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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프] '니콘, SLR 카메라 사업 철수 해프닝' 외

니콘, SLR 카메라 사업 철수 해프닝     캐논과 함께 카메라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니콘이 SLR(일안반사식)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니콘이 이를 부인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아시아는 12일(현지시간) 니콘이 SLR 카메라 개발을 중단하고, 대신 미러리스 카메라 모델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교도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미 니콘이 SLR 카메라 개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니콘이 1959년 첫 SLR 카메라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60여년 만에 SLR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니콘은 SLR 사업을 완전히 접는 건 ‘사실무근’이라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니콘은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에서 “SLR 부문 철수 관련 언론 보도는 추측에 불과하며, 이와 관련해 공식 발표한 건 없다”며 “니콘은 DSLR의 생산과 판매, 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대 머스크' 법정공방 개시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12일 44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거래를 파기하겠다고 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트위터는 이날 머스크에게 인수 합의를 이행하도록 강제하기 위한 소장을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제출했다. 트위터의 소송 제기로 세계 최고 부자를 상대로 한 기나긴 법정 다툼의 총성이 울렸다.     트위터는 소장에서 “머스크는 자신이 서명한 합의가 더는 자신의 개인적 흥미를 끌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위터와 그 주주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특히 테슬라의 주가 하락으로 그의 재산 가치가 영향을 받으면서 머스크가 인수 거래를 끝내고 싶어졌다고 주장했다. 스팸 계정에 대한 불만은 계약 파기를 위한 구실이라는 것이다.브리프 카메라 해프닝 카메라 사업 카메라 개발 카메라 시장

2022-07-13

선택권을 빼앗긴 여성의 낙태

낙태는 단순히 법적인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윤리와 종교적 이슈가 같이 결부되는 복합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여성의 인권과 태아의 생명권에 관한 논쟁은 끝이 없다. 한 생명이 세상에 나오기 전 그 생명을 지워버리는 낙태는 정말 잔인한 행위일까, 아니면 여성의 아기를 낳지 않을 권리를 묵살해버리는 낙태 금지제도가 궁극적으로 더 억압적인 인권 침해일까? 영화 ‘해프닝’은 낙태금지의 치명적 폐단에 맞서 싸우는 한 여성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영화다.     낙태를 금하고 있는 60년대 초의 프랑스. 대학생들의 흥겨운 파티가 한창이다. 남녀 학생들 간에 유혹과 거절이 오가고 가벼운 접촉이 이어진다. 교사를 꿈꾸는 문학도 앤(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은 남학생들의 시선을 집중하는 미모를 지녔다. 앤의 임신 3주를 알리는 ‘3주차’라는 자막과 함께 관객은 평범한 여대생의 비밀과 맞닥뜨린다.     믿고 싶지 않던 일이 사실로 확인된다. 산부인과 의사는, 남자와 관계한 적이 없다고 둘러대는 앤에게 임신 4주차를 알린다. 아이를 낳으면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안은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낙태를 계획한다.     그러나 어떤 의사도 앤을 도우려 하지 않는다. 친구들마저 외면한다. 시간은 흐르고 임신중절이 가능한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 침잠과 골몰의 시간이 지나간 후 앤은 몸속 깊숙한 곳에 생채기를 내가며 내 안에 엄마를 죽이는 해부의 고통을 자행한다.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한 채….   영화는 여성의 선택권을 앗아간 시대에 여성이 감수해야 하는 고통을 홀로 안고 투쟁하는 앤의 시각으로 세상을 포착한다. 투쟁의 대상은 그녀를 판단하거나 관망하는 자신의 부모와 친구들이고 나아가 프랑스 사회의 종교와 제도이며 모든 사람들의 사고이다.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쓰는 일을 거부하는 작가로 알려진 아니 에르노의 낙태 체험에 바탕을 둔 소설을 오드리 디완 감독이 영화화한 ‘해프닝’은 2021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수상했다. 제인 캠피언의 ‘파워 오브 도그’가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캠피언, 파올로 소렌티노,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의 작품들을 제치고 ‘해프닝’이 황금사자상을 안았다. 심사위원장은 봉준호.     루마니아 출신의 배우 바르토로메이는 세자르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생생하고 노골적인 그녀의 연기는 앤의 임신 12주와 임신중절의 고통 속으로 관객을 끌어들여 추체험의 영역으로 완성해낸다.       김정 영화평론가해프닝 영화 해프닝

2022-06-24

법원 "모방 범죄 예방" '기구소동' 부모 감옥행

올 10월 콜로라도주에서 아들이 기구를 탔다 실종된 것처럼 한바탕 거짓소동을 벌인 부부가 감옥 신세를 지게 됐다. 콜로라도주 지방법원은 "이번 사건이 아이들과 언론 대중의 마음을 제멋대로 이용한 사기극이자 돈을 노린 범행"이라며 물의를 일으켰던 아빠와 엄마에게 각각 90일과 20일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아빠인 리처드 힌(48)이 90일 중 60일간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다시 감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지만 향후 4년간 책이나 영화 TV 출연 등 당시 해프닝으로 얻은 유명세를 이용한 돈벌이를 금지했다. 법원은 엄마인 마유미 힌(45)에게 아이들의 보육을 위해 10주 이내에 남편이 형기를 모두 마친 뒤 형을 살도록 했다. 검찰은 공판에서 "이번 일을 따라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모방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들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리처드는 이날 애써 눈물을 참으며 자신이 벌인 일에 대해 거듭 사죄했다. 힌 부부는 10월 16일 아들 펠콘이 기구를 타고 하늘로 날아간 뒤 실종됐다며 연방항공청과 방송국 911에 신고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펼쳐졌지만 정작 아들 펠콘은 집안 다락방에서 발견됐다. 펠콘은 이후 방송 인터뷰에서 '왜 다락방에 숨어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선 부모를 향해 "쇼 때문이라고 말했잖아요"라고 대답했고 이를 근거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기구 소동이 이 부부의 자작극이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009-12-24

6세 소년 풍선 타고 실종 '해프닝'···집 창고에서 발견돼

15일 집에서 만든 풍선 기구를 타고 7000피트 하늘로 올라갔던 6세 소년 실종 사건은 결국 착각에 따른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사건은 15일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에 거주하는 리처드 힌의 집에서 발생했다. 집에 묶어놓은 20피트 길이의 대형 헬륨 풍선의 줄이 풀리며 풍선 아래 바구니 속에 타고 있던 아들 팰콘(6)이 공중으로 떠올라 90분동안 하늘에 머물렀다는 것. 특히 동생이 아침에 팰콘이 바구니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하며 풍선 기구를 안전하게 착륙시키기 위해 군 헬기까지 동원됐다. 그리고 이 모습은 2시간 동안 TV생방송으로 중계됐다. 돔 형태의 이 풍선 기구는 집에서 12마일 떨어진 킨스버그에 추락했지만 안에서 팰콘의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다. 래리머 카운티 경찰국은 기구에 구멍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곧 소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팰콘은 결국 집 창고의 박스 안에서 발견됐다. 아예 기구에 타지도 않았던 것. 결국 2시간동안 군과 경찰이 동원된 수색 작전은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한편 팰콘의 부모는 지난해 10월 ABC의 리얼리티쇼 '와이프 스와프'에 출연한 적도 있는 '태풍 추적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인 풍선 기구가 관측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형 기자 leedoo@koreadaily.com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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