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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명문 의대 학비 영구 면제

뉴욕시 전역서 가장 가난한 보로로 꼽히는 브롱스의 앨버트 아인슈타인칼리지 의대가 학비를 영구 면제한다.   26일 아인슈타인칼리지 의대에 따르면, 루스 고테스만(사진) 소아과(발달의학) 명예교수겸 이사회 의장이 모교에 10억 달러를 기부해 향후 모든 재학생은 등록금을 면제받는다.     4학년생은 봄학기 등록금을 상환받고, 8월부터 모든 학생은 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학교는 전체 재학생중 아시안은 29%며 백인(48%), 히스패닉(11%), 흑인(4%)으로 구성됐다. 1학년 학생중 절반은 뉴욕 시민이고, 60%는 여성이다.   야론 토머 학장은 “이번 기부 덕분에 지속적으로 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얻었다”며 “학생들은 자유로워지고 더 많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꾸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고테스만 교수는 맨해튼 바너드칼리지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컬럼비아대학 티처스칼리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산은 2022년 96세를 일기로 숨진 남편 데이비드 고테스만에게서 상속받은 것이다. 그는 투자회사 퍼스트 맨해튼을 운영하며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세운 복합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해 자산을 키웠다. 두 사람은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테스만 부부는 2008년 아인슈타인 의대에 25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대학은 이 돈으로 고테스만 부부의 이름이 들어간 줄기세포재생연구소를 만들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수년에 걸쳐 수십 명의 이 학교 의대생을 인터뷰한 결과 기부를 결심했다. 이 학교 등록금은 연간 5만9000달러 이상이며 많은 사람들이 빚을 안고 졸업했다. 거의 50%의 학생이 졸업 후 20만 달러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 대부분의 다른 뉴욕시 의과대학에서는 신규 의사의 25% 미만이 그만큼 빚을 지고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브롱스 의대 아인슈타인칼리지 의대 브롱스 명문 학비 영구

2024-02-27

학자금 부채 12억불 추가 탕감 승인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학자금 부채 12억 달러 추가 탕감을 승인했다.     21일 교육부는 "약 15만3000명 대출자들의 부채액 12억 달러가 자동 탕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방대법원의 학자금 대출탕감 위헌 판결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인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플랜에 등록된 대출자 중 소액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이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앞서 지난달 11일 바이든 행정부는 “SAVE 플랜에 등록된 대출자 가운데 기존 대출 원금이 1만2000달러 이하이고, 최소 10년 동안 상환해 온 경우 오는 2월 자동으로 부채가 탕감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출금이 1000달러 추가될 때마다 탕감 시작 시점은 1년씩 늘어난다. 예를 들어 1만3000달러를 대출받은 학생이 10년 동안 상환했다면 내년에 부채가 탕감되며, 1만4000달러를 빌린 학생은 2년 후 탕감된다. 현재 대출 잔액이 아닌 기존 대출 원금을 기준으로 탕감 여부가 결정된다.     교육부는 당초 7월부터 SAVE에 따른 학자금 부채 탕감을 시작하려 했지만, 소액 학자금 대출자들의 탕감을 약 5개월 앞당겨 진행하는 것이다. 현재 교육부가 밝힌 SAVE 플랜에 등록된 대출자는 약 750만 명이다.     이로써 바이든 행정부는 이제까지 약 390만 명의 학자금 대출자들에게 총 1380억 달러의 학자금 탕감을 승인하게 됐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학비 부채 학자금 대출탕감 추가 탕감 학자금 탕감

2024-02-21

[CSS 프로파일 작성] FAFSA보다 특별한 상황 설명 가능

연방정부 학자금 무료 신청서인 FAFSA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립대학에 자녀를 보낸 적이 없는 부모들은 CSS프로파일(College Scholarship Service Profile, 이하 프로파일)에 대해서 잘 모른다. 단순하게 FAFSA는 정부 장학금을 주기 위해서 사용하는 절차이고 프로파일은 사립대학이 학비 지원을 위해서 만든 절차나 시스템이라고 보면 그게 정답이다. 다시 말해서 수 백개 이상의 대학 및 장학 단체에 학자금을 비롯한 재정 지원을 신청하는 신청서다.   CSS프로파일은 공식적으로 대학 장학금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작성하는데 번거로울 수 있다.  항목이 무려 100여개가 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 당국이 공정한 방식으로 제한된 재정 지원 보조금과 장학금을 수여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므로 정확하고 상세하게 정성껏 작성하는 것이 좋다.     ▶CSS 프로파일은 왜 필요   사립대학 혹은 일부 공립대학에서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의 학업 진행을 위해서 제공하는 장학금, 혹은 그랜트, 재정 지원을 결정할 수 있는 근거 자료다. 대입 지원자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기에 모든 대학에 학자금 신청을 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SAT시험을 관장하는 칼리지보드에서 대학을 대신해 프로파일을 만들어 준다. 덕분에 대학 학비를 지불할 때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대개 연방 장학금이 아닌 경우나 기타 민간 기관 지원에 필수적이다. 특히 FAFSA보다 학생 가정 경제에 대한 더 정밀한 파악을 목표로 한다. 가족의 지불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특이하거나 참작이 가능한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파일을 필요로 하는 대학은 대부분 사립대학이나 대규모 기부금을 보유한 기타 장학 기관도 요구한다. 일부 가족의 경우 CSS 프로파일을 작성하면 대학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학생이 특정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실제로 지불하는 금액을 의미하는 실제 학비(네트 프라이스)가 낮아진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는 신청서 제출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가족이 총 출석비용의 대략적인 추정치를 미리 알아보기 위해서 잠재적인 재정 지원을 고려하는 도구로 학교별로 마련된 실제 학비 계산기(net price caluculator)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CSS 프로파일 요구 대학   모든 대학이 프로파일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이 사립 학교지만 일부는 공립 학교도 있다.     2024-2025학년도에 CSS 프로파일을 요구하는 학교중 일부다. 우선 아이비리그 대학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아메리칸대(DC), 브랜다이스대(MA), 윌리엄 & 메리 (VA), 듀크 (NC), 스티븐스공대(뉴저지), 버지니아 주립, 미시간 주립 앤아버(주립), 캘텍, USC(캘리포니아내 19개), 우스터 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 (MA), 특히 UC를 제외한  몇 몇 주립 대학도 채택하고 있다. 총 253곳의 대학과 기관이다.   ▶CSS 프로파일 작성 방법   CSS 프로파일이 필요한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이나 재정 지원이 필요하고 양식을 사용하는 학교에 관심이 있는 가정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르면 된다.     (1)칼리지보드 계정 만들기   SAT를 치른 학생은 CSS 프로파일을 작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칼리지보드(CollegeBoard.com) 계정을 이미 갖고 있다. 웹사이트에 로그인하거나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2)필요한 문서 수집   CSS 프로파일에는 연방 재정 지원을 받는 데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필요한 FAFSA(캘리포니아는 필수 제출)와 같은 해의 세금 문서가 필요하다. 이미 FAFSA를 완료한 학생은 CSS 프로파일에 대해 동일한 문서를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두 양식 모두에서 가족은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해의 2년 전 소득을 보고한다. 예를 들어, 2024~2025학년도 양식을 작성하는 가족은 2022년 연방 세금 신고서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가족들은 추가 서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여기에는 W-2 양식과 기타 올해 소득 기록, 비과세 소득 및 혜택 기록, 자산, 은행 명세서가 포함된다.   (3)대학 선택   지원자는 CSS 프로파일을 받고자 하는 대학을 지정할 수 있다.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숫자는  제한이 없다.   (4)신청서 작성   학생들은 재정 지원을 원하는 매년 CSS 프로파일을 작성해야 한다. FAFSA 단순화법으로 인해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 FAFSA와 달리 CSS 프로파일은 올해 최소한의 변경만 있었다. 예를 들어, 가족이 잘못 보고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한 지침이 개선되었다. 가족은 특별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곳이 세금 양식이나 해외 조부모를 돌보는 비용이나 기타 재정적 어려움과 같은 기타 질문에 명확하지 않은 사항을 설명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한다. 특별한 상황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대학의 재정 지원 사무실에 연락하여 추가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   (5)신청서 제출   CSS 프로파일이 대학에 전송되기 전에 가족은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면제를 받아야 한다.   (6)다시 확인   CSS 프로파일을 제출한 후에 추가 지침이 있을 수 있다. 학생들은 칼리지 보드의 대시보드에서 조치 사항을 확인하고 결제 영수증을 확인해야 한다. 양식을 제출한 후에도 학생은 자신의 프로파일을 전송하려는 대학을 추가할 수 있지만 추가되는 학교마다 요금이 부과된다.   학생이 제출 후 실수를 발견한 경우 대시보드의 'CSS 프로파일 수정' 섹션을 통해 학년당 한 번씩 수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학생들은 수혜 학교에 직접 연락해야 한다.   ▶CSS 프로파일과 FAFSA   CSS 프로파일은 FAFSA와 다르다. CSS 프로파일을 통해 대학은 FAFSA에 없는 재정 관련 질문을 하고 질문을 맞춤화할 수 있다. 내용이 더 자세하기 때문에 완료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지만, 추가로 재정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CSS 프로파일에서는 가족이 접할 수 있지만 FAFSA에서는 찾을 수 없는 질문에는 가족의 주 거주지와 관련된 자산에 대한 질문과 의료 또는 추가 교육비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FAFSA의 최근 변경 사항 중 하나는 대학에 다니는 한 명 이상의 부양 학생에 대한 조정을 없애는 것이다. 그러나 CSS 프로파일은 동시에 대학에 다니는 가족의 학생 수를 계속 고려한다.     ▶CSS 프로파일 수수료 면제   가족은 최초 신청 시 25달러, 추가 보고서당 16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조정 총 소득이 10만달러 이하인 가족 및 비양육 부모는 무료로 CSS 프로파일을 작성할 수 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서류 미비 학생 및 DACA 학생의 77%, 1세대 학생의 85% 를 포함하여 40% 이상의 학생이 무료로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저소득층 학부생, SAT 수수료 면제를 받은 사람 , 24세 미만의 고아 또는 법원 보호 대상자에게도 면제가 가능하다. 이러한 요구 사항은 미국내 학부생에게만 적용된다. 유학생들은 일반적으로 비영리 단체와 많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수업료 지불 코드에 액세스할 수 있다.     ▶마감일   각 대학마다 CSS 프로파일이 다르기 때문에 마감일도 다르다. 전문가들은 지원 마감일에 맞춰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학생들은 해당 대학에 양식을 제때 제출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CSS 프로파일은 매년 10월 1일에 열리며, 일반적으로 FAFSA가 열리는 날과 같은 날이다. 하지만 2024~2025년에는 FAFSA가 변경으로 인해서 12월까지 작성 개시가 지연됐다. 장병희 기자CSS 프로파일 작성 상황 프로파일 대학 장학금 재정 지원 대학 학비

2023-12-03

"치솟는 학비, 재정 보조 지원은 이렇게" JJ에듀 무료 세미나

스와니의 입시 전문 학원 JJ에듀케이션(원장 임지혜, 제시카 유)이 26일 오후 1시부터 대학 입시 및 재정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한국어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먼저 1부는 입시 컨설턴트 폴 심 강사가 진행하며 대학 원서 작성부터 추천서 준비 방법까지 입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심 강사는 처음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부터 어떤 준비를 하는 게 좋은지, 외국어 선택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조언할 계획이다.   다음은 재정 컨설턴트 에디 최 강사가 치솟는 학비 속에서 최대 재정 보조 지원을 받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또 한국 재산을 어떻게 보고 해야 하는지, 고소득 및 유학생 가정 등에게는 어떤 옵션이 있는지 등도 다룰 예정이다.     임지혜 원장은 "세미나는 학생과 함께 참여하는 것을 추천드린다"며 무료 재정 상담은 26~27일까지, 입시 상담(첫 상담 시 150달러)은 26~28일까지 제공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학원으로 문의 바란다고 전했다.     임 원장에 따르면 올해 학생들이 보스턴대, 코넬대, 에모리대, 노스웨스턴대, 라이스대, 밴더빌트대, 미시건대 등 다수의 유명 대학에 합격했다.   사전예약 링크=forms.gle/snw82oAXh9UVRW2L9 문의=678-900-9123, 주소=3580 Lawrenceville-Suwanee Rd Ste. 101 윤지아 기자세미나 학비 재정 세미나 무료 세미나 무료 재정

2023-08-17

대학 학비 형제자매 할인 종료

2024~2025학년도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지원 공식이 달라짐에 따라, 대학에 다니는 자녀가 2명 이상인 부모를 위한 ‘형제자매 할인’이 종료된다.     지금껏 가족 단위로 평가돼 온 소득은 이제 개별 단위로 평가된다. 수년간 연방 학자금 보조는 가족의 소득과 자산, 그리고 대학에 다니는 자녀의 수를 고려해 평가돼 왔다. 부모가 FAFSA에 한 가정이 연간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인 ‘예상 가족 부담금’을 입력하면 교육부가 해당 수치를 가족 내 대학생 수로 나눠 부모가 각 자녀에 대해 부담할 수 있는 금액을 추정했고, 이 ‘자녀당 수치’를 토대로 각 자녀에게 필요한 연방 재정 보조 자격을 결정했다. 하지만 새로운 연방 재정 지원 공식은 대학에 다니는 다른 형제자매의 수를 고려하지 않는다.     2020년 12월 의회는 FAFSA 간소화법을 통과시켰고, ‘Better FAFSA’라 불리는 업데이트 버전은 2024~2025학년도 FAFSA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경은 더 많은 학생들이 펠 그랜트와 같은 연방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새로운 공식은 가족의 지불 능력을 자녀별로 나누지 않기 때문에 재정 지원 전문가들은 자녀가 많은 가정이 대출받거나 각 학생이 더 많은 등록금을 부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영리 공공 정책 기관인 브루킹스연구소에 따르면 부모에게 학비를 의존하는 대학생의 약 3분의 1은 대학에 다니는 또 다른 형제자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형제자매 대학 형제자매 할인 대학 학비 할인 종료

2023-07-19

럿거스대 내년 학비 6% 인상

럿거스대 내년 학비가 큰 폭으로 오른다.   뉴저지주립 럿거스대는 10일 2023~2024학년도 학비를 뉴저지주 거주 학생 기준으로 6% 올린다고 발표했다.   럿거스대 학비는 올해 3% 올랐는데, 1년만에 학비 인상률이 두 배가 된 셈이다.   럿거스대는 학비 인상 이유에 대해 지난 5월 체결된 교직원 노조와의 단체협상에 따라 교직원 급여, 건강보험, 연금 지원금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럿거스대는 새롭게 맺은 교직원 노조와의 단체협상으로 앞으로 2년간 이전 2년과 비교해 급여 부분 지출만 총 8%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럿거스대가 교직원 노조와의 단체협상을 이유로 학생들의 부담을 크게 늘렸다며, 이를 덜기 위해 스포츠 분야에 대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럿거스대는 지난해 각 종목의 22개 팀을 운영하면서 1억3840만 달러를 썼는데, 일부에서는 이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크게 긍정적인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럿거스대는 총 2970만 달러의 감독·코치 연봉과 각 경기장·프로그램 유지 비용 등 스포츠 분야에만 대학 총 예산의 3%를 사용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럿거스대 내년 럿거스대 학비 럿거스대 내년 럿거스대가 교직원

2023-07-11

캘스테이트 10년 만에 학비 인상 추진

캘리포니아주의 저렴한 공립대학 시스템인 캘스테이트(CSU)가 10여년 만에 학비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CSU 평이사회는 오늘(1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내년도 가을학기부터 2029년 봄학기까지의 학비를 연간 6%씩 인상하는 안을 놓고 투표한다. 통과되면 내년 가을학기에 등록하는 학부생은 현행 연간 5742달러에서 342달러가 오른 6084달러를 학비로 내야 한다.   또 매년 학비가 인상돼 2029년 봄학기에는 풀타임으로 등록하는 학부생의 경우 1년에 7682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박사 과정의 연간 학비도 2만5000달러에 달할 예정이다.       CSU는 이번 학비 인상으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CSU 이사회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지난해 CSU에 향후 5년간 주 정부 지원금을 연간 5%씩 늘리기로 합의했지만, 올해에만 약 315억 달러의 예산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 정부가 CSU에 지원하는 예산은 2억2730만 달러다.   보고서는 “총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예산을 만들지 않으면 학생 서비스가 줄어들고 업데이트된 시스템이나 학습환경 투자가 막힐 수 있다”며 “인상된 학비는 더 나은 학업 환경을 만드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SU에 따르면 가장 마지막 학비 인상은 2011년도로, 당시 학기당 5% 또는 연간 270달러를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한편 이번 인상안은 전체 재학생 48만 명 중 60%가량이 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인상 학비 학비 인상 연간 학비 학비로 내야

2023-07-10

캘스테이트 학비 인상 추진…174~462달러 올릴 듯

캘리포니아주가 막대한 재정 적자를 예상하면서 대학 교육비 지원에도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캘스테이트(CSU)가 내년부터 학비를 인상할 예정이다.     CSU 이사회는 산하 23개의 캠퍼스에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격차를 좁히기 위해 학생당 최소 174달러에서 최대 462달러의 등록금 인상안을 추진 중이라고 LA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CSU 이사회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학비 인상에 대해 논의했으며, 안건 통과 절차에 따라 제안서를 가주 학생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사회는 가주 학생위원회에서 제안서를 통과시키는 대로 7월이나 9월에 진행될 이사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제안서에 따르면 학부 학생들의 학비를 내년에 174달러(3%) 인상한 후 매년 3%씩 올리거나, 연간 6%(342달러)씩, 또는 8%(462달러)씩 올리게 된다. 학비가 연간 6%씩 인상될 경우 오는 2028년도에 학생들이 내는 학비는 연간 7682달러가 된다. 또 8%씩 인상하면 8444달러를 내야 한다.     이와 별도로 내년도 신입생들의 경우 현행 학비인 5742달러보다 5% 오른 학비가 적용된다.   CSU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학비 인상을 거의 하지 않아 전국에서 가장 낮다. 현재 CSU 전체 학부생의 60%는 주 정부에서 지원하는 그랜트를 받고 있다. 또한 절반 이상이 연방 정부의 팰 그랜트 수혜자이며, 3분의 1은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다.     CSU는 학비가 인상되면 오는 2028년까지 약 3억3300만 달러에서 7억82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수익은 향후 임금과 기타 캠퍼스 운영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학비 인상 학비 인상 등록금 인상안 내년도 신입생들

2023-06-06

학비는 두배 오르고 지원금 절반 삭감

앞으로는 일리노이 주 주립대학들에서 공부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학비만 지난 20년간 두 배 이상 뛰었고 정부 지원금은 반토막 난 것으로 드러났다.     비영리단체인 세금 예산 센터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일리노이 주 정부가 각 주립대학에 지원하는 예산은 물가 인상을 고려했을 때 50% 가까이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주립대학들의 학비는 두 배 이상 인상됐다.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의 경우 1999-2000년 학비는 4526달러였다. 하지만 2023-2024년 학비는 1만7572달러에서 2만2836달러로 올랐다. 학비를 포함해서 기숙사비, 교재비, 각종 수수료 등을 합치면 1년에 3만5000달러에서 4만 달러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학교측 예상이다.     학비 인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중산층과 저소득층 자녀들이 주립대학에서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사라져버렸다.     이를 반영하듯 일리노이 주립대학의 등록률은 지난 2010년에서 2021년 사이 21%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대학의 등록률 하락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 때문에 재정에 큰 타격을 입은 주립대학에서는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카고 스테이트 대학, 거버너스 스테이트 대학, 이스턴 일리노이 대학 등에서는 교직원들의 파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대학 교육이 경제적인 안정성을 가져다 주는 유일한 통로는 아니지만 대학 졸업자의 경우 고졸자에 비해 연봉이 높고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며 실업률도 낮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역시 4년제 대학 졸업장이 없는 경우 졸업자에 비해 실업률이 두 배 가량 높다는 통계도 있다.     한편 일리노이 주 정부는 최근 재정 안정성이 향상됨에 따라 주립대학에 대한 투자를 늘린 바 있다. 2024년도 예산안에 2억달러 이상을 지원할 예정인데 이는 전년 대비 9.7% 인상된 수치다.     Nathan Park 기자지원금 학비 일리노이 주립대학 지원금 절반 정부 지원금

2023-04-14

지원 많은 사립이 주립보다 부담 적을 수도

아이비 리그에 속한 대학들의 연간 학비가 9만달러에 달한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우리 아이는 비싸서 거기 안 보낸다는 얘기가 절로 나올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대학이 바보들인가. 9만달러를 낼 만한 학생들을 뽑아서 그만큼 받는 것이다. 학비가 비싸다고 느껴진다면 오히려  행복한 것일 수 있다. 지금 가정 재정이 그만큼을 낼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것을 연방 정부와 대학 측이 일깨워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FAFSA를 잘못한 결과다. 현재 입학 허가서를 받아놓고 어디로 진학해야 할 지 고민하게 하는 학비를 함께 생각해봤다.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코넬은 최근 등록금을 인상하여 연 9만 달러에 도달했다고 알려졌다. 수업료, 기숙사 비용을 합쳐서 8만7000달러가 된다는 것이다.  〈표 참조〉   반면 주립대학들의 학비는 그렇게 많이 상승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비싸졌다. 하지만 주립 대학의 학비는 '정가'(표시 금액) 만큼 비싸지 않으며 오히려 저렴한 학비로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이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대학 학비가 20년 전과 비교하여 많이 인상됐다. 2000년대 후반 불어닥쳤던 불황과 관련이 있다. 아직도 정부가 교육에 대해서 집행하는 지출이 예전과 달리 아주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예산 관련 최근 논문에 따르면, 공립 대학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2007~2008학년도 서브프라임 이후로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칼리지보드의 추세 분석에 따르면 대학 학비의 연 평균 상승률은 8%로 집계됐다. 또한 주립대학들의 학비는 10여 년간 65%나 올랐다. 사립대학보다도 많이 오른 것이다. 그래서 주립이 사립에 비해서 싸다는 통념이 깨지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주립이 사립에 비해 학비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여지가 아직도 많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학비 지원의 폭이 크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대학 학비가 높아질수록 합격자들의 대학 선택기준이 숫자에 결정될 수 밖에 없다.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재정적인 문제로 학생들 40%가 자신이 선택한 첫번째 희망대학을 포기했다. 그러나 교육 전문가들은 대학 학비가 재정 보조 및 보조금을 지불한 후 들어가는 실제 금액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합격자들은 더 알아보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 등록금은 얼마 학비(tuition)와 수수료(fees)는 대학마다 다르다. 2021~2022학년도 수업료 및 수수료의 평균은 사립 대학에서 3만9400달러, 주립 대학에서 거주민 학비는 1만940달러, 타주 학생 학비는 2만8240달러였다. 주립 대학의 평균 학비와 수수료는 사립에 비해서 평균 표시 가격의 3 분의 1이다. 물론 여기에 기숙사 비용이 추가된다. 사립 평균은 1만4030달러, 공립 평균은 1만2310달러다. 사립의 총 학비는 5만3430달러다. 주립은 대략 2만3250~4만550달러에 달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실제 순학비는 사립은 3만2800달러, 주립은 1만9250달러가 된다. 하지만 이것은 평균이다. 대학 등록금이 어떤 식으로 계산되는지 알기 위해서 살펴본 평균일 뿐이다. 실제 가고 싶은 사립 대학들은 9만달러에 육박한다. 2023 통계에 따르면 2년제 대학의 학비는 거주자 학생의 경우 평균 연4973달러, 비거주 학생은 8692달러다.     ▶실제 수업료는 어떻게 되나  '실제 학비(Cost Of Attendance)'는 항상 명확하지 않다. 왜냐하면 재정 보조 및 제도 보조금이 학비 청구서에 포함되면서 많은 가정이 표시 액수를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워크 스터디, 연방 정부 보조금 등이 포함돼 너무 복잡해져서 정확한 금액을 모를 수도 있다. 특히 합격 통지서와 함께 온 학비 통보액수는 학교마다 다르므로 큰 표를 그려놓고 일일이 맞춰보면서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대개의 경우, 순학비는 가족이 지불할 수 있는 최종 금액이며, 종종 표시금액 보다 훨씬 낮다.     일반적으로는 모든 가정이 다양한 옵션에 관련된 비용을 최대한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학을 고려 중인 각 대학의 웹사이트에 있는 네트 금액 계산기(Tuition Calculator)를 이용해보라고 조언한다. 네트 금액은 장학금 및 보조금을 제외한 후 그 해 대학에 등록하기 위해 지불하는 액수다.     ▶가장 저렴한 대학은 어디  주립대학에 해당 주 거주 학생으로 다니는 것이 가장 저렴한 선택일 수 있다. 실제 주립대학에 다니는 모든 학생이 장학금을 받고 다니고 있는 셈이다. 납세자가 제공한 교육세 덕분이다. 그래서 거주학생과 타주학생의 학비가 다른 것이다. 가주의 경우, 학비(tuition)가 무려 3만3000달러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일부 인구와 대학이 많지 않은 작은 주에서는 학비 상호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미네소타는 위스콘신,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주와 캐나다 매니토바주에 있는 여러 인접 주정부와 비거주 수업료를 할인해주는 협약을 서로 맺고 있다. 또 50개주의 주립대학 학비는 다양하다. 플로리다주에 이어 와이오밍에 있는 주립 학교는 4년제 공립 대학에 평균적으로 가장 적은 금액을 받는다. 펜실베이니아, 버몬트 및 뉴햄프셔는 거주내 학생에게도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수업료 및 수수료를 받는다. 어떤 경우 명문 주립대학의 학비와 수업료는 같은 주의 다른 대학에 비해 훨씬 높다. 예를 들어, 2023~2024년의 UCLA의 학비가 1만4478달러다. 이는 캘스테이트LA의 6814달러에 비해 2배가 넘는다. 여기에 기숙사비를 얹으면 UCLA가 훨씬 더 비싸다. 한편 교육 전문가들은 주립 대학에 비해서 사립대학들이 학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수업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립대학 진학을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소득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사립대학은 나중에 갚을 필요가 없는 그랜트, 장학금 등의 명목으로 학비를 지원해 준다. 이런 관행은 1970년대에 시작돼 1990년대엔 학생 유치 방법으로 보편화됐다. 사립대학은 2021~2022년에 신입생 수업료를 대략 54.5% 할인했고 4년 평균으로는 49%를 할인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주의할 점은 기숙사비(room and board)는 면제해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비싼 대학은 어디   미국에서 가장 학비가 비싼 대학은 프랭클린&마샬칼리지로 6만5652달러에 달해 최고가다. 이어서 컬럼비아(6만5524달러), 리드칼리지, 바사칼리지, 터프츠(6만3804달러), USC(6만3468달러), 보스턴칼리지(6만2950달러), 헤이버퍼드, 브라운,  하비머드가 학비가 비싼 대학이다. 이들을 이어서 노스웨스턴, 시카고대, 웰즐리, 오버린, 새라로렌스, 다트머스, 로체스터, 존스홉킨스, 클레어먼트매케나, 바드칼리지다. 하지만 표시 액수로 5만달러 이상을 청구하지만 많은 학생이 이보다 적은 금액을 지불한다. 왜냐하면 높은 학비를 가진 학교는 또한 관대한 재정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브라운, 하버드, 스탠퍼드 등은 재정 지원 패키지에 장학금이나 그랜트를 주지 학비 융자를 추가하지 않는다.   그러면 졸업 후에 빚은 얼마나 지고 사회로 진출하는 지가 관심사항이 될 수 있다. US뉴스의 통계에 따르면, 프린스턴 졸업생이 1만450달러로 가장 낮았고 이어서 브리햄영(1만1500달러), 라이스(1만2000달러), 스탠퍼드(1만2000달러), SUNY, CUNY, 하버드(1만2665달러), 존스홉킨스(1만2750달러), 브라운(1만3000달러), 예일(1만3142달러), UC데이비스(1만3199달러), MIT(1만3418달러), 듀크(1만3500달러), UC버클리(1만3500달러), 코넬(1만4500달러), UC샌타바버러(1만4500달러), 시카고대(1만4601달러) 등이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단순히 표시 액수에 주의하지 말고 순학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부 학교는 비용이 많이 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평균적으로 비용이 적게 든다.   의외의 사실은 가장 높은 순학비를 보여주고 있는 대학 상당수가 예술 학교들이다. 남가주 건축대학(Southern California Institute of Architecture)과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Art Institute of Chicago)의 학비는 일반적인 리버럴 아츠 칼리지보다 순학비보다 훨씬 높다. 오버린(Oberlin College)과 새라로렌스(Sarah Lawrence College)도 마찬가지다.   장병희 기자지원 사립 반면 주립대학들 대학 학비 주립 대학

2023-04-09

학비 탕감 1650만건 승인…가주 231만건, 전국 1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소송으로 시행이 미뤄진 가운데, 지금까지 약 1600만명이 탕감 승인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백악관이 27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학자금 대출 탕감안 발표 후 신청자 접수가 시작된 10월부터 4주 동안 신청서가 접수됐거나 자동으로 분류된 탕감 대상자는 총 2626만명이다. 연방 교육부는 이 중 1648만6000명에 대한 대출 탕감을 승인하고 관련 정보를 대출 서비스 기관에 보냈지만, 소송 때문에 시행이 미뤄졌다.     학자금 대출 탕감안은 개인 연 소득이 12만5000달러 미만(부부 25만 달러 이하)일 경우 학자금 대출 부채를 최대 1만 달러까지, 저소득 대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펠 그랜트(Pell Grant) 수혜자는 최대 2만 달러를 탕감한다.   백악관은 “소송이 없었다면 이들은 당장 행정부의 프로그램에 따라 혜택을 얻었을 것”이라며 “학자금 대출 탕감 자격이 있는 사람이 전국적으로 4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나 대출 탕감 반대 소송 때문에 신청서 접수를 중단해야 했다”고 다시 한번 소송으로 인한 불이익을 강조했다.   현재 학자금 대출 탕감안은 위헌이라는 소송이 제기돼 연방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말부터 진행되는 대법원의 심리 결과에 따라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만일 대법원이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을 기각하면 바이든 행정부는 학자금 대출 상환유예를 추가로 연장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은 231만5000건이 접수돼 이 중 147만3000건을 승인받았았으며, 텍사스에서 216만300건 중 139만1000건이 승인됐다. 접수 건수를 보면 가주와 텍사스 뒤에 이어 플로리다가 159만8000건으로 집계됐으며, 뉴욕(154만9000건), 펜실베이니아(115만7000건), 오하이오(107만9000건), 일리노이(104만4000건), 조지아(101만2000건) 순으로 나타났다. 승인 건수는 플로리다 105만7000건, 뉴욕 99만8000건, 펜실베이니아 74만3000건, 오하이오 70만2000건, 일리노이 67만9000건, 조지아 64만2000건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학비 탕감 탕감 승인 대출 탕감 학비 탕감

2023-01-27

대학 등록 학생수 3년 연속 감소…코로나 여파 극복 못해

대학들이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비영리단체인 전국학생정보처리연구센터(NSCRC)를 인용해 올해 전체 대학의 등록 학생 수가 1년 전에 비해 1.1% 줄었다고 보도했다.   대학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연속 학생 수가 줄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의 경우 신입생의 수가 16.1%나 감소한 것을 포함해 전체 학생 수가 4% 줄었다.   방역 탓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 상황이라는 점과 캠퍼스 내 감염에 대한 공포 등이 학생 수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 탓에 대학 학비가 부담스러워진 가정이 늘어난 것도 이유로 꼽혔다.   지난해에도 대학의 등록 학생 수는 3.1% 감소했다.   등록 학생 감소 현상은 중서부나 북동부의 중위권 이하 대학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명문대로 분류되는 대학들은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 또 온라인 대학과 흑인 대학들은 오히려 등록 학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온라인 대학의 등록 학생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3.2% 늘었다. 특히 18~20세 연령대가 적극적으로 온라인 대학에 등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만 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웨스턴 거버너스대의 경우 18~24세 연령대의 학생이 5년 전에는 6%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1%로 늘었다.   스콧 펄시퍼 웨스턴 거버너스대 총장은 “저렴한 학비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실용성이 온라인 대학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증가시켰다”고 말했다.학생수 코로나 온라인 대학 코로나 여파 대학 학비

2022-10-20

[학자금 신청서 FAFSA] 실제 학비 부담하는 부모가 나서야

2023년 가을 학기를 위한 FAFSA 접수가 지난 1일 시작됐다. 대학 학자금 관련해FAFSA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FAFSA를 빨리 접수 해야 한다' 정도의 정보 이외에 제대로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경우가 쉽지 않다.  FAFSA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본다.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FAFSA를 장학금으로 잘못 알고 있는 학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FAFSA는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의 약자로서, 연방학자금 무료 신청서라고 부를 수 있다.  다시말해서 FAFSA가 학생들의 학비를 도와 주는 것은 아니라 신청을 무료로 해주는 양식이다.  FAFSA의 목적을 따져보면, 그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다.   FAFSA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이 있는 가정의 경제적 상태를 토대로 작성된다.  연방 교육법에 의해서 FAFSA에 제출된 수치로 연방정부가 대학생 가정의 부담 비용을 계산해 준다.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소득을 근거로 자녀에게 지출할 수 있는 학비를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정을 거친 계산을 통해 연간 납부 가능액수를 숫자로 받게 된다. 그래서 FAFSA는 입학 첫 해만이 아니고 대학을 다니는 내내 필요하다.     대입 지원자가 납부 가능액수를 제출하면 각 대학은 여러가지 자체 자료와 정보를 근거로 합격자를 대상으로 재정 지원을 해주게 된다. 가정의 재정상태를 파악해 재정지원 액수와 정부 지원 등을 합산하고 부모의 실제 부담액인 융자액을 계산해 준다.   FAFSA를 접수할 때에는 그래서 지원하는 학교의 리스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 FAFSA를 접수할 때에는 이 정보를 어느 학교로 보내 달라고 지정을 해야 한다. 즉, 지원자가 자신의FAFSA결과를 보낼 학교 리스트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지원서를 접수해도 지원하는 학교에  FAFSA결과가 전송되지 않으므로 의미가 없다.     ◇FAFSA접수   FAFSA 등록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아이디(FSA ID, Federal Student Aid  ID)를 받는 것이다. 왜냐하면 FAFSA를 접수하기 위한 사이트 로그인에 FSA ID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셀폰과 이메일을 등록해 본인확인을 해야 한다.     이외 부모도 FSA ID도 받아야 한다. FAFSA를 접수하기 위하여 로그인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서명해야 한다. 이유는 학생의 정보와 부모의 개인 정보, 부모의 경제 상황, 부모의 세금 보고 내역 등을 제출하기 때문이다.     ◇DRT이용   DRT(Data Retrieval Tool)는 부모의 2021년 세금 보고 내역을 FAFSA를 통해서 접수할 때에 본인 대신에 이미 국세청(IRS)에 접수된 내역을 IRS에서 연방교육부로 전달시켜서 접수하는 것이다. DRT를 이용해 접수하면, 내용 확인 과정이 생략되므로 빨리 진행되는 장점이 있다. 이 DRT 과정에도 학부모의 FSA ID가 꼭 필요하다.     ◇서두른다고 능사 아냐   FAFSA 접수를 빨리해야 한다고 무조건 접수를 시작하면 안된다.     김형균 학자금 컨설턴트는 "'빨리 해야 좋다' 라는 정보 때문에 바로 접수를 시작하는 것이 FAFSA를 제대로 접수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이라며 "잘못 제출하면 수정이 어려우므로 가급적 찬찬히 살펴보고 접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FAFSA사이트에서 전체 내용을 미리 인쇄해서 읽어보고, 각 항목에 대한 입력치를 미리 준비하고 이를 준비하고 접수에 나서야 한다. 상당수 부모가 준비없이 접수를 시작하고 각 항목을 읽고 이에 대한 답을 입력하는데 이렇게 하다 보면, 각 질문의 내용을 준비하기 위해, 소셜 카드, 운전 면허, 영주권 번호, 세금 보고서 등의 정보를 일일이 찾아가며 입력하다 보면, 실수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또한 각 항목의 실수도 문제지만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된다. 대학과 연방교육부는 그 가정의 경제적인 상황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FAFSA의 접수를 요구하는 것인데 이렇게 항목별로 유불리를 생각해가면서 입력하다 보면 전체적인 모습이  매우 왜곡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금 보고서에 이자소득(Dividend Income)과 자본소득(Capital Gain) 등이 보이는데 FAFSA항목에 주식숫자(Stock Balance)를 0(Zero)으로 기입하면 이를 솔직한 대답으로 받아들이는 대학은 없다.   ◇FAFSA는 시작이다   FAFSA를 접수하고 나면 자녀의 대입 학자금 대책이 끝난 것은 아니다. 특히 "내가 FAFSA를 빨리 접수했으므로 자녀 학비에 대한 일은 다했다"고 인식하는 학부모가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학자금 융자에서도 신청서는 물론, 증빙 서류, 추가 서류를 내야 한다.     FAFSA의 정보를 이왕이면 자세하고 정확하게 입력해야 하는 이유는 이를 근거로 대학과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학생의 학비를 도와 주기 위하여 그랜트(GRANT), 즉 되갚을 필요가 없는 공짜 돈(Free Money)도 지원하기 때문이다.     자녀의 학비 보조를 위한 FAFSA접수는 학생이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꼭 챙겨야 하는 일이다. 원래 학비를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데, 이를 하기 힘들 때에 도와 주는 것이 학비 보조이다. 결국 이는 부모를 도와 주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이를 소홀히 대충해서 학비 보조를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면, 부모가 돈을 더 많이 내거나, 학생이 학교 다니는 것을 포기하는 수 밖에 남지 않는다. 대학 가는 데에 필요하니 자녀가 알아서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도움말=김형균(www.FinanciaAidKorea.com)     ━   졸업할때 3만불 빚졌는데…팬데믹으로 2만불 탕감받아     UC졸업한 김군   #가주에서 고교를 나온 제이슨 김 군은 연 8만달러에 달하는 학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사립 명문대학에 합격하고도 가주의 UC에 진학했다. 대입 당시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가족회의를 했고 합격한 10여 곳의 대학 중 가장 빚을 적게 지을 것같은 UC 한 곳을 선택했다.     당시 결과를 따져보면 UC나 사립대학이나 학비 부담은 연 몇 천달러 차이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비슷했다. FAFSA에 의한 결과에 의거하여 대학의 재정 지원 부서에서는 김 군의 가정 연소득이 10만달러 이하라는 것을 고려해 학자금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제시했던 것이다. 결국 김 군은 합격자에게 제공하는 재정 지원이 가장 많았던 UC로 진학했다. 김 군은 UC의 그 캠퍼스에서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펠그랜트, 가주 정부가 제공하는 캘그랜트, 주립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그랜트를 모두 받았다. 또한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학자금 융자도 받았으며 워크스터디에도 참가했다.     김 군은 1번의 여름학기와 1번의 해외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3만 달러의 빚을 지고 졸업했다. 이후 김 군은 팬데믹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취업 후 7500달러를 갚았는데 최근에 바이든 대통령이 최고 2만 달러까지 학자금 부채를 탕감해주는 프로그램의 수혜자로 분류돼 나머지 2500달러만을 갚으면 되는 상황이 다.   학자금 전문가들은 "대학 측도 졸업생이 큰 빚을 지고 졸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어떻든 학자금 융자를 줄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워크스터디 같은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또한 정부, 기업 등 사회 전체적으로도 마찬가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장병희 기자학자금 신청서 FAFSA 학비 부모 정보 부모 대학 학자금 대학생 가정

2022-10-16

서류미비 학생 생활비 등 1만불 지원

가주의 서류미비 학생들을 위한 생활비 및 학비 지원 프로그램 ‘칼리지 코어(College Corps)’가 지난 7일 론칭했다.   칼리지 코어는 연방 취업 프로그램 및 취업 자격이 안 되는 약 7만5000명의 가주 내 서류미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돈을 벌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공립학교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가입해 기후 변화 및 식량 자원 봉사 등 1년 과정을 마치면 1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칼리지 코어는 올해와 내년 총 43개의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와 주립 대학교에서 3250명의 학생을 받을 계획이다.     가입 학생들의 절반은 33개 학군 및 지역사회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의 튜터 및 멘토로 봉사하게 된다. 나머지 절반은 식량 안보 및 기후 변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조시 프라이데이 칼리지 코어 가주 최고서비스책임자는 “우리의 목적은 보다 많은 학생을 봉사에 참여시키는 것”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 사회의 기후 및 식량, 교육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 정부는 칼리지 코어에 3억 달러를 지원했으며 2026년까지 향후 4년 동안 1만3000명의 학생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2020년 가주의 약 1300명 서류미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96%는 물건을 살 수 있는 형편이 안 된다고 답했고, 60%는 거의 매일 생활비 걱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진 기자서류미비 프로그램 서류미비 학생 취업 프로그램 학비 지원

2022-10-12

학비 빚 탕감 중단 소송…연방 법원서 기각 판결

연방법원이 연방 학자금 부채 탕감의 시행 중단을 요구한 소송을 기각했다.     6일 위스콘신주 연방법원은 브라운카운티 납세자협회가 행정부가 권한 밖의 정책을 시행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제기한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협회 측은 소송의 이유로 연방의회의 법 제정이 없었다는 것과 헌법 14조 평등보호 조항을 위반했다는 점을 들었다. 즉, 구제되는 대상이 유색인종이 많다는 점을 들어 이들에게 차등적으로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윌리엄 그리스바흐 위스콘신주 연방법원 판사가 내린 판결에 대해 협회 측은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이 소송은 연방정부가 시행하는 학자금 부채 탕감 정책에 제기된 여러 건의 이의제기 중 하나다.     지난달 네브래스카·아칸소·미주리·아이오와·캔자스·사우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주 등 공화당이 이끄는 7개 주는 행정부가 권한을 넘어서는 조치를 시행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처럼 소송전이 이어질 조짐을 보이자 교육부는 채권을 민간이 보유한 경우를 탕감 대상에서 제외해 프로그램의 대상을 축소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달부터 시작될 학자금 대출 탕감 신청 개시를 앞두고 관련 사기에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 개인정보와 비용을 요구하는 탕감 대행 제안에 대해서는 절대로 응해서는 안 된다. 사기 신고는 웹사이트(reportfraud.ftc.gov)에서 가능하다.   장은주 기자학비 탕감 탕감 중단 기각 판결 위스콘신주 연방법원

2022-10-07

학비 부채 탕감 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연방 학자금 부채 탕감의 시행 중단을 요구한 소송을 기각했다.     6일 위스콘신주 연방법원은 브라운카운티납세자협회(Brown County Taxpayer Association)가 행정부가 권한 밖의 정책을 시행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제기한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협회 측은 소송의 이유로 연방의회의 법 제정이 없었다는 것과 헌법 14조 평등보호 조항을 위반했다는 점을 들었다. 즉, 구제되는 차용자들이 흑인 등 유색인종이 많다는 점을 들어 이들에게 차등적으로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협회 측은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이 소송은 연방정부가 시행하는 학자금 부채 탕감 정책에 제기된 여러 건의 이의제기 중 하나다.     지난달 네브래스카·아칸소·미주리·아이오와·캔자스·사우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주 등 공화당이 이끄는 7개 주는 행정부가 권한을 넘어서는 조치를 시행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처럼 소송전이 이어질 조짐을 보이자 교육부는 채권을 민간이 보유한 경우를 탕감 대상에서 제외해 프로그램의 대상을 축소했다.     한편, 백악관 측은 이달부터 시작될 학자금 대출 탕감 신청 개시를 앞두고 관련 사기에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 개인정보와 비용을 요구하는 탕감 대행 제안에 대해서는 절대로 응해서는 안된다.     사기 신고는 reportfraud.ftc.gov.     장은주 기자학비 부채 소송 기각 학비 부채 학자금 부채

2022-10-07

한인 학생 10명 중 4명 학자금 탕감 혜택

지난 2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학자금 탕감 조치에 따라 캘스테이트(CSU)에 진학한 한인의 40%, UC에 진학한 한인의 26%가 최대 2만 달러의 학자금 탕감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같은 통계는 지난 6월 비영리재단 ‘대학진학캠페인’이 발표한 아시안 대학진학 현황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CSU에 입학한 한인 신입생의 40%가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무상 학자금 펠그랜트를 받았다. 같은 해 UC 한인 신입생의 경우 26%가 펠그랜트 수혜자였다.     또 매년 UC에 진학하는 한인 학생 규모도 2000명가량으로 추산됐다. UC 총장실이 매년 공개하는 한인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3272명이 지원해 2686명이 합격했다. 또 지난해는 3498명 중 2659명이, 올해는 3751명 중 2839명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지난 5월 UCLA를 졸업한 존 김(23)씨는 “대학교 때 생활비로 쓰기 위해 신청한 학자금이 1만5000달러 정도 된다. 팰 그랜트 수혜자였기 때문에 이번 탕감안으로 학자금을 모두 갚게 됐다”며 “당장 내년부터 학자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인 학부모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가주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의 상당수가 UC나 CSU 계열 캠퍼스에 진학하기 때문이다.  특히 펠그랜트 수혜자일 경우 학자금 탕감 규모가 2만 달러까지 늘어나 졸업한 자녀가 학자금 부채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내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LA타임스는 25일 자에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곳은 가주라고 전했다. UC와 CSU 주립대들의 낮은 등록금과 주 정부가 지원하는 캘 그랜트 금액이 다른 주보다 많아 학자금 대출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많은 주민이 대부분의 학자금을 탕감받게 됐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약 400만명의 주민이 이번 학자금 탕감 조치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UC머세드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학자금 대출을 갚고 있는 가주민의 92%에 해당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년에 가주민 46%가 1인당 평균 2만1125달러의 학자금 대출 부채를 갖고 있다. 뉴욕의 경우 54%가 3만951달러의 부채가 있고 텍사스 주민의 52%가 평균 2만6271달러의 부채를  갖고 있다. 장연화 기자학부모 한인 한인 학부모들 학자금 탕감안 학비 탕감

2022-08-25

“학비 상환 연장이 인플레 유발”

이달 말 종료되는 연방 학자금 대출상환 유예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학자금 빚을 갚는 것을 지나치게 오래 미뤄주면 물가를 다시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예 일부 빚을 탕감해 줄 가능성도 있어 찬반 논란은 더욱 뜨겁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부 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는 22일 트위터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비합리적으로 관대한 학자금 대출상환 유예조치를 연장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는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리도록 장려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어 “연방 학자금 대출상환 유예조치를 그대로 연장하는 것은 최악”이라며 “이 돈은 오히려 대학에 갈 기회가 없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말했다. 굳이 지원해야 한다면, 학자금 대출을 갚는 초기 몇 달간 수천 달러 정도만 보조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봤다. 수혜 가정의 연 소득 기준도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NN 등은 이번 주 중 바이든 대통령이 학자금 대출상환 유예조치와 관련된 발표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만큼, 민심을 잡기 위해서라도 이 조치는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연방정부는 연소득 12만5000달러 미만인 개인을 대상으로 1인당 1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을 탕감하는 방안도 검토해 왔다. 민주당 내 진보진영은 1인당 최대 5만 달러까지 탕감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당하게 학비를 냈거나 이미 대출을 갚은 사람 등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반대도 만만치 않아 빚을 아예 탕감하는 조치를 백악관이 시행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일괄적 대출 탕감은 물가상승을 부채질할 것이란 의견도 지배적이다.     CNBC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성인 51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9%는 학자금 대출 탕감이 물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답했다.     전국에선 현재 약 4400만명이 총 1조7000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학자금 빚을 안고 있으며, 이 규모는 크레딧카드 빚 규모보다 크다. 연방정부는 팬데믹 직후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을 미뤄줬고, 이 조치는 6번이나 재연장됐다. 한 번 더 연장되면 7번째 재연장이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인플레 학비 학자금 대출상환 인플레 유발 학비 상환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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