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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인사회 위한 한인문화센터 필요”

하워드 카운티 이크제큐티브 도전
키틀먼 후보 한인사회 지지 당부

 
 
오는 11월8일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에 출마하는 알렌 키틀먼(Allan Kittleman,63,공화 사진) 후보가 한인 문화센터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인사회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키틀먼 후보는 지난 23일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소재 ‘꿀돼지’에서 열린 ‘한인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이그제큐티브에 당선되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어떻게 봉사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아시안을 위한 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데, 한인을 위한 문화센터가 따로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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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이그제큐티브로 선거에 재출마 하는 키틀먼 후보는 중도적 성향을 가진 공화당 의원으로 2014년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로 당선돼 2018년까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왔다.  
당선 이후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하워드 카운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해 한인사회에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키틀먼 후보는 “나는 하워드 카운티에서 평생을 산 토박이이고 아이들 4명이 모두 이 곳에서 공립학교를 다녔다. 미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서 그는 “하워드 카운티는 몇가지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먼저, 학교들이 정치적으로 변하고 있다. 학생들은 누구나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를 다닐 수 있어야 하는데, 학교들이 인종별 학생수를 관리하기 위해 학군을 재구획하고 있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피력했다.  
키틀먼 후보는 “또한 내가 군수를 지냈던 시절 매우 안전했던 카운티가 위험해지고 있다. 지난해 살인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차량도난 사건도 2배로 늘었다. 치안에 구멍이 뚫리는 이유는 경찰서장이 자주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경찰서장이 3번이나 바뀌었다. 경찰서장이 자주 바뀌면 치안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케빈 볼 현 이그지큐티브는 세금을 계속해서 인상했고, 이는 높은 물가를 조장하고 있다. 내가 당선되면 세금을 인하하고 향후 4년간 7000만불을 주민들에게 돌려줄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1998-2004년 카운티 의원을 역임한 키틀먼 후보는 지난 2004년 부친이 사망하자 주상원의원직을 승계받았다.
부친 밥 키틀먼은 결혼 평등 법안 개정, 메릴랜드 주에서 사형 폐지 법안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백인으로서는 처음으로 NAACP에 가입해 첫 백인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인종차별 철폐 및 소수계 권리를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  
그런 아버지의 정치이념을 이어받은 알렌 키틀먼 후보는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위해 개인 후원금 250달러 이상을 받고 있지 않으며 어떠한 특별 이해관계자로부터도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있지 않다. 그는 이날 “내게 이해관계자가 있는 이들은 여러분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백성옥 전 메릴랜드 한인회장은 “하워드 카운티에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데 선거참여율이 4%로 저조해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면서 “많은 한인들께서 이번 선거에 부디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석우 전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한인 인구가 8%나 되는 하워드카운티에서 한인들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셈”이라며 “반드시 투표해서 키틀먼 후보를 당선시키자”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키틀먼 후보는 이후 메릴랜드 로스쿨에서 JD학위를 취득했고, 2004년에서 2014년까지 메릴랜드 주 상원의원으로 역임한 바 있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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