1014@osen.co.kr)

2022-10-03

'커피 에르메스' 결코 꿈만은 아니다…파리 가는 강릉 '테라로사'

강릉 커피 기행②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 강릉은 커피다. ‘다방 커피’ ‘자판기 커피’ 식의 인스턴트커피에 길들여져 있던 우리네 입맛을 쓰고 진한 아메리카노로 바꿔 놓은 주인공은 스타벅스지만, 핸드드립(브루잉 커피) 문화를 전국으로 퍼트린 건 강원도 강릉이다. 강릉에는 2000년대 들어 직접 원두를 볶고 내리는 로스터리 카페가 하나둘 자리 잡기 시작했고, 대략 20년 만에 450곳 이상의 카페를 거느린 한국 커피의 중심지가 됐다. 작은 항구에 불과했던 안목항(강릉항)은 이제 전국구 커피 거리로 통하고, 2009년 시작한 강릉커피축제는 해마다 20만 명 이상이 즐기는 대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14회 강릉커피축제(10월 7~10일) 개막에 앞서, 모두 4회에 걸쳐 강릉의 커피 문화를 이끈 명인과 개성 있는 카페를 차례로 소개한다. 두 번째는 강릉에서 시작해 전국구 커피 브랜드로 성장한 ‘테라로사’의 김용덕 대표다. 세상은 그를 ‘커피 사업가’라 부른다. 남들이 도심 한복판에, 경치 좋은 해변에 경쟁적으로 커피숍을 차리던 2000년대 초, 그는 홀로 강릉 내륙으로 들어가 커피 공장을 세웠다. 매장용 커피 머신이나 소품보다 30㎏짜리 대형 로스터부터 들였다. 그가 해외에서 가져와 볶은 커피는 금세 입소문이 났다. 전국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물건을 받아 갔고, 직접 차린 카페로 손님이 몰려왔다. 강릉에서 출발해 전국구 커피 브랜드를 일군 ‘테라로사’ 김용덕(64) 대표 이야기다. 소위 ‘스페셜티 커피’로 통하는 고품질 커피를 전국에 퍼트린 주인공이 강릉 ‘테라로사’다. 스타벅스식의 씁쓸한 아메리카노와 비교했을 때 테라로사의 커피는 어딘가 달랐다. 좋게 말하면 깔끔하고, 쉽게 말하면 신맛이 강해 호불호가 갈렸다. “커피 맛이 왜 이래?”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커피 애호가 사이에선 그 명성이 꼬리를 물고 퍼져 나갔다. 김 대표는 애초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산업”으로 보고 커피에 뛰어들었단다. 단순한 커피 한 잔이 아니라, 그 원료가 되는 생두와 로스팅에 승부를 걸었고, 그 전략이 통했다. 브라질‧에티오피아 등 15개국에서 공수하고 로스팅해 유통하는 커피 규모만 연간 600톤에 이른다. 현재 직영하는 매장이 전국 19개에 이르고 정직원만 300여 명에 달한다(그중 70%가 바리스타다). 21년 경력의 은행원 출신. 늘 돈을 만졌지만, 처음 5년간 커피 사업은 내리 적자였다. 대출도 받고 사채도 썼다. 그저 그런 가게로 남기 싫어, 어려워도 투자를 멈추지 않았단다. “감동한 손님은 1년 후든, 10년 후든 반드시 돌아온다는 신념”이 있어서였다. 해서 손해가 심할 때도 직원들을 계속 해외 연수를 보냈고, 직접 중남미나 아프리카를 돌며 최고급 생두를 수입했다. 김 대표의 독서량과 예술적 안목은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집무실은 웬만한 서점보다 책이 많다. 사방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어림잡아도 5000권 이상이다. 커피 관련 서적보다는 외려 사진·건축·디자인·예술 관련 서적이 주를 이룬다. “밑바탕이 단단하고 깊어야 영감이 나오고 지속성이 생긴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맛에든 공간에든 임팩트가 있어야 하고, 결국 디테일이 승부를 가른다. 돈만 들인다고 되는 게 아니다. 지역과 공간적 특성, 건축과 인테리어 등 예술적인 면까지 조화를 이뤄야 한다.” 테라로사는 지역마다 매장 분위기와 컨셉트가 다르다. 이를테면 서울 선릉 포스코점과 경기도 양평 서종점은 북카페 느낌이 강하다. 옛 고려제강 폐건물에 들어선 부산 수영점은 공장 가동 때 사용한 철판을 활용해 바닥과 테이블‧조리대 등을 꾸몄다. 커피 공장과 카페, 뮤지엄과 레스토랑 등을 갖춘 강릉 본점은 요즘 유행하는 창고‧공장형 카페의 원형이 됐다. “네슬레처럼 사업해 에르메스처럼 키우는 게 꿈”이라는 말을 김 대표는 달고 산다. 커피로 시작해 200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 네슬레처럼 식품 산업 전체로 사업을 확장하고, 또 하이엔드 마켓에서 제 영역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테라로사’의 눈은 지금 세계로 향해 있다. 첫 목표는 프랑스 파리다. 올해 안에 점포를 확정하고,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테라로사 파리점’과 ‘테라로사 한식당’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10여 년 전부터 기획한 숙원 사업으로, 이미 현지에 기반을 다져 놨단다. 강릉에서 로스팅한 커피가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격전지인 파리에 입성하는 셈이다. “하이엔드 마켓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곳 아닌가. 맛은 이미 세계 정상에 있다고 자부한다. 파리 외곽에 커피 공장도 지을 생각이다. 카페가 자리 잡으면 그곳이 허브가 되어 유럽 곳곳으로 매장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백종현(baek.jonghyun@joongang.co.kr)

2022-10-03

[롤드컵] ‘베트남 맹주’ 사이공 버팔로, 흔들리는 MAD 상대 2세트 승리… 1-1

[OSEN=임재형 기자] 매드 라이온즈가 한 세트 만에 이빨빠진 사자가 됐다. 사이공 버팔로가 2세트 승리와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이공 버팔로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매드 라이온즈와 패자조 2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사이공 버팔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탑 라인에 베인을 배치했다. 초반 사고는 봇 라인에서 벌어졌다. 매드 라이온즈가 무리한 봇 라인 다이브로 2킬을 내주며 큰 손해를 봤다. 이후 사이공 버팔로는 탑 라인 다이브 압박을 통해 신바람을 냈다. 소환사의 협곡 전역에서 포인트를 쌓은 사이공 버팔로는 10분 만에 3000골드 이상 차이를 내며 1세트와는 다른 흐름을 만들었다. 사이공 버팔로의 스킬 연계는 매드 라이온즈에 치명상을 입혔다. 사이공 버팔로는 연이은 득점으로 매드 라이온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봇 라인에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패색이 짙어지던 매드 라이온즈는 19분 경 환상적인 스킬 연계로 역전의 발판을 다졌다. 하지만 사이공 버팔로의 움직임은 꼼꼼했다. 오브젝트를 잊지 않고 챙기면서 매드 라이온즈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사이공 버팔로는 매드 라이온즈의 흔들기에 전혀 당하지 않았다. 23분 경 적진 속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사이공 버팔로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lisco@osen.co.kr 임재형(lisco@osen.co.kr)

2022-10-03

[롤드컵] ‘변수 없다’ 매드 라이온즈, 사이공 버팔로 상대 기선제압

[OSEN=임재형 기자] 우여곡절 끝에 패자조로 떨어졌으나 메이저의 품격은 여전했다. 매드 라이온즈가 베트남 대표 사이공 버팔로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매드 라이온즈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사이공 버팔로와 패자조 1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경기 초반은 매드 라이온즈가 미소를 지었다. 사이공 버팔로가 봇 라인에 케이틀린-모르가나를 조합해 힘을 더하자, 매드 라이온즈는 자신들의 강점인 상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의 헤카림은 협곡 전역을 돌아다니며 매드 라이온즈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주요 오브젝트를 열심히 획득한 매드 라이온즈는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사이공 버팔로를 압박했다. 20분 경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매드 라이온즈의 운영은 날개를 달았다. 23분 경 탑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든 뒤, 24분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한 매드 라이온즈는 게임을 마무리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매드 라이온즈는 적절한 인원 분배를 통해 골드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어느새 성장 차이는 7000골드 이상 늘어났다. 27분 한타 승리 이후 억제기를 끈질기게 공략한 매드 라이온즈는 30분 얻은 두 번째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임재형(lisco@osen.co.kr)

2022-10-03

[비즈 칼럼] 한류 팬 1억6000만명과 만들어가는 ‘문화매력국가 한국’

다양한 매력으로 전 세계 문화의 중심에 선 K-컬처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문화매력국가 대한민국’의 면모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지만, 그 기세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K-콘텐트는 2020년부터 이미 세계적 권위의 차트와 시상식을 휩쓸었고, 산업적으로도 가전제품과 디스플레이 패널을 뛰어넘는 우리나라 핵심 수출 품목이 됐다. K-팝의 인기를 넘어 영화와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문화 콘텐트가 세계적인 호응을 얻게 된 데는 분명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한몫했다. 하지만 새로운 플랫폼 OTT를 빠르게, 열성적으로 이용하는 팬과 그들을 결집하는 콘텐트의 힘이 없었다면 이 같은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류 팬은 116개국 1억5660만 명에 이른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2022 글로벌 한류 트렌드’를 보면 한류 팬덤은 공고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영국, 호주 등 상대적으로 한류의 인기가 낮았던 국가에서 한류가 더 대중화됐다. 과거 한류에 관심이 적었던 40대 이상 남녀와 10대 남성의 한류 콘텐트 이용이 증가한 점도 고무적이다. 한류 팬들은 자국에서 K-콘텐트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을 방문해 국내 공연장과 촬영지, 연예기획사를 찾아다니며 K-콘텐트를 즐긴다. K-콘텐트 생산에 참여하길 꿈꾸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 세계 한류 팬이 1억 명을 넘어설 즈음부터 ‘팬더스트리(Fan+Industry)’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팬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류 팬덤을 K-콘텐트 산업의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8일까지 열리는 ‘한국문화축제’는 그런 취지로 시작된 글로벌 한류 축제다. K-콘텐트에 환호하는 국내외 팬들이 K-팝과 드라마는 물론이고 클래식, 게임·웹툰, 뷰티·패션 등 관련 산업까지 마음껏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세계 주목을 받는 한국문화 번영의 시대를 맞아 윤석열 정부는 자유 정신에 기반을 둔 창조와 혁신, 도전으로 K-콘텐트 생태계가 건강하게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해, 콘텐트 산업을 우리 경제 전반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주요 핵심 산업으로 키워가고자 한다. 인력 양성, 정책금융, 해외진출 지원 등 ‘뒤에서 밀어주는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대표 상품이 반도체였다면 이제 K-콘텐트가 한국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문화매력국가’로 도약할 것이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2022-10-03

루슈디·우엘벡·에르노…올해 노벨문학상 누구 품으로

올해 노벨문학상은 어떤 작가에게 돌아갈까. 수상자 발표일(한국시간 6일 오후 8시)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 문학팬, 출판 관계자들의 마음이 설렌다. 예외가 있긴 했지만 스웨덴 한림원은 모두의 예상을 깨는 선택을 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2016년 미국의 팝 가수 밥 딜런 수상이 그랬고, 지난해 수상자인 아프리카 탄자니아 출신 영국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가 그랬다. 2019년 피터 한트케 선정은 유고 내전 당시 인종청소를 옹호하는 그의 과거 발언으로 뜨거운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인터넷에는 조지 오웰, 프란츠 카프카 등 ‘노벨상이 비껴간’ 작가 명단이 돌아다닌다. 실제 결과와 다를 공산이 크지만 영국의 래드브록스 등 베팅 업체들은 올해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 프랑스 작가 미셸 우엘벡(64)과 아니 에르노(82), 케냐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84)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이들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베팅한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래드브록스의 배당률은 미셸 우엘벡이 7배, 살만 루슈디 8배, 응구기 와 티옹오가 10배, 스티븐 킹 10배, 아니 에르노가 12배였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또 다른 베팅 업체 나이서 오즈(Nicer Odds)는 미셸 우엘벡 6~8.5배, 응구기 와 티옹오 10~11배, 살만 루슈디 5.5~12배, 아니 에르노 8~13배, 앤 카슨 5~15배 순으로 점쳤다. 두 업체의 상위 5위 리스트에서 살만 루슈디, 미셸 우엘벡, 아니 에르노, 응구기 와 티옹오가 겹치는데, 응구기 와 티옹오는 지난해에 아프리카 출신 작가에게 상이 돌아갔기 때문에 작가의 출신 대륙 안배를 하는 한림원 특성상 올해 수상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몇 년간 단골 후보로 거론됐던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언급도 올해는 다소 적은 편이다. 프랑스 작가 미셸 우엘벡은 뜨거운 찬사와 신랄한 비판을 동시에 받는 논쟁적 작가로 유명하다. 외설 논란을 부른 1998년 소설 『소립자』가 대표적이다. 특히 그의 2015년 소설 『복종』은 2022년 프랑스에 합법적인 이슬람 정권이 들어선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파장을 불렀다. 공교롭게도 소설 출간일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난입해 총기 난사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관심이 폭발했다. 노벨문학상 선정의 정치적 함의와 관련해 가장 미묘한 관심 대상은 살만 루슈디다.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의 대중 강연 도중 이슬람 신도로 피습당한 사건 때문이다. 루슈디는 1988년 소설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89년 당시 이란 지도자 호메이니가 작가를 처단하라는 내용의 파트와(종교 칙령)를 내린 바 있다. 이 책의 출판과 관계된 출판인, 번역가, 서점, 도서관 등이 연이어 테러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루슈디는 소설가 조지프 콘래드와 희곡 작가 안톤 체포흐의 이름을 합친 ‘조지프 앤턴’이라는 가명으로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2002년까지 도피 생활을 해야 했고, 이 시기를 회고한 책 『조지프 앤턴』에서 “감옥에 갇힌 기분”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런 루슈디의 노벨상 수상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매체는 미국 문화인들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잡지 뉴요커다. 칼럼니스트 데이빗 렘닉은 지난달 5일 자에 실린 ‘이제는 살만 루슈디가 노벨상을 타야 할 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우리 시대의 그 누구도 루슈디만큼 ‘표현의 자유’에 대해 지치지 않고 말해온 사람이 없다”며 “그의 문학적 성취는 한림원도 인정할 것이고, 노벨상이 그에게 주어진다면 자유로운 세계를 방해하는 자들에게 상징적인 질책이 될 것”이라고 썼다. 노르웨이포스트 역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들의 리스트를 전하며 “2022년이 루슈디의 해가 될 수 있을까?”라고 썼다. 아시아에서는 2012년 중국의 모옌 이후 수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 베팅 업체 리스트에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73)와 한국의 고은(89), 중국의 옌롄커(64)와 위화(62) 등이 수상 후보로 이름이 올라 있다. 김정연(kim.jeongyeon@joongang.co.kr)

2022-10-03

추상미술 거장 유영국의 딸, 나무·금속으로 추상을 빚다

호수, 갈대, 바람, 그리고 바다와 작은 섬···. 그는 은과 금, 나무, 백동, 알루미늄으로 자연을 빚었다. 구불구불 흐르는 강물은 그의 손끝을 거쳐 호두나무 쟁반 위에 은빛 물길로 되살아났다. 자연과 생명에 경외감 어린 그의 시선은 죽음에 대한 성찰로 이어졌다. 망자(亡者)를 기릴 향로와 잔, 유골함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한국 현대공예를 대표하는 금속공예가 고(故) 유리지(1945~2013)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전시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기증특별전 ‘사유(思惟)하는 공예가 유리지’전이다.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 작품과 자료를 관리해온 유족은 지난 여름 총 126건 327점을 공예박물관에 기증했다. 37억 2800만원에 상당하는 가치다. 작가의 시대별 대표작과 더불어 그와의 협업으로 동생 유자야(74)씨가 제작·판매했던 금속 장신구와 칠보 은기, 황금 찻잔 컬렉션도 함께 기증됐다. 유족은 작품과 함께 6억원 규모의 상금도 기부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유족의 뜻을 이어 격년으로 한국 공예작가를 선발하는 ‘서울시 공예상’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 작가는 서울대 미대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1970년대 미국 유학(템플대 대학원)을 다녀오며 국내에 선진 금속공예 기법을 들여왔다. 1981~2010년 서울대 미대 교수로 재직했고, 2004년 국내 첫 공예 전문 미술관 ‘치우금속공예관’을 설립했다. 2013년 2월 혈액암으로 급작스레 유명을 달리했다. 그는 한국 추상미술 1세대 거장 유영국(1916~2002)의 장녀이기도 하다. 딸은 공예의 길을 택했으나, 작품을 통해 고향 울진의 자연을 추상적으로 형상화해 표현했다는 점에서 아버지를 닮았다. 아버지가 울진의 산과 바다를 추상화해 캔버스에 담았다면, 딸은 금속을 재료로 구름과 바람, 바다를 3차원 추상으로 빚었고 생활에 쓰이는 기물이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생전의 작업실을 재현한 1부 공간에선 1960~70년대 작품과 가족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곡선의 조형미가 빼어난 크리머(1975~76), 아버지를 위해 만든 지팡이(1977), 어머니 김기순(102)을 표현했다는 액자 ‘속삭임’(1981)이 눈길을 끈다. 그의 작품에서 제목을 차용한 2부 공간( ‘바람에 기대어’)에선 자연을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인간의 삶을 흐르는 물에 빗대어 생명의 순환을 표현한 ‘십장생과의 여행-수(水)·수(壽)’(2007)는 작가의 인생관과 완성도 높은 주조 기술이 조화를 이룬 대표작으로 꼽힌다. 생명의 순환을 흐르는 물에 빗대어 표현했다. 다양한 유골함(골호·骨壺)도 전시됐다. 그 중 상상의 새 ‘삼족오(三足烏)’로 장식한 은제 유골함은 두 손으로 감싸 쥘 수 있는 크기에 알 형태의 몸체, 돌 질감의 표면, 삼족오가 날렵하게 조각된 덮개의 조화가 빼어나다. 이소현 학예사는 “그는 공예가가 사람의 삶을 아름답게 마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작업했다. 2000년대 초반 아버지의 병환이 깊어지자 잘 준비해서 보내드리자는 생각으로 골호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기증특별전을 통해 일상을 보다 특별하게 만드는 공예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 전시는 11월 27일까지. 이은주(julee@joongang.co.kr)

2022-10-03

8박9일 걸어야 완주…한국엔 석탄 나르던 운탄고도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2리 ‘구름이 모이는 동네’라는 뜻의 모운동(暮雲洞) 마을. 30여 명의 관광객이 ‘운탄고도(運炭高道) 마을호텔’ 앞에서 트레킹을 준비했다. 운탄고도 3길을 걷기 위해 모운동을 찾은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방역 최일선인 강원도 시·군 보건소에서 근무한 공무원이다. 이들은 이날 ‘치유의 걷기’ 길을 시작으로 29일엔 해발 1330m ‘만항재’와 ‘도롱이 연못’이 있는 운탄고도 5길을 걸었다. 임상미 강원도인재개발원 주무관은 “3년이란 시간 동안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한 이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치유를 위해 운탄고도 걷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잠시나마 근무지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발 700m가 넘는 고지대 모운동은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마을이다. 지금은 30여 가구 50여 명의 주민이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망경대산의 ‘옥동광업소’가 문을 닫기 전인 1980년대 후반까진 1만 명이 넘는 광부 가족이 살던 번성한 마을이었다. 당시엔 병원은 물론 극장과 당구장·미장원·세탁소 등 없는 게 없는 시끌벅적한 동네였다. 모운동에서 60년 넘게 산 김두하(81·여)씨는 “예전엔 학교를 오전·오후반으로 나눠가는 2부제를 했을 정도”라며 “시내에 없는 물건이나 상점도 여기에는 다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모운동에선 운탄고도를 스토리텔링 한 김도연 작가도 우연히 만났다. 그는 1979년 석탄 산업이 호황을 이루던 모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 마가리 극장의 저자다. 김 작가는 “몇 년 전 우연히 이 마을에 오게 됐는데 동네가 너무 예뻐서 (소재를) 찾아보기 시작했다”며 “이 동네에 살던 광부 자식들이 극장에 다니던 이야기를 쓰고 운탄고도 스토리텔링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행자들이 운탄고도 3길 시작지인 모운동으로 모여드는 건 이곳부터 실제 석탄을 나르던 흔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모운동이 운탄고도의 시작지인 셈이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지난 1일 ‘운탄고도1330’ 정식개통을 기념, 모운동에서 출발하는 ‘운탄고도1330 느리게 걷기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모운동에서 영월 석항 삼거리까지 약 12.8㎞를 걸었다. 행사는 9일까지 이어진다. 운탄고도1330은 영월군·정선군·태백시·삼척시 등 폐광지역 시·군 4곳을 잇는 길이다. 이름 뒤에 1330이 붙은 건 전체 코스 중 가장 높은 곳인 정선 만항재(1330m)에서 따왔다. 영월 청령포에서 시작된 길은 삼척 소망의 탑까지 9개 길로 나뉘어 있다. 총 길이만 173㎞에 달한다. 모든 코스를 걸어서 이동하면 8박 9일이나 걸린다. 운탄고도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명소를 감상할 수 있다. 영월 청령포에서 각동리로 이어지는 15.6㎞ 운탄고도 1길은 성찰과 여유, 이해와 치유의 트레킹 코스다. 열일곱 살 어린 나이로 비운의 생을 마감한 단종의 넋이 서린 청령포에서 시작해 동강을 따라가다 보면 4억년 전 자연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씨동굴에 닿는다. 운탄고도 2길은 방랑으로 평생을 살았던 김삿갓과 함께 걷는 길이다. 모운동까지 18.8㎞ 코스다. 늘보마을과 포도마을을 지나 와인 향기가 풍기는 예밀촌에서 한숨을 돌린 뒤 가파른 길을 오르면 모운동이 나온다. 운탄고도 3길은 모운동에서 정선 예미역으로 가는 16.83㎞ 코스다. 운탄고도 4길은 정선 예미역에서 정선 화절령을 잇는 28.76㎞ 코스다. 전지현과 차태현이 주연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엽기소나무’가 있는 새비재 정상 ‘타임캡슐공원’에서 두위봉을 거쳐 종착지인 화절령에 이르는 길은 트레킹의 재미가 남다르다. 화절령에서 함백산 만항재까지 15.7㎞ 운탄고도 5길은 광부와 광부 아내의 높고 애틋한 사랑의 길이다. 광부를 남편으로 둔 아내들의 애타는 마음이 담겨 있는 도롱이 연못과 캄캄한 막장으로 들어가는 갱도의 입구인 ‘1177갱’이 있다. 운탄고도 6길은 함백산에서 태백 산업전사위령탑으로 이어지는 16.77㎞ 코스다. 사냥꾼들이 멧돼지를 잡은 뒤 돌을 달궈 구워 먹던 지지리골 자작나무 숲을 지나 내려가면 한때 번성했던 탄광촌인 상장동 벽화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운탄고도 7길은 산업전사위령탑에서 시작해 통리를 거쳐 삼척 도계역(18.63㎞)으로 이어진다. 통리역은 태백에서 내륙과 바다의 산물이 만나는 곳이었다. 통리역으로 가는 길은 경사가 너무 심해 기차가 멈춰야만 했다. 승객들은 걸어서 고갯길을 오르내렸고 화물열차는 쇠밧줄로 한 량씩 끌어서 올리거나 내려보냈다고 한다. 7길에선 ‘미인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미인폭포는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과 지질학적 특성이 비슷해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통리 협곡 내에 위치한 폭포다. 석회질 성분으로 인해 물빛이 신비롭고 이국적인 비취색이다. 운탄고도 8길은 삼척 도계역과 신기역 16.94㎞를 연결한다. 아직도 검은 석탄가루가 날리는 도계역 까막동네를 지나면 지금은 폐역이 된 고사리역, 마차리역을 볼 수 있다. 운탄고도 마지막 9길은 삼척 신기역에서 새천년도로 소망의 탑(25.15㎞)으로 이어진다. 동해를 품은 새천년도로를 걷다 보면 새천년의 소망을 담아 2000년에 건립한 소망의 탑이 나온다. 소망의 탑은 운탄고도의 최종 종착지다. 박진호(park.jinho@joongang.co.kr)

2022-10-03

[오늘의 운세] 10월 4일

2022년 10월 4일 화요일 (음력 9월 9일)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6년생 보면 답답, 안 보면 궁금. 48년생 중용을 지킬 것. 60년생 서두르지 말고 스텝 바이 스텝. 72년생 예상 못한 일이 생길 수도. 84년생 나서거나 말하지 말고 참아라. 96년생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 소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이해심 길방 : 東 37년생 나이 들수록 포용심이 필요함. 49년생 지나간 일에 집착 말라. 61년생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73년생 업무에 대한 이해가 필요. 85년생 사람을 잘 파악해야 함. 97년생 사랑과 우정이 모호해짐. 호랑이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南 38년생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함. 50년생 편견 갖지 말라. 62년생 권위 의식은 도움이 안 된다. 74년생 허언하지 말고 허세 부리지 말라. 86년생 남의 떡이 커 보인다. 98년생 주인공이 되려 하지 말라. 토끼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東 39년생 하늘도 내 편일 수 있는 날. 51년생 마음 가는 대로 해 보자. 63년생 하나보다 둘, 둘보다 셋. 75년생 위에서 끌어 주고 아래서 밀어줌. 87년생 영역이나 권한이 커질 듯. 99년생 운수 좋은 하루. 용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西 40년생 미우나 고우나 내 핏줄이 내 가족. 52년생 작은 허물은 들추지 말고 덮어 줄 것. 64년생 원칙 지키되 적당한 융통성은 발휘. 76년생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볼 것. 88년생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 뱀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1년생 유쾌, 상쾌, 통쾌한 하루 될 듯. 53년생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기쁠 수도. 65년생 이것도 마음에 들고 저것도 좋겠다. 77년생 순풍에 돛 단 듯 일이 진행됨. 89년생 일석이조, 꿩 먹고 알 먹자. 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42년생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54년생 내 나이가 어때서, 일하기 딱 좋은 나이지. 66년생 한 번에 여러 일 하게 될 듯. 78년생 잘하거나 비전 있는 일 할 수도. 90년생 재능과 끼를 숨기지 말고 발휘. 양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무지개 길방 : 北 43년생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함. 55년생 어느 길로 가도 결과는 비슷할 수도. 67년생 사사로운 것에 흔들리지 말 것. 79년생 장밋빛 결과만 생각하면 안 된다. 91년생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 원숭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東 44년생 지출과 이익 모두 생길 듯. 56년생 자신에게 쓰는 것은 아끼지 말 것. 68년생 손실보다 이익이 많을 수도. 80년생 부업거리나 유익한 일이 생길 수 있다. 92년생 열정을 쏟고 자신감 갖고 도전. 닭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3년생 삶이 평온한 하루. 45년생 이심전심, 서로 통할 듯. 57년생 재물과 인연이 괜찮을 듯. 69년생 투자와 관련된 일 생길 수도. 81년생 부동산, 재테크 관심 갖기. 93년생 한 번에 두 마리 토끼 잡기. 개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南 34년생 정에 끌려가지 말 것. 46년생 처음처럼 변함 없어야 한다. 58년생 사랑 앞에 나이 없다. 70년생 사람은 정으로 사는 것. 82년생 주고 받는 정이 있을 듯. 94년생 사랑은 밀고 당기는 기술이 필요. 돼지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南 35년생 받기보다 베풀며 사는 하루. 47년생 일하지 말고 놀자. 59년생 복잡하게 생각 말라 . 71년생 선택과 집중 필요. 83년생 양보다 질, 속도보다 안정 중시할 것. 95년생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할 것.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2022-10-03

“학생들, 정주영 회장 몰라 충격…사명감에 책 썼다”

이민우(78) 전 중앙일보 부국장은 체육 기자로만 30년을 보냈다. 기자를 마무리하고는 삼성스포츠단 상무, 명지대 체육부장, 한국체육언론인회장 등을 지낸 스포츠계 인사다. 그런 그가 최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일대기를 그린 『정주영이 누구예요』(사진)를 펴냈다. 왜 스포츠인이 아닌 기업가 자서전을 썼을까. 우선 개인적 인연이 있다. 이 전 부국장의 할머니는 일제시대 경성에서 ‘복흥상회’라는 쌀집을 운영했다. 그 쌀집에 1934년 찾아온 스무살 강원도 총각이 정 회장이었고, 3년간 일했다. 할머니는 정 회장 얘기를 손자에게 자주 했다. “힘도 세고, 부지런했어. 쌀 두 가마니를 양 어깨에 턱 짊어졌지. 남들 잘 때 혼자 일어나 일할 준비를 다 해. 종업원이 7명 정도 있었는데 막내가 주인공 역할을 하는 거야.” 정 회장도 훗날 현대 신입사원 연수회에서 자신의 쌀집 점원 시절을 꺼내곤 했다. “처음엔 배달꾼이었어요. 근데 창고가 뒤죽박죽인 거야. 그래서 쌀은 열가마씩 줄을 지어서 쌓고, 팥·깨 등도 따로 놓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어요. 주인 아주머니가 보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그 뒤 치부책(장부)을 저에게 주셨죠.” 할머니와 정 회장의 끈끈함 덕에 이 전 부국장은 정 회장이 대한체육회장이 된 1982년 서울 청운동 자택에서 단독 인터뷰도 할 수 있었다. 본인과의 소소한 에피소드로만 점철됐다면 책은 에세이에 그쳤을지 모른다. 정작 이 전 부국장이 정주영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3년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이 되고 학생들을 만났는데, 대부분 정주영을 잘 모르는 겁니다. 너무 충격이 컸죠. 대한민국의 거인을 역사책에 박제해두면 안 되겠다는 사명감이 샘솟더군요.” 이때부터 이 전 부국장은 ‘정주영 사람들’을 탐문하며 찾아다녔다. 정 회장 오른팔이었던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을 수차례 만났고, 이충구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접촉해서는 자동차 사업 진출의 뒷얘기를 들었다. 정 회장의 대북사업과 국민당 창당, 문화일보 창간 얘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직접 인터뷰한 이가 십여명, 확보한 자료가 수천 페이지에 이르렀다. 덕분에 책은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 위주로 쉽게 읽히면서도 사변적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굵직한 한국 현대사와 맞물려 있다. 이 전 부국장은 “정주영 찬양서가 아니에요. 명색이 기자였는데 손발 오그라드는 건 나도 못 씁니다. 그래도 패배주의와 보신주의가 만연한 요즘, 정주영의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은 너무 절실합니다”라고 말했다. 최민우(choi.minwoo@joongang.co.kr)

2022-10-03

2022년은 루슈디가 주인공일까? 목요일 밤 노벨문학상 발표

올해 노벨문학상은 어떤 작가에게 돌아갈까. 수상자 발표일(한국시간 6일 오후 8시)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 문학팬, 출판 관계자들의 마음이 설렌다. 예외가 있긴 했지만 역대로 스웨덴 한림원은 모두의 예상을 깨는 수상자를 발표해 왔다. 2016년 미국의 팝 가수 밥 딜런 수상이 그랬고, 지난해 수상자인 아프리카 탄자니아 출신 영국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가 그랬다. 2019년 피터 한트케 선정은 유고 내전 당시 인종청소를 옹호한 그의 과거 발언으로 뜨거운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인터넷에는 조지 오웰, 프란츠 카프카 등 노벨상이 비껴간 작가 명단이 돌아다닌다. 실제 결과와 다를 공산이 크지만 영국의 래드브록스 등 베팅 업체들은 올해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 프랑스 작가 미셸 우엘벡(64)과 아니 에르노(82), 케냐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84)을 유력 수상 후보로 본다. 이들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베팅한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래드브록스의 배당률은 미셸 우엘벡이 7배, 살만 루슈디 8배, 응구기 와 티옹오가 10배, 스티븐 킹 10배, 아니 에르노가 12배였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뜻이다. ━ 베팅업체선 미셸 우엘벡 우세 또 다른 베팅 업체 나이서 오즈(Nicer Odds)는 미셸 우엘벡 6~8.5배, 응구기 와 티옹오 10~11배, 살만 루슈디 5.5~12배, 아니 에르노 8~13배, 앤 카슨 5~15배 순으로 점쳤다. 두 업체의 리스트 상위 5명 중 살만 루슈디, 미셸 우엘벡, 아니 에르노, 응구기 와 티옹오가 겹친다. 지난해 아프리카 출신 작가에게 상이 돌아갔기 때문에, 작가의 출신 대륙 안배를 하는 한림원 특성상 응구기 와 티옹오는 올해 수상 가능성이 낮을 거라는 예상이 많다. 몇 년간 단골 후보로 거론됐던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수상 기대감이 예년에 비해 낮은 편이다. 두 베팅 업체 모두 가장 유력한 수상자로 꼽은 프랑스의 미셸 우엘벡은 뜨거운 찬사와 신랄한 비판을 동시에 부르는 논쟁적 작가다. 외설 논란을 부른 1998년 소설 『소립자』가 대표적이다. 특히 그의 2015년 소설 『복종』은 2022년 프랑스에 합법적인 이슬람 정권이 들어선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파장을 불렀다. 공교롭게도 소설 출간일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난입해 총기 난사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관심이 폭발했다. ━ '살만 루슈디' 왜 들어봤지? 지난 8월 뉴욕에서 괴한에 피습 올해 노벨 문학상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으는 작가는 살만 루슈디다. 그는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대중 강연 도중 이슬람 신도로 추정되는 괴한에게 10여 차례 칼에 찔려, 팔과 눈을 크게 다쳤다. 루슈디는 1988년 소설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89년 당시 이란 지도자 호메이니가 작가를 처단하라는 내용의 파트와(종교 칙령)를 내릴 정도로, 이슬람권에서 적대시하는 작가다. 당시 작가인 루슈디 본인을 비롯해『악마의 시』출판과 관계된 출판인, 번역가, 서점, 도서관 등도 공격의 대상이 됐다. 이후 루슈디는 소설가 조지프 콘래드와 희곡 작가 안톤 체호프의 이름을 합친 ‘조지프 앤턴’이라는 가명으로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2002년까지 도피 생활을 해야 했고, 이 시기를 회고한 책 『조지프 앤턴』에서 “감옥에 갇힌 기분”이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런 루슈디의 노벨상 수상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매체는 미국 문화인들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잡지 뉴요커다. 칼럼니스트 데이빗 렘닉은 지난달 5일 자에 실린 '이제는 살만 루슈디가 노벨상을 타야 할 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우리 시대의 그 누구도 루슈디만큼 '표현의 자유'에 대해 지치지 않고 말해온 사람이 없다“며 ”그의 문학적 성취는 한림원도 인정할 것이고, 노벨상이 그에게 주어진다면 자유로운 세계를 방해하는 자들에게 상징적인 질책이 될 것“이라고 썼다. '노르웨이 포스트' 역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들의 리스트를 전하며 "2022년이 루슈디의 해가 될 수 있을까?"라고 썼다. ━ 아니 에르노, 하루키도 거론… 목요일 오후 8시 유튜브 중계 여성 작가 아니 에르노는 자전적이면서 사회학적인 작품을 써왔다. 『단순한 열정』 『남자의 자리』 『탐닉』 등 여성 내면의 욕망과 감정을 또렷하게 쓰는 여성해방문학 작가인 동시에 차갑고 간결한 문장과 표현으로 대중성도 획득했다는 평가다. 2003년 그녀의 이름을 딴 ‘아니 에르노 문학상’이 제정되기도 했다. 아시아에서는 2012년 중국의 모옌 이후 수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73)와 한국의 고은(89), 중국의 옌롄커(64)와 위화(62), 찬 쉐(69) 등이 베팅 업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도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는 영어와 스웨덴어로 진행되며, 한림원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김정연(kim.jeongyeon@joongang.co.kr)

2022-10-03

페퍼톤스, '치얼업' OST 'SHINE' 오늘(3일) 발매...신재평 음악감독 데뷔

[OSEN=김보라 기자] 밴드 페퍼톤스가 '치얼업' OST의 포문을 연다.  페퍼톤스(신재평·이장원)는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 OST Part.1 '페퍼톤스(PEPPERTONES)-SHINE'을 공개한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한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물로 드라마에서는 처음 다뤄지는 대학 응원단을 소재로 찬란한 스무 살 청춘을 이야기한다. 50년 전통의 연희대학교 응원단을 배경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라이징 스타 한지현(도해이 역), 배인혁(박정우 역) 등이 의기투합해 2022년 하반기 청량한 캠퍼스물 열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치얼업'의 첫 번째 OST 'SHINE'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음악감독으로 데뷔한 밴드 페퍼톤스의 신재평이 드라마 대본을 읽고 처음으로 만든 곡인 만큼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아우르는 타이틀 곡이다. 초기 페퍼톤스의 아이코닉하고 청량한 기타 팝사운드가 대학생활의 설렘과 기대감을 대학 응원단이라는 배경 속에 담았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인생의 한순간, 그 시절의 낭만과 찬란한 청춘을 응원하는 가사는 리스너와 시청자로 하여금 무대 위 응원단과 무대 아래 관중의 교감과 감동, 전율로 가득찬 '치얼업' 현장을 안방극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2004년 EP 앨범 'A Preview'로 데뷔 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 온 페퍼톤스는 독창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대체 불가 '뉴테라피 밴드'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최근 페퍼톤스는 타이틀곡 '태풍의 눈'을 비롯해 '우산', '사파리의 밤', 'coma', '어디로 가는가', '고래', 'GIVE UP'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된 정규 7집 '사우전드 이어스'(thousand years)를 발매했다. 이처럼 음악감독을 비롯해 앨범 활동, 페스티벌, 공연,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페퍼톤스가 앞으로 선보일 다채로운 활동에도 기대가 모인다. / purplish@osen.co.kr [사진] SBS, 안테나 김보라(purplish@osen.co.kr)

2022-10-03

[오버워치 리그 리뷰] 윤곽 드러나는 PS...서부 휴스턴 아웃로즈 PO 직행

[OSEN=고용준 기자] 점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서부와 동부 양 지역에서 정규 시즌 잔여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오버워치 리그가 22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부지역에서는 휴스턴 아웃로즈가 플레이오프 직행 확정했고, 동부에서는 광저우 차지와 LA 발리언트가 불꽃튀는 플레이-인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 지역의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여전히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순위 경쟁은 치열하다. 카운트다운 컵 예선전 중반부를 통과한 오버워치 리그 22주차에 대해 알아보자. 동부지역에선 서울 다이너스티와 LA 발리언트가 2승을 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스머프’ 유명환의 자리야를 중심으로 한 조합을 선보이면서 지난주와 다른 영웅 조합을 선보이면서 청두 헌터즈와 광저우 차지를 상대로 승리를 했다. LA 발리언트는 DPS의 발군의 전투 능력으로 청두 헌터즈와 항저우 스파크를 상대로 신승을 하면서 플레이-인 진출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 드래곤즈와 광저우 차지 그리고 필라델피아 퓨전은 1승 1패를 했다. 광저우 차지는 서울 다이너스티에게 패배를 했지만 필라델피아 퓨전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파어웨이1987’ 아나의 생존 능력과 수면총 변수로 상대 겐지를 차단하면서 ‘최세환’ 의 활약과 함께 플레이-인 진출 경쟁에 한발 앞섰다. 청두 헌터즈와 항저우 스파크는 2패를 했다. 서부지역에선 댈러스 퓨얼과 LA 글래디에이터즈가 2승을 했다. 댈러스 퓨얼은 역할 불문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빈틈이 없는 경기 운영으로 이번 주 무실세트 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LA 글래디에이터즈는 안정적인 힐러진의 지원과 ‘Kevster (케브스터)’ 트레이서의 클러치 능력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워싱턴 저스티스 그리고 밴쿠버 타이탄즈와 토론토 디파이언트는 1승 1패를 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애틀랜타 레인을 상대로 3:2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끊었다. 토론토 디파이언트에게 패배를 하면서 4연패를 한 후 만난 애틀랜타 레인에게 2개의 세트를 먼저 냈지만 3세트부터 영웅 조합을 바꾸고 ‘스트라이커’ 권남주와 ‘프로퍼’ 김동현의 활약과 함께 3개의 세트를 연이어 승리했다.   뉴욕 엑셀시어와 런던 스핏파이어는 2패를 했다. 서부지역 휴스턴 아웃로즈는 22주차에 경기가 없지만 22주차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동부지역 LA 발리언트가 3연승을 쌓아가는 것은 물론 플레이-인 진출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게 만드는데 일조를 한 DPS ‘베키’ 김일하의 트레이서가 있었다. 높은 펄스 폭탄 부착율과 상대 힐러 라인을 흔드는 기민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서부지역은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상대로 첫 승리를 이끈 토론토 디파이언트 DPS ‘희수’ 정희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소전뿐만 아니라 솜브라를 활용한 힐러 라인 흔들기와 EMP 적중 후 처치까지 치고 빠지는 전투에서 돋보였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2-10-03

에스파, 파리패션위크 접수한 인기..글로벌 대표 그룹 위상 높였다

[OSEN=박판석 기자] 그룹 에스파(aespa,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그룹)가 프랑스 파리패션위크에 참석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에스파는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지방시 2023 S/S 패션쇼에 참석, 브랜드 앰버서더다운 우아하고 시크한 매력을 자랑했다. 이번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에스파는 패션쇼에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물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M. 윌리엄스의 특별 초청으로 그의 스튜디오를 방문하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글로벌 패션 아이콘’다운 행보를 펼쳤다. 특히 이날 현장은 패션쇼 시작 전부터 에스파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운집, 패션쇼장 앞을 가득 메우고 에스파를 연호하며 기다렸고, 에스파가 도착하자 플랜카드를 흔들고 폭발적인 함성이 터지는 뜨거운 반응으로 이들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에스파는 지난 2021년 2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지방시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되었으며, 개별 멤버가 아닌 그룹이 브랜드의 얼굴이 된 것은 패션계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에스파는 3일 프랑스의 대형 서점 ‘FNAC’(프낙)에서 오프라인 팬 사인회를 열어 현지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pps2014@osen.co.kr 박판석(pps2014@osen.co.kr)

2022-10-03

[Oh!덕후] 오감으로 전하는 게임의 감동... 온-오프라인 게임 콘서트 열풍

[OSEN=고용준 기자] 최근 게임사들은 단순히 게임 콘텐츠와 시스템 개발에만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배경음악과 성우, 자막 등 이용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예술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기존 팬들은 물론 신규 유저들에게 뜻 깊은 가치를 선사하고자 유명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음악감독, 아티스트 등과 협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먼저 호요버스 글로벌 히트작 오픈월드 RPG ‘원신’이 지난 2일 오후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온라인 콘서트를 실시했다. 이번 온라인 음악 콘서트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 편곡자 겸 프로듀서인 ‘사기스 시로’가 음악 감독으로 초대됐으며, 유명 지휘자 ‘이미어 눈’이 무대를 이끌었다. ‘원신’의 대표적인 OST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공연도 마련해 팬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키며 관심을 끌었다. 오는 8일에는 리그오브레전드, 로스트아크, 배틀 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을 수 있는 ‘게임 온(GAME ON!)’ 콘서트가 개최된다. 약 100분 간 리그오브레전드, 로스트아크,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 속 사운드트랙을 HD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게임 음악의 거장 ‘앤디 브릭’이 지휘를 맡아 눈길을 끈다. 아울러 10월에는 요스타가 서비스하고 하이퍼그리프가 개발한 ‘명일방주’의 앰비언스 시네스티시아 2022 – 등하정영의 온라인 콘서트도 진행된다. 명일방주는 1주년 테마곡 'Untitled World'에 아티스트 ReoNa가, 2주년 ‘Crack in The Ark’ 곡은 국카스텐이 참여한 바 있어, 이번 앰비언스 시네스티시아 2022 – 등하정영 역시 누가 등장할 지 이목이 집중됐다. 이 밖에 지난 9월 2일에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를 소재로,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과 함께 음악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내에서는 물론 게임 외에서도 이용자들과 호흡할 수 있는 음악 콘서트가 다시금 늘어나는 추세”라며, “인지도 높은 오케스트라와 아티스트 등과 협업해 세계관을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게임의 끊임없는 재미를 선사하고자 하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2-10-03

아이브, '애프터라이크' 레코딩 비하인드 영상 공개..러블리 그 자체

[OSEN=박판석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아이브(IVE)의 사랑스러운 면모가 공개됐다. 아이브(IVE :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IVE ON] IVE 'After LIKE' Recording BEHIND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세 번째 싱글 앨범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를 녹음 중인 아이브 멤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아이브는 차례대로 녹음실에 들어가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녹음을 진행해 시선을 모았다. 첫 번째 주자는 리더 안유진이었다. 그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함께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이브가 벌써 세 번째 앨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밝힌 뒤 'After LIKE'에 대해 "처음에 들었을 때는 복고풍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들어보니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곡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리즈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녹음실 카메라를 향해 해맑게 인사를 건넨 리즈는 녹음 내내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장원영은 자신만의 느낌을 살려 노래를 불렀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계속해서 시도하는 열정을 보였다. 다음날 첫 순서는 레이였다. 레이는 평소 통통 튀는 모습과는 또 다른 진지한 표정으로 랩과 보컬을 소화했다. 가을 역시 "이번 노래는 밝은 느낌의 곡이라 저번과 다를 것 같다. 이번에는 웃어보며 하려고 한다"고 말한 뒤 진지하게 녹음에 임했다. 마지막 주자 이서 역시 연습을 거듭하며 완벽하게 녹음을 마쳤다. 이어 수록곡 'My Satisfaction' 녹음 현장도 공개됐다. 아이브 멤버들은 진지하게 녹음하는 모습 외에도 셀프 카메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친근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특히 화장기 없는 아이브의 평소 모습이 무대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했다. 스타쉽측은 A&R팀을 통해 아이브는 데뷔전부터 개개인의 음역대와 음색을 파악하여 그에 최적화된 곡과 파트를 찾는데 주력했고,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진행하였음에도 멤버 모두 각자가 가진 개성으로 그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며 여러 가지 스타일의 곡들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믿음과 가능성을 확인케 했다. 이에 아이브는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로 이어지는 3타이틀 모두 음악적인 결이 다른 곡으로 선보이며 신인이라면 특정 이미지나 정형화된 공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도전했고, 음악적인 결과는 다르지만 가사는 모두 서지음 작사가를 통해 이어지는 서사를 의도하여 아이브만의 색깔로 곡을 완성시켰다. 아이브는 다양한 도전으로 나르시시즘 3부작을 탄생시키며 아이브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K팝 전문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빌보드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애프터 라이크' 가사에 아이브(IVE)를 '러브(LOVE)'에 접목하는 것은 그룹의 자신감과 '자기애'를 기반으로 한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 달 1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애프터 라이크' 공식 활동 종료 후 각종 축제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올해만 음악방송 통산 34관왕 "'일레븐' 13관왕 (지상파 3사 트리플 크라운 포함), '러브 다이브' 10관왕, '애프터 라이크' 11관왕"이라는 기록을 썼다. 또 해외 롱런 뿐만 아니라 국내 차트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39주 차 써클차트(구 가온차트)에 따르면 '애프터 라이크'로 디지털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멜론, 지니 주간 차트(집계 기간 9월 19~25일)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러브 다이브'와 '일레븐'도 나란히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상위권에 자리 잡으며 '음원 강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pps2014@osen.co.kr 박판석(pps2014@osen.co.kr)

2022-10-03

[ASL] 동족전 악몽 끝낸 '철벽' 김민철, "다음 시즌은 결승 가겠다"

[OSEN=고용준 기자] 매 시즌 우승후보를 거론할 때 이름이 빠지지 않았지만, 정작 ASL 왕좌와는 거리가 있었다. 현역시절부터 이영호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로 평가받았던 그를 가로막았던 것은 다름 아닌 동족전이었다.  ASL 시즌4에서는 조일장에게 8강, 시즌5에서는 24강 최종전서 김성대에게 무너지면서 고배를 들었다. KSL 초대 챔프로 등극하면서 최정상급 저그로 다시 인정받았지만, 이후에도 동족전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사회복무요원 복무 이후 복귀한 이후에도 ASL 시즌10 8강(임홍규, 1-3), 시즌12 8강(김명운, 2-3) 등 주요 고비마다 그의 행보에는 제동이 걸렸다.  '철벽' 김민철의 동족전 악몽이 드디어 끝났다. 김명운 박상현 등 저그 동족전 강자들과 16강에서 살아남았던 김민철이 ASL 시즌14 3-4위전에서도 저그전 강자 조일장을 제압하고 길고 길었던 저그전 약자의 멍에를 벗어던졌다.  김민철은 지난 2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14' 조일장과 3-4위전서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경기였다. 김민철이  1, 2세트 승리 이후 3, 4세트를 내주고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5세트를 잡아내면서 극적인 승전보를 울렸다. 아울러 역대 ASL 참가 이후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ASL 시즌3의 4위. 조일장은 0-2 상황에서 2-2까지 따라붙었지만 최종 5세트를 패하면서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민철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좀 편한 마음으로 경기장에 왔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오니 경기까지 잘 풀린 것 같다. 증명한 것 같다(웃음)"면서 "아무래도 대회에서 저그와 동족전을 '못한다'는 평가를 받다가 '저저전'은 이제 극복한 것 같지만, 이제는 다전제에 '좀 약하다'는 평가가 돌고 있더라. 다음 시즌에는 이런 평가를 없게 만들도록 하겠다"며 3위에 입상한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김민철은 "NSU 유소나 구단주님이 와일드카드전부터 해서 ASL에 한 경기도 빠짐없이 응원을 와주셨다. 더 힘이 나서 성적이 잘 나왔던 것 같다. ASL서 제일 좋은 성적을 올려 기쁘다"고 응원을 온 NSU 동료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김민철은 "결승전에 너무 올라가고 싶다. 이번 시즌 아쉬움이 크다. 팬 분들이 항상 기대를 많이 하시는데 실망을 많이 시켰다. 이번 시즌 기대에 못 미치긴 했지만 그래도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든 것 같다. 다음 시즌은 실망 안 시키고 꼭 결승 올라가도록 하겠다"며 "3위와 4위를 한 번씩 해봤다. 결승에 대한 생각이 더더욱 들었다. 이번 시즌 느낀 점이 많기 때문에 다음 시즌은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결승 무대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2-10-03

타카치 콰르텟 용재 오닐 영입 이후 첫 내한 “4중주 정수 기대하세요”

용재 오닐 타카치 콰르텟 합류, 그래미 수상 겹경사 지난해 3월 음악 팬들에게 낭보가 전해졌다.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제63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을 수상했다는 소식이었다. BTS의 첫 수상을 기다리던 대중음악 팬들의 아쉬움을 클래식 아티스트가 달래준 셈이다. 용재 오닐은 미국 작곡가 크리스토퍼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데이비드 앨런 밀러가 지휘한 알바니 심포니와 협연한 녹음으로 영예를 안았다. 솔로이스트 활동 외에 실내악 행보도 눈부신 용재 오닐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6년 에네스 콰르텟의 일원으로 내한, 베토벤 현악4중주 전곡 연주를 선보이더니 2019년에는 타카치 콰르텟의 비올라 멤버로 가입해 2020년 6월부터 활동 중이다. ━ 4일부터 성남·서울·울산·인천·대구·대전 6개 도시 투어 타카치 콰르텟은 명실공히 명문 4중주단이다. 영국의 그라모폰지가 선정한 ‘이 시대 5대 현악4중주단’과 BBC뮤직매거진의 ‘100년간 위대한 10대 현악4중주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과 2016년 내한공연도 호평이었다. 1975년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의 동기생들이 모여 창단한 타카치 콰르텟은 위그모어홀 콩쿠르 등 세계적인 현악 4중주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012년 시작된 그라모폰 명예의 전당 리스트에 지휘자 번스타인, 바이올리니스트 하이페츠, 알토 자넷 베이커와 나란히 현악 4중주단으로는 유일하게 헌액됐다. ━ “현악4중주는 개인이 팀 이뤄 연주하는 사회 공동체 상징” 타카치 콰르텟이 용재 오닐 영입 이후 최초로 한국 투어를 한다. 4일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6일 서울 예술의전당, 7일 울산, 8일 인천, 9일 대구, 10일 대전까지 6개 도시를 돈다. 하이든 현악4중주 Op. 77, No. 2, 버르토크 현악4중주 6번,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D810 ‘죽음과 소녀’ 등 고전시대부터 낭만시대까지 4중주의 정수를 들려준다. 타카치 4중주단의 제1바이올리니스트 에드워드 듀슨베리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e메일로 인터뷰했다. 듀슨베리는 창단멤버인 안드라스 페이에르(첼로) 다음으로 오래된 멤버로 30년 가까이 연주해오고 있다. 2018년 하루미 로즈(제2바이올린), 2020년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이 가입해서 이룬 지금 라인업의 장점을 그는“하루미와 리처드가 이전에 함께 연주한 적이 있었고, 서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어 다행이었다. 안드라스와 나는 이들의 멋진 연주와 음악적인 아이디어에 활기를 얻고 영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독주자와 4중주 멤버에 어울리는 스타일이 각각 따로 있나? 에드워드=우리 현악4중주단의 동료애는 대단하다. 각자 자신만의 예술적인 선택 능력도 있다. 독주자를 위한 멋진 곡들도 많지만 협주곡 연주를 잘하기 위해서는 실내악 연주 기술도 필요하다. 용재 오닐=제임스 에네스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도, 실내악 멤버로서도 최고다. 독주자들은 흠잡을 데가 없는 기술이 요구된다. 각자의 개성이나 자질로 유명하다. 또 실내악 연주자는 협력적이어야 한다. 다른 이들과 함께 일하려면 기꺼이 유연해져야 된다. 진정한 협력은 열린 마음과 자세를 필요로 한다. 좋은 실내악 연주자들은 이런 면모를 모두 지니고 있다. 나도 연습을 많이 해 최선을 다하겠다. ━ 심오한 하이든, 가슴 아픈 버르토크…만년 걸작 연주 -서울에서 연주하는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하이든과 버르토크 현악 4중주는 어떤 점에 유의해서 감상하면 좋을까? 에드워드=하이든의 Op.77-2는 유머와 생동감, 그리고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작품이다. 버르토크 4중주 6번은 다양한 감정을 아우르는, 미국 망명에 대한 강력한 명상록이다.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는 지금껏 연주한 작품 중 가장 극적이고 아름답다. 청중은 공연을 감상하는 동시에 음악을 만드는 것을 돕는다. 작품 속의 모든 다양한 분위기와 우리가 선보이고자 하는 자유로운 감각들을 즐겨주시기 바란다. 현악 4중주는 사회 공동체의 상징과도 같다. 멤버 개개인의 활약과 한 팀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다. 용재 오닐=각 작곡가들이 후기에 작곡한 걸작들이다. 하이든 작품은 그가 완성한 마지막 현악 4중주곡이다. 심오함과 유머, 그리고 하이든이 현악 4중주 장르에 대해 통달했음을 보여준다. 버르토크의 마지막 현악 4중주는 깊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 놀라운 대비와 개성 또한 특징이다. 모호하고 가슴 아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마지막 부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잘 알려진 ‘죽음과 소녀’는 뛰어난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선율, 만년의 의의와 깊이가 결합된 곡이다. -연주하며 직접 느끼는 타카치 콰르텟의 전통은 무엇인가? 용재 오닐=타카치 콰르텟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4중주단 중 하나다.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과 평단이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어딘가에 속하게 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타카치 콰르텟이 내가 지금껏 해온 모든 노력과 헌신의 총집합체라는 것을 알게 된 지금, 더욱 열심히 연주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에드워드=연주를 통해 작품 속의 특징과 분위기를 최대한 생동감 있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게 목표다. 우리가 음악을 즐기는 걸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채로운 소리로 연주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 끝나도 연주를 더 듣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좋겠다. 류태형 객원기자・음악 칼럼니스트 ryu.taehyung@joongang.co.kr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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