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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달라지는 ‘관광’ 트렌드

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 지역 명소들을 둘러보기 위해 여행길에 나섰는데 첫날부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일정이 Z세대 아이들이 원하는 투어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아사쿠사의 대표적 아이콘인 카미나리몬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길 양옆에 상점이 늘어서 있는 나카미세를 구경했다. 연간 수천만 명이 찾는다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센소지가 눈앞인데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뭔가 찾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바로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소개된 단고(경단) 전문점 때문이었다. 단고를 사서 맛보는 장면을 연신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대며 좋아했다. 아사쿠사에서 꼭 해야 하는 문화 체험이라며 유카타를 빌려 입겠다고 해서 알아보니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아이들은 사흘 뒤 아사쿠사를 다시 방문해 유카타 체험을 하며 이곳저곳에서 사진 담기에 바빴다.  빠듯한 일정에 갔던 곳을 또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다음 날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하라주쿠를 가려 했으나 아이들이 가고 싶은 곳을 먼저 가야 했다. 바로 스튜디오 지부리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를 테마로 한 슈크림 공방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시모키타자와역에서 내려 시로히게 슈크림 공방을 찾아갔다. 역 인근에 팬시한 레스토랑, 카페들을 지나 주택가로 들어가 한참을 가다 보니 슈크림 공방이 나왔다.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친동생이 운영하는데 지브리의 공식 인증을 받아 토토로 슈크림 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주택가임에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카페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90분으로 제한될 정도였다.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인테리어에 신이 난 아이들은 사진 촬영을 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바빴다.     쇼핑 역시 소셜미디어 영향이 컸다. 인플루언서들이 소개한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둘러보고 구매하느라 대형 할인매장 돈키호테에 서너 차례나 가야 했다. 결국 계획했던 관광지는 절반도 가보지 못한 채 돌아왔다. 명소를 둘러보기보다 소셜미디어 트렌드를 중심으로 관광을 즐기는 모습에서 세대 간 높은 벽과 시대가 변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같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자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긴장하기 시작했다. USA투데이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여행이나 항공편 이용 시 연기, 결항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오래 기다려야 하는 전화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받는 것이 이슈 해결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각 업체가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고객 응답률도 높고 신속히 응대한다는 것이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을 목표로 하는 한국관광공사도 최근 한류 콘텐츠로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50여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LA지역 인플루언서를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보통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컬 인플루언서를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인플루언서가 자체 기획한 올가을 4차례 한국투어단 모객이 매진됐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젊은 감각의 한국관광 콘텐츠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반해 한인 여행업계는 여전히 기존 투어상품 중심으로 모객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체별로 자체 개발한 투어라며 홍보하고 있지만, 관광 명소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방문지나 일정을 살펴보면 비슷할 수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고객층도 시니어나 중장년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매출 확대에 한계가 있다.     그나마 일부 업체들이 시즌별 테마 투어 상품을 내놓고 있고 한류 붐으로 한국관광에 관심을 갖게 된 한인 2세와 타인종 모객을 위한 영어 가이드 투어를 시작했다.   최근 한류 문화가 큰 관심을 끌고 있고 소셜미디어라는 강력한 마케팅 툴도 등장했다. 한인 여행업계도 최신 트렌드를 직시하고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트렌드 관광 소셜미디어 트렌드 한국관광 명예 소셜미디어 영향

2024-08-11

2세·타인종 한국관광 수요 잡아라

한인여행업계가 한류 붐으로 한국 관광에 관심을 보이는 2세, 타인종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현재 대다수 업체가 영어권 한인 2, 3세들이 동행하는 가족 단위 소그룹 모국방문 투어에 이중언어 가이드를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가 전 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특화 상품을 출시하고 모객에 들어간 것.   우선 푸른투어가 지난 3월 오렌지카운티 미국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국투어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6월 중순에는 영어 가이드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서울 오감만족 투어부터 문화 역사 투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 서울을 포함한 코리아 베스트 등을 테마로 5~13일 일정의 5개 투어 상품을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푸른투어 박태준 이사는 “K팝, K드라마, K푸드 인기 여파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모객 대상을 한인에서 타인종으로 넓혀 글로벌 마케팅을 목표로 영어 가이드 투어를 시작했다. 단 5일 만에 주요 명소와 먹거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 투어는 이미 2차례 성료 됐다”고 밝혔다.   홀세일 여행사 다원투어도 전문 영어 가이드가 인솔하는 K-노블투어 한국관광 상품 7개를 출시하고 내달부터 매주 출발할 계획이다.   다원투어 윤기연 대표는 “한류 붐으로 한국 방문에 관심을 갖는 2세, 타인종들의 문의가 80% 정도 급증했다. 영어 가이드 투어는 기존 모국투어와 운영 및 콘텐츠가 달라 점심만 각 지역 특식으로 제공하고 No 팁, No 쇼핑, No 옵션으로 진행한다. 투어 장소도 K푸드, K컬처 및 유네스코 유적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의 트래블마트, 현지 관광박람회, 주류 관광업체 등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들의 한국여행 수요를 커버하고자 한다. 이미 문의, 예약이 꽤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업체들도 영어 투어 확대와 타인종 모객을 추진하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영어권 자녀들이 팬데믹 이전보다 50% 늘어남에 따라 이중언어 가이드를 투입하고 있다. 부모, 자녀 모두 영어권인 경우도 있어 단독 투어로 20여팀 이상 진행했다. KCON 등 한류 영향으로 한국투어 문의가 종종 들어와 앞으로 타인종을 대상으로 영어 투어상품 모객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류 신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홍보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2세뿐만 아니라 타인종들의 한국 방문 수요가 늘고 있어 소그룹 단위로 영어 가이드가 진행하는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숙식, 액티비티 등을 여행객들이 원하는 대로 선정할 수 있는 맞춤형 영어 투어다. 타인종을 위한 투어 상품을 마련해 모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영어 투어가 25% 증가했다는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부모들이 영어권 자녀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패키지보다 가족 단위 소그룹 영어 투어를 원한다. 2세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1~2일은 서울 인근의 핫플레이스 방문 등을 일정에 추가하고 있다. 영어권 여행객 모객 확대를 위해 현재 홈페이지 영어 버전 보강 작업과 다양한 소규모 그룹투어 신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역대 최다인 108만 6415명을 기록한 방한 미국인수는 지난 6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25% 늘어난 15만 1721명을 나타내는 등 올해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관광 타인종 타인종 여행객 영어권 한인 영어 가이드 영어투어 한류 K관광

2024-08-07

LA·SD 한류관광 홍보 성황리 개최

타인종들에게 한류 관광을 홍보하는 대형 이벤트가 LA와 샌디에이고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팝 콘서트 ‘KCON LA 2024’에 연계해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를 전개했다.     미주지역 한류 팬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2024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새롭게 위촉된 K팝 걸그룹 ‘뉴진스’가 출연하는 한국관광 홍보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공사 홍보 부스에서는 광고 영상 감상 후 스탬프 카드 미션 및 퀴즈, 게임 참여뿐만 아니라 킹덤 프렌즈 팝업스토어 운영과 인공지능(AI) 프로필 한복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한국 관광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관광공사 LA지사(지사장 장유현)는 지난 25일에 샌디에이고 페어몬트 그랜드델마 호텔에서 주류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류 관광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프로야구팀 파드리스에서 맹활약 중인 김하성 선수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샌디에이고에서 진행한 첫 한국관광 홍보 행사에는 주류 여행업계 및 대한항공, 델타 등 항공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한류 테마 신규 방한상품 판촉을 위한 네트워킹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MZ세대 K-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셀프 포토부스, 인기 K-뷰티 체험 중 하나인 퍼스널컬러 진단, 세종학당과의 협업으로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채로운 한류 콘텐츠 체험 기회가 제공됐다.   관광공사는 한류에 정통하고 영향력 있는 한류 테마로 30여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켄지 쿠마가이를 2024-2025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인 어머니를 둔 켄지는 이날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가 추천하는 K-Wave 관광 코스 소개와 함께 방한 관광 토크쇼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한국관광공사 유진호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미서부에서 최초로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한류 관광 로드쇼 및 한류 축제 KCON은 한류를 통한 한국 관광 매력 확산의 기회였다. 한류를 기반으로 현지 여행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올해 외국인 방한유치 목표 2000만 명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한류관광 한국관광 홍보영상 관광공사 홍보 명예홍보대사 한류 KCON 한국관광공사 LA지사 로드쇼 한류축제 켄지 K-Wave K팝 아이돌

2024-07-28

다원투어, 한국방문 'K-노블투어' 설명회

서울에 본사를 둔 미주 전문 여행사 다원투어(대표 윤기연)가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동포들과 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24일 뉴저지주 ‘마당’ 식당에서 ‘K-노블투어(K-Noble Tour)’ 고국방문 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다원투어는 2005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홀세일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고국관광 상품을 판매해 온 오랜 경험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 여행사다.     다원투어의 대표적인 고국방문 상품인 ‘K-노블투어’는 영어(일부 코스는 영어가 편한 한인 1.5세와 2세 대상)로 진행하는 한국관광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올해 9월에 처음으로 출발하는 신규 상품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국 관광을 제대로 하기 위한 7개 관광 코스(7 Ways Feel to Korea) 등 자세한 상품 정보가 소개됐다.   ‘K-노블투어’ 프로그램은 미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K-1~K-4 (주요 도시 방문) 상품 4개와 미주 한인동포 1.5세대와 2세대 가족을 위한 K-5~K-7(전국일주) 상품 3개로 구성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K-1 서울 3박 4일 ▶K-2 서울 부산 5박 6일 ▶K-3 제주 2박 3일 ▶K-4 제주 부산 동해권까지 이어지는 7박 8일 코스로, 특히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관광 도시인 경주와 안동 등을 방문하는 코스가 포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각 도시에서 5성급(5 Star) 초특급 호텔에 숙박하는 럭셔리한 투어 일정으로, 특별히 K-5·K-6·K-7 등 3개 상품은 한국어보다는 영어가 편한 한인동포 가족들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상품 설명회에서 주목한 점은 ‘K-노블투어’의 차별화된 점들이다.     첫째, 2명 이상 공항 미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패키지 투어로는 파격적인 시도로 고객들에게 최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둘째, 영어 가이드가 전국 관광지를 구석구석 안내한다는 점. 한국관광이 처음인 고객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 점심 식사는 각 도시의 특색 있는 지역 음식으로 준비하고, 저녁은 각자 고객들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유식을 할 수 있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넷째, ‘NO 팁’, ‘NO 쇼핑’, ‘NO 옵션’ 원칙으로 고객들이 관광하는 과정 중에 현장에서 지불하는 비용을 없애고, 꼼수 부리지 않는 ‘정직한 투어’를 제공한다. 특히, 이러한 ‘NO NO NO 서비스’ 원칙은 다원투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K-노블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www.daonetour.com) 참조.     한편 미국에 사는 한인동포들에게 고국관광 여행 상품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건 한국이 1997년 IMF 구제금융을 받던 시기다. 한인동포들은 조국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금 모으기’ 등을 통해 힘을 보탰고, 이를 계기로 고국관광도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같은 고국관광 프로그램은 25년이 지나는 동안 매년 숙박 호텔과 코스 등이 새롭게 구성됐다. 또한 한국의 관광 인프라도 IMF 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발전했고, 특히 호텔은 세계 어느 나라와 경쟁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시설을 갖췄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원투어 윤기연 대표는 “이제부터 한인동포들의 고국관광은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처음 이민 온 한인동포 1세대들의 연세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진행하는 한국관광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부각되고, 여기에 ‘K-POP’과 ‘K-푸드’ 등 한국이 가진 특별한 매력이 높아지면서 조만간 다양한 인종의 미국인들에게도 ‘한국관광(KOREA TOUR)’ 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윤 대표는 “광고 선전 문구에 현혹돼 귀중한 돈을 헛되게 쓰지 말고 꼼꼼하게 비교하고 챙겨서 소비자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여행 기간에 슬쩍 기내 숙박을 포함시키고, 무조건 최고 호텔, 최고의 식사 등 기준 없이 자기들이 최고라고 주장하는 등 기존의 잘못된 관행의 상품에 현혹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윤 대표는 “미주 한인동포 고국관광 시장을 선도하는 홀세일 여행사로서, ‘K-노블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호텔, 특별한 식사, 정직한 요금으로 한인동포는 물론 주류 미국인들도 한국을 관광하면서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원투어는 지난 2005년부터 미주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고국관광 상품을 소개해 온 이후 2012년 뉴욕에 이어 2022년에는 LA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다원투어는 소비자들과 직접 거래하지 않고 여행사 대상으로 홀세일(Whole Sale)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애틀랜타, 미서부 주요 도시 등의 200여 개 여행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방문 관광 상품과 함께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및 대양주, 남미, 아프리카, 중동 관광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다원투어 윤기연 대표 K-노블투어 K-Noble Tour 영어 한국관광 다원투어 고국방문 상품 설명회 다원투어 영어 한국방문 상품 영어 한국관광 상품

2024-07-25

K-관광 LA로드쇼에 2만명 성황…케이콘 연계 한국 관광 홍보

지난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케이콘(KCON) LA 2023’의 열기가 K-관광으로 이어졌다.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가 케이콘과 연계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K-관광 로드쇼’에 2만여 명이 몰린 것.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전 세계 15개 주요 도시에서 한국 관광의 매력을 홍보하는 행사로 미주에서는 지난 7월 ‘뉴욕 K-관광 로드쇼’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다양한 한국관광 상품이 소개된 이번 행사에서는 K-팝 팬덤 겨냥 상품이 인기몰이한 것을 비롯해 한국어·태권도 연수, 한옥 숙박 등이 포함된 ‘한국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도 현지 MZ세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청와대 관광코스 10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부스는 물론 경남, 전남, 부산 등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음식 샘플링 이벤트, 게임을 활용한 한국 관광지 온라인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미국은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규모 3위(약 51만 명) 국가로 K-관광의 강력한 잠재 수요인 K-컬처 팬 수는 서구권에서 가장 큰 규모인 1600만여 명('22년 기준)으로 추산된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LA빌트모어 호텔에서 한국과 미국 여행업계, 항공업계 관계자 150여 명을 초청해서 한-미 여행업계 간 비즈니스 상담회 및 한국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 200여 건의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신규 방한상품 개발과 판촉을 위한 네트워킹도 활발히 진행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미국인 관광객 유치 1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K-컬처 팬덤, 한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관광 la로드쇼 한국 관광지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 상품

2023-08-23

“한국·아시아 관광 패키지로 미국시장 공략” 다원USA 윤기연 대표

한국관광 상품을 앞세워 미국 홀세일 여행 시장에 도전하는 한국 기업인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주식회사 다원USA의 윤기연 대표. 2005년 1월 다원투어로 여행사업을 시작한 윤 대표는 2011년 뉴욕법인에 이어 지난해 8월 LA법인을 설립한 후 지난 7월 다원USA 대표이사가 됐다.     서울에 본사를 둔 다원USA는 웹사이트(daoneusa.com)를 통해 한국 및 아시아 지역 관광 패키지를 미국내 200여 여행업체에 홀세일(B2B)로 제공하고 있다.   윤 대표는 “한인 시장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3억 명이 넘는 미국 주류 여행시장에 진입할 수 있겠나 싶어 뉴욕법인 설립 이후 미국, 캐나다, 남미 지역 한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고국 관광 상품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년간 미국을 20여 차례 방문해 발로 뛴 결과 홀세일 거래처를 200여개로 늘릴 수 있었다”며 “다수의 LA지역 한인여행사들이 다원의 고국관광 상품으로 투어를 진행했으며 일부는 다원 상품을 자체 광고에 내보내고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지난해 LA법인 설립에 대해 그는 “거래처의 15% 정도가 타인종업체로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차원에서 설립했다. 올해 3월부터 LA와 뉴욕의 각 8개 현지 여행사와 공동으로 연합 광고를 통해 한국, 아시아 투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상품에 대해 윤 대표는 “한국을 지역에 따라 구분해 투어 상품을 만들어 각 상품을 조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금까지 한인 1세들을 위한 한국 노블 투어 9박 10일 상품이 주력이었으나 2세, 타인종들을 위한 영어 가이드 투어 패키지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다원USA의 강점으로 ▶매년 투어 출발일 확정 ▶최소 2명 출발 보장 ▶한국과 아시아지역 투어 연계를 손꼽았다.   향후 목표와 포부에 대해서는 “2025년 말 한인 시장 체계를 완성하고 주류 시장에 본격적인 한국과 아시아 상품 판매를 위해 1000여개의 타인종업체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10명 내외 소그룹 투어를 활성화해 인천공항을 허브로 아시아를 연계하는 신개념 관광 상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사 성장 및 한국내 기업공개까지 성취하고 싶다는 윤 대표는 “여행을 잘하려면 무엇보다 마음이 편해야 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할 것을 권하고 싶다”면서 “가격보다도 현지 상황과 일정, 호텔, 식사 등 투어상품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미국 윤기연 한국관광 상품 한국 아시아 고국관광 상품

2023-07-30

폭설로 고립된 한국 관광객 구한 부부 한국 찾는다

지난해 뉴욕주 북서부 폭설 사태 때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을 구해준 미국인 부부가 한국을 찾는다. 한국관광공사는 알렉산더 캠파냐와 그의 부인이 공사 초청으로 13일부터 열흘간 한국을 여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2월 폭설로 곤경에 처한 한국인 관광객 9명이 2박 3일간 자기 집에서 머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같이 있는 동안 한국 요리를 즐기며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낸 사연은 뉴욕타임스(NYT) 보도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이후 관광공사 뉴욕지사는 지난 2월 캠파냐씨 부부를 직접 찾아 방한 초청장을 전달했다. 관광공사는 평소 한국요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캠파냐 부부를 위해 한식 등 K컬처를 체험하는 여행 일정을 준비했다. 캠파냐 부부의 미담은 한국관광 홍보영상 '한국은 잊지 않는다'로 제작될 예정이다. 캠파냐 부부 외에 당시 도움을 받았던 한국인들도 출연한다. 지난해 캠파냐 부부의 사연을 최초 보도했던 뉴욕타임스 기자도 함께 한국을 찾아 부부의 일정을 취재할 계획이다.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은 "위기의 순간 한국인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 캠파냐 부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한미동맹 70년을 맞은 올해 이처럼 뜻깊은 초청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폭설 한국인 관광객들 북서부 폭설 한국관광 홍보영상

2023-05-11

한국 여행하고 건강도 챙기고

미래관광(대표 남봉규)이 한국 삼육부산병원(병원장 최명섭)과 한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 관광사업 MOU(업무 협약)를 맺고 올가을 사전 의료관광을 진행한다.     〈본지 7월 27일자 G-3면〉   미래관광은 “9월과 10월 한국 여행에 건강검진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한 특별 모국관광 상품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모국 관광 상품은 10박 11일 2299달러, 6박 7일 1499달러로 항공료는 별도다. LA 출발일은 9월 22일과 10월 20일로 모집 인원은 각각 100명이다.     스티브 조 미래관광 부사장은 “이번 모국여행 상품은 최근 오른 항공요금보다 조금만 더 내면 팔도 여행, 무료 건강검진 등 많은 혜택이 있다”며 “관광 시작 전 미리 한국에 입국한 경우 관광이 시작되는 날 합류해서 여행할 수 있고 여행 후 한국에 남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관광은 9월과 10월 모국관광에 참여하는 한인들에게 ▶삼육부산병원이 지원하는 600달러 상당 무료 건강검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 전화 유심 카드 ▶부산 서구청장 초청 관광 및 특별 행사 ▶한국 입국 필수 무료 항원 검사 ▶각 지자체 미주 한인 특별 초청 행사 등 특혜를 제공한다.     모국관광 상품은 모국관광 완전일주와 서해안 코스(4박 5일), 동해안 코스(4박 5일), 제주도(2박 3일) 코스로 선별했고 호텔도 직접 선정할 수 있다.       모국 관광 완전일주는 한국관광 우수상품으로 지정된 전국 8도의 주요 35개 관광 도시를 다 돌아보는 팔도 유람 코스로 호텔은 소노캄, 웨스턴 조선, 소노벨, 쏠 비치 등 각 지역의 최고 호텔을 이용한다.       건강검진은 부산에 도착 후 오후에 삼육부산병원에서 진행되고 검진 결과는 추후 이메일로 받게 된다.     미래관광 남봉규 대표는 “한국에서 10박으로 다른 여행사와 차별된 일정에 최고 호텔과 식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에 발전된 조국을 경험하고 고향의 추억을 만들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국방문 여행의 상세한 일정과 기타 정보는 전화(213-385-1000)로 문의하거나 웹사이트(www.miretravel.com)에서 찾을 수 있다.  이은영 기자미래관광 모국방문 한국관광 우수상품 특별 모국관광 이번 모국여행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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