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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역대 최대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온라인 쇼핑 매출이 사상 첫 9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과 전쟁 중인 연방준비제도(연준)도 안도하는 모습이다.   26일 CNBC 등은 마케팅 데이터 솔루션 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분석을 인용해 블랙 프라이데이였던 지난 25일 전체 온라인 쇼핑 매출이 1년 전보다 2.3% 증가한 9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매출이 90억 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전자기기 온라인 매출액이 10월 하루 평균 매출 대비 221% 급증했고, 장난감(285%)과 운동장비(218%)도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오프라인 매출도 늘어 시장 조사 업체 ‘센서매틱 솔루션스’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방문 고객은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 이 회사의 브라이언 필드 글로벌 리더는 “고객들이 2년 이상의 팬데믹 생활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이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당초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인플레이션 흐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이 약해지고, 주요 기업이 할인 행사를 일찍 시작해 판매가 분산되면서 매출이 약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월마트와 메이시스는 지난 7일부터, 베스트바이는 20일부터 대대적인 할인에 돌입했다.   기업들은 높은 할인율로 손님 모으기에 적극적이었다.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올해 평균 할인율은 약 30%로, 지난해 할인율(28%)을 넘어섰다. 마스터카드 이코노믹스 인스티튜트의 미셸 마이어 북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상황에도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카트를 채우도록 유혹하는 거래를 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와 전쟁을 벌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도 연말 소비를 주시하고 있다. 고강도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다. 실제 10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3% 증가하면서 전문가 전망치(1.0%)를 웃돌았다.     한편 전국소매협회(NRF)는 추수감사절부터 28일 사이버먼데이까지 역대 최다인 1억6630만 명이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고 추산하며 상당수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쇼핑을 선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류정일·나상현 기자프라이데이 온라인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 전자기기 온라인

2022-11-27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최고의 딜을 찾아라!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인 금요일은 전통적으로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해서 미국인들에게는 갖고 싶었던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최고의 날이다.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새벽부터 원하는 물건이 있는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서는 풍경이 낯설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자주 세일행사를 하고, 아마존 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해서 새벽부터 줄을 서는 모습은 많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 프라이데이가 주는 상징성이 적지 않아 많은 비즈니스들은 여전히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광고하고 있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로 눈길을 끄는 몇군데를 찾아봤다.     〈코스트코〉 코스트코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11월 28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퀴진아트 13컵짜리 푸드 프로세서를 온라인에서 50달러 할인해서 판매한다. 배송비는 $5.99이다.또 퀴진아트 이머젼 블렌더 위드 찹퍼(Immersion Blender with Chopper)는 12달러를 할인해 $35.99(배송비 포함)에 판매하고 있다. 온, 오프라인 매장 모두에서 판매된다.10가지 요리기능과 자동 셧오프 기능을 갖춘 고미아 7 쿼트 디지털 에어프라이어는 10달러가 할인된 $49.99(배송비 포함)에 판매한다. 온, 오프라인 매장 모두에서 판매된다.     〈덴버 동물보호소〉 덴버 동물보호소(Denver Animal Shelter)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보호소에 수용되어 있는 동물들에게 새 가정을 찾아주는 행사인 블랙 퍼데이(Black FURday)를 진행한다. 보호소 측은 유기견과 유기묘 등 모든 동물들을 입양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1월 25일 금요일에 단돈 20달러만 내면 입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중성화 수술비용, 마이크로칩, 백신, 1년짜리 펫 라이선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덴버 동물보호소에 내야하는 입양 수수료는 65달러에서 170달러 가량이다.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1241 W. Bayaud St.로 가면 된다.     〈베스트바이〉 베스트바이에서는 11.6인치 레노보 크롬북을 79달러(원래 가격 $139)에, 14인치 레노보 랩탑을 99.99달러(원래 가격 $249.99)에 판매한다. 또 삼성 75인치짜리 스마트 TV는 579.99달러(원래가격$849.99), 60인치 스마트 TV는 399.99달러(원래가격 $549.99)에 판매한다. 후버-1 블래스트셀프 밸런스 스쿠터는 89.99달러(원래가격 $119.99)에 판매된다. 엑스박스 시리즈 S 512 GB 올 디지털은 249.99달러(원래가격 $299.99)에 판매된다.     〈월마트〉 레고 쥬라기월드 바리요닉스 공룡 보트 308피스짜리가 원래 가격인 80달러의 절반인 40달러에 할인판매된다. 또 게이트웨이  11.6인치짜리 노트북이 149달러(원래가격 $199), 닌텐도 스위치 Blue & Neon Red Joy-Con 이  299달러(원래가격 $399.99), 삼성 갤럭시 와치4 클래식이 149달러(원래가격 $349.99)에 각각 판매된다.     〈샘스 클럽〉   샘스 클럽은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준비된 물건이 소진될때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한다. 엑스박스 시리즈 S가  239달러에 판매된다. 2개짜리 JBL Go Essential 무선 스피커는 $39.88(원래가격 $59.88)에 판매된다. 아이로봇 룸바 i1(1154) 와이파이 로봇 청소기가 189.98(원래가격 $269.98)에 판매된다. 비지오 55인치짜리 4K OLED 스마트 TV가 449달러(원래가격 $649)에 판매된다.    이하린 기자프라이데이 블랙 블랙 프라이데이 올해 블랙 덴버 동물보호소

2022-11-22

인기제품 매진 빨라질 듯…쇼핑 서둘러야

가장 좋은 가격으로 생활가전제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이 올해도 일찍 시작됐다.     일부 대형 소매업체는 예년보다 서둘러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가장 많은 세일 상품을 볼 수 있겠지만, 일부 품목은 이미 비슷한 가격에 판매가 시작됐으므로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겠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감소했던 소비자들의 매장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판매 역시 인기 있는 제품들이 우선 빨리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만일 원하는 물품을 꼭 구입하길 원한다면 쇼핑을 서두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베스트바이, 월마트, 타겟, 코스트코 등 주요 소매업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겠다고 발표했다.     쇼핑팁   세일이 실제로 얼마나 좋은지 판단하려면 블랙프라이데이까지 가격을 추적해야 한다. 하지만, 소매업체마다 가격을 비교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선 온라인 가격 비교 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격 비교 앱을 통하면 업체가 제시하는 가격들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가격 비교 앱은 구글 쇼핑, 프라이스그래버(PriceGrabber), 숍질라(Shopzilla) 등이 있다.     바이비아(Buyvia), 숍킥(Shopkick), 숍새비(Shopsavvy) 및 숍풀라(Shopular) 같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바코드 또는 QR코드 스캔으로 가격비교 할인 및 쿠폰도 받을 수 있다.   각각의 소매업체들이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것도 유용하다. 가입 회원들에게 쿠폰, 조기 쇼핑, 제품 보상 서비스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무료 배송과 커브 사이드 픽업 등 편리한 배송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업체별 세일 정보   일부 업체는 이미 추수감사절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했다.     아마존은 얼리 블랙 프라이데이 딜(Early Black Friday deals)을 시작했다. 보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QuietComfort 45)이 80달러 세일한 2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2021년 애플 TV 2세대 모델이 79달러 할인한 99.99달러에 나왔다.     타겟은 지난달 매장과 온라인에서 추수감사절 세일 이벤트를 이미 시작했다. 충전 케이스와 함께 제공되는 애플 에어팟 2세대 블루투스 헤드폰이 89.99달러로 40달러 할인을 하고 있으며, 윈도 11과 4GB 램을 갖춘 15.6인치 에이수스 랩톱은 179.99달러로 40% 할인한다.     월마트도 블랙 프라이데이 딜이 7일(온라인)과 9일(매장) 오전 6시부터 각각 시작된다. 2020년 출시된 10.9인치 애플 아이패드 4세대가 349달러로 120달러 할인되어 판매 중이다. 비지오의 55인치 QLED 스마트 TV도 298달러로 130달러 할인했다.     일부 품목은 11월 7일 오후 4시(서부시간)에만 판매한다. 고미아 디지털 에어프라이어(6Qt)를 원한다면 11월 7일 오후 4시에 38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만일 월마트 플러스 회원이라면 7시간 이른 동일 오전 9시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베스트바이는 10월 24일부터 본격적인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했다. 사전에 품절된 상품은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재고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소니 잡음제거 무선 헤드폰(WH-XB910N)이 50% 이상 할인된 123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LG 48인치 OLED 스마트 TV는 730달러 할인된 569.99로 판매되고 있다.     베스트 블랙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컨슈머리포트는 아마존, 타겟, 월마트 등 주요 소매업체에서 시행되고 있는 블팩 프라이데이 및 사이버 먼데이 세일에서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의 생활용품 찾아 소개했다.     ▶인시그니아 70인치 TV(Insignia NS-70DF710NA21)   베스트바이 자체 브랜드인 인시그니아의 70인치 4K 스마트TV는 같은 크기의 TV 중 가장 저렴하다. 전체적인 성능이 우수하고, 알렉사가 내장되어 있어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베스트바이에서 422.99달러(세일 전 가격 64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미스터커피 커피메이커(Mr. Coffee Optimal Brew BVMC PSTX91)   미스터커피가 내놓은 커피메이커는 비록 유리 물병이 불편한 면이 있지만, 성능이 우수하고, 커피 맛과 향이 좋다. 동급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중 가장 할인율이 높다. 아마존과 베스트바이에서 49.99달러(세일 전 가격 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아마존 에코 쇼 10(The Echo Show 10)   아마존 에코 쇼 10은 10인치 터치스크린으로 무장했으며, 지난 버전에 비해 음폭과 영상이 크게 향상됐다. 알렉사를 이용해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 말고도, 화상통화를 하거나 좌우로 회전하며 사용자를 추적할 수도 있다. 아마존에서 169달러(세일 전 가격 259.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TP-Link 스마트 초인종(TP-Link Kasa Smart KD110)   TP-Link 스마트 초인종은 훌륭한 비디오 화질과 정보 보안, 반응 시간 등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다. 아마존 알렉사나 구글 홈어시스턴트로 음성 컨트롤이 가능하며 물체 인식 등에서 뛰어나다. 메모리 카드는 별도로 판매된다. 아마존에서 48.29달러(세일 전 가격 59.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탭 S8(120GB, Wifi)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원한다면 삼성 갤럭시 탭 S8은 최고의 옵션이 될 수 있다. 만일 좀 더 싸면서 빠른 태블릿을 원한다면 갤럭시 탭 S7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월마트(544.99달러)와 아마존(549.99달러)에서 각각 판매되고 있다.   양재영 기자인기제품 매진 블랙 프라이데이 베스트바이 월마트 추수감사절 세일

2022-11-14

블프 앞두고 ‘눈속임 세일’ 주의보

전세계적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블프)’를 앞두고 온라인 유통업체 다수가 할인에 앞서 상품 가격을 올리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0일 보도했다.   온라인 쇼핑몰 6000곳의 상품 가격을 비교하는 영국 사이트 ‘프라이스스파이(PriceSpy)’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지난 10월 들어 전체 품목 중 약 24의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품목 중 12는 가격 인상 폭이 1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행사 직전 상품 가격을 올려놓으면, 나중에 할인율을 적용해도 결국 기존과 비슷한 가격 그대로 팔리면서도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에서 시작돼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퍼져나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마다 이런 ‘눈속임 세일’ 현상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텔레그래프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현상이 목격됐다면서 블프 직전인 10월 1일∼11월 21일 각종 상품 14의 가격이 인상됐다가, 당일인 11월 26일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판매가를 비교해보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판매 상품의 20 이상이 행사 전인 11월 1일 때보다 더 비싸게 팔렸고, 17가량은 행사가 끝난 2주 뒤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이와 관련, 프라이스스파이의 관련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41는 “블랙 프라이데이 때 제공되는 할인을 믿지 않는다”며 불신을 보였다.   프라이스스파이의 리사 마틴베시 바셋은 “소비자는 행사 당일 원하는 수준만큼의 할인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같은 상품에 오히려 더 많은 가격을 지불하게 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눈속임 주의보 눈속임 세일 블랙 프라이데이 판매 상품

2022-11-11

"세일! 세일!"…벌써 시작된 블랙프라이데이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된다. 올해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쇼핑 패턴은 이미 사라졌다.       소매업체들은 일찌감치 올해 초부터 공급망 문제로 조기 품절 사태를 예고하며 연말연시 쇼핑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한 달 앞둔 지난 10월 이미 전자 제품, 의류 및 피트니스 장비 등 판매가 급증했다.   전국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의 11월 설문 조사에 따르면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약 1억5830만 명의 소비자가 매장과 온라인에서 쇼핑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매업체는 약 10년 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앞두고 추수감사절에 처음 문을 열기 시작했는데 아마존 같은 전자 상거래 업체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사례가 급증하면서 거의 모든 대형 소매업체가 추수감사절에 매장문을 닫았다. 그다음 날 블랙 프라이데이에 문을 열고 커브사이드 픽업,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연장 및 온라인 쇼핑 확대 등 서비스 도입으로 쇼핑객을 분산시켰다.      지출 추적업체인 마스터카드 스펜딩 펄스의 분석에 따르면 이런 운영방식은 많은 소매업체 매출 증대에 효과가 있었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온라인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47.2%나 성장했다.     올해도 대부분의 주요 소매업체는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는다. 지난해 추수감사절에 코로나 19로 매장 문을 닫았던 타겟이 영구적으로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콜스, 메이시, 월마트 등도 매장문을 닫는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큰 쇼핑몰 운영회사인 사이먼도 추수감사절에 약 200개 아웃렛 및 쇼핑몰을 모두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스트 바이, 콜스도 지난해 이어 올해도 문을 닫고 온라인 쇼핑과 커브 사이드 픽업으로 영업을 전환한다.     모든 소매업체가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는 것은 아니다. 빅랏, 월그린, CVS 등은 쇼핑객이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을 먼저 시작할 수 있도록 추수감사절 당일 영업한다.     올해 주요 소매업체는 미리 쇼핑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일찍 서둘렀다.      아마존은 이미 얼리버드 블랙 프라이데이와 애플 제품 세일을 발표했다. 타겟은 지난달 세일 이벤트를 이미 시작했다. 지난달 10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구입한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 가격 매치를 보장해준다.       메이시스 23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이나 매장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을 할 수 있다. 코스코의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 세일은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되며 매장에서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월마트는 11월 내내 3개의 세일 이벤트(Deals for Days)를 개최한다. 판매는 온라인에서 시작해 매장에서도 진행된다.     베스트 바이는 지난 19일 본격적인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해 27일까지 지속한다. 지난달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구매한 제품 반품 기간은 내년 1월 16일까지 연장된다. 홈디포 온라인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추수감사절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업계 전문가는 “온라인 쇼핑과 조기 세일 시작 등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이 늘어났지만 기다리면 안 된다”며 “공급망 문제로 수요가 많은 제품은 조기매진 될 수 있어 지금 쇼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온라인 쇼핑 블랙 프라이데이

2021-11-22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미국의 최대 쇼핑 및 세일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일컫는다. 11월 마지막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을 지낸 후 대대적인 역대급 세일 행사를 펼치기 때문에 미리 광고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고객들은 새벽부터 원하는 물건이 있는 가게 앞에서 장사진을 치는 것이 흔한 풍경이었으며, 서로 물건을 먼저 사겠다고 몸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헤프닝도 종종 있었다. 아마존이나 월마트 같은 리테일들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라는 이름을 걸고 일찍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 2021년 블랙 프라이데이에서는 어떤 회사에서 어떤 제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지를 한번 알아봤다.  참고로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26일 금요일이다.     〈아마존〉 △TV : LG의 4K OLED 스마트 TV가 48인치에 $1,096.99(정가 $1,296.99), 55인치에 $1,296.99(정가 $1,499.99), 65인치에 $1,796.99(정가 $2,499.99), 77인치에  $2,896.99(정가 $3,799.99) 등 최고 28%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또 LG의 나노셀 4K 스마트 UHD TV 역시 55인치가 $896.99(정가 $1,099.99), 75인치가 $1,596.99(정가 $1,796.99)에 판매돼 최고 18%가 할인된다.   △로봇청소기 : 아이로봇(iRobot) 룸바 로봇 청소기 692가 정가에서 33%가 할인된 $199.99에 판매된다. (정가 $299.99) 아이로봇 룸바 j7은 $429.35(정가 $649.99), Eufy의 BoostIQ Robo Vac 11S 로봇청소기는 40%가 할인된 $137.98(정가 229.99)에 구매할 수 있다. △드론 : 1080P HD 카메라가 장착된 SANROCK H863 FPV 초보용 드론이 44% 할인된 $56.09에 판매된다.(정가 $99.99)   〈월마트〉 △전동 스쿠터 : 이번 크리스마스에 자녀들에게 전동 스쿠터를 선물하고 싶다면 월마트에서 Hover 1-Comet Electric Scooter를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10마일 속도로 5마일까지 달릴 수 있으며, 쉽게 접혀져 보관에도 용의하다. 정가는 $175이지만, 할인해서 $98에 판매되고 있다.   △레고 : 매년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클래식 레고 세트는 현재 단 $20에 판매되고 있다. (정가 $29.99) 〈타켓〉 △헤드폰  : 22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는 Beats Studio3 Wireless Noise Canceling 헤드폰이 $199.99에 판매되고 있다. (정가 $349.99) △믹서기 및 푸드 프로세서  : Ninja Foodi Power Blender & Processor System은 여러개의 블레이드와 악세서리등을 이용해 스무디, 다양한 드링크류, 소스 등을 만들 수 있다. 정가는 $179.99이지만, 현재 $139.99에 판매 중이다. 〈베스트 바이〉 △애플 에어파트 프로(AirPods Pro) : 오리지날 디자인의 에어파드와는 달리, 에어파드 프로는 끝부분이 실리콘으로 처리되어 자신의 귀에 맞춤형으로 제작한 듯한 피팅감을 느낄 수 있다. $249.99가 정가이지만, 현재는 할인해 $199.99에 판매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 : 아직도 주방에 에어 프라이어가 없다면 40달러 미만에 살 수 있는 에어 프라이어를 이번 기회에 장만해보자. 베스트 바이에서는 Bella Pro Series 아날로그 에어 프라이어가 $39.99에 판매된다. (정가 $59.99)     이하린 기자프라이데이 블랙 블랙 프라이데이 역대급 세일 에어 프라이어

2021-11-22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이미 시작됐다

가장 좋은 가격으로 생활가전을 구입하기 위해 일 년 내내 기다려온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이 올해 일찍 시작됐다.       베스트바이, 코스코, 타겟, 월마트를 비롯한 여러 주요 소매업체는 이미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겠다고 발표했다.     매장에서만 진행되는 블랙 프라이데이 오전 프로모션의 시대가 거의 끝나가면서 올해는 매장 보다 온라인으로 쇼핑하기를 권한다.   일부 대형 소매업체는 예년보다 몇 주 일찍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지금 쇼핑을 시작할 지 아니면 블랙 프라이데이데까지 보류할지 결정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매장 방문을 최소화하고 대신 온라인 쇼핑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팬데믹이 더 심했던 2020년보다 매장이 더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세일이 더 일찍 시작되고 인기 제품이 빨리 매진되거나 주문한 제품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추수감사절 쇼핑을 되도록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한다.         쇼핑 팁   소매업체는 매장과 동일한 세일을 온라인에서 더 많이 제공한다. 세일이 실제로 얼마나 좋은지 판단하려면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가격을 추적해야 한다.     가격을 비교하기 위해 소매업체마다 방문할 필요는 없다. 구글 쇼핑, 프라이스 그래버(PriceGrabber) 및 숍질라(Shopzilla) 등 가격비교 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매장에서는 바이비아(BuyVia), 숍킥(Shopkick), 숍새비(ShopSavvy) 및 숍풀라(Shopular) 같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바코드 또는 QR 코드 스캔으로 가격비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소매업체의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도 유용하다. 회원에게 쿠폰, 조기 쇼핑, 제품 보상 서비스 등 혜택이 많다. 또한 더 많은 무료 배송과 커브 사이드 픽업 등 매장 배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단 올해는 공급망 문제로 일부 제품의 공급 부족과 함께 온라인 주문 배송 비용이 비싸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길어졌다.       업체별 세일 정보     일부 업체는 이미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했다.     아마존은 에픽 데일리 딜(Epic Daily Deals) 페이지에 매달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새로운 할인 제품을 게시하고 있다.     타겟은 지난달 매장과 온라인에서 첫 번째 세일 이벤트를 이미 시작했다. 55인치 엘리먼트 4K 로쿠TV(Element E4AA55R)가 약 100달러 할인된 330달러, 비트 솔로(Beats Solo 3) 헤드폰 세트가 200달러에서 130달러로 할인되어 판매됐고 이벤트가 종료된 후에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월마트는 11월 내내 3개의 세일 이벤트(Deals for Days)를 개최한다. 판매는 온라인에서 시작해 매장에서도 진행된다. 지난 3일 온라인에서 시작된 첫 번째 세일 이벤트는 5일부터 매장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 TCL 4K Roku TV가 228달러에 판매 중이다.     의류 및 생활용품이 포함되는 두 번째 세일 이벤트는 지난 10일 온라인에서 시작해 12일부터 매장에서 진행 중이다. 세 번째 이벤트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올해 월마트는 아마존 프라임 같이 월 13달러 또는 연간 98달러를 지불하는 월마트+ 멤버십에 가입하면 온라인 블랙 프라이데이 거래를 4시간 일찍 시작할 수 있다.     베스트 바이는 추수감사절 일주일 전부터 본격적인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한다.         베스트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컨수머리포트는 아마존, 메이시, 타겟, 월마트 등 주요 소매업체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및 사이버 먼데이 세일 중 우수한 성능의 생활용품 할인을 찾았다.     ▶닌자 BL770 블렌더(Ninja BL770 Blender)   베스트바이에서 199.99달러를 159.99달러에 세일한다. 퓌레, 얼음 부수기, 스무디 기능이 탁월하다.     ▶쿠리그 K셀렉트 포드 커피 메이커(Keurig K-Select Pod Coffee Maker)   소형 포드 브류어로서 바쁜 아침에 안성맞춤이다. 일관된 온도로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스트바이는 129.99달러에서 69.99달러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소다스트림 피지(SodaStream Fizzi)   컨수머리포트 테스트에서 일정한 양의 거품을 만드는데 최고 점수를 받은 탄산 음료 기기다. 아마존 85.19달러에서 49.99달러, 월마트 89.99달러에서 49.99달러, 콜스 99.99달러에서 47.99달러에 세일 중이다.     ▶셰프맨 안티 오버플로우 벨지언 와플 메이커(Chefman Anti-Overflow Belgian Waffle Maker)   컨수머리포트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제품이다. 굽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가볍고 폭신폭신한 와플이나 갈색의 바삭한 와플을 즐길 수 있다. 월마트 32달러에서 21.91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인스턴트팟 듀오60 7-in-1(Instant Pot DUO60 7-in-1)   아직 인스턴트 팟이 없다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타겟에서 69.95달러, 메이시스에서 69.99달러로 최대 7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     ▶다이슨 핫앤쿨 팬·스페이스 히터(Dyson Hot+Cool fan/space heater)   타겟에서 22일 170달러가 할인된 279.99달러에 판매한다. 와이파이가 연결돼 작동되며 공간 난방 뿐만 아니라 부분 난방도 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아마존 프라이데이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블랙 프라이데이 업체별 세일

2021-11-18

모든 할인 쿠폰·코드 한곳서 찾을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먼데이' 쇼핑이 시작됐다. 올해는 오프라인 강자인 월마트와 타겟 등의 업체들도 '사이버먼데이 대전'에 참가하면서 소비자들은 어느 때보다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쇼핑 전문가들은 사이버먼데이 쇼핑 팁으로 ▶쿠폰과 할인코드 받기 ▶가격비교 소프트웨어 및 웹사이트 이용 ▶온라인 쇼핑카트 활용 ▶로열티 프로그램 가입 등을 소개했다. 우선 리테일 업체들은 디지털 쿠폰이나 할인코드라 할 수 있는 프로모코드(promo code)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이미 디스카운트된 가격에 추가 할인으로 매우 싸게 물건을 장만할 수 있다. 제품 클릭 또는 온라인 쇼핑업체에 접속해 할인 쿠폰과 코드를 알아서 찾아주는 허니(Honey)와 같은 무료 인터넷 웹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일일이 찾아 다니는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시 구입 후 더 좋은 딜(deal)을 발견하면 실망감이 크다. 따라서 쇼핑 전문가들은 가격비교 웹사이트, 스마트폰용 앱, 웹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과 같은 확장 프로그램은 구입 전에 자동으로 웹사이트에서 더 싼 가격을 찾아준다.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것 중 하나가 '쇼핑카트' 활용 법이다. 온라인 쇼핑시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쇼핑카트에 담아 두기만 하고 일단 해당 사이트를 빠져 나간다. 이럴 경우 과거 물건을 구입했던 업체라면 추가 할인 쿠폰을 보내주면서 구입 주문을 완료하라는 이메일을 보내주기도 한다. 즉, 쇼핑카트에 저장해 두면 더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업체의 로열티 프로그램에 미리 가입하면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디스카운트나 포인트 누적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7-11-26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 '역대 최고'…지난해보다 매출16% 증가

추수감사절 매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최대 쇼핑 시즌인 연말 쇼핑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늘 실시되는 사이버 먼데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 전국소매연맹(NRF) 자료를 인용, 지난주 목요일 추수 감사절 당일과 그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한 추수 감사절 연휴 기간에 이뤄진 쇼핑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52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역대 최고 기록으로, 전년과 비교해 16%나 증가한 규모다. 추수 감사절 연휴 기간의 쇼핑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기록적인 2억26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400만 명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인당 소비액은 평균 398.62달러로 한해 전의 365.34달러를 훨씬 넘어섰다. 이와는 별도로 시장조사업체인 쇼퍼트랙은 전국 2만5000개 소매점을 대상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6.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증가 폭은 0.3% 증가한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 뿐만 아니라 2007년 이래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당초 NRF의 2.8%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자제품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추수감사절 세일이 큰 폭으로 소매업체들이 예년보다 일찍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지적이다.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주요 소매 체인들이 예년보다 빠른 추수감사절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하면서 추수 감사절 당일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객이 전년도보다 무려 650만명이나 증가, 2870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빌 마틴 쇼퍼트랙 공동창업자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소매점들이 예년보다 개점 시간을 앞당겼고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이런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28일)은 온라인 업체들이 대대적인 세일에 나서는 사이버 먼데이다. 추수감사절 세일이 예상외의 호조를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1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2011-11-27

'쇼핑 나이트메어'…사고로 얼룩진 Black Friday

이례적으로 추수감사절 자정부터 영업을 시작한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북새통을 넘어 나이트메어였다. 전 미주가 블랙 프라이데이에 사건사고로 얼룩진 가운데 LA에서는 포터랜치 월마트 매장에서 X박스 게임기를 구입하려던 여성이 페퍼 스프레이(후추 탄)를 다른 쇼핑객들에게 뿌리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여 쇼핑객 20여 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바 있다. 현재 자수한 30대 히스패닉 여성 용의자는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날 오전 1시쯤 쇼핑객에게서 물건을 뺏으려던 한 강도가 쇼핑객이 물건을 내놓지 않자 총을 쏴 쇼핑객이 부상을 입었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50대 여성이 쇼핑몰 주차장 인근에서 강도의 총격을 받은 사고가 일어났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월마트에서는 할인하는 제품 진열대로 쇼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자 경찰이 최루가스를 분사했고 애리조나주 월마트에서는 직원 휴게실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쇼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의류업체 '홀리스터'앞에서 자정께 입장을 기다리던 쇼핑객들이 맨해튼 매장만 문을 열지 않자 격분해 가게 안으로 난입해 대량의 옷을 훔치는 사건도 발생했다. 올해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항의 시위대까지 가세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반 월가 시위대들이 월마트 앞에 진을 쳤고 뉴욕 맨해튼 메이시 백화점 앞에서도 대기업을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아이다호에서도 쇼핑몰에 시위대가 들어가 침묵 시위를 벌였다. 한편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와 LA카운티 셰리프LAPD가 음주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LA지역의 경우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HP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운전자는 303명으로 지난해 276명에 비해 늘었다. 가주 전체는 1350명이 체포돼 지난해 같은 기간 1419명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고통받고 있지만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LA국제공항(LAX) 이용객은 17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나 증가했다. 오늘 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친 16만7000여 명이 LAX를 통해 LA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영 기자

2011-11-27

미처 쇼핑 못했다면…오늘은 '사이버 먼데이'

지난 주말 '블랙 프라이데이'로 달아오른 쇼핑 열기가 오늘(28일)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진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처 쇼핑을 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일터로 돌아와 온라인 쇼핑으로 아쉬움을 달래는 것이다. 이를 겨냥해 대형 소매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못지 않은 파격적인 세일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다 매출 부진을 타개하려는 소매업체들의 노력까지 맞물려 올해 '사이버 먼데이'는 소매업계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 먼데이에는 1억2000만명이 온라인 쇼핑에 나서 사상 최다인 12억달러의 소매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파격 세일 기회를 잡기 위한 소비자들의 '클릭'도 부산하다. 소니 사이버샷 디카 199달러 엑스박스 360패키지 199달러 도시바 32인치 TV 249달러 올해 '사이버 먼데이' 소매업계의 최대 화두는 '무료 배송'이다. 아마존닷컴(Amazon.com)과 같은 온라인 소매업체들에서만 제공되던 무료 배송 서비스에 월마트 베스트바이 토이저러스(Toys R Us) 등도 가세했다. 온라인 업체들에 시장을 빼앗기던 기존 소매업체들이 반격을 위해 준비한 카드이다. 토이저러스는 49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 월마트는 모든 가전제품에 베스트바이는 전 품목에 대해 온라인 구매시 무료로 배송을 해준다. 또 다른 트렌드는 모바일 쇼핑이다. '고속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던 당시 나온 게 '사이버 먼데이'라면 최근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붐은 자연스레 모바일 쇼핑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IMB 코어메트릭스'에 따르면 11월 온라인 이용의 15% 이상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이뤄질 것으로 추산될 정도이다. 지난 주 추수감사절 당일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베이(eBay)를 검색한 방문자 수는 지난 해보다 2배 이상 많았다는 통계도 있다. 아마존닷컴에서는 소니 사이버샷 디지털 카메라가 199달러(150달러 할인)에 엑스박스 360 패키지가 199달러(100달러 할인)에 영화 트와일라잇 DVD는 6.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월마트에서는 도시바 32인치 LCD TV를 250달러 미만에 오럴비 전동 면도기 패키지를 40달러 미만에 내놓았다. 또한 타겟 시어스 K마트 홈디포 등 대부분의 대형 소매업체들이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세일에 내놓는다. 이밖에 뉴욕타임스가 오늘 온라인판 신규 가입 구독자에게는 구독료 50% 할인 혜택을 준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1-11-27

이제는 사이버먼데이 세일…아마존·월마트 등 할인 판매

28일 온라인 쇼핑몰들이 일제히 사이버먼데이 세일을 시작한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야 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놓쳤다면 집에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사이버먼데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26일은 지역 자영업자들이 세일을 실시하는 ‘스몰비즈니스 새터데이’다. 이에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 카드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드 사용자를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아멕스가 쏜다= 아멕스 카드사는 26일 스몰비즈니스 새터데이를 맞아 카드 소지자가 특정 매장에서 25달러 이상 물건을 구입할 경우 25달러를 크레딧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카드 소지자는 쇼핑 전 웹사이트(sync.americanexpress.com/sbs2011)에 사용할 아멕스 카드를 등록해야 하며, 결제 시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는 매장을 우편번호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카드 1개당 1회 적용된다. ◆아마존닷컴= 아마존닷컴(amazon.com)은 27일 자정부터 본격적인 사이버먼데이 세일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349달러에 판매하던 소니 사이버샷 10.2메가픽셀 디지털 카메라를 150달러, X박스 360 할러데이 번들을 100달러 할인한 199달러에 내놨다. 또 V테크 전자 장난감 일부 품목을 최고 50%까지 할인해 주고, 250달러 상당의 머서 커틀러리 제네시스 6종 주방용 칼 세트를 99.95달러에 판매한다. 이밖에 파나소닉 면도기, 인기가수 음반과 영화 DVD등을 세일한다. ◆월마트= 월마트(walmart.com)도 사이버먼데이를 맞아 가전제품과 장난감, 주방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시바 32인치 LCD TV가 249달러, 디즈니 영화 ‘카’ 캐릭터 말하는 의자가 19달러. 오랄비 전동칫솔을 36달러에 할인한다. 또 후지 파인픽스 디지털 카메라를 59달러, X박스 할러데이 게임 번들을 319달러에 내놨다. 이 밖에도 타깃(target.com), 델(dell.com), 스테이플스(staples.com), 오버스톡닷컴(overstock.com), K마트(Kmart.com), 토이저러스(toysrus.com) 등도 주요 온라인몰들이 일제히 사이버먼데이 세일을 실시한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adaily.com

2011-11-25

사고로 얼룩진 '블랙 프라이데이', 서로 물건 가지려다…총기 강도에 몸싸움

본격적인 소비 시즌의 시작인 블랙 프라이데이인 25일 미 전역에서는 싼 가격의 상품 구매를 위한 행렬이 이어지면서 소비가 다소 살아났으나 갖가지 사건과 사고가 빈발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추수감사절인 24일 저녁부터 문을 연 월마트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다른 사람들이 가져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 아벨 파르가 경위는 “한 여인이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가지려 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약 20여명이 이 때문에 고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인은 그러나 사건발생 직후 도주,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또 뉴욕시에서도 월마트내에서 쇼핑을 하던 두 여인과 한 남성이 격하게 몸싸움을 벌이다 두 여인은 부상을 입었으며, 남성은 폭력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월마트는 미 전역에서 추수감사절인 24일 자정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 매장 영업을 하면서 사람들이 대거 몰리게 됐다. 이날 월마트 매장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으며, 시비를 벌이거나 몸싸움이 벌어진 곳이 많았다. 오전 1시 반쯤 노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는 쇼핑객을 대상으로 한 총기강도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머틀비치시 오크 포리스트 레인 일식집앞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고 나오던 토냐 로빈슨이라는 여인은 5살된 아들과 함께 주차장에서 총을 든 2인조 강도를 만나 옥신각신 하다 범인들이 쏜 총격으로 다리 관통상을 당했으며, 아들 역시 범인들이 총으로 머리를 때려 5바늘을 꾀메는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범인들은 도주해 경찰이 강력범으로 역시 뒤를 쫓고 있다. 최철호 선임기자

2011-11-25

경기침체에 소비 행태 바뀐 미국…서비스 부문 절약하고 상품구매에 쏠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바뀌고 있다. 경기침체가 가져온 하나의 결과이다. 상무부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는 경기침체 이후 서비스 부문으로의 지출은 줄이면서 물품구매쪽으로 지출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서비스 부문을 줄이고 물품 구매로 지출이 쏠린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미용실이나 외식 등을 줄이는 대신 셀폰을 비롯해 의류, 혹은 가구 등을 매입하는 쪽으로 몰린다는 말이다. 지난 2007년 경기침체 이후 소비자들은 왠만한 서비스 자금은 아끼면서 생활에 필요한 물품사는 쪽에 돈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실제 지출증감을 살펴보면 자동차를 수리하는 쪽으로는 무려 14.1%가 늘어났다. 반면 이사와 창고저장 부문은 5.4%가 감소했다. 또 동물병원으로의 지출 역시 3.9%가 감소했으며, 추수감사절 항공여행은 무려 12%가 줄어들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의 경제는 소비자들의 지출로 인한 부분이 3분의 2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서비스 부문으로의 지출은 고용창출의 한 축을 형성해왔다는 점에서 한쪽으로 소비가 쏠리고 있는데 대해 걱정한다. 경제전문가들은 서비스 부문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절반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상무부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09년 경기침체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는 시점이후 소비자들이 서비스 부문으로 행한 지출은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상품구매 쪽으로의 지출은 무려 9.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두 부문의 지출 증가율이 상당한 차이를 낸 것이다. 지난 2001년 이후 경기침체 전까지는 서비스 부문의 지출은 11.7% 늘어났으며, 상품구매 쪽으로 12.8%가 증가해 엇비슷한 비율을 보이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메릴린치사의 경제분석관 이든 해리스는 “사람들이 지출하는 행태에서 경기침체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생각했을 때 사람들은 생활패턴이 변하기 마련이며, 이 때문에 더 절약하는 쪽으로 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한쪽의 지출을 줄이는 것이 결국 이같은 지출패턴의 쏠림현상이라고 풀이되며, 일부에서는 불경기시에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저축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경제 건전화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단기적으로 서비스 부문의 경기가 쉽게 살아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경제에 차지하는 소비자들의 지출비중이 높아 ‘소비가 미덕’이라는 말이 경제에서 자주 거론됐었으나 이제는 소비가 절반은 절약모드로 바뀜에 따라 새로운 패턴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최철호 선임기자

2011-11-25

[르포] 우드브릿지 포토맥 밀즈·알렉산드리아 랜드마크 몰…"더 빨리, 더 싸게, 더 많이", 광란의 블랙 프라이데이

24일 밤 11시쯤. 우드브릿지의 포토맥 밀즈 아울렛 쇼핑몰 앞.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로 먹은 칠면조가 채 소화되기도 전부터 ‘세일’에 목말랐던 사람들이 ‘광란의 자정’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을 하기 위에 진을 치고 있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연말 대목을 잡기 위한 소매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퍼붓는 날이다. 40도대의 제법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장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행렬은 주차장까지 길게 이어졌다. 문이 열리자 ‘와~!’하는 환호성과 함께 구름떼 같은 인파가 달려 들어갔다. 쇼핑몰안은 그야말로 불야성이 따로 없었다. 할인 상품을 판매하는 아울렛 매장에서의 반값 세일은 얇아진 주머니가 서러운 소비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곳이기 때문이다. 일부 인기 매장은 입장부터 긴 줄이 늘어졌고, 계산대 앞 행렬은 두말 할 것도 없었다. 최고의 인기 매장은 한인들도 선호하는 핸드백 전문점 ‘코치’였다. 문이 열린지 얼마 되지 않아 순식간에 100미터가 넘는 줄이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섰다. 매장안에 일정 인원이 채워지면 혼잡을 줄이기 위해 밖에서 대기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한명이 나오면 한명이 입장하는 시스템이라 시간이 지나도 줄은 줄어들 기미가 안보였다. 새벽 2시쯤 줄 앞쪽에 서 있는 한 여성에게 “얼마나 기다렸냐.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 “30분 정도 기다렸는데 괜찮다. 이제 곧 내 차례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가족과, 친구와 함께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한인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이날 대부분의 의류 매장들은 기존 할인가에 추가로 40~60%를 더 할인해줬다. 아울렛 할인가가 대개 정가의 30~5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결국 할인폭이75~80% 정도였던 셈이다. 그 예로 한 매장에서는 정가 75달러의 스웨터를 54.99달러로 세일, 여기에 추가로 50% 더 할인해 28달러에 판매했다. 철이 지나간 여름 옷은 ‘떨이’ 수준으로 정가의 10~20% 수준에 판매되기도 했다. 가격이 싼 만큼 계산대 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이현선(18)양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집에 귀가했다가 친구들과 함께 블랙 프라이데이 자정 쇼핑에 나섰다. 이들 일행의 쇼핑 목적은 의류 구매. ‘애버크롬비 & 피치’, ‘H&M’, ‘홀리스터’ 등 몇몇 선호하는 매장들만 도는데 걸린 시간이 서너 시간을 훌쩍 넘겼다. 쇼핑객들이 몰리면서 옷을 고르고 입어 보고, 계산을 하기까지 평상시보다 훨씬 긴 시간이 걸린 탓이다. 이양은 “그래도 평소라면 비싸서 못 샀을 옷들을 몇벌 구입해서 뿌듯하다”며 좋아했다. 페어팩스에서 온 직장인 김진호(가명·29)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밤샘 할인 사냥에 나섰다고 했다. 25일 자정쯤 쇼핑몰에 도착해 새벽 3시 30분까지 발품을 판 끝에 겨울 옷을 싸게 장만했다고 자랑했다. 특히 “입고 싶었던 명품 브랜드의 스노보드복이 반값 이상 할인된 130달러 정도였다”며 “작년처럼 싸다는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잘 온거 같다”고 만족해했다. 애난데일의 직장인 이민영(33)씨는 이날 난생 처음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에 나섰다. 그는 한국의 가족들에게 보낼 선물을 고르러 나왔다며 “100달러 이상의 남성 스웨터를 51달러에, 200달러 상당의 여성 정장 바지를 38달러에 샀다”고 했다. 각 매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이전 등 ‘얼리 버드’ 쇼핑객들에게 제공하는 추가 할인 혜택이 쏠쏠했다고 덧붙였다. 새벽 3시를 넘기면서 쇼핑 인파는 점점 많아졌다. 아예 밤을 지샌 쇼핑객들은 물론 잠을 자고 일찌감치 집을 나선 쇼핑객들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오가는 사람들과의 부딪힘을 피할 수 없을 때쯤 또 다른 ‘개점’ 현장을 찾아갔다. 이번엔 새벽 4시에 문을 여는 알렉산드리아 랜드막 쇼핑몰 내 시어스 백화점. 이곳에도 역시 새벽 단잠을 뿌리치고 쇼핑에 나선 사람들이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무엇보다 전자제품 코너였다.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라이언 김(31)씨는 TV코너에서 미리 점 찍어 둔 삼성 스마트TV 42인치를 재빠르게 건질 수 있었다. 그는 “매장 문이 열리자 마자 갔는데도 이 모델은 딱 1대만 남아 있었다”며 “한 발만 늦었어도 사지 못했을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이어 “원래는 1000달러 이상인데 799달러에 샀으니 이번 쇼핑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라며 덧붙였다. 반면 30대 직장인 제인 리(알렉산드리아 거주)씨는 “MP3플레이어를 비교해 보고 사고 싶었는데 이미 인기 있는 상품은 다 나가고 없었다”면서 “백화점에서 상품을 얼마나 준비했었는지 모르겠지만 비교는 커녕 구경도 못했다”고 울상을 지었다. 어느새 새벽을 지나 동이 터오는 시간. 오전 6시 매장을 나서는 순간에도 쇼핑 열기는 점점 더해갔다. 유승림·이성은 기자

2011-11-25

블랙프라이데이 '주말까지'…월마트-아마존 등 세일 계속해

블랙프라이데 세일, 주말(26·27일)에도 계속된다. 연중 최저가로 전자제품과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어제(25일)로 사실상 끝났다. 하지만 월마트, 오피스맥스, 콜스 등 대형소매점을 비롯해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이번 주말에도 세일이 계속된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25일 인터넷판에서 알뜰쇼핑객이라면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첫 주말 세일을 연말연시 가족과 이웃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이에 따르면 남자를 위한 상품으로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LG 42인치 LED TV,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코닥 MD55 디지털 카메라 등을 추천했다. Beau-coup.com, onehoney.etsy.com, etsy.com 등은 여성들을 위해 좋은 온라인 쇼핑몰로 평가받았다. 어린이용 장난감과 캐릭터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로는 Toki Doki와 Beaucoup.com을 소개했다. 한인 마켓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판매가 주말 동안 이어진다. 아씨플라자는 해산물 주말 특가전을 마련했다. 횟감으로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냉동되지 않은 광어회를 파운드당 4.99달러(정가 7.99달러)로 할인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살아있는 랍스터를 파운드당 5.99달러(정가 7.99달러), 생대구 파운드당 3.49달러(정가 4.99달러),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2.99달러에 각각 판매한다. 정육부에서는 파운드당 3.99달러와 7.99달러에 판매하는 불고기와 LA갈비를 각각 2.99달러와 5.99달러로 대폭 할인 판매한다. 주류부 특선으로 한국산 야생국화 꽃잎만을 엄선해 찹쌀과 함께 발효시켜 만든 약주, 무학(주)의 가을국화 1병(330ml)을 정가 5.99달러에서 99센트로 파격 할인한다. 그 외 블랙신라면 4개들이 번들 1봉지 구입시 무료로 1봉지를 증정하며 가격도 5.99달러(정상가 7.99달러)로 할인한다. 과일·야채부에서는 6.99달러와 9.99달러에 각각 단감(정상가 9.99달러)과 무 1박스를 구입할 수 있다. 임명환 기자

2011-11-25

주말 1억5,200만명 쇼핑한다…블랙프라이데이 최대 대목 돌입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미국 최대의 쇼핑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연말 쇼핑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을 가리킨다. 대형 쇼핑몰들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고 소비자들은 추수감사절 저녁부터 매장에서 노숙하는 등 장사진을 이룬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유럽의 재정 위기와 미국의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맞게 돼 유통 업체의 매출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유통 업체들은 매출 확대를 위해 블랙프라이데이 개점 시간을 매년 앞당기고 있고 올해는 블랙프라이데이 전날부터 행사를 시작하는 업체들도 있다. 미국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 의류업체인 갭, 대형 할인점인 K마트는 추수감사절부터 할인 행사를 했으며 장난감 유통업체인 토이자러스는 지난해보다 시간을 앞당겨 추수감사절 저녁 9시부터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대형 할인점인 타깃,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 백화점인 메이시스 등은 추수감사절 자정부터 할인 행사에 나섰다. 유통 업체는 개점 시간을 앞당기는 것 이외에도 할인 폭 확대, 다양한 경품 제공 등을 제공했다. 미국 소매업연합회는 이번 주말(25~27일)에 매장을 찾는 고객이 지난해보다 10.1% 늘어난 1억5천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통업체의 11월과 12월 매출은 2.8%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업체들의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전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최대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과 온라인 쇼핑 사이트 업체인 길트 그룹 등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해 할인 행사 시간을 앞당기고 블랙프라이데이 이전부터 가격 비교 애플리케이션 등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Comscore)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매출이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반(反)월가 시위대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시민에게 쇼핑하지 않거나 쇼핑을 하게 되면 대형 매장이 아닌 지역의 중소 상점을 이용하자고 권유하는 등 상가 점령 시위를 하기로 했다. 박춘호 기자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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