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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디아스포라 삶을 담다…한지 캔버스 작가 김경애 작가 초대전

수묵 채색화·사군자 50점 전시

‘한지 캔버스’ 작품으로 유명한 김경애 작가의 ‘사막 물고기’ 초대전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다운타운 페이스 A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한국을 떠나 이방인이 되어 건조하고 적막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나날들을 묵상하다 디아스포라의 삶과 연결해 사막을 그림의 소재로 선택했다”며 “디아스포라의 삶은 사막을 지혜롭게 살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서양화의 재료와 화법을 접목해 새로운 작품을 추구한 김 작가는 지난 20년 동안 한지 캔버스로 작업을 해왔다.
 
김 작가는 2004년과 2011년 열린 개인전을 통해 한지 캔버스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신만의 이 독창적 작업을 보호하기 위해 2011년 특허권 신청도 했다.
 
김 작가는 “고해 작업 후 정제된 한지 원료를 캔버스에 올려 말린 질감이 있는 독특한 캔버스를 2004년부터 한지 캔버스라 부르게 됐다”며 “만드는 과정은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지만, 완성한 후에는 종이 표면의 질감이나 색상이 너무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먹물이나 목탄, 펜 등과 함께 아크릴 물감, 동양화 물감, 오일 물감 등 동서양의 재료를 표현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한다. 이번 초대전에서 기존의 한지 캔버스에 그린 그림과 함께 작은 한지 종이를 직접 떠서 건조 후 먹과 함께 그린 수묵 채색 그림 등 5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전통 사군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도 선보인다.  
 
서울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김작가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LA 아트쇼에도 2회 참여했으며 현재 남가주 한인 미술가 협회와 남가주 서울대 동문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주소:1458 S.San Pedro St, #320 LA
 
▶문의:(213)700-9203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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