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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골프아카데미 '프리 칼리지 골프캠프' 개최

아이비리그 대학 골프코치와 함께하는 ‘프리 칼리지 골프캠프(Pre college golf  camp)’ 행사가 열린다.   미래에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희망자들은 아이비리그 코치와 함께하는 골프캠프를 통해 아이비리그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행사를 개최하는 곳은 ‘압도적 1등을 자랑하는 뉴저지 명문 골프아카데미’인 ‘JS골프아카데미’.   지속적인 골프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통해 한인사회 골프산업을 넘어 세계 골프산업의 발전에 힘쓰고 있는 JS골프아카데미는 골프로 많은 학생들을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입학시킨 풍부한 입시 경험을 자랑한다.     JS골프아카데미는 “노스베일, 클로스터에 위치한 명문 JS골프아카데미가 아이비리그 대학 골프코치를 섭외해 골프 꿈나무들의 아이비리그 등용문의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며 “참여 대상은 12~18세로 아이비리그 대학코치들의 직접 지도하에 이틀 동안 함께 필드에서 라운딩 하며 전반적인 골프 레슨(스윙 기본기·코스 공략·개인별 피드백)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학습 경험(아이비리그 합격전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JS골프아카데미는 “명문대에서 골프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첫 걸음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JS 골프아카데미에서는 ‘프리 칼리지 골프캠프’ 외에도 ▶미즈 그룹 골린이 클리닉 ▶USGTF ▶주니어리그(초급·중급반) ▶골프 여름캠프 등 다채로운 골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캠프 등록 및 문의는 201-787-5737(Yong Kim). 박종원 기자JS골프아카데미 프리 칼리지 골프캠프 Pre college golf camp

2023-04-27

뉴욕시 프리K·3-K 자리 3만 개나 비어

뉴욕시가 현재 시전역에 13만 개에 달하는 프리K, 3-K 자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중 3만 개나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3-K 등록생은 4만2000여 명으로, 여전히 현재 전체 자리의 25% 수준인 1만3000개 자리가 채워지지 않은 상황이다.   프리K의 경우 5만4000명이 등록됐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 7만 명 수준에서 약 23% 감소한 수준이다.   이 같은 현상의 가장 큰 이유로는 ▶출산율 저하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가정의 교외 이주 증가 ▶신규 이민자 감소에 따른 유아 인구 감소로 보인다.   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뉴욕시 3세 아동의 인구는 10만502명, 4세 인구는 9만9463명으로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이 ‘3K 포 올’을 추진했던 2017년 대비 6%씩 감소했다.   또 전임 드블라지오 행정부와 대비되는 에릭 아담스 행정부의 적극성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아담스 시장은 전임 드블라지오 시장이 필요 이상으로 프리K, 3-K 확장에 집중했다며 오는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에서 관련 예산 5억6700만 달러 규모를 삭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예산 삭감의 여파는 현장에서 벌써 나오고 있다는 것이 NYT의 지적이다.   NYT는 교육국 관계자를 인용해 시 교육국이 최근 몇 년 동안 40여 명으로 구성됐던 프리스쿨 아웃리치 부서 인원을 줄이고, 일부 직원들을 타 부서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3K 포 올’을 추진하기 시작하던 2017년부터 전학군 확대를 달성한 2021년까지 꾸준히 실시하던 가정 아웃리치 프로그램 및 현장조사 등도 더 이상 자주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고 NYT는 보도했다.   한편, 시 교육국은 지난달 30일 프리K, 3-K 지원을 마감했다. 마감일을 놓치더라도 대기자 명단(Waitlist) 신청은 가능하다. 지원은 웹사이트 ‘마이스쿨(myschools.nyc)’을 통해 지원하거나 전화(718-935-2009) 또는 각 지역 패밀리웰컴센터를 방문해 가능하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 프리 프리스쿨 아웃리치 기준 뉴욕시 교육국 관계자

2023-04-10

‘프리메드’ 진학 희망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학업 준비해야

많은 한인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한 후 의대에 진학하고 싶어한다.     하얀 가운을 입고, 청진기를 목에 걸고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젓한 의사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길고 터프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를 위해 고등학교에서부터 몇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 번째 과정은 고등학교에서 과학과 수학 수업을 가장 난도 높은 것으로 수강해야 한다는 점이다. 스스로에게 제일 먼저 질문해야 할 것, 그것은 바로 ‘내가 과학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만약 과학을 좋아하지 않고 잘 하지 않는다면, 의학, 간호학, 또는 약학 분야는 본인에게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수업 외에 좋은 경험으로는 지역 병원이나 너싱홈, 호스피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의료 분야 전문가의 일터에서 섀도잉(shadowing)을 할 수도 있다. 뉴욕주에 있는 로체스터 의대의 입학 사무처 부처장인 크리스틴 헤이 박사는 “우리는 학생들이 의료 업계가 어떤지 알기를 원한다. 닥터 섀도잉을 하거나 병원에서 봉사 활동을 한다면 의료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의료진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프리메드(pre-med) 과정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까? 일단 수학과 과학은 기본이다. 그러나 이들 과목 외에도 난도가 높은 수업들을 수강하면서 학업적인 기초를 튼튼하게 쌓아야 한다.     의대 진학을 위한 선수 과목은 보통 생물, 화학, 물리학이다. 이들 과목을 수준 높은 AP나 IB로 듣고, 영어와 작문에서도 높은 수준의 수업을 들어야 한다. 코넬 의대인 웨일 코넬 메디컬 칼리지(Weil Cornell Medical College)의 입학사무처 부처장인 닥터 케빈 홀콤에 따르면 의대 지망생들은 영어와 작문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뛰어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훌륭한 의사소통 능력은 의사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스킬이다.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추는 것 또한 의료 업계에 종사할 때 유용할 수 있다. 모국어 외에 최소 1개의 외국어를 능숙하게 한다면 타인에 대한 센스, 그리고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다르게 보는지에 대한 감각을 갖게 된다.     의대 진학을 준비한다는 것은 타인을 돌보는 일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병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은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에 대해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몸과 마음이 치유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된다. 또한 환자를 가까이 대하고 그들과 교감하는 것 역시, 환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닥터 홀콤에 따르면 의사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의 다양한 스테이지에 놓여있는 환자들과 소통하는 경험은 의사가 되는 과정에서 매우 소중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고등학교에는 의료 과학과 관련된 수업이나 프로그램이 있다.     예를 들어 아칸소주에 있는 스프링데일 하이스쿨에서는 학생들이 10학년 때 ‘메디칼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고, 3년간 헬스 서비스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과 수업에서 학생들은 CPR 자격증을 따거나 12학년 때 환자 케어 테크놀러지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한 지역의 의료계 종사자들 가운데 멘토를 정해서 미래의 직업에 대한 조언도 구할 수 있다.     의대 진학을 고려한다면 대학을 정할 때 프리메드 프로그램이 강한 대학을 찾는 것이 좋다. 프리메드 프로그램이 잘 짜여 있는 대학에서 학생들은 올바른 선수 수업을 수강하고, 필요한 클리닉 경험을 쌓으며 의대 입학원서를 준비할 수 있다.     프리메드 학생들은 전공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생물, 화학, 물리학, 수학 등 필수 과목을 이수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예를 들어 로체스터 의대의 경우 학생의 40%가 비과학 분야를 전공했다. 로체스터 의대 헤이 박사는 의대 지망생들에게 자신의 열정을 쫓아 관심있는 분야를 전공하라고 조언한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고등학교 프리 의대 진학 로체스터 의대 한인 학생들

2022-11-20

지능형 배리어 프리 기술 개발 전문기업 ㈜멀틱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GS 인증 최고 등급 획득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배리어 프리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전문기업 ㈜멀틱스(대표 유승수)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인증하는 GS(Good Software) 최고 등급 1등급 획득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GS인증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SW의 품질을 가늠하는 기능성과 신뢰성, 상호 호환성에 대한 검증 및 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제품에 부여하는 국가 인증 제도로, 멀틱스는 온·오프라인에서 디지털 형태로 제공되는 한국어를 농인(청각장애인)의 주요 의사소통 수단인 한국수어로 번역하고, 이를 3D 영상으로 생성하는 번역 솔루션 ‘한국수어 3D 생성 번역 솔루션 v1.0’을 통해 인증에 성공했다.   ‘한국수어 3D 생성 번역 솔루션 v1.0’은 솔루션에 입력된 한국어 문장을 한국수어 문법이 적용된 문장으로 번역 후, 3D 블렌딩 기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수어 동작을 생성할 수 있으며, 단독적인 솔루션 지원을 비롯해 홈페이지나 재난문자 서버, 키오스크 등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멀틱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나라장터 등록을 비롯해 조달청 GS인증제품 우선 구매제도 등 제도적인 혜택을 비롯해 고객신뢰도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틱스 유승수 대표는 “‘한국수어 3D 생성 번역 솔루션 v1.0’는 농인들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사회적 차별 없이 동등한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고안된 솔루션이다”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리어 프리 기술에 매진해온 그간의 노력을 국가 공인 기관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신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전문기업 프리 기술 조달청 gs인증제품 서비스 전문기업

2022-10-06

가주 '프리-K' 교육 여건 50개 주 중 32위 하위권

캘리포니아주의 프리-K(Pre-K) 교육 프로그램이 전국 50개 주와 워싱턴DC 중 32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학부모들의 양육비 부담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개인금융 정보업체 ‘월렛허브’는 각 주의 조기 교육 시스템을 비교·분석해 순위를 매긴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월렛허브는 3~4살 어린이 대상인 ‘프리-K’, ‘프리-K 특수교육’,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헤드 스타트(Head Start)’ 프로그램 등을 주별로 비교하면서 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교육의 질, 리소스 및 경제적 지원 등 3가지 요소로 평가했다.   그 결과, 가주는 리소스 및 경제적 지원 부문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아 12위를 기록했지만,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 부문에서는 42위에 차지해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프리-K 프로그램에 대한 주 정부의 지원은 많지만,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이를 통해 혜택을 받은 주민들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교육의 질은 22위를 기록해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가주는 가족 소득 대비 학부모의 월간 양육비 공동 부담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였다. 그만큼 학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돈을 쓴다는 의미다.   반면, 가주는 프리스쿨에 등록한 자녀당 주 정부가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에 지출하는 비용은 가장 낮은 곳 중 하나였다.   한편, 국내에서 최고의 프리-K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한 곳은 아칸소였다. 특히 교육의 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악의 주는 인디애나로, 접근성에서 51위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경제적 지원도 49위를 차지해 가장 적은 곳 중 하나였다.   전미 교육협회(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에 따르면 유아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학업적으로 더 준비돼있고, 최종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유아 교육을 받은 경우 미래에 범죄를 저지를 위험도 더 적었다. 장수아 기자조기교육 프리 4면 조기교육 교육 프로그램 유아 교육

2022-08-05

프리메드와 의대진학률 따져봐야

미국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정답이 없는 무척 어려운 문제다. 난제도 이런 난제가 없다. 그런데 나중에 의대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학부 선택은 더 어려운 문제다. 대개 주립대학이냐 리버럴 아츠 칼리지냐를 놓고 고민한다. 궁극적으로 의과대학원 진학에 유리할 지를 알아봤다.       의대 지망생 대부분이 학부 합격통지서를 받아들면서 고민하는 것은 의대 진학에 어떤 학부가 유리 할지다. 특히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에 모두 합격한 학생이라면 어느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하버드 의대에 진학하는데 가장 유리할지 한번 더 고민하게 된다. 아울러 주립 대학과 사립대학 중에서 어디에 진학하는 것이 더 유리할 지도 알고 싶어진다.     이런 경우, 전문가들은 학생의 능력과 성향에 맞게 목표를 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진학할 대학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도시 출신으로 경쟁이 치열한 고교를 졸업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고교를 졸업한 학생이 같은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객관적 학습 능력에 차이가 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 최종 결정을 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예를 들어 버지니아의 유명한 특수 목적 공립고교인 TJ나 사립 명문 엑스터 등 같이 고교시절에 이미 치열한 경쟁을 경험한 학생과 지방의 작은 고교를 졸업한 학생이 프린스턴에 진학하는 경우에 대학 학부에서의 학업 성취도를 비교한다면, 틀림없이 고교에서 엄청난 경쟁을 겪고 프린스턴에 진학한 학생이 더 좋은 성적을 얻을 확률이 높다. 특히 한인 학생들의 경우에 두드러진 특성이다.   소위 ‘HYP(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중 한 곳에 진학할 것을 고민하는 한인 학생과 부모는  대부분 어차피 하버드를 선택한다.   하지만 유명 주립 대학과 명문 사립대학을 놓고 저울질하는 가정에게는 자녀의  성향과 장래의 꿈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절실하다. 학부 성적이 아주 좋아야 의대 진학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주립대학과 리버럴아츠   일반적으로 주립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의대 진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단 학생 숫자가 많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만약 UC버클리에서 프리메드 과목을 수강하려면 심한 경우에는 1000명이 한 교실에서 수업에 참여한다. 같은 과목을 20명이 수강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 학생과 비교하면 수업 내용은 차이가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수업 집중도나 교수와의 친밀도 및 해당 과목에 대한 리서치 참여 가능성, 게다가 해당 교수에게서 강력한 추천서를 받을 확률 등 모든 점에서 차이가 있다. 물론 1000명이 듣는 수업에서도 눈에 띄게 뛰어난 학생이 출현할 수 있고 그 학생이 리서치 기회도 잡고 강력한 추천서도 확보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확률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버클리 학생들은 모두 톱클래스로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는다.   반면 모든 학생에게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어울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 환경과 뛰어난 교수진이 제공되더라도 영어 독해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후회할 선택이 될 수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특성은 대학시절에 깊은 학문적 고찰을 거쳐서 졸업시킨다는 점이다 보니 엄청난 양의 글을 읽고 써야 한다.     이런 뛰어난 교육 분위기가 의대에 진학해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학부 학점 관리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또한 학생이나 부모의 인생관을 고려하면 집에서 가까운 주립대학을 나와도 의대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이 자주 모여 얼굴을 보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진학할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교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아직 이 선택의 무게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고 나면 대부분 경우 본가에서 잠을 자는 일이 1년에 1개월이 안 된다. 특히 프리메드 학생이라면 방학기간에도 봉사, 리서치 등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으므로 집에 있다면 오히려 부모가 불안해 한다.     남경윤 의대 전문 컨설턴트는 "교육의 질만 따진다면 분명히 명문 사립대학만 못한 주립대학이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교류를 고려하여 가까운 곳에서 대학을 다니는 것을 선호하는 가정의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1세대인 부모가 잘 몰라서 주립대학이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보다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잘못 판단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또 "어떤 학부를 선택하더라도 정확한 정보에 따라 장단점을 따져 올바른 결정을 내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프리메드 확인해야   자녀가 합격한 대학들에 직접 방문하여 수업을 들어보고 기숙사에서 잠도 자보며 프리메드(Pre-Med)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대학은 자녀가 앞으로 4년간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먹고 자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집이다. 부모들이 집을 고를 때 교통편의, 학군, 안전, 가격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듯 자녀들이 대학을 고를 때도 지역, 학비, 평판, 자신의 경쟁력 등을 모두 고려하여 선택해야 하며 이를 알기 위해서는 합격한 대학 중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꼭 방문해야 향후 4년 혹은 평생 후회할 일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기숙사 복도에 자욱한 대마초 냄새가 거슬리는 학생이라면 아무리 최고 명문대학이라 할지라도 진학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 모든 명문대학의 기숙사 복도에 대마초 냄새가 진동을 하지는 않지만 좋은 대학 기숙사에는 대마초나 과도한 음주 행태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선택은 자녀 스스로의 몫이다. 대학에서의 대마초나 음주 문화가 건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며 대처하는 것도 자녀들이 감당해야 한다.     자녀 스스로 방해요소가 가장 적은 대학 중에 프리메드 학생을 돕는 학교 자체의 시스템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립대학은 대부분 프리메드 어드바이징 제도 자체가 없을 수 있고, 프리메드 위원회가 따로 없어서 의대에 원서를 제출할 때 학교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립 명문대학은 자체 프리메드 지원제도가 최고로 좋다고 자랑한다.  최소 두 군데 대학은 방문해서 확인해봐야 차이점을 알 수 있다.     또한 해당 대학의 의대 진학률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자. 특히 아시안 학생의 진학률에 초점을 맞춰야지 전체 학생의 진학률은 의미가 없다. 미국내 의사(MD)를 양성하는 주류 의대에 대한 진학률만 염두에 두는 것도 중요하다.     거의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캐러비안 의대에 진학한 경우나 정골의사(DO)를 양성하는 의대에 진학한 경우도 모두 포함시킨 의대 진학률을 소개한다. 특히 흑인이나 히스패닉계 졸업생들이 의대에 진학한 경우는 한인 학생들의 향후 의대 진학 여부와 관계가 없으므로 학교에 질문 시에 조심스럽게 정확히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학교에서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의대 진학률이 90%라고 자랑하면 그걸 믿고 학생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지 캐러비안 의대 진학과 DO 스쿨 진학률을 따로 제공하여 실제 MD 의대 진학률은 90%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리기를 주저한다.     장병희 기자의대진학률 프리 의과대학원 진학 의대 진학 명문 사립대학

2022-07-17

'케이지 프리' 달걀 선호도 급상승

케이지 프리(방목 사육) 달걀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강해지면서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0년 케이지 프리 달걀의 시장 점유율은 4%로 매우 미미했다. 하지만 10년 만인 2020년에는 7배나 급증한 28%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년 내로 점유율은 70%까지 치솟으면서 달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동물 복지 관심 증진과 동물이 스트레스를 덜 받은 환경에서 생산된 달걀이 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케이지 프리 달걀의 시장 점유율이 매년 증가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 좁은 닭장 안에 가둬 키우는 ‘닭장 사육’이 살충제 달걀, 조류 인플루엔자(AI) 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닭장 사육에 대한 나쁜 인식이 소비자 사이에서 더 빠르게 퍼져나갔다.     닭장 사육 방식은 그간 저비용 대량생산 방식으로 업계에서 각광 받았다. 하지만 식품 품질과 동물 복지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최근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케이지 프리 움직임은 월마트를 포함한 대형 유통업체가 주도하고 있으며 패스트푸드 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닭장 사육 달걀의 시장 입지가 대폭 축소됐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들의 고급 식품에 대한 수요 상승도 이런 현상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케이지 프리 달걀이 더 비싸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닭장 사육 달걀은 되레 감소세이기 때문이다.   한편, 가주는 소, 돼지, 닭 등 가축을 좁은 공간에서 사육하는 것을 제한하는 등의 강력한 동물복지법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케이지 선호도 케이지 프리 선호도 급상승 달걀 시장

2022-02-13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갈비 15파운드 살빼기

매일 갈비 15파운드 박스 들고 다니라면 절대로 못할 짓이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잠 잘 때도 갈비 한 박스 배에 얹고 자라면 기절초풍할 일이다. 술꾼인 글쟁이 친구들은 맥주 1박스는 못 들고 다녀도 배에 넣고는 거뜬하게 잘 다닌다. 이건 실화다. 그동안 나는 갈비 한 박스 무게를 온몸 여기저기에 달고 다녔다. 어차피 쭉쭉빵빵 잘 뻗은 팔등신도 아니고 가슴과 히프의 경계선이 없어진 지도 한참이라 맘놓고 먹어댔다. 매력적이고 잘 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다들 오동통한 게 부잣집 맏며느리 감이라고 해서 안심하고 먹는데 열중했다. ‘아이구, 정말 복스럽게 잘 먹는다’는 어른들 칭찬에 힘 입어 육해공군 안 가리고 마구잡이로 해치웠다. 화랑 일에 밀려 언제 손님이 올지도 몰라 식사시간 안 놓치려고 틈만 나면 흡입식으로 식사를 했다. 태생적으로 먹고 싶은 것은 못 참는 성격도 한몫 했다. 틈만 나면 영양분 보충 한답시고 신매뉴를 개발해 친구들 불러 포식을 했다. ‘다 먹고 살려고 하는 기여’라는 어머님 말씀에 복종한 셈이다.   근데 문제 발생! 오동통하고 복스럽던 내 얼굴에 금이 가기 시작할 무렵 가슴과 배가 동일 선상에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놀라 자빠질 일이 발생했는데도 ‘내 나이에 이 정도면 우수한 편이지’라며 객기를 부렸다. 예쁘면 용서된다. 나쁜 짓 해도 예쁘면 용서받는다. 참새가 나락을 까먹으면 쫒아버리지만 뒷마당에서 화려한 빨간색으로 뽐내는 카디날은 갓 피어난 아젤리아 꽃술을 쪼아 망가트려도 사랑스럽다. 빼어난 외모가 아닌 건 인정해도 참새와 카디날의 중간 쯤은 될 거라고 생각했다. 튀어나온 똥배와 15파운드 늘어난 체중이 미학적인 접근 아닌 의학적인 문제로 진화할 줄이야!   병원에서 편지가 날아왔다. 곧이어 의사가 전화했다. 현재 상태로 당뇨병에 걸린 건 아니지만 체중과 콜레스트롤 증가로 당뇨로 발전될 소지가 있으니 프리 당뇨병클리닉(Prediabetic Clinic)에 등록해 수업을 받으라고 친절하게 권고했다. 고집 센 사람이 겁은 더 많다. 사형선고 받은 사람처럼 놀라서 그날로 등록하고 8시간 초특급 집중 수업을 받았다. 저지방 저탄수화물로 식단을 바꾸고 음식량을 조절해 적게 먹고 운동해서 체중을 15파운드 줄이는 걸로 항목별 평가표(Scorecard)가 작성됐다.     그때부터 공부한 데로 3개월 동안 자가훈련이 실시됐다. 일차적으로 먹는 양을 줄이기 위해 식기를 작은 것으로 바꿨다. 쌀밥 면 종류 빵 튀김 설탕 끊고 채소 과일 생선 위주의 건강식 메뉴로 삼시세끼를 소식으로 챙겨 먹는다. 불러질대로 튀어나와 확장된 위에 공복이 들면 사과나 과일을 먹으면 된다.     처음 일주일은 힘이 빠지더니 한 두 주 계속했더니 과식으로 유발되는 피로감이 없어지고 머리가 맑아졌다. 포만감 대신 배가 고프니 헝거리 정신이 살아나 생의 의욕이 살아났다. 결론부터 말하면 3개월 만에 15 파운드 빼고 통통하던 얼굴이 계란처럼 갸름해져 처녀적(?) 모습이 보인다. 덤으로 찰싹 달라붙는 청바지도 입게 됐다. 체중이 빠지니 당뇨 위험군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세상에 못할 일은 없다. 내일 목숨 앗아간다고 하면 생명을 구걸할 것이다. 나이 들면 오래 사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완주하는 게 인생의 목표다. 몸 낮추고 적게 먹고 편히 사는 절제의 미학이 정답이다. 이제 15파운드 갈비 몸에 달고 다니며 뒤뚱거리지 않고 사뿐하게 걷는다. 인생도 건강도 노력하면 승리한다. (Q7 Fine Art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갈비 프리 당뇨병클리닉 건강식 메뉴 박스 무게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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