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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여성아카데미, 달라스 한인 여성들의 삶에 활력 부여

건강한 육체 및 두뇌 활동으로 건강한 삶 전파 힘쓰는 배움과 친목의 장

미술반

미술반

 매주 월, 수, 금요일이면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 활력이 돈다. 아침 9시30분 또는 10시부터 여성아카데미가 취미 생활과 정보 공유 및 교제를 위한 다양한 클래스들을 열어 달라스 지역 한인 여성들을 한 자리로 불러모으기 때문이다.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여성아카데미(회장 이형천)는 지난 2018년 4월 당시 여성회 회장이었던 이형천 원장에 의해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아카데미로 첫 문을 열었다. 당시 달라스 한인회를 이끌던 안영호 회장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인해 시작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라인댄스 한 클래스로 시작한 여성아카데미는 현재 7개의 클래스로 늘어났다.
“문화센터 건물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미국 생활 속에서 특히 가정 주부들이나 은퇴 후 다소 무료해질 수 있는 삶에 다양한 배움과 즐거운 취미 생활의 기회를 제공해서 한인 여성들의 교제의 장도 열고 즐거운 활동으로 인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여성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이형천 원장은 말한다.  
매주 진행되는 각각의 클래스에는 30명 정도의 회원이 모여 배우고 교제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 달 회원비 $50으로 모든 클래스를 원하는 대로 수강할 수 있으며, 월, 수 금요일에는 점심, 그리고 금요일에는 간식이 함께 제공된다. 아카데미 시간은 월요일 오전10부터 오후 3시, 수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 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라인댄스반

라인댄스반

이형천 원장은 한국에서 교육 분야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달라스로 이주한 후 CEL(Center of English Language) 이라는 영어전문학원을 열고 30년간 운영한 경력이 있다. 이 외에도 달라스 한글학교(당시 한인학교) 교장으로도 15년간 교사와 학생들을 관리했었다.  
노인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형천 원장은 노년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대한 열정이 끊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를 향한 투철한 봉사정신을 갖고 있다. 이러한 마음이 없이는 영리 목적이 아닌 이런 경영을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미술과 스마트폰 클래스가 동시에 진행이 되고 이후 라인댄스 클래스가 이어지는 수요일 오전에 아카데미를 방문해봤다. 여성아카데미에 와서 회화를 처음 배워본다는 미술반 학생들은 아마추어 답지 않은 수준급의 작품들을 그려내고 있었다. 김윤옥 미술반 강사는 학생들이 그리고 색칠해서 완성해낸 작품들을 자랑스럽게 내보였다.
김윤옥 강사는 홍익대에서 동양학과를 전공한 미술 전문가다. 한국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다가 뉴욕으로 이주했다. 7년 전에 달라스로 이사해오자마자 지인의 소개로 여성아카데미를 알게 되어 미술반 강사로 합류하게 되었다.
그는 “연필도 제대로 못 잡던 사람들이 그림을 배우면서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이 일을 통해 내가 오히려 즐겁고 마음이 좋아진다”고 뿌듯함을 밝혔다.
수요일 오전에 동시에 진행된 스마트폰 클래스에서는 오크 스트리트 헬스(Oak St. Health) 임원팀 소속의 전민철 강사가 스마트폰을 사용해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법, 카카오톡의 숨은 기능, 각종 앱 소개와 사용법 등 제대로 살펴보지 않거나 배우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스마트폰 사용법과 팁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전민철 강사는 “함께 모여 배우고 활동적 생활을 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한인 여성들이 행복을 나누는 일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는 김경순씨는 “체계적으로 정확히 설명해주니 도움이 많이 된다. 각 사람에 맞게 직접 도와주고 보여주면서 지도해주니 더 좋다”고 경험을 나눴다.
미술반

미술반

라인댄스 클래스에는 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하여 신나는 음악과 함께 댄스를 배우고 있다. 현재 11월9일에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을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성아카데미의 클래스와 강사진은 다음과 같다.
라인댄스(박길자, 최문희), 댄스로빅(임성훈), 에어로빅(김루시), 스마트폰(이병규, 전민철), 미술교육(김윤옥), 요가(추메리), 노래교실
앞으로도 더 많은 유익한 클래스가 개설되고 더 많은 한인 여성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함께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인 여성, 특히 중년 이상의 여성들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고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이형천 원장과 여성아카데미, 그리고 각 클래스를 통해 윤택한 삶을 나누며 살고자 애쓰는 강사와 여성 학생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문의: 이형천 원장 214.334.7458 | 최문희 총무 214.587.5334
 
〈캐서린 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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