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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품 '차'…서민 재정 축낸다

#. 근 10년간 차량 리스로 계약 만기마다 신차를 출고해온 한인 A씨는 올해 처음 중고차를 구매했다. 매번 높아지는 신차값이 점점 지갑 사정을 조여왔기 때문이다. 그는 “내 고집만으로 신차나 원하는 브랜드를 유지하긴 현실적으로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 중고차를 타고 토런스로 통근하는 한인 B씨는 매일 운전 중 차량에 문제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히 운전한다. 이미 렌트로 수입의 30% 이상을 소비하는 그는 “재정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것처럼 차량 소유 비용이 수입의 10%를 유지하려면 그저 아무 일도 없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자동차 유지비가 과도하게 상승하며 서민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재정 전문가들은 자동차가 단순히 직장으로 이동하는 도구 역할을 넘어, 이제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재정적 함정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저자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라미트 세티는 최근 한 방송에서 자동차 할부금에 대해 “현대인의 재정을 파괴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사람들이 지나치게 큰 자동차 할부금을 정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방 노동부가 지난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인의 평균 지출에서 교통비는 주거비(33%)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17%)을 차지했다. 특히 새 차의 평균 월 페이먼트는 700달러를 넘어섰으며 20%는 1000달러 이상이었다. 중고차의 월평균 납입금 역시 약 550달러로 상승했다.     하지만 콕스 오토모티브의 분석에 따르면 대다수 가정은 평균적으로 월 400달러 이상의 자동차 할부금을 감당하기 어려워했다.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자동차는 많은 소비자에게 필수품이지만, 이들이 감가상각 되는 자산에 너무 오랫동안 큰 빚을 갚고 있어 부를 축적할 기회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는 보통 구매 직후 1년 만에 가치의 20%를 잃으며, 장기적으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부를 쌓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재정 전문가 제이드 워쇼는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소비자는 더 긴 대출 기간을 선택하고 있다.     최근 7년(84개월) 대출 비율은 18.5%인데, 이는 지난 2020년 14.2%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뱅크레이트가 분석한 2024년 평균  신차 대출 규모는 4만927달러로 7년 대출 평균 6.84%의 이자를 적용받는 새 차 구매자는 이자로만 약 1만1000달러 가까이 부담하게 된다.     워쇼는 “자동차는 필요할 수 있지만, 높은 금융 비용과 유지비는 재정적인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차를 구매할 때 중고차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가능하다면 현금으로 지불하거나 20% 이상의 선납금을 마련해 빚을 최소화할 것을 권장했다.   또 전문가들은 월 자동차 할부금이 세후 소득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대출 기간은 3~4년 안에 상환할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 하면 자동차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그 비용을 저축과 투자로 전환해 더 나은 재정적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훈식 기자필수품 서민 재정 전문가들 자동차 할부금 재정적 함정 자동차 오토론 박낙희 Auto News

2024-12-15

오토론 이자율, 새차 7.1% 중고차 11.7%

오토론 이자율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신차와 중고차의 월 할부금 추이가 반대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차 가치 하락으로 ‘깡통차’가 급증하며 트레이드인 신차 구매 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전문매체 에드먼즈가 최근 공개한 1분기 오토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신차 오토론 이자율은 7.1%로 전년 동기 대비 0.1%p가 오르며 4분기 연속 7%대를 유지했으며 중고차 오토론은 0.6%p 상승한 11.7%를 기록했다.     월할부금은 신차가 평균 735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달러 증가한 반면 중고차는 평균 546달러로 전년보다 5달러 감소했다.   이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신차와 중고차 모두 각각 4달러, 15달러씩 줄었다.     월 할부금으로 1000달러 이상을 내는 신차 구매자 비율은 오토론 전체의 17.3%를 기록해 4분기 연속 17%대를 나타내고 있다.   다운페이먼트 액수는 신차가 평균 6682달러로 전년 동기 6956달러보다 274달러, 3.9% 줄었으나 중고차는 0.6%p 오른 이자율 부담 영향에 평균 4133달러로 134달러, 3.4%가 늘어났다.   오토론 액수의 경우는 신차가 평균 4만427달러로 전년보다 41달러, 0.1% 줄었으며 중고차는 평균 2만7774달러로 836달러, 2.9% 감소했다.   오토론 기간도 신차가 평균 68.3개월로 지난해 1분기 68.8개월보다 0.5개월 단축됐으며 중고차는 평균 69.7개월로 0.3개월 줄어들었다.   에드먼즈의 인사이트 책임자 제시카 칼드웰은 “신제품 출시와 인센티브 확장, 신차 재고 회복 등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었으나 이자율 상승이 긍정적인 시장 모멘텀을 약화시켰다. 팬데믹 기간 차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올해 신차 구매 시 예상보다 낮은 트레이드인 밸류 탓에 네거티브 에퀴티로 구매하게 됨으로써 재정 부담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네거티브 에퀴티 구매는 1분기 전체 거래량의 23.1%를 차지해 지난해 18.3%, 2022년 14.7%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으며 네거티브 에퀴티 부채액도 사상 최고치인 평균 6167달러에 달했다.   네거티브 에퀴티 구매 시 월할부금은 지난 1분기 평균 887달러로 지난 2021년 동기 662달러보다 34%가 급증했다. 이자율도 2021년 5.9%에서 1분기 8.1%로 37%가 상승했다.   네거티브 에퀴티(negative equity)란 트레이드인 하는 중고차의 가치가 차의 오토론 총액보다 낮아 부채가 남는 경우로 보통 신차 구매 시 새 오토론에 이전 오토론 부채를 추가하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이 오토론 부채가 늘어남으로써 이자 부담이 커지거나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지는 등 추가 지출이 발생할 수 있어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오토론 중고차 오토론 오토론 이자율 신차 구매자 신차 할부금 깡통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07

신차 구매자 17% 할부금 월1000불

신차 구매자 10명 중 2명 가까이가 월 할부금으로 1000달러 이상을 부담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매체 에드먼즈닷컴은 지난 2분기 월 1000달러 이상 할부금을 내는 신차 구매자 비율이 17.2%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치인 1분기 16.8%를 뛰어넘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분기 4.3%에 비해 300%가 폭증한 것이다.   2분기 오토론 평균 월 할부액도 733달러로 1분기보다 3달러 또는 0.4%가 올라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지난해 같은 분기 678달러보다 8.1%가 뛰었다.   새크라멘토비, 카스쿱스 등 다수의 매체도 역시 자동차 할부금 1000달러가 더는 놀랄 일이 아닌 뉴노멀(New Normal)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 같은 현상은 팬데믹으로 야기된 반도체 칩 사태에 따른 인벤토리 부족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신차 가격뿐만 아니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정책 기조에 따른 연이은 금리 인상에 따른 고이자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토론 평균 연이율은 2분기 7.1%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전년 동기보다는 2.0%포인트가 오른 상태다. 이자율 7.1%는 지난 2007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분기 평균 오토론 액수는 4만356달러로 1분기 4만468달러보다 소폭 줄었으나 5분기 연속으로 4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상태다.   일반적으로 빠듯한 가계 재정에 월 페이먼트를 한 푼이라도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최근 월 1000달러 이상이 되는 오토론이 느는 추세는 소비자들이 장기적으로 볼 때 월 부담금을 늘려 할부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고이자율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예로 오토론 규모가 4만 달러인 경우 2.9% 이자율에 36개월 할부 플랜을 가진 구매자는 7.9% 이자율에 72개월 할부를 선택한 구매자보다 8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한인들의 경우 리스 수요가 구매로 넘어가면서 월 할부금이 1000달러가 넘는 케이스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한인타운 조이모터스 이기원 대표는 “팬데믹 이전에 리스로 타던 고급차들이 고이자율로 리스값이 뛰자 한인들이 종종 할부로 구매하는데 이럴 경우 월 할부금이 1000달러가 넘는다. 최근 84개월 할부까지 등장했지만 한인들은 대부분 60개월 할부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도 “보급형 모델은 그렇지 않지만 한인들이 즐겨 찾는 렉서스 RX350의 경우 프리미엄 패키지를 다운페이 없이 60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대략 월 1000~1100불 정도 된다”고 말했다.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신차 구매자의 64.5%가 이자율 8.5%~9.6%에 67~84개월 할부를 선택했으며 15.6%는 2~4.8% 이자율에 31~48개월 할부로 나타났다.   에드먼즈의 이반 드러리 디렉터는 “향후 몇 달 안에 신차 구매를 생각 중이라면 당장은 월할부금 부담이 줄어들지 몰라도 높은 이자율 때문에 장기적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어 개개인의 재정 상태에 따라 적합한 이자율, 할부 플랜을 선택해야 한다. 아직 중고차 트레이드인 가치가 팬데믹 이전에 비해 높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구매자 할부금 신차 구매자 자동차 할부금 이상 할부금

2023-07-09

신차 리스 비용 폭등…한인들 “사는 게 낫다”

신차 리스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구매에 나서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신차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오토론 이자율 급등으로 차종에 따라 리스 비용이 팬데믹이전보다 두배 이상 뛰었다고 전했다.   한인타운 소재 에덴자동차가 제공한 2019년 신차 리스 가격 및 본지 광고와 현재 각 메이커 웹사이트 가격 및 본지 광고를 비교 조사한 결과 다운페이는 물론 월 페이먼트가 크게 증가했다. 〈표 참조〉   일례로 도요타 코롤라 LE 모델의 경우 2019년 2000달러 다운에 월 200달러 전후였던 리스 가격이 5일 기준으로 2975달러 다운에 월 325달러로 각각 48.8%, 62.5% 증가했다.   혼다 시빅 역시 2500달러 다운, 월 169달러에서 현재는 3676달러 다운, 월 343달러로 각각 47%, 103%가 급증했다.   제네시스 G90의 경우 리스 계약시 지급금액이 0.9% 증가로 큰 차이가 없으나 월 페이먼트는 85.6%가 뛰었다.   2019년 자료가 제네시스를 제외하고 다운페이한 현금 액수만을 기준으로 한 반면 올해 자료는 다운페이에 현금, 첫 달 리스비, 취득수수료가 포함된 점을 고려하더라도 총 리스 비용 증가는 상당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9년에는 리스 마일리지가 연간 1만2000마일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대다수가 1만 마일로 줄어 월 15~25달러 정도 부담이 커진 셈이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신차 가격이 MSRP나 그 이하로 떨어졌음에도 이자율 급등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리스 비용에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예전에는 싼 맛에 리스를 했는데 지금은 구입 할부금 부담이 리스와 별 차이가 없어 한인들 대부분이 72개월 할부로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매니저도 “2~3년 전 모델을 기준으로 지금은 월 페이먼트를 200달러 정도 더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켈리블루북(KBB)에 따르면 2019년 2월 3만6590달러였던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 2월 4만8763달러로 4년 만에 33.3%가 올랐다. 2019년 2만 달러짜리 신차가 2023년 2만6660달러가 된 셈이다.   오토론 이자율 역시 2019년에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2~4%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크레딧점수가 720점 이상이 되더라도 5%대로 뛰었으며 크레딧점수가 600~650점인 경우에는 14%~19%까지도 적용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인벤토리 상황이 호전되면서 브랜드에 따라 가격 인하는 물론 일부 모델들은 무이자 할부 또는 캐시백 등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어 최대한 시장 조사를 많이 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JD파워가 공개한 리스 프로그램 고객 만족도 조사에 의하면 포드 크레딧이 1000점 만점에 873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도요타가 857점으로 2위, 현대차와 혼다가 각각 855점 공동 3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전체 평균보다 1점 낮은 846점으로 8위에 그쳤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신차 기준금리 인상 리스 오토론 이자율 할부금 다운페이 Auto News 자동차 MSRP

2023-06-05

자동차가 사치품? 월 730불 지급…6명 중 1명 월 1000불 납부

미국 생활의 필수품인 자동차가 사치품이 되고 있다.     신차 구매자 6명 중 1명이 매달 1000달러 이상을 차 할부금으로 지불하고 있다는 것.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656달러였던 신차 평균 월할부금은 지난 1분기 11.3%가 오른 73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신차 할부 구매자 중 16.8%는 매달 1000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같이 월할부금 부담이 커진 것은 인벤토리 부족으로 인한 신차 가격 상승에다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오토론 이자율도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4만7713달러로 지난해 연말 4만9500달러보다는 하락했으나 2019년 12월의 3만8948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22.5%가 인상됐다. 2018년 3만5794달러보다는 33.3%가 급등한 수치다.   오토론 이자율도 1분기 평균 7%로 전년 동기 4.4%보다 2.6%p 상승해 2008년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에는 8.95%까지 올라 전년도 동월 5.66%보다 3.29%p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고차 오토론 평균 이자율도 7.7%에서 11.3%로 급등했다.     LA한인타운 차매매 업체 한 관계자는 “팬데믹 이전에는 흔했던 2~3만 달러대 신차 거래가 이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으로 이제는 4~5만 달러대가 새로운 기준이 됐다. 이자율 급등에 따른 월할부금 부담 때문에 팬데믹 기간 감소세를 보였던 리스 문의 손님이 늘고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일부 업체들이 가격이 저렴한 소형차 모델을 단종한 데다가 일부 업체 및 딜러들이 옵션이 많이 장착된 신차를 위주로 공급, 판매하고 있는 점도 차값 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3월 판매된 신차 가운데 2만 달러 이하에 판매된 차는 전체의 0.3%, 2만5000달러 이하 4%, 3만 달러 이하 17%에 불과해 2018년 8%, 24%, 44%에 비해 급감했다.   반면 6만 달러, 7만 달러 이상에 판매된 차는 각각 17%, 10%를 차지하며 2018년 6%, 3%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중대형 SUV의 94%, 럭셔리 중형 SUV의 70%가 각각 6만 달러 이상에 판매돼 5년 전 54%, 31%에 비해 급증했다.   한편,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월할부금 부담이 커지면서 90일 이상 연체하는 케이스도 20~30대 젊은 층을 위주로 늘고 있다. 오토론 부채 규모도 지난 2021년 말 1조4600억 달러에서 2022년 말 1조5000억 달러로 1년 만에 400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자동차 사치품 오토론 이자율 신차 구매자 신차 Auto News 오토론 할부금

2023-04-06

자동차 대출 연체 증가세…'60일 이상' 10여년만에 최고치

자동차 융자 월할부금 연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8일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재정 상황을 악화시키면서 자동차 융자 월할부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증가세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내 8100만 건 이상의 자동차 융자 케이스를 추적한 트랜스유니온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최소 60일 이상 연체를 기록하고 있는 융자 건수 비율이 1.65%를 나타내며 1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트랜스유니온의 사티안 머천트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가능한 현상 유지를 원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도전이 되고 있다. 우유와 계란 등에 더 많이 지출하게 되면서 자동차 할부금 낼 여력이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용점수가 낮은 서브프라임의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 9월 거래된 신차 평균 가격은 4만7138달러로 전년보다 2600달러가 증가했다. 중고차 역시 평균 3만566달러로 2500달러가 인상됐다.   연체율 상승은 팬데믹 기간 중 실시됐던 대출 수용 프로그램이 종료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실직으로 할부금을 연체한 소비자들이 차를 압류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의 수혜를 입었던 약 20만 케이스가 지금은 60일 연체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융자 이자율 급등으로 많은 소비자가 대출 기간을 최소 7년으로 연장해야 하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실업률까지 증가할 경우 상환 능력이 크게 떨어져 연체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자동차 증가세 자동차 대출 자동차 융자 자동차 할부금

2022-11-08

신차 가격 평균 4만8000불 …1년 전보다 13% 뛰어

새 자동차를 사러 갈 사람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 차 판매가격이 눈에 띄게 올라서다.   15일 abc7뉴스는 지난 6월 기준 신차 가격이 1년 전보다 13%나 올라, 평균 4만8000달러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부족,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차 판매가격도 인플레이션을 피해 가지 못한 셈이다.   특히 신차 구매자는 가격인상 탓에 매달 할부금을 평균 700달러나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비자의 신차 구매 변화도 판매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6월 전국에서 판매된 차량 중 고급사양을 갖춘 럭셔리 신차 비중은 18%로 집계됐다. 여기에 고유가로 인한 가계 부담으로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수요도 늘었다. 해당 신차 역시 지난달 기준 전보다 2000~4000달러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bc7뉴스는 신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딜러에 갔다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사람들은 딜러와 차량 제조사를 탓하지만 딜러 측도 억울하긴 마찬가지. 딜러 측에 따르면 현재 신차 수요는 어느 때보다 높다. 반면 딜러 측은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신차 공급이 줄어 애를 먹고 있다.   프레즈노 지역 셰보레 딜러 공동대표인 브렛 헤드릭은 “코로나19 전에는 주차장에 신차를 300대 전시했지만 지금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며 “신차 가격 인상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누구를 탓해야 할지 절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abc7뉴스는 신차 가격이 치솟으면서 2~3년된 중고차 시장도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신차 할부금 신차 구매자 기준 신차 럭셔리 신차

2022-07-17

차 월평균 할부금 656불 사상 최고

거침없이 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가격이 10% 이상 치솟으면서 할부 구매시 달마다 내는 할부금이 역대 최고치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6% 급등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초강수를 둬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 같은 자동차 가격 상승이 주목된다.   경제매체 CNBC는 16일 전국 신차 가격이 1년 새 12.6%, 중고차 가격은 16.1% 각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JD파워와 LMC오토모티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4만4832달러, 중고차는 3만1450달러였다.   신차 할부 구매의 경우 5.1% 금리로 월평균 656달러를 70.5개월, 중고차는 8.2% 금리로 월평균 546달러를 70.8개월 동안 내야 한다.   CNBC는 신차 월 할부금 656달러는 사상 최고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동차 할부 이자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중국의 봉쇄 조치에 따른 공급망 훼손, 재고 부족 등으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더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유가가 지속하면서 소비자가 기름을 적게 먹는 자동차를 선호하는 현상도 눈에 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이전 저유가로 인해 인기가 떨어졌던 소형차, 세단,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쇼핑사이트 켈리 블루 북과 오토트레이더의 데이터에 따르면 연비가 좋은 가솔린 모델에 대한 온라인 검색이 지난 1월 이후 33% 증가했다.   WSJ은 도요타, 혼다, 현대차 등의 세단과 하이브리드차가 주목받으면서 이들 차종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메리칸 혼다 자동차의 부사장인 마이클 키스메이커는 “이자율이 오르고 유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경제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할부금 사상 기준금리 인상 할부금 656달러 자동차 할부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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