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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민간인 보호계획 없으면 라파 군사작전 지지 못해"

美국무 "민간인 보호계획 없으면 라파 군사작전 지지 못해" "'민간인 보호' 없는 작전 피해, 용납 불가 수준일 것"…이스라엘 견제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인질석방 협상이 중대기로에 선 가운데, 미국 외교 수장이 민간인 보호 대책 없이는 이스라엘이 준비 중인 가자지구 라파 지상전을 지지할 수 없다고 재차 못박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에서 매케인 연구소 주최로 열린 밋 롬니 상원의원(공화·유타)과 대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위한 믿을만한 계획을 요구해왔다면서 "그런 계획이 없다면 우리는 라파로 가는 중대한 군사 작전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왜냐하면 그것(민간인 보호 계획 없는 라파 군사 작전)이 초래할 타격은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설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직 그런 계획을 우리는 보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블링컨 장관의 이런 발언은 하마스와 인질 석방-휴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스라엘이 라파 지상전에 곧바로 돌입할 가능성을 미리 견제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에는 작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후 군사 작전을 피해 몰려든 가자지구 주민 약 150만 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30일 휴전에 반대하는 인질 가족들과 면담에서 "(휴전 협상이) 타결되든 무산되든 우리는 라파에 들어가 하마스 부대를 모두 없앨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블링컨 장관은 "지금 초점은 우리가 이 합의(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 타결)를 할 수 있을지에 집중돼 있다"고 밝힌 뒤 "지금 가자지구 사람들과 휴전 사이에 버티고 서 있는 것은 하마스 뿐"이라며 이스라엘이 제시한 협상안을 수용할 것을 하마스에 촉구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4-05-03

베트남서 약 500명 반미 샌드위치 사먹고 식중독

베트남서 약 500명 반미 샌드위치 사먹고 식중독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바인미)를 식당에서 사 먹은 고객 500명 가까이가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뚜오이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고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전날까지 4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21명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퇴원했으나, 11명은 중태다. 또 중태 환자 중 6세, 7세 남자 어린이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하고 있다. 식당 주인은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30일 반미 1천100여개를 팔았으며, 재료는 근처 상점에서 샀다고 당국에 밝혔다. 식중독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팔고 있는 반미 제품을 수거해 분석 중이다. 또 이 식당에 영업정지 조처를 내리고 식품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예비조사 결과 이 식당 직원 4명은 관련 규정상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이나 식품안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미 샌드위치는 쌀국수와 함께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힌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4-05-03

유령번호판 단속해 차량 193대 압류

팬데믹 기간 급증한 유령번호판에 대해 뉴욕시·뉴욕주가 지난달 단속 강화 드라이브를 건 가운데, 유령번호판 방지 태스크포스(TF) 활동에 따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뉴욕시경(NYPD)이 10차 합동 단속에 나선 결과를 발표했다.   2일 MTA는 MTA B&T(브리지&터널)와 NYPD의 지난달 29일, 이달 1일 합동단속을 통해 요금 회피 목적의 유령번호판 차량 193대를 압류, 5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양일간 단속에는 이외에도 ▶뉴욕주경찰 ▶포트오소리티 경찰 ▶뉴욕시 셰리프국 ▶뉴욕주 차량국(DMV)이 단속 주체로 나섰다. 향후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과 ▶MTA 경찰국 하이웨이 패트롤의 참여도 예정돼 있다.   단속은 양일간 ▶퀸즈 미드타운터널 ▶RFK브리지 ▶윌리스애비뉴 ▶3애비뉴 ▶조지워싱턴브리지 ▶홀랜드터널 ▶링컨터널에서 실시됐다.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벌금 및 통행료로 양일간 총 122만8000달러 이상이 부과됐다. 소환장은 1381명에게 발부됐다.   에드워드 카반 NYPD 국장은 "TF는 유령번호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3월 중순 단속을 시작한 후 차량 618대를 압류했고, 143명을 체포, 소환장은 4247명에게 발부했다. 현재 남은 미납 통행료 등의 520만 달러 이상의 징수액도 거둬들이게 됐다. 단 한 명의 범법자도 없을 때까지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유령번호판 단속 유령번호판 차량 유령번호판 문제 가운데 유령번호판

2024-05-03

NYPD “대학 반전시위에 외부인 개입”

전국 대학가에서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각 대학에 전문 선동가 등 외부인이 개입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뉴욕시경(NYPD)은 지난달 30일 컬럼비아대와 뉴욕시립대(CUNY)에서 체포한 282명에 대한 분석을 공개했다. NYPD는 컬럼비아대에서 절도·공무집행 방해·무단침입·무질서 행위 등의 혐의로 체포된 112명 중 80명이 학생이었고, 약 29%(32명)는 컬럼비아대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CUNY에서 체포된 170명 중 60%(102명)는 CUNY와 관계없는 이들이라고 밝혔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학교와 무관한 이들이 캠퍼스에 들어왔고, 학생들에게 불법적인 시위 대항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며 “외부인이 개입되면서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질됐다”고 강조했다.     NYPD는 또 시위 해산 과정에서 압수한 물품 목록과 사진을 공개하고 “이는 학생들의 평화로운 시위가 아니었다”고 발표했다. 물품에는 방독면·망치·밧줄·테러에 대한 책 등이 포함돼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경찰 내부 문건을 인용, 전국을 돌며 반정부 시위를 벌여 체포된 경력이 있는 40세 남성도 체포 명단에 있었다고 전했다. NYT는 시위대가 점거했던 컬럼비아대 해밀턴홀 강의실에선 반전 시위와 무관한 마오쩌둥 중국 초대 주석의 혁명 구호 ‘정치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가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NYT는 중국·러시아·이란이 반전 시위를 둘러싸고 미 정부에 대한 악의적 보도와 온라인 게시물을 쏟아내며 미 사회의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미 허위정보 추적 사이트 뉴스가드의 집계에 따르면 3개국의 국영 언론이 지난 2주간 보도한 미 대학가 시위 관련 영어 기사는 400건에 이른다. 또 이들 국가는 X(옛 트위터), 텔레그램 등의 허위 계정을 통해 미국 내 갈등에 관한 콘텐트를 확산시켰다는 설명이다.     한편 NYPD는 3일 뉴욕대(NYU), 뉴스쿨 등에서도 시위 진압을 이어갔으며, 이날도 총 56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NYPD는 컬럼비아대 해밀턴 홀 점거 과정에서는 한 경찰이 의도치 않게 건물에 총격을 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반전시위 외부인 대학가 시위 전국 대학가 컬럼비아대 해밀턴홀

2024-05-03

뉴욕시 교육시스템 불평등 소송 재개

뉴욕주 항소법원이 ‘뉴욕시 교육시스템 불평등’ 소송을 기각한 1심 판결을 뒤집으며, 시 교육시스템이 인종차별을 고착화했다는 소송이 재개됐다.   소송의 원고인 청소년 주도의 인종정의단체 ‘IntegrateNYC’와 두 개의 학부모 단체, 공립교 학생들은 “뉴욕시 교육시스템이 영재 프로그램에 인종 차별적인 입학 파이프라인을 암묵적으로 형성해 백인과 아시안 학생들에게 불균형적인 혜택을 준다”며 영재 프로그램 선별과 중고등학교 입시에서 사용되는 ‘영재성 평가’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뉴욕시 학생들은 이르면 유치원 때부터 일반 초등학교 수업과 특수 영재 수업을 듣는 두 가지 학업 트랙으로 분류되고, 후자에 속한 학생들은 대부분 스타이브슨트고교와 브롱스과학고 등 시에서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률이 가장 높은 특목고에 입학한다. 이때 학생들은 영재반 프로그램에 들어가기 위해 여러 차례의 시험과 인터뷰 등 영재성 평가를 치르는데, 결국 부유하고 정보가 풍부해 평가 준비에 유리한 백인과 아시안 학생들이 프로그램 정원의 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뉴욕시 독립예산국(IBO)에 따르면, 2018~2019년 영재 유치원 프로그램에서 백인과 아시안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은 해당 인종이 전체 유치원 프로그램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두 배를 넘어섰다. 한편 히스패닉과 흑인 아동의 비율은 그들이 전체 유치원 프로그램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각각 3분의 1, 4분의 1에 그쳤다. 입학시험을 바탕으로 입학을 결정하는 특목고의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이에 주 항소법원은 “뉴욕시와 주정부가 시험 기반 분류를 통해 유색인종 학생들을 동등한 교육 기회로부터 배제해왔다”며 소송을 기각한 원심판결을 파기했다. 윤지혜 기자특목고 교육시스템 뉴욕시 교육시스템 뉴욕시 학생들 뉴욕주 항소법원

2024-05-03

'득점권 .184' 오타니가 10회 극적 동점타, 못 믿었으면 어떡할뻔...ATL에 첫 승 [LAD 리뷰]

[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극적인 동점타로 다저스를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시켰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최강자들이 맞대결이었다. 최근 들어 라이벌리가 강화되고 있는 두 팀이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페이지스(우익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가빈 럭스(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가빈 스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 아지 앨비스(2루수) 오스틴 라일리(3루수) 맷 올슨(1루수) 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 트래비스 다노(포수) 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 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 제러드 켈레닉(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찰리 모튼. 선취점은 애틀랜타가 뽑았다. 1회초 아쿠냐 주니어의 중전안타와 아지 앤비스의 2루수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견제에 2루 주자 아쿠냐 주니어가 사라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지만 오스틴 라일리의 중월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3회와 4회 차곡차곡 점수를 뽑아 리드를 되찾았다. 3회말 1사. 오타니가 볼넷을 얻어냈다. 프레디 프리먼이 삼진을 당했지만 오타니가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윌 스미스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월 솔로포로 2-1의 리드를 잡았다. 양 팀의 선발 투수는 호투를 펼치며 제 몫을 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애틀랜타 찰리 모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가빈 스톤 역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역투로 인생투를 펼쳤다.  그러다 애틀랜타가 8회 동점을 만들었다. 애틀랜타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쿠냐 주니어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두 번째 홈런이 극적인 상황에 나왔다.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무사 2루부터 시작된 기회.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올랜도 아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하지만 10회말 1사 2루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극적인 동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3-3에서 다시 연장이 이어졌다. 득점권 타율 1할8푼4리에 불과했던 오타니의 반전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애틀랜타는 연장 11회 점수를 뽑지 못했고 다저스에게 기회가 왔다. 무사 2루에서 선두타자 맥스 먼시는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수 땅볼로 1후 선행주자가 잡혔다. 1사 1,3루 기회가 이어졌고 앤디 페이지스가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며 승리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시즌 21승13패를 마크했고 애틀랜타는 20승10패에 머물렀다. /jhrae@osen.co.kr 조형래(jhrae@osen.co.kr)

2024-05-03

뉴욕시경-시 교통국 오토바이 운전자 안전 ‘맞손’

뉴욕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자 수가 지난해 기록적인 수치에 도달하자, 시 교통국·뉴욕시경(NYPD)이 손을 맞잡았다.   3일 시 교통국·뉴욕시경은 맨해튼 원폴리스플라자에서 양기관이 협업해 시내서 증가하는 오토바이 운전 사고와 관련한 대비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무료 안전 교육 및 실습 등이 구체안으로 포함되며,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맨해튼서 뉴욕시오토바이자문위원회가 신입 운전자를 위한 무료 공개 안전 교육도 맡는다.   NYPD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차선 변경 등과 관련한 안전 관리에 힘쓸 예정이며, 이를 위←←한 교육 등은 소셜미디어 NYPD 계정을 통해 공유된다.     이날 양기관은 무면허 운전자가 사망자의 대부분이었다는 점에 착안해 뉴욕주 차량국(DMV)이 모든 형태의 ‘클래스 M’ 오토바이 면허에 대해 이달 1일까지 갱신하길 권했던 것도 강조했다. 자동차 면허인 ‘클래스 D’ 면허로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것은 불법이다.   NYPD에 따르면 지난해 시 전역서 관련 사고로 사망자 55명이 발생했고, 이중 27%인 13명만이 면허 보유자였다. 부상은 올해(728명) 기준 전년 동기(548명) 대비 33% 늘었다.     에드워드 카반 NYPD 국장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자신이 도로에 나설 때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안전도 스스로에게 달려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항상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규제 속도 및 거리를 유지하며 사각지대에서 주행하지 않아야 한다. 공공안전은 공공책임이라는 것을 주지시킬 것”이라고 했다.   마크 쉬로더 DMV 국장은 “여름이 코앞이라 오토바이가 늘어날 것이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오토바이 뉴욕시경 오토바이 운전자들 교통국 오토바이 무면허 운전자

2024-05-03

"동포 여러분, 민족식당 들러 맛보시라"…北매체, 평양비빔밥 선전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가 ‘평양비빔밥’을 공개적으로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빗장을 풀기 시작한 북한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4일 북한의 대외 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5월호에는 평양 락랑박물관 민족식당에서 판매 중인 평양비빔밥이 소개됐다. 매체는 비빔밥에 대해 "전통음식의 하나"라며 "김이 문문 나는 백미밥 우에(위에) 소고기볶음이며 닭알부침, 그리고 갖가지 나물을 보기 좋게 놓아 비벼 먹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고명으로는 녹두나물(숙주나물), 미나리, 버섯, 불린 고사리, 도라지, 송이버섯 등을 올리고 마지막에는 구운 김을 살짝 뿌린 뒤 맑은 장국과 나박김치, 고추장을 곁들여 낸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평양비빔밥의 역사도 소개했다. 매체는 "평양과 해주를 비롯한 여러 지방들에서는 비빔밥을 명절, 잔칫날, 제삿날 등 여러 가지 의례 행사 뒤 끝에 그리고 큰물(홍수)과 가물피해(가뭄), 전쟁 때에도 흔히 해 먹었다고 한다"라며 "이런 비빔밥은 전국 각지에서 만들어 먹었는데 그 재료와 가공방법에서는 지방과 가정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평양비빔밥은 여러 가지 음식감의 영양소를 골고루 흡수할 수 있는 유익한 건강음식으로 인정돼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에까지 널리 보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개와 함께 매체는 "동포 여러분, 조국을 방문하는 기회에 꼭 락랑박물관 민족식당에 들려(들러) 이곳 요리사들의 성의가 깃든 평양비빔밥을 직접 맛보시라"며 선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매체는 '함흥냉면'과 비슷한 함흥농마국수도 소개하며 ""하얗고 가늘면서도 윤기가 도는 국수사리와 감미로운 향기가 풍기는 맑은 육수, 고기와 오이, 실닭알(달걀지단) 등으로 고명한 함흥농마국수는 평안도의 메밀냉면과도 견줄 만한 이름난 음식"이라고 평했다. 또다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12월 평양비빔밥이 '지방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고유 음식에 대한 북한의 관심과 선전은 관광객을 유치해 외화 벌이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 이후, 북한은 러시아에 국경을 열고 관광객을 받고 있다. 이달 2일에는 중국 정부 유학생의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2024-05-03

이승기,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이적 후 첫 비주얼 필름 공개 [공식]

[OSEN=연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새 출발을 선언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3일 오후 6시, 공식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승기의 새로운 비주얼 필름을 공개했다.  이번 비주얼 필름은 이승기가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새 둥지를 튼 뒤 처음 선보이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승기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매력을 뽐냈다. 블랙 셔츠와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댄디룩으로 세련된 남성미를 드러내는 한편, 화이트 컬러 니트와 진을 입고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을 어필하기도 했다. 여기에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성숙한 분위기까지 연출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승기는 2004년 데뷔 후 '내 여자라니까' '삭제' '결혼해 줄래' '되돌리다' 등의 히트곡과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등의 히트작을 만들어 냈으며 '강심장' '1박2일'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빼어난 활약상을 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로 사랑 받아왔다. 현재 차기작으로 영화 '대가족'을 준비 중이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승기 외에도 샤이니 태민, 이무진, VIVIZ(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허각,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예능인 이수근이 소속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탄탄한 기획 및 제작 능력과 신인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K-콘텐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03

현아 "샤이니 키, 밥 만들어주는 연예인 친구" ('놀토')

[OSEN=연휘선 기자] ‘놀라운 토요일’에 가수 지코, 현아, 이무진이 출격한다. 오늘(4일) 방송하는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지코, 현아, 이무진이 출연, 꽉 찬 존재감을 뽐낸다.  지코, 현아, 이무진은 화려한 ‘놀토’ 쇼케이스로 분위기를 후끈 달군다. 챌린지 안무로 도레미들을 대통합하게 만든 지코부터 퍼포먼스 퀸의 저력을 드러낸 현아, 귀 호강 라이브의 이무진까지 실력파 솔로 아티스트의 저력을 자랑하는 것. 또한 블랙핑크 제니와 협업한 지코는 작업 비하인드를 귀띔하는가 하면, 현아는 “밥 만들어주는 연예인 친구”라며 키와의 우정을 밝혀 눈길을 끈다.  이무진은 연예인 되기 전과 후의 ‘놀토’ 시청 방법이 달라졌음을 고백해 궁금증을 모은다. “과거에는 받쓰 가사를 먼저 검색했는데, 지금은 끝까지 맞히려고 노력한다”라면서 인생 첫 받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다. 이후 시작된 받아쓰기에서 이무진은 출연자와 시청자 모드를 오가는 ‘놀토’ 적응기를 펼친다. 고난도의 받쓰에 “저는 이 바닥에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의기소침한 출연자 모드를 보이다가도 “빨리 가사를 검색해보고 싶다”라는 시청자의 마음도 고백해 웃음을 안긴다.  지코는 제작자 마인드로 날카롭게 받쓰 출제곡을 분석하는가 하면, 남다른 리스닝 실력을 과시해 환호성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피오와 (지)코피(오) 터지는 받쓰 경쟁으로 긴장감을 안기기도. 현아 역시 강단 있게 의견을 제안하고, “정답이 아닌 것 같은데 일단 (강냉이) 한 번 맞고 가자”라며 화끈한 모습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날은 도레미들을 흥분하게 만든 MC 붐의 새로운 힌트, 역대급 설레발로 흑역사를 쓴 신동엽, 3년 만에 문장으로 받쓰 판을 채운 김동현이 재미를 더할 전망. 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뮤직비디오 장면 퀴즈’가 출제된다. 현아는 추억의 안무로, 지코는 잔망미 가득한 댄스로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한다. 청색 재킷을 입은 이무진과 한해는 ‘청색지대’를 결성, 완벽한 화음을 선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드높인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03

롱아일랜드도 교통혼잡료 반대 소송 합류

뉴욕 롱아일랜드에서도 맨해튼 교통혼잡료 반대 소송이 제기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교통혼잡료 시행일을 6월30일로 확정한 뒤 제기된 첫 소송이다.   나소카운티 헴스테드 타운은 2일 MTA와 연방고속도로청(FHA)을 상대로 교통혼잡료를 ‘영구 금지’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타운정부는 교통혼잡료의 근거가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사지로 몰아넣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타운정부는 특히 뉴욕시의 대중교통이 안전하지 않음을 주장했다. 타운 중심에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헴스테드역이 있음을 고려한 주장으로 보인다.   타운정부는 소장에서 “헴스테드엔 합리적인 대중교통 대안이 없다”며 “뉴욕시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은 너무 위험해서 주지사가 주 방위군을 파견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교통혼잡료는 롱아일랜드 주민들이 부담하는 또 다른 세금일 뿐”이라며 “이 세금이 롱아일랜드에 쓰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상으로는 올해 들어 지하철 범죄가 감소했다. 뉴욕시경(NY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4월 말까지 올해 지하철에서 신고된 범죄는 66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6건 감소했다.   앞서 뉴저지 주정부 등 6개 단체가 교통혼잡료 저지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에서는 스태튼아일랜드와 교사노조 등이 소송에 합류한 상태다. 헴스테드 타운은 MT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장 최근 단체다.   MTA는 최근 교통혼잡료 수익 일부를 뉴저지주에 배분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후 교통혼잡료 시행일을 확정했지만, 뉴저지주에선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이번 헴스테드 타운의 소송에 대해 MTA는 즉각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MTA는 오는 6월30일부터 교통혼잡료를 시행하기로 확정한 상태다. 저소득·장애인 우대 혜택을 위한 신청을 받고 있으며 교통혼잡료 수익을 활용해 LIRR, 메트로노스 등 통근열차의 요금을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통근열차 개선 비용으로 150억 달러를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롱아일랜드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반대 교통혼잡료 시행일 교통혼잡료 수익

2024-05-03

"♥송범근, 보기와 다르게"..이미주, 열애설에 '오빠' 유재석 반응은?(‘놀면 뭐하니?’)

[OSEN=박소영 기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그동안 포착한 미주의 연애 시그널을 이야기한다. 오늘(4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소인지/작가 최혜정)에서는 ‘놀뭐 가족들’ 김광규, 김종민, 제시, 데이식스 영케이와 함께 ‘봄 소풍’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는 미주의 공개 연애에 “이제 드디어! 입이 근질근질했는데”라고 말하며 신나게 오프닝을 연다. 유재석은 쉬는 시간마다 포착한 미주의 연애 시그널을 속시원하게 말해 눈길을 끈다. 이어 오빠들은 “어디에서 만났어?” “어떤 매력이 있어?”라고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폭풍 질문한다. 부끄러워하던 미주는 오빠들의 재촉에 “그 친구”를 언급하며 대답을 시작한다. 또 “겉보기와는 다르게…”라며 ‘그 친구’의 반전 매력까지 공개해 현장을 발칵 뒤집는다. 이런 가운데 유재석은 내 동생의 연애가 궁금하면서도 또 궁금하지 않은 ‘현실 오빠’ 같은 반응을 보인다. 유재석은 질문을 던져놓고도 “얘기하지 마”라고 몸부림을 치며 괴로워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종민은 미주를 보자마자 “너 사랑하더라?”라고 아는 척을 하며 축하를 이어간다. 반면 김광규는 “기사 봤어”라고 새침하게 말하며, “나부터 가야지”라고 눈빛을 찌릿 발사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오빠들이 더 난리가 난 미주의 연애 이야기는 오늘(4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03

200만원짜리 의자에 꽂힌 회사원들…경기 안좋다는데 왜 [비크닉]

b.트렌드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일들도 반복되면 의미가 생깁니다. 일시적 유행에서 지속하는 트렌드가 되는 과정이죠. 트렌드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망과 가치를 반영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모호함을 밝히는 한줄기 단서가 되기도 하고요. 비크닉이 흘러가는 유행 속에서 의미 있는 트렌드를 건져 올립니다. 비즈니스적 관점에서는 물론, 나아가 삶의 운용에 있어서 유의미한 ‘통찰(인사이트)’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2일 찾은 서울 합정동의 한 사무용 의자 매장. 의자만 빼곡하게 있는 일반 매장과 달리 여유를 둔 너른 공간에 1인용 책상과 의자 수십 개가 반듯하게 도열해있다. 원하는 의자에 앉아 책상과 의자의 높낮이와 위치를 조절해 본 뒤 자신에게 딱 맞는 의자를 찾는 ‘의자 경험’ 공간이다. 이곳은 지난 1월 문을 연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의 플래그십 스토어(대표 매장) ‘더 프로그레시브’로, 기존 멀티 매장과 달리 시디즈 의자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려졌다. 시트러스를 기반으로 한 공간 향도 개발하고, 차분하게 깔리는 배경음에도 공을 들였다고 한다. 최근 부동산 한파와 경기 침체로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휘청이고 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사무용 의자 시장이다. 특히 개당 100만~200만원 수준의 고가 의자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일하는 의자’ 시장 국내에서 고가 사무용 의자의 포문을 연 제품은 미국 브랜드 허먼밀러다. ‘사무용 의자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초고가 제품으로 유명 모델인 에어론 일부 모델의 경우 260만원이 넘는다. 지난 2005년 네이버가 서울 역삼동에서 경기 분당구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전 직원에게 허먼밀러 의자를 지급해 국내선 ‘네이버 의자’로도 유명하다. 이후 카카오·우아한형제들·넥슨 등을 중심으로 보급됐다. 오래 앉아있는 개발자 직군을 배려해 시작한 IT 기업의 ‘의자 복지’는 최근 대기업에까지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 2022년에는 SK하이닉스가 임직원 3만명의 의자를 전부 허먼밀러로 바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허먼밀러 외에 스틸케이스·휴먼스케일·오카무라 등 허먼밀러의 대항마로 다양한 수입 브랜드가 국내에 소개되면서 고가 사무용 의자 시장이 형성됐다. 업계에서는 고가 사무용 의자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증가한 시기를 코로나19로 본다. 기업들이 대량으로 구매했던 고가 사무용 의자를 재택근무하는 개인들이 구매하기 시작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장비가 갖춰진 회사에서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개인들이, 집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좋은 의자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것이다. 스틸케이스의 국내 딜러사인 ‘더체어’ 조형두 이사는 “국내 전체 사무용 가구 시장에서 수입 가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15년 전만해도 5% 미만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20~30%까지 올라온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 등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개인 단위로 고가 사무용 의자를 사러 오는 손님들이 많다”고 말했다. 스틸케이스의 인기 모델인 ‘립 체어’ 역시 정가 기준 190만원에 달한다. 고가 의자, 불황에도 성장세 지속 고가의 수입 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지만,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도 100만원이 넘는 고가 의자를 선보이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실제로 시디즈는 지난 3월 브랜드 최고가 모델인 T90을 내놨고,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리고 있다. 앞서 언급한 합정 플래그십 스토어 이후에도 상반기에만 부산 센텀·수원 스타필드에 추가로 두 개 플래그십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다. 올해까지 총 10개의 대표 매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전은경 시디즈 상품기획팀 팀장은 “2021년 기준 고가 사무용 의자 시장이 업계 추산 700억원 정도였다면 2022년 이후 계속 성장하고 있어 오는 2026년에는 10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가구 업계가 불황이었는데도 고가 라인은 (매출이) 꺾이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전체 사무용 가구 시장에서 고가 제품 비중이 10% 미만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본다”고 말했다. 침대처럼, 프리미엄 시장 열릴까 업계에서 고가 의자 시장을 고무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데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 자체가 크다. 과거 20만~30만원 수준에서 그쳤던 사무용·학생용 의자의 예산 범위가 훌쩍 높아졌다는 얘기다. 이 같은 고가 사무용 의자 시장의 태동은 지난 2015년경 국내에 불어닥쳤던 고가 침대 바람과 흡사하다. 당시 해스텐스·덕시아나·바이스프링스 등 수입 브랜드 위주로 고가 침대가 하나둘 국내에 소개됐고, 에이스·시몬스 등 국내 업체들도 커진 시장 수요에 힘입어 고가 라인을 내놓는 등 침대 시장 전체가 프리미엄화된 사례가 있다. 업계에서는 고가 의자 시장도 비슷한 구도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한다. 의자 역시 침대만큼 오랜 시간을 보내는 데다 자세 등 건강과 직결된 가구이기 때문이다. 한 수입 가구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소비자들이 일하고 공부하는 의자의 경우 아무리 비싸도 20~30만 원대 이상을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면, 최근에는 기능에 따라 의자에 쓰는 예산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평균적으로 서너배는 올라간 것 같다”며 “허먼밀러를 필두로 현재는 특정 브랜드 위주로 흘러가고 있지만, 시장이 열렸다는 측면에서는 여러 브랜드에 오히려 기회”라고 말했다. 유지연(yoo.jiyoen@joongang.co.kr)

2024-05-03

엄기준, 대국민 기자회견 개최..엄기준은 반격(‘7인의 부활’)

[OSEN=강서정 기자] ‘7인의 부활’ 엄기준이 5인에게 방해 공작을 펼친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 측은 4일, 반격에 나선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 민도혁(이준 분), 심미영(심이영 분)의 성찬그룹 기자회견 현장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속죄의 길을 선택한 5인이 자백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매튜 리는 황찬성의 도움으로 백익호(이정현 분)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며 위기를 모면했지만, 뒤늦게 5인의 계획을 알아챈 그는 결국 기자회견을 막지 못했다. 자신들의 죗값을 달게 받기로 마음먹고 모든 것을 실토해낸 5인의 반란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살벌한 눈빛으로 기자들을 마주한 매튜 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쩐 일인지 5인의 자백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기자들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 총을 든 매튜 리와 겁에 질린 이들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게 한다. 성찬그룹의 대국민 기자회견도 포착됐다. 단상 앞에 선 민도혁과 심미영의 눈빛이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흔들림 없는 민도혁의 눈빛엔 더욱 단단해진 내면이 엿보인다. 이날 민도혁은 매튜 리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낸다고. 과연 민도혁이 폭주하는 매튜 리에게 어떤 반격을 가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멀리서 민도혁을 지켜보는 한모네의 불안한 표정도 궁금증을 더한다. 방다미(정라엘 분)에게 저지른 잘못을 뉘우치고 속죄의 길을 선택한 한모네. 그에게 또 어떤 심경의 변화가 찾아왔는지 궁금해진다. 오늘(4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매튜 리와 민도혁의 진실 공방전이 펼쳐진다. 매튜 리와 황찬성은 민도혁과 한모네를 둘러싼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이에 맞서기로 한 한모네는 또 다른 결심을 한다. ‘7인의 부활’ 제작진은 “매튜 리와 민도혁의 긴장감 넘치는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것”이라며 “민도혁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는 한모네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5-03

바이든 '일본은 외국인 혐오' 발언에 日정부 "유감" 항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을 싸잡아 이들 국가가 외국인을 혐오한다는 취지 발언을 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미국 측에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지지통신과 공영방송 NHK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본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초하지 않은 발언이 있었던 것이 유감스럽다"는 의사를 전날 미국 측에 전달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과 이민에 관한 일본 입장과 정책도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가 이민자 덕분이라고 설명하면서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빠졌는가? 일본이 왜 힘들어하는가? 러시아는? 인도는? 그들이 외국인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민자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이 발언을 다룬 온라인 기사들에 많은 반박 댓글이 달렸다. 미국 언론도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백악관에 국빈으로 초청한 지 한 달도 안 돼 외교 결례에 해당하는 실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대해 "미국이 이민자 국가이고 그게 미국의 유전자(DNA)"라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의 발언이라며 "미국과 일본은 지속되는 동맹이고 우리는 분명히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헌신과 양 국민 간 굳건한 우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2024-05-03

수호, '세자가 사라졌다' 열연 OST까지 '과몰입 유발'

[OSEN=연휘선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인물에 동화된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수호는 최근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궁궐의 충격적인 비밀과 보쌈으로 인해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된 왕세자 이건 역을 맡아, 타이틀롤로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수호는 극중 이건이 역적으로 몰려 자신의 신하들과 억울하게 투옥된 상황과 복잡다단한 심리를 격분, 혼란, 슬픔, 체념 등 세밀하면서도 절제된 감정선으로 표현,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6화 엔딩에서는 탈옥 후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이건이 최명윤(홍예지 분)과 재회했지만, 최상록(김주헌 분) 집안의 사람이었음을 알게 되는 안타까운 장면이 담기면서 7화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인 가운데, 두 사람의 어긋난 운명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펼쳐가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오늘(4일) 오후 6시에는 수호가 직접 가창한 ‘세자가 사라졌다’ OST ‘아스라이, 더 가까이’가 오픈, 극중 이건이 최명윤에게 느끼는 감정들을 까마득히 멀어졌다 다시 가까이 다가오는 바람에 빗대어 표현한 메시지를 전달해 작품의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호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는 ‘세자가 사라졌다’ 7화는 오늘 밤 10시 MBN에서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03

'성폭력 실형 전과' 뱃사공, 절친 카더가든 SNS 근황 갑론을박[Oh!쎈 이슈]

[OSEN=연휘선 기자] 성범죄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래퍼 뱃사공이 절친한 가수 카더가든의 SNS에서 근황이 포착됐다. '전과자' 뱃사공의 때아닌 근황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카더가든은 지난 3일 SNS에 뱃사공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뱃사공은 웃으며 담배를 피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과거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가요계 절친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사진은 뱃사공의 출소 후 첫 근황으로 이목을 끌었다. 뱃사공은 지난달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징역 1년을 살고 출소했다. 뱃사공은 지난 2018년 강원도 양앙에서 전 여자친구가 자는 틈에 신체 일부를 촬영한 뒤 이를 지인들이 있는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 공유했다. 이에 지난 2022년 9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심에서 뱃사공은 징역 1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및 청소년과 장애인 복지 시설 취업제한 3년 등을 선고받았다. 이후 뱃사공은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 역시 원심을 유지하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뱃사공은 지난 2월 옥중에서 작업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성폭력 전과자'라는 비판을 받으며 대중적으로 외면받았다.  이 가운데 절친 카더가든의 SNS를 통해 뱃사공의 근황이 공개된 상황. 여전히 뱃사공을 향한 비판 여론이 살아있는 가운데 카더가든까지 비판의 화살을 받는 실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랜 기간 절친했던 관계인 만큼 뱃사공의 전과와는 별개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NS 출처.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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