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향 달라스에서 근심 걱정 내려놓고 흥겨운 시간”
달라스 한국노인회, 9월 월례회 ‘추석잔치’ 개최 … 흥겨운 공연 펼쳐져
이날 행사에는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과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이 특별히 함께 했고, 가수 하청일 씨와 전통 공연팀 아리랑 텍사스 그룹이 흥겨운 공연 한 마당을 펼쳤다. 특히 가수 하청일씨가 ‘과수원 길’을 부를 때 몇몇 회원들은 고국에 향수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점심식사는 KS & JS Chong LLC에서 제공했고, 한국홈케어 유성주 원장이 행사를 후원했다.
월례회가 시작하기에 앞서 노인회는 지금까지의 월례회 모습을 담은 사진을 파워포인트로 제작해 상영했다. 이형천 회장은 앞으로 매달 열리는 월례회 모습을 사진 및 영상으로 담아 파워포인트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천 회장은 노인회관은 1930년도에 건축됐고 노인회관 대강당은 1990년도에 건축된 터라 손을 봐야 할 곳이 너무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형천 회장에 따르면 회원들 중에는 노인회관을 재건축하자는 의견, 대강당만 우선 수리하자는 의견, 새로운 건물로 이전하자는 의견,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달라스 한인 문화센터로 입주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이형천 회장은 노인회관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의견이 모아질 때까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월례회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형천 회장은 “항간에 우리가 후원금을 받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다. 과거에는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절대 후원금을 걷고 있지 않다”며 “이는 헛소문이며, 설령 후원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축사를 통해 “그리운 고향에 못 가셔서 아쉬움이 크시겠지만 오늘 하루 만큼은 제2의 고향인 달라스에서 근심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며 “노인회에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것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한국 전통 문양의 작은 손주머니를 선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달라스 한인회가 파워포인트 제작 등, 노인회를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한인회 사무실도 문화센터에 있고, 노인회와 서로 공조하며 좋은 모임이 되길 바라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노인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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