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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여성아카데미, 달라스 한인 여성들의 삶에 활력 부여

 매주 월, 수, 금요일이면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 활력이 돈다. 아침 9시30분 또는 10시부터 여성아카데미가 취미 생활과 정보 공유 및 교제를 위한 다양한 클래스들을 열어 달라스 지역 한인 여성들을 한 자리로 불러모으기 때문이다.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여성아카데미(회장 이형천)는 지난 2018년 4월 당시 여성회 회장이었던 이형천 원장에 의해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아카데미로 첫 문을 열었다. 당시 달라스 한인회를 이끌던 안영호 회장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인해 시작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라인댄스 한 클래스로 시작한 여성아카데미는 현재 7개의 클래스로 늘어났다. “문화센터 건물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미국 생활 속에서 특히 가정 주부들이나 은퇴 후 다소 무료해질 수 있는 삶에 다양한 배움과 즐거운 취미 생활의 기회를 제공해서 한인 여성들의 교제의 장도 열고 즐거운 활동으로 인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여성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이형천 원장은 말한다.   매주 진행되는 각각의 클래스에는 30명 정도의 회원이 모여 배우고 교제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 달 회원비 $50으로 모든 클래스를 원하는 대로 수강할 수 있으며, 월, 수 금요일에는 점심, 그리고 금요일에는 간식이 함께 제공된다. 아카데미 시간은 월요일 오전10부터 오후 3시, 수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 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이형천 원장은 한국에서 교육 분야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달라스로 이주한 후 CEL(Center of English Language) 이라는 영어전문학원을 열고 30년간 운영한 경력이 있다. 이 외에도 달라스 한글학교(당시 한인학교) 교장으로도 15년간 교사와 학생들을 관리했었다.   노인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형천 원장은 노년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대한 열정이 끊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를 향한 투철한 봉사정신을 갖고 있다. 이러한 마음이 없이는 영리 목적이 아닌 이런 경영을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미술과 스마트폰 클래스가 동시에 진행이 되고 이후 라인댄스 클래스가 이어지는 수요일 오전에 아카데미를 방문해봤다. 여성아카데미에 와서 회화를 처음 배워본다는 미술반 학생들은 아마추어 답지 않은 수준급의 작품들을 그려내고 있었다. 김윤옥 미술반 강사는 학생들이 그리고 색칠해서 완성해낸 작품들을 자랑스럽게 내보였다. 김윤옥 강사는 홍익대에서 동양학과를 전공한 미술 전문가다. 한국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다가 뉴욕으로 이주했다. 7년 전에 달라스로 이사해오자마자 지인의 소개로 여성아카데미를 알게 되어 미술반 강사로 합류하게 되었다. 그는 “연필도 제대로 못 잡던 사람들이 그림을 배우면서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이 일을 통해 내가 오히려 즐겁고 마음이 좋아진다”고 뿌듯함을 밝혔다. 수요일 오전에 동시에 진행된 스마트폰 클래스에서는 오크 스트리트 헬스(Oak St. Health) 임원팀 소속의 전민철 강사가 스마트폰을 사용해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법, 카카오톡의 숨은 기능, 각종 앱 소개와 사용법 등 제대로 살펴보지 않거나 배우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스마트폰 사용법과 팁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전민철 강사는 “함께 모여 배우고 활동적 생활을 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한인 여성들이 행복을 나누는 일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는 김경순씨는 “체계적으로 정확히 설명해주니 도움이 많이 된다. 각 사람에 맞게 직접 도와주고 보여주면서 지도해주니 더 좋다”고 경험을 나눴다. 라인댄스 클래스에는 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하여 신나는 음악과 함께 댄스를 배우고 있다. 현재 11월9일에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을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성아카데미의 클래스와 강사진은 다음과 같다. 라인댄스(박길자, 최문희), 댄스로빅(임성훈), 에어로빅(김루시), 스마트폰(이병규, 전민철), 미술교육(김윤옥), 요가(추메리), 노래교실 앞으로도 더 많은 유익한 클래스가 개설되고 더 많은 한인 여성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함께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인 여성, 특히 중년 이상의 여성들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고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이형천 원장과 여성아카데미, 그리고 각 클래스를 통해 윤택한 삶을 나누며 살고자 애쓰는 강사와 여성 학생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문의: 이형천 원장 214.334.7458 | 최문희 총무 214.587.5334   〈캐서린 조 기자〉여성아카데미 문화센터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한인 여성들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2024-10-24

“제2의 고향 달라스에서 근심 걱정 내려놓고 흥겨운 시간”

 달라스 한국노인회(회장 이형천, 이하 노인회) 회원들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추석잔치로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노인회는 지난 21일(토) 오전 11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추석잔치’를 겸한 9월 정기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과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이 특별히 함께 했고, 가수 하청일 씨와 전통 공연팀 아리랑 텍사스 그룹이 흥겨운 공연 한 마당을 펼쳤다. 특히 가수 하청일씨가 ‘과수원 길’을 부를 때 몇몇 회원들은 고국에 향수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점심식사는 KS & JS Chong LLC에서 제공했고, 한국홈케어 유성주 원장이 행사를 후원했다.   월례회가 시작하기에 앞서 노인회는 지금까지의 월례회 모습을 담은 사진을 파워포인트로 제작해 상영했다. 이형천 회장은 앞으로 매달 열리는 월례회 모습을 사진 및 영상으로 담아 파워포인트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천 회장은 노인회관은 1930년도에 건축됐고 노인회관 대강당은 1990년도에 건축된 터라 손을 봐야 할 곳이 너무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형천 회장에 따르면 회원들 중에는 노인회관을 재건축하자는 의견, 대강당만 우선 수리하자는 의견, 새로운 건물로 이전하자는 의견,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달라스 한인 문화센터로 입주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이형천 회장은 노인회관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의견이 모아질 때까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월례회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형천 회장은 “항간에 우리가 후원금을 받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다. 과거에는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절대 후원금을 걷고 있지 않다”며 “이는 헛소문이며, 설령 후원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축사를 통해 “그리운 고향에 못 가셔서 아쉬움이 크시겠지만 오늘 하루 만큼은 제2의 고향인 달라스에서 근심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며 “노인회에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것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한국 전통 문양의 작은 손주머니를 선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달라스 한인회가 파워포인트 제작 등, 노인회를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한인회 사무실도 문화센터에 있고, 노인회와 서로 공조하며 좋은 모임이 되길 바라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노인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토니 채 기자〉  달라스 고향 달라스 한국노인회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고향 달라스

2024-09-27

달라스 한국노인회, 9월 월례회 ‘추석잔치’로 연다

 달라스 한국노인회(회장 이형천, 이하 노인회)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9월 월례회를 ‘추석잔치’로 연다. 노인회는 9월21일(토) 오전 11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리는 월례회를 추석잔치로 연다고 알려왔다. 이날 점심식사는 KS & JS Chong LLC에서 제공한다. 한국의 추석이 지난 시기에 월례회가 열리기는 하지만, 회원들에게 고국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노인회는 노인회관이 보수공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당분간 문화센터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있다. 노인회는 회원들의 여가 선용을 위해 당야한 취미반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바둑, 장기, 빙고는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즐길 수 있다. 컴퓨터반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월요일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기타 사랑회 역시 아트홀에서 열리는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매월 셋째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신앙 상담이 진행된다. 노인회가 월례회를 갖는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주소는 11500 N. Stemmons Fwy. Suite 185, Dallas, TX 75229이며, 노인회 9월 월례회 추석잔치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형천 회장(214.334.7458)에게 문의하면 된다. 달라스 한국노인회는 65세 이상 한인이면 누구가 가입할 수 있다. 회비는 매월 10달러다. 회원가입에 관한 문의는 김동웅 부회장(214.425.1848)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한국노인회 추석잔치 달라스 한국노인회 월례회 추석잔치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2024-09-13

노인회, 당분간 문화센터에서 월례회 개최한다

 달라스 한국노인회(이하 노인회, 회장 이형천)가 당분간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이하 문화센터)에서 모임을 갖게 됐다. 노인회는 지난 20일(토) 오전 11시 문화센터 아트홀에서 7월 정기 월례회를 열고 모임을 당분간 문화센터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형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79년 3월 10일 탄생한 노인회는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는다”고 운을 뗀 뒤 “노인회관 사무실 건물은 1930년에 지은 건물이고 대강당은 1990년에 지어진 건물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비가 오면 건물에 문제가 많이 생기고 곰팡이로 인해 실내 공기도 좋지 않다”며 “전문가들에게 의뢰한 결과 노인회관을 사용하는 게 회원들의 건강에 좋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형천 회장은 올해 4월 폭우로 인해 대강당 카펫이 흠뻑 젖었던 일을 소개하며 노인회관을 수리할 때까지 모임을 문화센터에서 가져야 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노인회는 문화센터 운영위원회 정창수 이사장을 이날 월례회에 초대해 문화센터 사용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다. 정창수 이사장은 문화센터가 지난 2014년 11월 당시 달라스 한인회장이었던 안영호 회장의 주도하에 현재의 문화센터 건물을 매입했다고 소개한 후 “문화센터는 어느 특정 개인의 재산이 아닌 달라스 한인문화센터(Korean Culture Center of Dallas) 비영리 단체의 재산이다”고 말했다. 정창수 이사장은 건립 당시 70만 달러의 자본금을 바탕으로 80만 달러의 융자를 얻어 건물을 매입했고, 현재 50만 달러 가량의 융자금이 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문화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문화센터에 입주한 단체들로부터 운영비를 조금 받고 있다”며 “일반 입주 업체들은 정상적인 렌트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노인회 회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모임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노인회의 문화센터 사용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노인회 이명재 이사장과 김동웅 부회장이 노인회 월례회를 문화센터에서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명재 이사장은 올해 5월 모 한인 보험사에 노인회관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문의한 결과 노인회관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 보험 가입 자체가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명재 이사장은 “달라스 한국 노인회는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서 조성된 단체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건강을 생각해 문화센터에서 모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웅 부회장은 “노인회관을 두고 문화센터에서 월례회를 하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한다”며 “그런 불평을 하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웅 부회장은 “1987년 이전에 건설된 건물에는 석면이 들어있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노인회관 천정과 바닥에 그 물질이 있기 때문에 노인회관을 사용하려면 바닥과 천정을 커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웅 부회장은 또 “대강당은 1987년 이후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비가오면 누수가 생겨 곰팡이로 꽉 차 있다”며 “그것을 고치기 전에는 노인회관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문화센터에서 월례회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노인회의 이번 논의는 지난 6월 월례회에 오크 스트릿 헬스(Oak St. Health) 병원의 백동철 주치의가 초대돼 치매증상 및 치료, 유해한 곰팡이와 관련해 강연을 하던 중 노인회관 구석에 핀 곰팡이를 발견하고 노인들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조언한 것에서 발단됐다. 하지만 노인회 회원들 전원이 이번 결정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이지현(로얄건강백화점 대표) 회원은 이날 월례회에서 발언권을 얻어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 이지현 회원은 “여성 회원들은 월례회 외에는 노인회관에 모일 일이 별로 없지만 남성 회원들은 노인회관에 모여 장기도 두고 바둑도 둔다”며 “왜 내 집을 놔두고 남의 집에 와서 이러느냐. 선대 노인회장들이 모금 운동을 해서 일궈낸 노인회관인데, 우리가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 고쳐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천 노인회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노인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노인회관 사용은 어렵다”며 “수리 시기와 비용지불 방법을 곧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월례회 점심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가 제공했다. 오원성 회장은 축사를 통해 “삶의 경험을 바탕에 둔 어른들은 지혜로운 분들”이라며 “자식들에게 기죽지 마시고 당당하게 권리를 행하실 것을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토니 채 기자〉  문화센터 노인회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노인회관 사무실 노인회 월례회

2024-07-26

“남과 북이 하나된 축제 한마당, 달라스 뜨겁게 달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는 지난 15일(월) 오후 6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금년 5월 대한민국 정부가 제정한 7월 14일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는 제1회 기념식과 함께 통일문화 한마당 잔치를 개최했다.   1부 기념식과 2부 통일문화 한마당 잔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들, 북한이탈주민들 및 모든 기념식 관계자들의 몇 주간에 걸친 협력과 희생으로 이루어진 결과였다. 이번 기념식과 통일문화 축제는, 행사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남북한 동포들이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인동포로서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 동참함으로 인해 미국 달라스에서 남북한이 하나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부 기념식에서는 김미희 간사의 사회로, 도광헌 달라스 출장소장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 오원성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회장의 환영사, 김성한 한인회장의 축사에 이어서 분과 위원장들의 기념사와 탈북민들에 대한 선물 증정, 한인 대표 태권도팀에 대한 봉사상 수여식, 제21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의 지난 9개월 간의 활동을 기록한 영상 시청 등이 진행되었다. 북한순대, 언감자떡, 두부밥 등 북한음식을 함께 맛보며 이어진 2부 통일문화 한마당 잔치에서는 한국 정통 장구춤과 진도북춤, 텍사스 전통 라인댄스, 미국대표 한인 태권도팀의 시범, 17명의 자문위원들과 탈북민들이 함께 하는 합창 등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다함께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도광헌 달라스 출장소장은 정착, 역량, 화합이라는 세 가지 기치를 중심으로 북한 인권문제 해결과 북한이탈주민들의 가정, 자녀, 직장, 의료에 대한 아낌없는 복지 지원 뿐만 아니라 남북한 화합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신 낭독했다. 오원성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6명의 북한이탈주민들과 이 행사를 위해 애써주고 참석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창업 및 취업 멘토링 팀’을 통해 탈북민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북한주민들의 인권 개선과 남북 화합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성한 한인회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화합을 위해 앞장서는 것은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할 일이다”며 “북한탈주민을 구체적으로 돕도록 자문위원들과 탈주민 간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탈북자인 엄명희 목사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제정한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면서, “탈북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후원과 이 행사가 달라스 협의회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이어져서 달라스 한인사회가 탈북자 정책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념사를 통해 당부했다. 100명 이상의 달라스 한인들이 함께 모여서 음식을 나누며 직접 공연에 참가하거나 관람하면서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진 이날 기념식은 북한이탈주민의 날의 첫 번째 기념식으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떼었다는 평을 받았다.  캐서린 조 기자북한 한마당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달라스 출장소장

2024-07-19

끊이지 않는 총격…불안해 외출도 못한다

한인 일가족 3명이 숨진 앨런 아웃렛 쇼핑몰 총기 참사를 비롯해 지난해부터 잇따르는 총격 사건으로 지역사회 한인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댈러스 한인회는 8일 애도 성명을 발표하면서 “경악을 금치 못할 비극. 우리 동포사회의 일원으로 좋은 평판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아름다운 한인 가족의 사망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슬픔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더스 데이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몰린 쇼핑몰에서 일반 대중을 향한 총격사건은 한인사회에 너무 커다란 충격”이라며 “작년 한인사회에 헤어월드 살롱 총격사건과 고 신진일씨 사망사건, 올해 4월 해피데이 주점 총격 사건에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발생한 총격사건은 한인 커뮤니티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으며 한인들이 좀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해 5월 11일에는 댈러스 한인타운의 헤어월드 살롱에서 대낮에 총격사건이 발생해 한인 여성 3명이 총상을 입었다. 당시 총격을 가한 용의자 제레미 테론 스미스(36)는 특수폭행 7가지 혐의에 증오범죄 혐의를 가중해 기소됐다.   또 지난해 8월에는 포스워스 인근 고속도로 진입로 교차로에서 접촉 사고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한인 신진일씨가 총격 살해됐다.   여기에 더해 이번 총기난사 사건 불과 한 달여 전인 지난달 3일에는 댈러스 한인타운 해피데이 주점에서 술에 취한 조완백(62)이 언쟁을 벌이던 중 한인 여주인 강희정(53)씨를 총으로 쏴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9일 댈러스 한인회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댈러스 경찰국 데이비드 김 경관은 “댈러스 한인타운에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경찰국 측에서 한인타운에 사다리차 4~5대를 지원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 파악을 위한 용도”라고 말했다.     댈러스 한인회 이경철 수석부회장은 “지난해부터 한인들이 운영하는 미용실, 주류업소 등에서 잦은 총격이 발생해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최근 잇따르는 총기난사로 인해 한인들이 외출도 꺼리고 있다. 이로 인해 한인 업주들의 경제 상황도 함께 나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30일에 지역의 한인 업주들을 초청해 안전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했는데 또 총기 난사가 발생해 충격이다”며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이제 댈러스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정말 충격이고 마음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 네티즌들의 애도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또 페이스북의 ‘미국 사는 한국인 그룹’에서 일부 지역 주민들은 ‘동네에서 15분 떨어진 곳에서 총기난사가 벌어졌다’, ‘평소에도 자주 가던 몰인데 너무 무섭다’, ‘사건 이후 학교에서 등교를 안해도 결석처리 안 된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등 두려움을 호소하는 글도 많았다.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 ‘달사람닷컴’의 한 주민은 “뉴스에서나 보는 일인 줄 알았는데 우리 동네에서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쇼핑몰, 마트 사람들 많은 곳 갈 때마다 이젠 불안한 마음이 든다. 텍사스에 사는 데 환멸이 느껴진다”고 적었다.      장열 기자,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사설 한인회관 댈러스 한인회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한인회 관계자들

2023-05-09

“MD 한인사회 위한 한인문화센터 필요”

    오는 11월8일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에 출마하는 알렌 키틀먼(Allan Kittleman,63,공화 사진) 후보가 한인 문화센터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인사회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키틀먼 후보는 지난 23일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소재 ‘꿀돼지’에서 열린 ‘한인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이그제큐티브에 당선되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어떻게 봉사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아시안을 위한 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데, 한인을 위한 문화센터가 따로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전임 이그제큐티브로 선거에 재출마 하는 키틀먼 후보는 중도적 성향을 가진 공화당 의원으로 2014년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로 당선돼 2018년까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왔다.   당선 이후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하워드 카운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해 한인사회에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키틀먼 후보는 “나는 하워드 카운티에서 평생을 산 토박이이고 아이들 4명이 모두 이 곳에서 공립학교를 다녔다. 미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서 그는 “하워드 카운티는 몇가지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먼저, 학교들이 정치적으로 변하고 있다. 학생들은 누구나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를 다닐 수 있어야 하는데, 학교들이 인종별 학생수를 관리하기 위해 학군을 재구획하고 있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피력했다.   키틀먼 후보는 “또한 내가 군수를 지냈던 시절 매우 안전했던 카운티가 위험해지고 있다. 지난해 살인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차량도난 사건도 2배로 늘었다. 치안에 구멍이 뚫리는 이유는 경찰서장이 자주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경찰서장이 3번이나 바뀌었다. 경찰서장이 자주 바뀌면 치안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케빈 볼 현 이그지큐티브는 세금을 계속해서 인상했고, 이는 높은 물가를 조장하고 있다. 내가 당선되면 세금을 인하하고 향후 4년간 7000만불을 주민들에게 돌려줄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1998-2004년 카운티 의원을 역임한 키틀먼 후보는 지난 2004년 부친이 사망하자 주상원의원직을 승계받았다. 부친 밥 키틀먼은 결혼 평등 법안 개정, 메릴랜드 주에서 사형 폐지 법안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백인으로서는 처음으로 NAACP에 가입해 첫 백인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인종차별 철폐 및 소수계 권리를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   그런 아버지의 정치이념을 이어받은 알렌 키틀먼 후보는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위해 개인 후원금 250달러 이상을 받고 있지 않으며 어떠한 특별 이해관계자로부터도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있지 않다. 그는 이날 “내게 이해관계자가 있는 이들은 여러분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백성옥 전 메릴랜드 한인회장은 “하워드 카운티에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데 선거참여율이 4%로 저조해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면서 “많은 한인들께서 이번 선거에 부디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석우 전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한인 인구가 8%나 되는 하워드카운티에서 한인들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셈”이라며 “반드시 투표해서 키틀먼 후보를 당선시키자”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키틀먼 후보는 이후 메릴랜드 로스쿨에서 JD학위를 취득했고, 2004년에서 2014년까지 메릴랜드 주 상원의원으로 역임한 바 있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한인문화센터 한인사회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메릴랜드 하워드 한인 문화센터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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