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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비, 지난해보다 26% 급등…1인 1주 1984불로 406불 올라

할러데이 시즌을 앞둔 가운데 올해 여행 경비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급등했다.   여행경비정보사이트 버젯유어트립(budgetyourtrip.com)에 따르면 국내 1주일간 여행 경비는 1인당 평균 1984달러로 지난해보다 406달러 또는 26% 증가했다. 하루당 평균 283달러꼴로 현지 숙박비, 식비, 교통비, 관광비 등이 포함된다.   저예산일 경우는 숙소, 음식, 교통편 등을 다운그레이드함으로써 하루 105달러(1주일당 735달러)까지 줄일 수 있어 평균 경비보다 62.9% 절약할 수도 있다.   반면, 럭서리 여행을 원한다면 하루 경비가 평균보다 187.6% 증가한 814달러(1주일당 5698달러)로 급등한다.   인기 있는 15개 관광 도시별 1인당 하루 평균 여행 경비를 살펴보면 올랜도가 321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뉴욕, 라스베이거스가 각각 316달러, 310달러로 뒤를 이었다. 〈표 참조〉     가주에서는 LA가 258달러로 샌프란시스코 222달러, 샌디에이고 202달러보다 높았다. 참고로 전국 도시 가운데서는 플로리다 키웨스트가 551달러로 가장 방문하기 비싼 도시에 올랐다.   일정,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집계 자료를 반영한 일반적인 여행사 패키지 투어상품의 평균 가격은 1인당 하루 391달러로 나타났다.   여행 관련 항목별 1인당 평균 비용으로는 1일 숙박 요금이 호텔 129달러, 에어비앤비 84달러였으며 식사비는 하루당 58달러, 액티비티/엔터테인먼트 비용은 55달러에 달했다.     주류비와 식수비로 1인당 하루 27달러, 16달러가 필요하며 1일 교통비는 택시, 버스, 전철 등 평균 46달러, 렌터카는 평균 45달러였다. 지난 6월 정점을 찍은 왕복 항공료는 국내선이 평균 257달러, 국제선 아시아 1417달러, 유럽 813달러였다.   여행자들은 하루 평균 33달러의 팁을 지불하고 있으며 사기, 절도, 사고 등으로 인한 비상지출도 83달러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젯유어트립은 지난 2010년부터 여행객 수만 명을 대상으로 실제 지출한 경비와 여행 관련 예약 플랫폼인 카약, 호텔월드, 투어레이더, 바이에이터 등의 가격을 조사해 분석, 항목별 평균 경비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여행보험업체 스퀘어마우스에 따르면 연령대별 여행 경비 지출액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78세 이상 시니어들이 여행당 평균 3543달러를 지출해 1위에 올랐으며 베이비부머(59~77세)가 3093달러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X세대(43~58세)가 2220달러, Z세대(11~26세) 1953달러였으며 밀레니얼(27~42세)이 평균 1785달러로 지출이 가장 적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여행 경비 여행사 패키지 하루 경비 호텔비 팁 항공료 인플레이션 버젯유어트립

2023-11-30

'호텔비·술값 향응', 존 이 LA 시의원 윤리위 제소

LA 시의회 내 유일한 한인인 존 이(12지구.사진)시의원이 LA시윤리위원회(Ethics Commission·이하 윤리위)에 윤리규정 위반 혐의로 제소됐다.   2일 윤리위 발표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미치 잉글랜더 전 시의원의 비서실장으로 일할 당시 라스베이거스 여행 등을 통해 받은 각종 향응과 접대의 내용을 스스로 공개하지 않는 등 총 10개의 시정부 윤리규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관계 기사 3면〉   윤리위는 관내 공직자 윤리규정에 따라 규정 위반 공직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며 최종 혐의를 시민들에게 보고한다. 혐의 내용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6년과 2017년 당시 잉글랜더 시의원과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통해 수차례의 선물과 향응을 받았으며 직분상 받을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하는 것이었음에도 그 내용을 윤리위에 공개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9년과 2020년 두 번의 선거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위법이라고 윤리위 측은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2017년 LA 한인타운의 모처에서 사업가, 로비스트, 개발업자와 포커 게임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사업가 모씨가 총 800달러에 달하는 술값을 계산한 것으로 윤리위는 명시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에서 호텔 숙박, 교통, 나이트클럽 술값 등 총 5600달러 상당의 향응을 받았음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고 윤리위는 보고 있다. 잉글랜더 전 시의원은 2020년 당시 연방법원 재판에서 자신과 관련된 수뢰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의원 사무실은 2일 즉각 성명을 내고 “제소 내용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개월 동안 윤리위는 내가 참석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저녁 식사자리를 조사하는 데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썼으며, 2017년 6월 라스베이거스 여행에서 가진 식사비용을 크게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또 정보 공개에 대해서 그는 “당시 연방수사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모든 내용을 밝혔으며 여행 경비는 은행 계좌를 공개해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 의원은 “윤리위는 진실과 관계없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언론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리위는 이 의원에 대한 혐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와 증언을 관련 청문회에 제시할 예정이며, 부패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규정에 따라 벌금(혐의당 최대 5000달러)을 부과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호텔비 시의원 윤리위 측은 윤리위 발표 이하 윤리위

2023-10-03

인플레로 휴가 계획 '변경 또는 재고' 는다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여름 휴가철 여행객들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년간의 팬데믹 후 여름 시즌 여행을 준비하는 미국인들에게 여행 경비 인상이라는 새로운 장애물이 나타났다고 10일 보도했다.   연방노동국에 따르면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전년동기 대비 8.5% 상승, 40년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개스값은 1년 전보다 50%가 뛰었다. 호텔 숙박료와 항공권 가격 역시 각각 30%, 24%가 올랐으며 렌터카 요금도 거의 14%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부 미국인들은 올여름 휴가 계획을 재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뱅크레이트가 지난 3월 말 2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여름 여행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설 조사 그룹 콘퍼런스 보드가 4월에 실시한 소비자 신뢰 조사에서도 향후 6개월 내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지난해 12월 45.4%에서 4개월 만에 37.4%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억눌렸던 여행 수요와 구매 파워로 여행업계는 여전히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3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1055명의 응답자 가운데 62%가 향후 12개월 동안 평소보다 더 많은 여행을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41%는 팬데믹으로 취소됐던 여행을 올해나 내년에 가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개스값이 계속 오를 경우 여행을 줄일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0%가 넘었으며 28%는 여행비 증가 부담을 덜기 위해 일정을 단축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박낙희 기자인플레 휴가 인플레이션 항공료 호텔비 렌터카 여행 NAKI 박낙희

2022-05-10

연초 항공권 가격 내리고 호텔비는 상승

 지난해 여행산업은 새로운 규제 사항, 항공편 취소, 여행지 폐쇄 등에 직면하며 고전을 겪었다.     게다가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코로나 감염사례가 다시 급증하자 대목인 겨울 여행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2022년 여행은 항공권 가격 하락, 호텔비 협상 등에 이어 여행객의 여행 패턴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1월 항공권 가격이 대폭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이후 항공 교통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다.       업계전문가는 “연말 뉴욕에서 LA까지 왕복 항공 티켓 가격은 700달러 선이지만 새해 5일로 바꾸면 132달러로 떨어진다”며 “5일 댈러스에서 뉴욕으로 가는 항공 티켓은 32달러로 공항에서 택시 타는 것이 오히려 비쌀 정도다”고 설명했다.     항공여행에서 백신 접종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는 자체적으로 백신 의무화를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부 항공사 CEO는 여행객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지지하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규정을 만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여행 경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호텔 요금은 새해부터 더 인상될 전망이다. 전문가는 “게시된 객실 요금 외 물, 와이파이, 주차요금 등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요금을 확인해야 한다”며 “온라인 예약보다 전화 예약이 호텔 요금 협상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여행 예산에 식비도 상승한다. 식당 역시 인력 부족으로 직원들에게 더 높은 임금, 혜택 및 특전을 제공하면서 메뉴 가격 인상은 물론 식전 빵 제공 서비스도 유료화하는 추세다.     새해 여행객의 여행패턴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백신 접종 이전 야외활동이 대세였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모이고 밤에 즐길 수 있는 도시여행으로 급선회했다. 하지만 다시 대자연으로 여행 목적지가 바뀌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말 여행 검색 엔진 카약에서 콜로라도와 몬태나가 2022년 여행지 예약 상위 10곳 중 4곳을 차지했다. 또한 뉴욕,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애틀랜타 같은 도시에서 칸쿤, 호놀룰루, 마우이 같은 대자연으로 대체되고 있다.       막바지 여행 예약도 증가 추세다. 카약에 따르면 7일 이내의 항공편 검색이 50%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는 “코로나 19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자 해외여행 경우 막바지에 더 많은 사람이 예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팬데믹으로 여행이 제한되고 백신을 맞자 지난해 여름 여러 여행을 연달아 예약하는 트립 스타킹(Trip-stacking)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콘티키는 “MZ 세대가 여러 차례 연속해 여행을 예약한다”며 “원격 근무, 갭이어를 활용해 몇 개월 동안 여행을 지속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년 예비 예약 패턴 자료에 따르면 18~35세 사이의 연령대가 그리스, 이탈리아, 이집트, 코스타리카를 선호하고 있고 이는 지난해 외 비교해 375%나 증가한 수치다. 이은영 기자항공권 호텔비 항공권 가격 호텔비 협상 취소 여행지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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