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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마리화나 운전 단속기준 없다

캘리포니아에서 마리화나 환각 운전에 대한 명확한 단속 규제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캘리포니아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거의 6년이 지났지만, 마리화나 흡연 후 운전에 대해 법적 제한 기준은 없는 상황이라고 CBS뉴스가 보도했다.     현재 콜로라도 등 18개의 주에서 운전자의 마리화나 혈중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마리화나 주성분) 농도에 대해 기준치를 혈액 1mL당 5나노그램으로 정했다. 다시 말해 THC가 5나노그램을 초과한 상태로 운전하면 불법이다.     그러나 가주차량법은 단순히 “약에 취한 사람이 운전하는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만 명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뚜렷한 처벌 기준도 없다.     지난 2020년 중가주 모노 카운티에서는 마리화나에 취한 남자친구의 차를 타고 가던 크리스탈카즈마크(당시 25세)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고에서 생존한 남자친구 조슈아 도허티의 당시 혈중 THC 농도는 18나노그램으로, 타주에서 지정한 THC 기준치를 크게 넘었다.   모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당시 “동물과 충돌을 피하려다 다른 차량과 박았다는 도허티의 진술은 거짓”이라고 밝히면서 사고 당시 약물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당국에 따르면 도허티는 사고 당일 오전 마리화나 2~3대를 피웠으며 그는 스스로를 ‘습관적인 마리화나 흡연자’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마리화나는 알코올보다 훨씬 오랫동안 체내에 머무르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THC 및 운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고드프리 펄슨 예일 대학교 교수는 “(알코올로 인한) 운전 행동의 장애가 최대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반면, THC는 그보다 훨씬 오랫동안 지속된다”고 밝혔다.     도허티는 처음에 살인 및 부상을 유발한 약물 및 음주운전(DUI) 등 중범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다른 주와 달리 가주는 운전자의 THC에 대한 명확한 법적 처벌 기준이 없었고, 결과적으로 도허티는 경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차량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1년 형을 선고 받았다.     심지어 지난 2010년에도 도허티의 차에 탑승한 승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경찰 당국은 전했다.     모노 카운티 검찰 토드 그레이엄 차장사장은 “법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기소)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약물 전문가는 “혐의가 재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모노 카운티보호관찰국 역시 중범죄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엄 부검사장은 “THC에 대한 실제 법적 제한이 없으면 처벌이 어렵다”며 “마리화나와 관련해 운전의 안전 수준을 다루는 연구에 캘리포니아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주는 운전 중 THC의 영향을 위한 연구 비용으로 올해 약 200만 달러를 배정한 바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마리화나 단속기준 마리화나 흡연자 마리화나 혈중 마리화나 주성분

2023-12-19

데이브 민 혈중알코올농도 기준치 2배

지난 2일 새크라멘토에서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5로 나타나 음주운전 적발 기준인 0.08의 두배에 가까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새크라멘토 가주고속도로순찰대와 셰리프국은 민 의원의 입건 당시 관련 기록과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민 의원은 경관들의 음주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맥주 두 병을 마셨다고 답했지만, 실제 혈중알코올농도는 큰 차이를 보였다.     수사 당국은 0.15%가 나오려면 민 의원 정도의 체격에는 최소 8병 이상은 마셔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순찰차 뒤에 수갑이 채워진 채 앉아있는 민 의원의 모습이 영상으로도 공개됐는데 그는 “이게 0.15나 나왔다니 믿을 수가 없다. 젠장(S**t) 그게 몇잔 마셔야 그렇게 나오지?” 등 일부 비속어가 섞인 발언이 경관들이 착용한 카메라에 녹음되기도 했다.     그는 또 “집에 가고 싶다. 아마도 이 건은 상원 지도부에도 보고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당 내에서 날 선 비판이 나왔다. 할리 로다 전 연방하원의원은 “47지구에 조애나 웨이스를 공식지지하기로 했다”며 “만약 공화당 의원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면 민주당이 이와 같은 침묵을 지킬 것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가주 공화당 측에서는 “이전에도 양당에서 음주운전 범죄는 있었지만 경관들에게 거짓까지 말하며 혐의를 벗으려 했던 민 의원의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민 의원은 적발 직후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고 사죄하는 메시지를 내보낸 바 있다.     한편 민 의원 측은 2일 이후 공개적인 발언과 언론과의 대화를 중단한 채 SNS 메시지만 하루에 1~2건 포스팅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혈중 당내 당내 공격 혈중 알코올 음주운전 적발

2023-05-19

콜레스테롤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한다. 특히 세포 생성에 깊게 관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구성 성분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아지게 되면 다양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높은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좁아져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어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관리의 시작은 생활습관 교정이다. 특히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타이트하게 관리를 하기 위해, 무리하게 지방 섭취를 줄이게 되면 오히려 탄수화물의 섭취가 증가되어 역으로 중성 지방이 증가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엇을 줄인다기 보단 다양하고 골고루 섭취하겠다는 생각으로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식습관 다음으로 챙겨야 하는 것은 운동이다. 숨이 약간 찰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는 뇌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은 습관이다. 주 3회 이상 꾸준한 운동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추운 겨울에는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 동맥이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삼가해야 한다.   복잡한 방법은 아니지만 일과 병행하면서 꾸준히 챙기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럴 때는 매일 섭취할 수 있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건강기능식품의 섭취도 좋은 대안이 된다. 일동에서 개발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인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IDCC 4401 열처리배양건조물 BBR 4401은 위산 등 소화액에 잘 견디면서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인체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균체 형태로 가공한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로, 장 내에서 콜레스테롤, 담즙산 등과 물리적으로 결합해 체외 배출하는 체내 이동경로를 갖는다.   업체 측에서는 혈중 LDL-콜레스테롤 100 mg/dL 이상 150 mg/dL 미만의 국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BBR4401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BBR 4401' 섭취군에서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건강 관리는 오랫동안 꾸준히 해야 한다 다양한 케어 방법을 시도해보며 무리하지 않고 나에게 맞는 건강 습관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콜레스테롤 개선 혈중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수치 콜레스테롤 담즙산

2023-02-14

‘나쁜 콜레스테롤’ 점검으로 건강 관리 중요

국내 사망 원인 2위의 심혈관질환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L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관이 좁아져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그렇게 상승한 LDL 콜레스테롤로 혈액 흐름에 이상이 생기면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흔히들 콜레스테롤이라고만 하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세포막의 주요 구성 성분이면서 호르몬 생성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의 구성 요소를 자세히 살펴보면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이며,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또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은 몸에 좋은 역할을 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건강검진 시에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 따로 말하지 않아도 먼저 물어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점검해 놓는 것이 좋다. 현재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라 각종 합병증에 걸릴 위험을 추정하고 40세 이후의 닥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한 정보를 얻고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꾸준한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개선을 위해 콜레스테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인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IDCC 4401 열처리배양건조물’(BBR 4401)은 장 내 콜레스테롤/담즙과 물리적 결합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체내 이동경로를 갖는다.   혈중 LDL 콜레스테롤 감소로 총 콜레스테롤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혈중 LDL-콜레스테롤 100 mg/dL 이상 150 mg/dL 미만 성인남녀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BBR 4401 섭취군에서 체내 LDL 콜레스테롤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콜레스테롤은 체형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신경써 줘야한다.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건강에 미리 관심을 갖고 지금부터 꾸준히 관리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콜레스테롤 점검 콜레스테롤 건강기능식품 콜레스테롤 수치 혈중 콜레스테롤

2023-01-26

콜레스테롤 케어의 시작, 식습관은 어떻게 바꿔야 할까?

30세 이상의 성인 중 절반 이상이 이상지질혈증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콜레스테롤 케어는 우리 모두의 숙제가 되었다.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만큼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나날이 증가하고, 그 원인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케어하기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생활 속 콜레스테롤 케어를 위해 우리는 어떤 식습관을 가져야할까? 포화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해산물은 콜레스테롤 케어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껍질 등에 주로 함유되어 있는 키틴이라는 성분은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것에 도움을 준다. 또한 채소와 과일 속 식이섬유는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효과적이고,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는 동시에 콜레스테롤을 저하해준다.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일상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들이지만, 직장 생활 등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식이요법,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식품 섭취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오는 콜레스테롤의 비율은 전체의 20% 정도만 차지할 뿐, 그 외 80%는 간에서 스스로 합성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매일 케어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된다.   일동에서 개발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인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IDCC 4401 열처리배양건조물’(BBR 4401)은 장 내 콜레스테롤/담즙과 물리적 결합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체내 이동경로를 갖는다. BBR 4401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 감소로 총 콜레스테롤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혈중 LDL-콜레스테롤 100 mg/dL 이상 150 mg/dL 미만 성인남녀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BBR 4401 섭취군에서 체내 LDL 콜레스테롤이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이처럼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콜레스테롤 케어를 위해 힘쓰며, 일상 생활과 병행이 어려울 때는 물리적 배출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콜레스테롤 식습관 콜레스테롤 케어 혈중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개선

2023-01-11

[건강 칼럼] 고 중성지방증 대해서

현대 의학 지식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고 이 새로운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환자 치료에 대한 새로운 지침들이 제공되고 있다.     이 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역학(epidemiology)''과 통계다. 역학은 과거에 전염병의 원인을 알아내서 예방법을 제시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던 것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여러 질병의 인과 관계를 규명해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의학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예를 들면,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과의 관계는 끊임없는 반복된 연구의 결과로 이제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사실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흡연과 폐암과의 연관성도 역학 조사로 밝혀졌다. 이러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들이 없었다면 아직도 현대인의 흡연 습관이 줄어들지 않았을 것이고 고혈압 치료에 대한 약물의 개발은 미진해서 인간의 수명이 지금처럼 길지 않았을 것이다.   공과 대학교수로 일하는 50대 중반의 박모씨는 정기 신체검사에서 중성 지방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박씨는 지금까지 콜레스테롤에 대해서는 들어 보았지만, 중성지방에 대해서는 별로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도 각종 심혈관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도 주치의로부터 들었다. 박씨는 의사의 권유대로 평소에 즐겨 마시던 술도 끊고 칼로리를 높일 수 있는 밥이나 국수 같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야채 중심의 식단으로 바꾸었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했고 의사의 주문대로 중성지방을 떨어뜨리는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3개월 후 박씨의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정상으로 떨어졌다.   중성 지방은 혈중 전체 콜레스테롤을 구성하는 일부로서 우리가 섭취하는 당분을 재료로 간에서 합성이 된다.     혈중 중성 지방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인 ''고 중성지방증(hypertriglyceridemia)''은 과거의 상반된 연구 결과로 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중성지방 수치가 200mg/dl이상이면 높다고 보고 500mg/dl이상이면 이로 인한 췌장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고 중성 지방증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중성지방이 높은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습관이나 비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등 내분비 질환과 여성 호르몬이나 흔히 사용되는 피임약도 혈중 중성 지방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치료는 비약물요법인 금주와 식사를 조절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서 체중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약물요법이 실패할 경우는 약물치료를 시작하는데 최근에 개발된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고 부작용도 적은 편이어서 널리 쓰이고 있다.     위의 증례처럼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을 잘 병행하면 심한 고 중성지방증이라 하더라도 효과적으로 치료가 되는 것을 많이 본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중성지방증 혈중 중성지방 중성지방 수치 중성 지방증

2022-07-12

[음식과 약] 약이 필요한 이유

음식으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는 어렵다. 과거에는 그게 가능하다고 믿었다. 1984년 3월 26일자 시사주간지 타임은 표지 기사에서 육류와 달걀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소고기 100g에는 콜레스테롤이 90㎎ 들어있다. 하지만 잠깐 생각해보자. 풀을 먹는 소에게 콜레스테롤이 있다고? 그렇다. 음식을 어떻게 먹든 동물은 스스로 콜레스테롤을 만들어낸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80%는 인체에서 합성한 것이다. 음식으로 섭취하여 들어오는 콜레스테롤의 비중은 나머지 20%에 불과하다. 유전적으로 취약한 일부 사람을 제외하고는 식이조절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어려운 이유다.   우리 몸이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필요하니까. 뇌세포에 필수적이다. 그래서 모유에도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 성호르몬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건강에 그렇게 중요하다는 비타민D도 콜레스테롤을 재료로 하여 만든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생긴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너무 열심히 만들기 시작한다. 과잉의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고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스타틴과 같은 약으로 간세포가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걸 억제해야 비로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인체는 불완전하다. 나이 들수록 분명히 알게 되는 사실이다. 늘리고 싶은 근육은 줄고, 줄이고 싶은 뱃살은 늘어난다. 콜레스테롤은 열심히 만들고 성호르몬은 줄어든다. 정수리의 머리숱은 줄고, 코털과 눈썹은 굵고 길게 변한다. 피지샘이 너무 열심히 일하여 피지선 증식증이 생기기도 한다. 노화는 양방향으로 일어난다. 한쪽에서는 세포 활동이 약해지고 반대로 다른 쪽에서는 너무 활발해지기도 한다. 식사와 운동에 주의를 기울이면 노화로 인한 이런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불완전한 인체를 완전하게 만들 수는 없다.   약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약으로 혈압을 조절한다. 약으로 봄철 알레르기로 간지러워 고생하는 눈과 코를 구한다. 하지만 약을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알약을 삼킬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부작용이다. 약사인 나도 그렇다. 사람이 만든 약은 불완전하다. 효과만 있는 게 아니고 부작용도 있다. 약 복용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어떻게 하면 약을 더 적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이 시작된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약 없이도 살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불완전한 약이 불완전한 인간을 도와서 생명을 구한다. 약과 싸우기보다는 타협하는 게 건강 문제 해결에 더 나은 선택이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혈중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수치 백신 부작용

2022-05-30

[전문가 기고] 약이 필요한 이유

음식으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는 어렵다. 과거에는 그게 가능하다고 믿었다. 1984년 3월 26일자 시사주간지 타임은 표지 기사에서 육류와 달걀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소고기 100g에는 콜레스테롤이 90㎎ 들어있다.     하지만 잠깐 생각해보자. 풀을 먹는 소에게 콜레스테롤이 있다고? 그렇다. 음식을 어떻게 먹든 동물은 스스로 콜레스테롤을 만들어낸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80%는 인체에서 합성한 것이다. 음식으로 섭취하여 들어오는 콜레스테롤의 비중은 나머지 20%에 불과하다. 유전적으로 취약한 일부 사람을 제외하고는 식이조절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어려운 이유다.   우리 몸이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필요하니까. 뇌세포에 필수적이다. 그래서 모유에도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 성호르몬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건강에 그렇게 중요하다는 비타민D도 콜레스테롤을 재료로 만든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생긴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너무 열심히 만들기 시작한다. 과잉의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고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스타틴과 같은 약으로 간세포가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걸 억제해야 비로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인체는 불완전하다. 나이 들수록 분명히 알게 되는 사실이다. 늘리고 싶은 근육은 줄고, 줄이고 싶은 뱃살은 늘어난다. 콜레스테롤은 열심히 만들고 성호르몬은 줄어든다. 정수리의 머리숱은 줄고, 코털과 눈썹은 굵고 길게 변한다. 피지샘이 너무 열심히 일하여 피지선 증식증이 생기기도 한다.     노화는 양방향으로 일어난다. 한쪽에서는 세포 활동이 약해지고 반대로 다른 쪽에서는 너무 활발해지기도 한다. 식사와 운동에 주의를 기울이면 노화로 인한 이런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불완전한 인체를 완전하게 만들 수는 없다.   약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약으로 혈압을 조절한다. 약으로 봄철 앨러지로 간지러워 고생하는 눈과 코를 구한다. 하지만 약을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알약을 삼킬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부작용이다. 약사인 나도 그렇다. 장기간 약을 먹으면 나도 모르는 어떤 부작용이 생길까 두려움이 앞선다. 사람이 만든 약은 불완전하다. 효과만 있는 게 아니고 부작용도 있다. 약 복용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어떻게 하면 약을 더 적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이 시작된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약 없이도 살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불완전한 약이 불완전한 인간을 도와서 생명을 구한다. 약과 싸우기보다는 타협하는 게 건강 문제 해결에 더 나은 선택이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전문가 기고 혈중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수치 백신 부작용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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