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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서 한지 첫 특별전…한지 유물·부조 및 설치 작품 소개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에서 완성도 높은 한지 작품으로 주목받은 이승철 작가가 북미지역에 첫 전시회를 개최한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전통 한지 연구가이자 간송미술관 연구원인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이승철 교수와 오랜 협업을 통해 29일부터 3주 동안 ‘한지의 과거와 현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한국 대표 전통 유산인 한지 우수성과 매력을 담은 미술 작품을 현지사회에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통 한지와 자연색에 대한 이승철 교수의 30여년 간 연구 결과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이승철 교수는 “한국 유물과 현대 작품을 통해 한지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며 “한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지 유물, 한지 부조 작품, 설치 작품으로 구성했다. 한지 부조로 만든 ‘달항아리’ 시리즈, ‘부처(천 불)’, ‘부처(문수보살), 예수상, 반닫이 등 부조 작품과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또 한지옷, 지승책보, 조적등, 물병 등 보기 힘든 한지 유물 작품도 공개된다.     내달 19일에는 이승철 교수가 오티스 칼리지 오브 아트앤디자인 학생과 교직원 대상 한지 제작 시연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현재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한지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려고 진행 중”이라며 “전통 한지가 지나온 발자취와 한지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성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3014   이은영 기자예술품 한지 예술품 북미 한지 작품 한지 유물

2024-08-25

사막에 디아스포라 삶을 담다…한지 캔버스 작가 김경애 작가 초대전

‘한지 캔버스’ 작품으로 유명한 김경애 작가의 ‘사막 물고기’ 초대전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다운타운 페이스 A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한국을 떠나 이방인이 되어 건조하고 적막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나날들을 묵상하다 디아스포라의 삶과 연결해 사막을 그림의 소재로 선택했다”며 “디아스포라의 삶은 사막을 지혜롭게 살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서양화의 재료와 화법을 접목해 새로운 작품을 추구한 김 작가는 지난 20년 동안 한지 캔버스로 작업을 해왔다.   김 작가는 2004년과 2011년 열린 개인전을 통해 한지 캔버스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신만의 이 독창적 작업을 보호하기 위해 2011년 특허권 신청도 했다.   김 작가는 “고해 작업 후 정제된 한지 원료를 캔버스에 올려 말린 질감이 있는 독특한 캔버스를 2004년부터 한지 캔버스라 부르게 됐다”며 “만드는 과정은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지만, 완성한 후에는 종이 표면의 질감이나 색상이 너무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먹물이나 목탄, 펜 등과 함께 아크릴 물감, 동양화 물감, 오일 물감 등 동서양의 재료를 표현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한다. 이번 초대전에서 기존의 한지 캔버스에 그린 그림과 함께 작은 한지 종이를 직접 떠서 건조 후 먹과 함께 그린 수묵 채색 그림 등 5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전통 사군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도 선보인다.     서울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김작가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LA 아트쇼에도 2회 참여했으며 현재 남가주 한인 미술가 협회와 남가주 서울대 동문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주소:1458 S.San Pedro St, #320 LA   ▶문의:(213)700-9203 이은영 기자캔버스 김경애 한지 캔버스 한지 종이 한지 원료

2023-04-09

서정민 ‘BEYOND THE LINE’ 개인전

서정민 작가의 ‘BEYOND THE LINE’ 개인전이 지난 8일 시작해 오는 5월 27일까지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실비아월드 앤 포김 갤러리(Sylvia Wald and Po Kim Art Gallery)에서 열린다.   서정민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하고 유화 작업의 과정을 거친후 그 작업의 한계와 한국인으로서, 또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살리는 작업세계를 추구해 지금의 한지작업에 주목해서 하게됐다.     그는 한국인의 정서를 표현하기에 적절한 재료로 한지를 주목했으며, 회화와 조각 사이의 범주를 넘나드는 정교한 종이 작업으로, 폐기된 한지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뛰어난 작업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시회 측은 “수 천개가 넘는 작은 한지 말이로 만든 대형 작품들은 그의 작가 노트에서 언급했듯이 선긋기로 시작한 그의 작업은 한지 회화의 시작을 알리는 단초가 됐고, 작가가 평생의 에너지를 쏟아부어 노동으로 빚어낸 땀의 결과물로, 생존의 경계를 의미하는 ‘무심’, ‘순환’, ‘함성’, ‘선들의 여행’으로 집적됐다”고 설명했다.   서정민 작가는 2013 년 베니스 비엔날레 팔라조 뱀부(PALAZZO BEMBO)에 초대됐고, 프랑스·미국·독일·대만·스위스 등 국제무대에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2년에는 금호미술관.광주시립 미술관·콩세유 미술관에서 전시전이 가졌고, 구찌와 협업해 이음 더 스페이스에서 전시를 했다   한편 실비아월드 앤 포김 갤러리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서정민 개인전 서정민 작가 한지 회화 종이 작업

2023-03-12

그림 속 스며든 ‘한국의 보물’…서수영 작가 개인전 ‘타임리스’

한국 전통 미술을 오마주한 작품으로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서수영 작가가 미주지역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서수영 작가의 대표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타임리스’전은 오는 11일부터 3월 10일까지 베벌리힐스에 있는 스캇앤제이 갤러리(관장 제이 소)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미술을 오마주한 산수화 시리즈부터 황실의 인물화 시리즈인 황실의 품위, 그리고 작가가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최근작 보물의 정원 시리즈 등 총 18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제이 소 스캇앤제이 갤러리 관장은 “서수영 작가 작품은 직접 제작한 한국전통 한지에 24k 순금으로 마무리한 작업이 특징”이라며 “종이 부조 작업 위에 수묵과 채색이 어우러지고 색다른 구성과 표현력을 배가시킨 작가만의 강렬한 색채 감각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보로 지정된 항아리를 백자 달항아리 속에 그려 넣어 새로운 세대의 감성으로 재구성한 참신한 발상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보물의 정원 시리즈는 종이 부조 작업 위에 수묵과 채색이 어우러져 색다른 구성과 표현력을 배가시킨 작품으로 다양한 재료의 물성을 응용하는 작가의 참신한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서수영 작가는 “선조들이 이뤄낸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상 속에 꺼내 놓고 싶었다”며 “한국의 이야기가 정체성을 갖고 재탄생될 때 진정한 새로움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1972년 서울에서 출생한 서수영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학부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성곡미술관, 한벽원미술관, 미국 아트게이트, 중국 롱선아트 갤러리 등 30회 개인전과 200회 기획전에 초대됐다. 또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12 시티즌 아트 상하이, 홍콩 아트페어 등 30회 이상 전세계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서수영 작가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영은미술관, 한국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저서로 ‘그림 속에 나타난 금 이야기’를 출간했고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겸임교수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소 관장은 “세계가 하나 되어 문화를 공유하고 살아가는 21세기에 그림 속에 스며든 한국의 보물을 만나 한국 회화의 자긍심을 갖게 되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며 관람 전 예약이 필요하다.   ▶주소: 215 S. La Cienega Blvd. #210 Beverly Hills     ▶문의: (424)777-0997, [email protected] 이은영 기자타임리스 서수영 한국전통 한지 한국 성곡미술관 한국 미술

2023-02-05

‘과거-현재-미래’ 잇는 한지 작품 전시회

스와니에 있는 ‘피 파인 아트(P Fine Art)’ 갤러리(대표 박영숙)가 5일~12월 3일까지 한국 작가들이 한지로 제작한 작품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박영숙 대표는 "한지라는 것이 오랜 전통이 있고, 앞으로 더 다양한 형태로 작품에 쓰일 것"이기 때문에 전시회의 제목을 'Past, Present, Future and More…'이라고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지로 만든 작품은 전주대학교 한지문화산업학과 교수들이 제작한 것으로, 박 대표와는 지난 2012년부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 작품은 뉴욕에서 먼저 전시회를 마치고 애틀랜타로 오게 되었다.     박 대표는 "뉴욕 아트 페어에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외국분들이 특히 좋아해 주시고 많이 구매해갔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KBS2)'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이태성 씨의 작품도 전시된다. 그는 개인 전시회를 두 번이나 열만큼 화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5일 오후 1시~5시까지는 오프닝 리셉션을 진행하며, 방문객들을 위해 다과가 준비될 예정이다.     박영숙 대표는 뉴멕시코주에서 갤러리를 운영했으며, 작가 활동도 겸하고 있다. 그는 팬데믹 직전에 애틀랜타에 정착해 현지작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박 대표는 "로컬 작가들만 초청해서 1년에 한 번씩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심사를 거쳐서 갤러리에 전시하기 때문에 많은 작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표는 올해 마지막 전시회는 크리스마스 소품전을 테마로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전시회를 꾸밀 것"이라며 "가격도 적당해서 선물하거나 직접 소장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평소에 미술이나 전시회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많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며 "정말 볼 만한 작품들만 엄선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주소=894 Scales Rd. Suwanee   문의=404-667-3880 윤지아 기자한지 작품 한지 작품 전주대학교 한지문화산업학 이들 작품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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