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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두 달째 하락세…30년 고정 평균 이자율 6.6%

모기지 금리가 두 달간 하락세를 지속하며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모기지 금리 통계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이날 기준 연 6.61%로 1주 전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말(6.57%)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 10월 26일 연 7.79%로 꼭지를 찍은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도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주택저당증권(MBS) 금리를 비롯한 시장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선 게 영향을 미쳤다.   연 4% 언저리였던 팬데믹 이전 금리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지만, 불과 한 달여 전까지만 해도 대출금리가 7%대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출금리 둔화세가 아직 주택거래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11월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 감소했다.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 지난 10월 사상 최저 수준인 71.4(2001년 100 기준)로 떨어진 바 있다.   통상 주택거래는 거래 종결 때까지 1∼2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 기존 주택판매 통계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하락세 이자율 대출금리 둔화세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 금리 통계

2023-12-29

[지수형 연금 활용법] 지수형 연금, 변동성 최소화·꾸준한 수익 가능

지수형 연금은 자산운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자산 유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채권을 대신해 분산 포트폴리오 내의 안전자산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과 같은  시장환경에서 그 효용성을 더해줄 가능성이 높다. 지수형 연금이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관리와 성적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금리정책   연준이 금리정책과 관련,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이른바 ‘피봇(pivot)’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공개시장위원회 회의 후 가진 회견에서 금리인하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던 그간의 매파적 입장에서 내년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비둘기파적 입장으로 선회했다.  시장은 즉각적으로 이를 환영했다. 다우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른 지수들도 동반 상승했다. 이제 모두가 상승장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꾸준히 하락세를 탔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서 그리 멀지 않은 3% 안팎까지 내려왔다. 시장은 당연히 긍정적으로 해석했고, 내년 중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물론, 사실상 1.5%포인트 인하를 이미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 하락세는 분명 긍정적인 요인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잊고 있거나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물가는 1~2년새 이미 대략 20%가 올랐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표의 하락세는 예전보다 덜 빨리 올라간다는 의미이지 물가가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소비자들은 이미 타격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연준이 애초에 이자를 올린 것은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였다. 그런데 이자를 내린다는 것은 다시 인플레이션이 올라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의 목적은 경기성장을 유도하기 위함인데 경기를 성장시킨다는 것은 달리 말해 소비 진작을 의미하고, 소비 진작은 결국 가격상승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의 물가 추이는 꼭 70년대를 연상시킨다. 당시 아서 번스 연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잡혔다고 조기 승리를 선언했다 낭패를 경험한 바 있다. 곧바로 다시 인플레이션이 급등세를 탔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당연히 그때의 실수를 반복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꾸준히 매파적 입장을 견지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를 불과 2주 만에 뒤집었다.     ▶불황   금리 인상 여파로 경기가 냉각기로 들어가면 연준 입장에서는 방법이 없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있었던 것처럼 다시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은 지나친 긴축이 자칫 불황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지금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불황을 동반한 공격적 금리 인하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증폭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만약 금리 인상 여파가 기대하는 것처럼 소폭 경기둔화 정도로 지나갈 수 있다면 연준 입장에서는 굳이 서둘러 인하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다. 이 역시 시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미 1.5%포인트 인하를 반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인하를 반영했는데 연준이 이를 따라가 주지 않으면 시장에는 그만큼 압박 요인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현 상황에서 연착륙에 지나친 희망을 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방심하는 것보다는 다른 시나리오들에 대해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대비   장기적으로는 리스크 자산을 수용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중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11월 이후 대형 성장주에 집중됐던 상승 기조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된 것은 맞다. 그러나 채권 수익률 역전현상이 여전히 지속하고 있고 위험자산의 가치가 전체적으로 과잉평가된 시점에서 이를 뒤쫓는 것은 역시 ‘위험’할 수 있다. 경기 전반의 향배와 지정학적 위험요소들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그간 주목해왔던 불확실성이 제거된 환경이 아니라는 의미다.   ▶손실관리 필요할 때   손실에 대한 보호장치는 손실이 나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 직면한 시기에는 이미 늦을 수 있다. 시장이 연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고 연준이 연착륙을 성공적으로 유도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유일한 가능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데 있다.     지수형 연금의 수익 상한선은 지금 두 자릿수다. 수익 상한선이 11%인 지수형 연금의 지난 25년간의 수익률은 연률 6.77%다. S&P 500은 6.53%로 오히려 소폭 낮았다. 모든 포트폴리오 자산을 지수형 연금으로 재배치하라는 조언은 아니다. 모든 시장환경이 이런 결과를 가져다주진 못할 것이다. 그러나 6.7%는 우량 채권의 수익률로도 상당히 경쟁력 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방법으로 충분히 지수형 연금에 자금 배치를 고려할 수는 있을 것이다.   ▶지수형 연금 고려 포인트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했다면 이를 연내 손실 처리하고 지수형 연금으로 갈아탈 수 있다. 투자소득이나 일반소득에서 추가 공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특히 고려할 만할 것이다.  이 경우 지수형 연금으로 옮길 경우 보너스를 통해 손실 난 부분을 지금 회수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중에는 15% 이상 보너스를 주는 지수형 연금 상품이 있다. 손실 처리가 필요 없는 상황이라도 보너스는 초기자금을 늘려 증식 효과를 배가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지수형 연금으로 자금을 옮겨 놓는 것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해당 자금을 보호하는 장치를 갖게 하는 자산 재배치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게다가 수익 상한선이 높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활용하면 장기적인 수익률 면에서도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 손실위험이 없는 상황에서 꾸준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옵션일 것이다. 원금 보호, 세금유예, 추가적인 분산효과 등까지 감안하면 더 매력적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지수형 연금 활용법 연금 최소화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하락세 인플레이션 지표

2023-12-19

LA 개스값 4.87불, 두 달째 하락

LA카운티 평균 개스값이 두달이상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자동차협회(AAA)와 유가정보서비스(OIS)에 따르면, LA카운티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4.87달러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0월 5일의 6.49달러와 비교하면 1.62달러 밑도는 것이다. 전주와 비교하면 9센트, 전달 대비 38.3센트나 밑도는 가격이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4.69달러로 전주 대비 11.6센트, 전달 대비 38.5센트 내렸다. 작년 10월 5일에 최고점이었던 6.45달러보다 1.76달러 하락했다. 이날 가주의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은 갤런당 평균 4.76달러이며, 전주와 전달 대비 각각 9.7센트와 39.4센트 떨어졌다. 전국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3.21달러로 집계됐다.     개스 가격의 하락세는 국제 유가의 약세가 일조하고 있다.   6일 수요 불안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5일 연속 하락하면서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94달러(4.07%) 급락한 6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이날까지 하락 마감함으로써 WTI는 5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마감하게 됐다. 지난 5거래일간 유가 하락폭은 10.89%에 달한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온라인엠바고 하락세 la개스 la개스 갤런당 갤런당 평균 la카운티 개스값

2023-12-06

LA 개스값 5.20불…하락세 지속 전망…가주 5달러 아래로 떨어질 듯

고물가에 지친 운전자들이 기뻐할 소식이 전해졌다. 개스값 하락세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   전국자동차협회(AAA)와 유가정보서비스(OPIS)에 따르면 지난 9일 LA카운티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5.20달러로 41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41일간 총 1.12달러 내렸다.   전주와 비교해선 11.5센트, 전달보다는 79.3센트 밑도는 가격이다. 1년 전보다는 32.8센트 낮았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해 10월 5일의 6.49달러와 비교해선 1.29달러 내렸다.   오렌지카운티의 개스값은 지난 41일 동안 39차례 떨어진 갤런당 5.05달러였다. 지난주 대비 7.5센트, 전달 대비 77.9센트 낮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6.7센트 내린 가격이다.   이날 전국 평균 개스값은 42일 연속 하락한 갤런당 3.40달러였다.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애널리스트는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개스값이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가주에서는 곧 갤런당 5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향후 개스 가격 하락이 전망되는 이유는 국제 유가가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64% 하락한 배럴당 75.33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브렌트유도 2.5% 하락한 79.5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한 보고서에서 내년 1인당 개솔린 수요가 높은 가격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시민들이 차량 운행을 자제하면서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과 관련된 위험이 낮아지고 수요 둔화가 전망되면서 지난 3주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무엇보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데다 항공 여행도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으면서 수요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러시아 원유 출하량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1200만 배럴 가까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미국석유협회(API)는 미국 최대 원유 저장 허브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지난주 11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 보고가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 폭락은 중국 경제지표에 근거해 세계 경제가 벽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려와 가자지구 전쟁이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개스값 하락세 개스값 하락세 한동안 하락세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2023-11-09

[주간 증시 브리핑] 가속도 붙은 하락세

주식시장은 이번주도 떨어졌다. 2주 연속이다. 3대 지수 모두 폭락했다. 지난주 하락세가 반짝 숨 고르기로 끝나지 않고 악화된 것이다.     나스닥은 3주 연속 하락한 주가를 기록하며 8주 동안 6주 떨어졌다. 지난 3개월간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9.2%와 10.5% 내렸다. 나스닥은 12.7% 폭락했다. 다우지수를 제외한 나스닥과 S&P500은 최고치에서 10%이상 떨어지는 것을 칭하는 조정 (correction)에 공식 돌입한 상태다.     기대했던 매그니피선트 세븐 주식들의 희비는 실적발표 후 극명하게 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실적호조와 함께 강세를 보였다. 반면 메타, 테슬라, 알파벳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추락했다. 강세를 보인 주식들은 묻혀버리고 약세를 보인 주식들이 부각되는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매도 심리는 이번주에 유지했다. 다음주 목요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5개월 최저치로 추락한 애플은 위기감을 더했다.     이번주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5.02%까지 치솟으며 16년 3개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분기 GDP 성장률과 내구재 주문은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여전히 경기가 탄탄함을 보여주며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공포심을 증폭시켰다.     반면 금요일 발표된 9월 근원 개인 소비 지출은 전달 대비 0.3% 그리고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투자심리를 진정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   8월과 9월 그리고 10월까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간간이 드러났던 회복의 조짐은 모두 실패한 반등 즉 데드 캣 바운스로 끝나버렸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했던 것을 모두 반납하며 7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나스닥과 S&P500은 나란히 5개월 최저치를 찍었다.     무너지는 기술주들과 더불어 금융주들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주 실적호조를 발표하고도 이번주 수요일 3년 최저치를 찍었다. 지역 은행들의 ETF인 KRE는 3개월간 22%를 폭락하며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가 터졌던 5개월 최저치로 되돌아갔다. 은행 주식들의 위기감까지 재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패닉 셀링이 몰려오는 악순환은 반복되고 있다.       다음주 수요일 금리동결 확률은 97.5%이다. 인상 확률은 전격 사라지고 인하 확률이 2.5%로 떠올랐다. 12월 금리 동결은 79%, 인상은 19% 그리고 인하는 2%를 나타냈다. 그동안 찾아볼수 없었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부상한 것이다. 다음주 1510개 기업의 실적발표와 수요일 금리 결정 그리고 금요일 고용지표는 투자심리를 제대로 요동치게 할 것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가속도 하락세 지난주 하락세 이번주 수요일 은행 주식들

2023-10-27

[주간 증시 브리핑] 공포지수 7개월 최고치

주식시장은 이번 주 떨어졌다. 4주 만에 하락한 주로 돌아섰다. 지난주까지 올해 들어 처음 3주 연속 엇갈렸던 장은 하락한 주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지수는 최근 5주 동안 4주를 하락한 주로 기록됐다.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2주 연속과 3주 만에 하락한 주로 마무리됐다. 또한 두 지수 나란히 4주 만에 최악의 주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하락한 달로 마무리한 후 10월 들어 일어났던 회복세는 데드 캣 바운스 즉 실패한 반등으로 끝나버렸다. 3주간 엇갈리면서도 회복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키웠던 장의 상황은 이번 주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매그니피션트7로 불리는 주식 중 하나인 테슬라가 목요일(10월19일) 쏘아 올린 공에 대한 여파는 지대했다. 부진한 실적 결과와 함께 3개월 만에 최악의 날을 기록하고 10주 최저치로 추락한 사태는 매도심리에 불을 붙이는 강력한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실적호조를 기록한 넷플릭스는 같은 날 5주 동안 떨어졌던 것을 단숨에 회복할 정도의 폭등세를 보이고도 조용히 묻혀버렸다. 투자심리를 진정시키거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     이번 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경기가 탄탄함을 재확인시켜줬다. 전체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경제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소매판매는 예상치인 0.3%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0.7% 증가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감소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경제클럽 간담회에 참석한 파월의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고 2%로 끌어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할 거라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007년 7월 이후 16년 3개월 만에 5%대로 올라섰고 2년 만기 국채금리는 17년 3개월 최고치인 5.24%를 찍었다. 그로 인해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폭은 13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인덱스는 지난주 도달했던 5개월 최고치를 깨고 7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다.   그동안 기정사실로 되어가던 연착륙 가능성은 이번주 뒤집어졌다.     경착륙 시나리오가 급부상하며 내년 상반기 경기침체가 올 거라는 위기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상업용부동산 우려, 국채금리 상승, 중동사태에 대한 불안감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다음 주 애플, 메타,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875개 기업의실적 결과가 쏟아져 나온다. 토요일부터 연준의 블랙 아웃 기간이 시작되는 가운데 다음 주 내구재 주문, GDP 속보치 그리고 9월 개인소비 지출이 발표된다. 이번주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을지 아니면 반등세로 돌아설지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공포지수 최고치 이번주 하락세 장단기 국채금리 국채금리 상승

2023-10-20

전망 밑돈 물가 상승…힘 실리는 금리동결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3.2% 올랐다. 6월까지 둔화하던 물가 상승률이 소폭 반등했지만,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일 연방 노동통계국은 7월 CPI가 1년 전보다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3%)를 0.1%포인트 밑돈다. 지난해 7월 CPI 상승률(8.5%)보다는 큰 폭으로 내려왔지만, 전달인 올해 6월(3.0%)보다는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6월과 같았다.   지난달 CPI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된 것은 역기저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CPI는 전년 대비 9.1% 오르면서 41년 만에 최고치(상승률 기준)를 기록했지만, 7월부터는 CPI 상승세가 둔화했다. 이 때문에 올해 7월 CPI는 물가 하락세가 유지되더라도 전년 대비로는 상승 폭이 커졌다. 이에 관해 WSJ은 “7월 물가 상승률이 높아졌다고 해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가 약화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했다.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7% 올랐다. 6월(4.8%)보다 소폭 낮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6월과 상승 폭이 같았다. 전문가는 물가 안정 여부를 판단할 때 장기적 추세의 물가지수를 보여주는 근원 CPI를 많이 참고한다.   다음 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5.25~5.5%)에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10일 현재 약 85%다. 최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 중순까지 놀라운 새 지표가 없다면 금리를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통화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게 할 지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CPI가 공개된 이후 뉴욕증시 주요 선물지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전문가는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인 2%대로 내려가는 마지막 구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하고, 물가에 영향력이 큰 유가가 오르는 점도 부담이다. 이에 관해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지만, 과도하게 자신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2%) 위에 있는 만큼 금리 인하를 위한 기준은 높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금리동결 상승 물가 상승률 상승률 기준 물가 하락세

2023-08-11

"주택시장 매물 부족, 가격 하락세 막아"

주택시장에 매물이 부족해 주택 가격 하락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은 “(이미) 이자율이 낮은 고정 모기지를 보유한 주택소유자가 많은 것이 신규 주택 매물 부족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모기지를 받은 주택소유자 대다수는 작년 중반 이자가 급등하기 전 고정 이자로 저렴하게 자금조달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모기지 이자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향후 더 오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현재 주택소유자 중 주택을 팔고 시장에 재진입하려는 사람들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레드핀은 최근 신규로 등록된 주택 수와 총 매물 수는 이전의 같은 기간 기록 중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매물 감소가 주택 구입자들 사이에 경쟁을 부추겨 주택 가격 하락세를 막고 있다”며 “추가 재고 없이는 주택 가격 거품이 계속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모기지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택소유자 91.8%의 모기지 이자는 6%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작년 중반의 사상 최고치인 92.9%에 근접한 수준이다.   모기지 이자는 작년 중반쯤부터 급등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이자는 6.71%를 기록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에드워드 자일러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주택시장은 “신규 주택 구매자에게 대침체 이후 최악”이라며 “주택시장이 신규 구매자가 (주택을) 이렇게 구입하기 어려웠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택소유자들은 작년 2.75% 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었던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첫 주택을 구입하려는 신규 주택구매자나 이사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현재 모기지 이자는) 벅찬 제의”라고 언급했다.주택시장 하락세 주택시장 매물 신규 주택구매자 현재 주택소유자들

2023-06-15

중고차 도매가 올 들어 최저치 하락

고금리와 인플레로 인한 판매 부진이 중고차 도매가격을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지난 7일 발표한 만하임 중고차 가치지수(MUVVI)에 따르면 지난달 224.5로 전달보다 2.7%, 지난해보다는 7.6%가 떨어졌다.   지난 4월 올해 처음으로 3%가 떨어진 중고차 도매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219.3 이후 최저치다.   세그먼트별 가격 하락 동향을 살펴보면 럭셔리차가 10.8%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SUV와 중형차가 각각 8%, 7.9%가 하락했다. 미니밴과 소형차가 각각 7.5%, 7.2% 떨어져 뒤를 이었다. 특히 전달 0.2% 하락에 그쳤던 픽업트럭이 4.6%로 급락했으며 중형차, 소형차도 전달보다 하락폭이 두배에 육박했다.   중고차 가치지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신차 인벤토리 개선과 소비자를 위축시키는 높은 이자율 때문에 올해 지속해서 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콕스의 경제산업전문 크리스 프레이 시니어 매니저는 “5월의 전년동기 대비 지수 하락세는 3월, 4월에 비해 가속화됐지만 지난해 5~11월 사이의 경매가격이 낮았기 때문에 향후 몇 달간 하락 폭이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고차 소매판매는 지난해 5월보다 11%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는데 크레딧점수가 낮은 구매자들이 차를 교체하는 대신 수리해서 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콕스는 이런 판매 감소와 도매가격 하락세가 중고차 시장이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자동차 딜러들에게도 반갑지 않은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고차 도매가격이 연이어 하락하면 일반적으로 소매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지만 올해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만6213달러였던 평균 소매가격이 4월 2만6969달러로 2.9%가 오른 데 이어 최근 4주 동안에도 0.8%가 상승했다.   LA한인타운 소재 자동차매매업체 관계자는 “중고차 가격이 내려간다고는 하는데 중고차와 신차를 찾는 구매자 비율이 예전과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한인들에게 인기 있는 모델들은 여전히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센 편”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도매가격 하락과는 별개로 소매가격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남아있어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중고차 도매가 도매가격 하락세 중고차 도매가격 중고차 소매판매

2023-06-07

개스값 1달러 하락에 연휴 자동차여행 증가

개스값 하락에 따라 메모리얼 데이 연휴 자동차 여행에 나서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자동차협회(AAA)는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4230만명이 50마일 이상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70만명, 7%가 증가한 것으로 2000년 이래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개스값이 전년 동기보다 1달러 가까이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지난해보다 6% 증가한 3710만명이 자동차로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는 50만명이 적다.   전국 평균 일반 개스값은 갤런당 3.54달러로 지난해 동기 4.47달러보다 21%가 저렴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 5.02달러보다는 29%가 낮은 수준이다.   남가주 지역 개스값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기준 LA지역 개스값은 4일 연속 하락 끝에 갤런당 평균 4.839달러를 기록, 지난 2월 25일 이후 최저가를 나타냈다. OC지역도 갤런당 평균 4.792달러로 지난 2월 21일 이후 가장 낮았다. 1년 전 동기와 비교하면 LA와 OC는 갤런당 각각 1.19달러, 1.22달러가 저렴하다.   한편, 항공편 이용객은 전년보다 11%가 늘어난 3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9년보다 5.4% 도는 17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AAA는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 공항이 2005년 이래 가장 붐빌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버스나 기차 등 기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여행객도 전년보다 20.6%가 증가한 18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자동차여행 개스값 연휴 자동차여행 개스값 하락 연일 하락세 메모리얼데이 연휴 AAA

2023-05-16

집값 동부는 반등, 서부는 하락…전국 평균가 8개월만에 반등

집값이 7개월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 2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지난해 6월 정점을 찍은 후 올해 1월까지 내리 하락했다.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와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보다 각각 0.1%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집값 하락세가 일단 멈춘 것은 가파르게 상승하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올해 초 상당폭 내려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상 계약 완료까지 한두 달이 걸린다는 점에서 2월에 마무리된 주택 매매 계약은 작년 말이나 올해 초 매수 결정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2월 집값은 전년 동월보다도 2.0%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그 폭은 지난 2012년 7월 이후 거의 11년 만에 가장 작았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와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 폭은 모두 0.4%로 지난 1월(10대 도시 2.5%, 20대 도시 2.6%)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마이애미(10.8%), 탬파(7.7%), 애틀랜타(6.6%) 등 동남부 도시들의 집값이 1년 전보다 대폭 상승한 반면 샌프란시스코(-10.0%)와 시애틀(-9.3%) 등 서부 대도시들은 큰 폭의 집값 하락으로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상무는 “2월 조사 결과는 극명한 지역 차이 때문에 흥미롭다”며 라스베이거스(-2.6%), 피닉스(-2.1%), LA(-1.3%) 등 다른 서부 도시들도 전년 대비 집값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춰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방침이어서 집값 반등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라자라는 “최소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높게 유지될 것”이라면서 “모기지 금융과 경제 약화 전망도 최소한 향후 몇 달간 집값에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반등 평균가 집값 반등 집값 하락세 도시 주택가격지수

2023-04-25

3월 주택매매 건수 2.4% 감소…집값은 11년 만에 최대폭 하락

깜짝 반등했던 주택시장이 다시 하강 분위기로 돌아섰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3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보다 2.4% 감소한 444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2% 급감한 수준이다.   지난 2월 455만 건(연율)으로 전월 대비 14% 이상 급증했던 예상 밖의 상승세가 한 달 만에 다시 꺾인 셈이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7만57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9% 하락했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 하락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미국의 집값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월 대비 가격은 다소 올랐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금리 인상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27%로 1년 전 5%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동결 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해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물가와 월세 상승 속도의 전반적인 감속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중립으로, 아마도 향후 1년 안에는 완화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주택 매매는 꾸준히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주택매매 최대폭 주택매매 건수 최대폭 하락 연속 하락세

2023-04-20

메트로 애들랜타 렌트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밀레니얼 세대, 렌트보다 구입  애틀랜타 렌트비 전국 24번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렌트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중개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달 메트로 지역의 렌트비 중간값은 2055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3% 떨어졌다. 렌트비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업계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데다 밀레니얼 세대가 렌트에서 구매로 옮겨가기 때문이라고 풀이 하고 있다.    레드핀은 지난 2년 동안 렌트가 크게 오른 것은 소득이 증가한 밀레니엄 세대가 새로운 세대(household)를 구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렌트비는 두자리 숫자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황이 변하고 있다. 임대주택 전문 부동산 에이전시 프로모브의 마케팅 담당 이사 올레그 콘스탄티노브스키는 “입주율이 떨어지면 렌트비가 하락하는 게 당연하다”며 “평균 입주율이 90.3%로 1년새 3.8% 포인트 떨어졌다”고 말했다.    콘스탄티노브스키는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한 두 달 동안 무료 렌트를 제공할 정도로 렌트비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드타운이나 벅헤드 등 개발이 한창이거나 신규 공급이 예정된 곳이 더욱 심하다고 전했다.    렌트 수요층의 변화도 렌트비 하락을 주도했다. 렌트 카페에 따르면 베이비 부머 세대 세입자는 20%가 줄었고, 밀레니얼 세입자도 31%가 감소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집을 사들이는 동안 베이비 부머 세대들은 은퇴하면서 규모를 축소한 결과 밀레니엄 세대의 절반 가량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레드핀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렌트비가 하락세를 보인 전국 13개 도시 가운데 하나다. 전국적으로도 평균 렌트비는 지난달 1937 달러로 전년대비 0.4% 떨어졌다. 평균 렌트비는 뉴욕이 4022 달러로 가장 높고, 애틀랜타는 24위다.    애틀랜타 세입자들은 소득의 39%를 렌트비로 내고 있다. 재정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준보다는 높지만 뉴욕(57%), 리버사이드(67%), 샌디에이고(56%) 등의 대도시보다는 낮다.    다만, 단독주택 렌트비는 전국적으로 상승세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년 새 5% 올랐고, 애틀랜타는 6.4% 상승했다.    토머스 공 기자렌트비 하락세 렌트비 하락 렌트비 중간값 평균 렌트비

2023-04-19

집값, 11년 만에 처음 작년보다 내려…올해 4.5% 하락 전망도

치솟는 금리의 영향으로 지난달 집값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가운데 모기지 이자 강세로 인해서 올해 4.5% 더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이 지난달 집계한 일반적인 주택 가격 중간값은 35만246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전년 동기보다 내린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레드핀은 밝혔다.   지난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차입 비용이 상승하며 주택 판매가 둔화했다.   올해 들어서도 주택 매수자들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 레드핀의 분석이다. 모기지 이자율은 작년 같은 기간의 두 배에 달한다.   레드핀은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시장이 ‘장기적인 겨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애널리스트 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더니 이들은 대표적 집값 지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집값이 올해 4.5% 하락하고 내년에는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집값 전망치는 3개월 전의 5.6% 하락보다는 낙폭이 줄어들었다.   이들은 주택 가격이 정점에서 바닥까지 약 10%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는데, 이는 2007∼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세계 금융위기 당시 하락 폭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컨설팅업체 RSM의 크리스털 선버리 선임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매수자들은 주택시장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지만, 1월 하락하면서 주택 판매를 촉진했던 변동 모기지 이자가 수요를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기지 이자는 작년 10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모기지 뉴스데일리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이 2일 기준으로 7%를 넘은 7.1%를 기록했다.     양재영 기자집값 하락 기준금리 인상 이후 하락세 대표적 집값

2023-03-03

[렌트비도 집값도 6개월 연속 하락] "아파트 렌트 하락 지속 전망"

대도시 아파트 렌트비가 5년 만에 처음으로 6개월 연속 내린 가운데, 37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급 충격’까지 대기하고 있어 렌트비 하락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사이트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집계하는 국내 52개 주요 대도시의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은 1월 1338달러로 전월(1343달러)보다 소폭 내리면서 6개월간 3.5% 하락했다.   이 기간 시애틀에서는 8%, 보스턴·라스베이거스에서는 6%씩 내리는 등 조사 대상 대도시 가운데 렌트가 상승한 곳은 없었다.   이처럼 6개월 연속해서 렌트비가 하락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라고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전했다.   최근의 렌트비 내림세는 대기업 등의 감원 우려가 커지면서 세입자의 렌트비 부담이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음을 시사한다고 WSJ은 관측했다.   현재 가족이나 친구와 동거 중인 예비 세입자들도 여전히 높은 렌트비로 인해 아파트 임대를 주저하고 있다.   특히 1986년 이후 최대 규모인 신규 아파트 50만 채가 올해 공급되면서 아파트 임대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부동산 데이터업체 코스타그룹은 전망했다.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세입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집주인들이 지난해 초처럼 추가로 인상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세입자들의 임대차 계약 갱신 비율이 같은 달 기준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52%로 떨어지는 등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미 임대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렌트비는 최근 하락세에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0∼30% 높은 수준이다.     「 대도시 집값 작년 6월이 정점 」 "주택시장 반등 쉽지 않을 것"   지난해 하반기 내내 집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해 12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8% 하락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지난해 6월 정점을 찍은 뒤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하락 폭은 2.7%에 이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1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0.8%, 2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0.9% 각각 전월보다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오른 가격이지만, 그 속도는 급격히 느려지고 있다.   12월 평균 집값은 전년 동월보다 5.8% 올라 11월(7.6%)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4.4%)와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4.6%)의 전년 대비 상승 폭도 11월보다 2%포인트 이상 줄어들었다.   지난해 연간 5.8%의 집값 상승률은 이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35년간 15번째로 높은 수준이지만, 역대 최대였던 2021년 18.9%보다는 크게 낮아진 결과다.   마이애미(15.9%)와 탬파(13.9%) 등 동남부 도시들의 집값이 여전히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샌프란시스코(-4.2%)와 시애틀(-1.8%) 등 서부 대도시들은 전년 대비로도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집값을 억누른 금리 부담이 새해 들어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주택시장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상무는 "안정적이지만 전보다 더 높은 금리 전망은 모기지 대출이 계속 집값에 역풍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 등을 거론한 뒤 “이러한 도전적인 거시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집값은 계속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렌트비도 집값도 6개월 연속 하락 아파트 렌트 아파트 임대시장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하락세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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