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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와 아이비리그 3곳, 공사, 육사서 요구

팬데믹 이전부터 SAT/ACT를 비롯한 표준시험 점수를 대입에서 제외하자는 여론이 비등했다. 이런 표준시험은 일반 고교의 학과 공부로 준비될 수 없어서 이들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사교육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작용했다. 특히 사교육을 준비할 수 없는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을 고려해서였다. 그러다가 팬데믹에 들어서 시험장소를 구하지 못한 표준시험 제공자들이 두 손을 드는 바람에 대학들이 표준시험 점수를 '선택'이나 '배제'로 바꾸면서 표준시험이 입시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변별력, 좋은 학생을 뽑겠다는 대학들의 선택으로 다시금 필수로 선회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US뉴스의 최신 기사를 소개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대표인 UC(Universtiy of California)의 경우, 자체 입학시험을 고려할 정도로 이들 표준시험의 퇴출을 심각하게 고려했다. 그런데 팬데믹이 오면서 선택도 아닌 배제로 정책을 정했고 계속 밀고 나가고 있다. 마찬가지로 대부분 대학은 향후 입시에서 표준시험 성적을 선택 사항으로 삼거나 시험을 보지 않고도 입학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명문 대학들은 다르다.     수년 동안 많은 학교가 시험 선택 또는 시험 무시(배제) 입학 정책을 채택했다. 실제로 비영리  단체인 페어테스트(National Center for Fair and Open Testing)에 따르면, 80%가 넘는 학교가 2025년 가을 입시에서 지원자에게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US뉴스 대학 순위에 오른 일부 명문 대학은 여전히 지원자에게 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SAT/ACT 요구 사항을 유지한 10개의 최고 순위 전국대학과 7개의 전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보면, 각자 이유가 있어 보인다. 표준 시험 요건이 있는 상위 17개 대학 중 8개는 공립이고, 그 중 2개는 사관학교다. 전국 대학(National Universities) 순위에서 공동30위를 차지한 플로리다 주립 대학이 해당 목록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공립대학(국립+주립)이고, 콜로라도에 있는 공군사관학교와 뉴욕에 있는 웨스트포인트 육군 사관학교가 리버럴아츠칼리지 순위에서 공동8위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리버럴 아츠 칼리지이다.     전국 대학 순위에서 단독 2위와 3위에 각각 있는 MIT와 하버드는 소위 HYP로 불리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과 치열한 우수인재 확보 경쟁에 나선 대학들로 최근 수 년간 표준시험이 선택이 되면서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원자가 몰려서 몸살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시에서 표준시험 성적은 지원자를 덜 몰리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표를 살펴보면, 대학들의 SAT와 ACT 점수에서 합격자들을 일렬로 세워놓을 경우 그들의 표준 시험 점수를 아래부터 25%에서 75% 사이의 점수, 즉 중위 50%점수가 합격자들의 비교 기준이 된다. 중위 50%의 점수가 가장 높은 학교는 MIT로, 각각 1510~1580점과 34~36점이었다. 다시 말해서 MIT합격생 100명중 중간 50명은 이 점수에 속한다. 이에 비해서 퍼듀대학 메인캠퍼스와 플로리다 스테이트는 공동 46위와 공동 54위로 10개 공립 대학중 가장 낮은 점수 범위를 기록했다. 플로리다스테이트는 ACT 점수의 중위 50%가 27-31이고 퍼듀는 1190-1470 사이였다. 현재 SAT의 만점은 1600점이고 ACT만점은 36점이다.     한편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는 공사의 SAT 점수가 가장 높은 중위50%점수를 받았다. 1250-1450점인 반면 육사인 웨스트포인트는 가장 높은 ACT 점수 범위인 28-33점을 받았다. 7개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에서 SAT와 ACT 점수 모두에서 가장 낮은 중위 50%는 조지타운 칼리지이다. 990-1180점과 18-24점이었다.     이들 17개 대학 명단에는 플로리다 학교가 3개, 조지아와 매사추세츠에 각각 2개가 있다. 나머지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아이다호, 인디애나, 켄터키, 뉴햄프셔, 뉴욕, 로드아일랜드, 버지니아, 워싱턴 DC에 각각 한 곳씩 선정돼 있다.   UC의 경우, 다시 표준 시험을 채택하는 것이 쉬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물론 상당수의 명문 대학들이 다른 대학들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 주시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다시금 필수 요건으로 도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변별력이나 수학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로 표준시험의 역할을 아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장병희 기자아이비리그 육사서 표준시험 점수 표준시험 성적 표준시험 제공자들

2024-11-03

SAT·ACT 등 표준시험 요구 대학 증가…학습 촉진·경쟁력 강화 등 긍정 효과

미국의 대학들이 SAT 및 ACT 시험을 다시 도입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버드 대학과 캘텍은 지난 4월 11일  2025년부터 입학 지원서에 SAT/ACT 점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MI, 다트머스, 브라운, 예일 등에 이은 결정으로 이제 29개의 대학이 학업 능력, 사회 지식, 논리력 사고를 테스트하는 표준 학력 시험을 입학 조건에 다시 포함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하버드대 역시 예일대와 마찬가지로  AP혹은 IB 시험이 SAT 시험을 대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 하버드대 학장은 “표준화된 시험은 배경과 인생 경험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대학과 그 이후의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회 경제적 범위를 넘어 인재를 식별하는데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SAT/ACT 점수를 다시 제출하도록 요구하겠다는 대학은 약 29개에 달하며 이들 대학(브라운, 다트머스, 조지타운, MIT, 예일, 하버드, 캘텍, 퍼듀, 공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등)이  지원자에게 발표들을 속속 하고 있다.     ▶표준학력 시험 찬성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의 데이터와 다트머스 대학 교수들의 연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기간 동안 SAT 혹은 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은 점수를 제출 그룹보다 학업 성적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 예일 대학 입학담당자인 제레마이어 퀸랜은 표준화된 시험 점수가 학생의 학업 능력을 예측하는 데 있어 입학 신청서의 어떤 정보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의 경우, 표준화된 시험 점수는 학교가 학과에 맞는 학생들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이 점수가 엔지니어링 및 비즈니스와 같은 중요한 프로그램을 완수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학교 측에서는 극도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표준학력 시험 반대   표준학력시험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투자, 시간 및 노력을 필요로 하기에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불리하다는 것이 가장 반대를  주장하는 하는 사람들의 대표적 이유다.  그리고 SAT/ACT 점수를 요구하는 대학 수는 아직은 적은 수이며  최소 80%인 약 1825개의 대학이 다음 입학 시즌에는 이러한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콜롬비아 대학이나 UC계열 대학들도 여기에 속한다.     ▶경쟁력 향상 위한 교육의 질   3월 9일자 이코노미스트는 탑 5%의 과학논문의 저자들이 이제는 중국의 대학 및 연구소 소속인 경우 25%로 미국을 추월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학생들의 공부시간이 3분의 1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 그리고 새로운 창의를 위해 대학이 변해야 하는 사실을 보도했다.  탁월하게 인용되는 과학논문 비중이 2009년 미국은 40%에서 2021년 25%로 급격히 줄어든 반면, 중국은 2009년 10% 미만에서 2021년 25% 이상의 탁월한 과학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추세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학문 연구 기관으로서 미국 명문대학들이 그 역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대학은 학문을 추구하는 기관인 만큼 다양성이나 포용성을 강조하더라도 학문 연구와 발전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재도입의 긍정적 기대효과   표준화된 시험은 학생들의 학업 적성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도구로 학생들의 실제 시험 점수를 통해 자신의 학업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간주될 수 있다고 기대되며 또한 특정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특정한 점수 목표와 같은 측정 가능한 목표와 명확한 기대치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 효과로 기대한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A1칼리지프렙표준시험 경쟁력 다트머스 대학 하버드 대학 텍사스 대학

2024-08-25

SAT 언제 치러야 하나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SAT 시험은 언제 보는게 좋은가?     ▶답= 아이비리그 5개 대학을 비롯한 일부 명문대가 입시과정에서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다시 시행하면서 표준시험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명문대 입학이 목표인 학생의 대부분은 이들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SAT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가장 좋은 타이밍에 시험을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일부 학생은 특정 달에 실시되는 시험이 다른 달보다 더 쉽다고 말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학생 입장에서 가장 좋은 전략은 9학년 때 PSAT 8/9를 본 후 10학년 때 PSAT10을 치르는 것이다. 두 가지 시험을 통해 표준시험에 익숙해질 수 있다. 그런 다음 11학년 직전 여름방학 때 SAT 연습시험을 치러 스코어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점검한다. 연습시험은 집에서 봐도 좋고, 학교나 학원 등지에서 치러도 무방하다.   11학년 가을학기에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에 도전하기 위한 PSAT/NMSQT를 치른다. 이후 11학년 봄학기에 첫 SAT시험에 도전한다. 만약 첫 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12학년 직전 여름방학 때 두 번째 시험을 보거나 12학년 가을학기에 두 번째 시험을 치른다.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에 따르면 SAT를 두 번 치른 학생 중 대부분은 두 번째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는다.     만약 두 번째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면 세 번째 시험을 보는 옵션이 있다. 12학년 가을학기에 최소 한 대학에 조기전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 원서 마감일 전에 스코어를 받을 수 있도록 시험날짜를 잘 선택해야 한다.     SAT는 학년에 상관없이 시험을 볼 수 있지만 너무 일찍 치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시험이 커버하는 콘텐츠를 배우기 전에 시험을 보면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시험을 여러 번 본다고 점수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많은 대학들은 과목 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골라서 보내는 것을 허용하지만 어떤 대학은 모든 점수를 보내라고 요구한다. 지원하는 대학의 표준시험 정책을 꼭 확인해야 한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sat 연습시험 sat 시험 표준시험 정책

2024-08-13

AP시험, 얼마나 중요한가?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입시에서 AP시험의 중요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답= 미국 내 수천 개 하이스쿨은 학생들에게 AP클래스를 제공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2023년 미국 내 공립고교 졸업생의 35%가 고등학교에서 최소 한 과목의 AP시험을 치렀다. 일부 고등학교는  학교의 교육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AP클래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대학들은 AP클래스와 시험을 중요하게 여긴다. AP클래스를 여러 개 택하고 이들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GPA를 끌어올리고, 과목들의 리고(rigor) 또한 높아져 명문대 입시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많은 대학들은 AP시험에서 합격점인 3점 이상 취득한 학생들에게  교양과목 크레딧을 준다. 대체로 UC계열대가 명문 사립대보다 AP프로그램을 이용해 교양과목 크레딧을 얻기가 쉽다. 일부 명문 사립대는 AP시험에서 만점인 5점을 받아야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SAT, ACT 점수 대신에 AP시험 점수를 받는 명문대도 등장했다. 아이비리그 예일대는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 했는데 지원자들은 SAT, ACT, AP, IB 시험 점수 중 하나를 제출할 수 있다. 다트머스대의 경우 외국의 고등학교에서 지원하는 학생들이 3개의 AP시험 점수를 제출하면 표준시험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AP시험은 AP클래스를 수강하지 않고도 응시할 수 있다. 재학중인 고등학교가 AP과목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 일부 학생들은 스스로 준비한 후 시험을 본다. 대부분 응시생들은 해당 AP과목을 1년간 택하며 매년 5월 시험을 치른다. AP클래스를 수강해도 시험이 의무는 아니다. 12학년 학생 중 상당수는 대학 정시지원(RD)을 겨냥해 AP과목을 가을학기 GPA를 끌어올리는 용도로만 이용하며 시험은 보지 않는다. 시험을 보고 합격점을 받지 않으면 대학 교양과목 크레딧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학생들은 기억해야 한다.     AP클래스를 택할 경우 가능하면 해당 과목의 시험도 볼 것을 추천한다. 클래스에서 최고의 성적을 받고 시험에서도 고득점을 올리면 아카데믹 프로파일이 돋보이는 효과를 얻는다.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가 제공하는 클래스 중 가장 수준 높은 수업을 듣고, 최고의 성적을 얻는 것이다. 대학들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표준시험 점수 ap시험 점수 교양과목 크레딧

2024-07-31

[대입 들여다보기] 경쟁력 있는 SAT 점수, 대학 따라 달라…최근 신입생 평균 점수 이상 목표 돼야

올해 들어 하버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다트머스 칼리지 등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이 지원자를 대상으로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면서 표준시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아직도 많은 대학들이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optional)으로 정해 놓고 있지만 뛰어난 시험점수를 제출하면 입시과정에서 돋보이는 데 도움이 된다.     SAT에서 고득점을 올린다는 것은 학생이 대학 교육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심지어 대학에서 메리트 장학금을 받는 데도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그런데 명문대에 합격하기 위해 필요한 SAT 점수는 무엇일까?     우선 합격을 원하는 대학의 신입생 평균 SAT 점수가 어느 수준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SAT를 준비할 계획을 세울 수 있으니 말이다.     SAT의 총점은 수학 섹션의 점수와 영어의 읽기 및 쓰기 섹션의 점수를 합산한 것이다.     각 섹션의 점수는 200점부터 800점까지 받을 수 있다. 이 말은 SAT 총점은 400점부터 1600점까지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좋은’ 점수라는 것은 내가 진학을 원하는 대학이 어디인지에 달려 있다. 나의 점수를 비교할 대상이 누구인지에 달려 있는 것이다.     칼리지보드는 일단 내가 지원하고 싶은 대학을 선택하고 나면 리서치를 해서 최근 신입생의 평균 SAT 점수와 같거나 그보다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하라고 조언한다. 만약 내 점수가 신입생 점수의 75퍼센타일 이상이라면 입시 과정에서 큰 ‘부스트’(boost)가 될 수 있다.     2023년 SAT를 치른 학생 중 상위 25%는 최소 1180점을 받았다. 신입생 선발 기준이 높은 대학일수록 더 높은 SAT 점수를 받아야만 눈에 띌 것이다.     다음은 8개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한 신입생들의 중간 50%에 해당하는 점수다. 2023년 가을 학기 브라운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중간 50%는 1510~1570점이다. 같은 해 컬럼비아 칼리지 및 컬럼비아 엔지니어링으로 합격한 학생의 중간 50%는 1510~1560점, 다트머스 칼리지의 경우 1440~1560점이었다. 유펜은 1510~1560점으로 나타났다.     2021년 가을학기 코넬대 합격생의 중간 50%는 1450~1540점, 하버드대의 평균은 1494점이었다. 2022년 가을학기 프린스턴 신입생의 중간 50%는 1490~1580점을 기록했다. 2020년 가을학기 예일대 신입생의 중간 50%는 1460~1580점이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2023년 최소 한 번 SAT를 치른 학생은 190만명이 넘으며, 평균 점수는 1028점이었다. 영어의 읽기 및 쓰기 섹션의 평균은 520점, 수학 섹션의 평균은 508점이었다. 인종 별 평균 점수를 살펴보면 아시안이 1219점으로 가장 높고 백인이 1082점으로 뒤를 이었다. 히스패닉은 943점, 네이티브 하와이언 및 퍼시픽 아일랜더는 925점, 흑인은 908점을 각각 기록했다.     UC, 칼스테이트 대학(CSU)을 제외한 거의 모든 대학은 SAT 또는 ACT 점수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시험점수 제출이 의무냐, 선택사항이냐의 차이다.     2019년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AT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더 높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SAT 점수와 고등학교 GPA로 해당 학생이 대학에서 학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얼마나 많은 신입생이 1학년이 끝난 후 다음 해에 학교로 돌아올지 예상하는 강력한 지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내가 테스트 옵셔널 대학에 지원한다면 원서에서 SAT 점수를 뺀다고 해도 입학심사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경쟁력 있는 점수를 제출한다면 원서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 점수를 내지 않는 지원자가 들이밀 수 없는 ‘플러스 알파’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지원하는 대학의 최근 신입생 점수에서 나의 점수가 75퍼센타일에 해당한다면 SAT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아이비리그 코넬대의 경우 2026년 가을학기부터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점수 경쟁력 신입생 점수 sat 점수 표준시험 점수

2024-07-21

테스트 옵셔널 대학에 지원하면 도움이 될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이 선택사항인 대학에 지원하기 전 알아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답= 시카고대는 지난 2018년 엘리트 리서치 종합대학 중 최초로 입시 과정에서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옵셔널로 변경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을 강타한 후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수백여 개 대학은 임시로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도입했다. 대부분 대학들은 다가오는 2025년 가을학기 입시에서도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탑 대학들은 정책을 바꿔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당장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적용된다. 내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SAT 또는 ACT 점수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대학은 MIT, 브라운대, 다트머스 칼리지, 칼텍, 예일대(SAT, ACT, AP, IB 중 하나), 하버드대, 조지 타운대,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조지아텍,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 퍼듀대, 조지아대 등이다. 스탠포드대와 코넬대는 2026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하기로 했다.   내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테스트 옵셔널 대학에 지원할 생각이라면 원서를 넣을 학교의 중간 50 퍼센트 SAT 또는 ACT 점수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시험점수가 지원하려는 대학의 50 퍼센트보다 낮으면 시험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되는 테스트 옵셔널 대학에 지원하는게 도움을 될 것이다. 코넬대 합격생들의 50 퍼센트 SAT 점수는 1480~1550점이다. 내 점수가 1430점이라면 점수를 내지 않는 편이 낫다.     보스턴 유니버시티(BU) 합격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1450점이다. 내 점수가 1460점이 나왔다면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체로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소수계(URM),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퍼스트 제네레이션(FG), 연방정부 무상 학자금 보조인 펠그랜트(Pell Grant) 수혜자의 경우 테스트 옵셔널 정책이 큰 힘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부유한 가정 출신 백인 또는 아시안 학생의 경우 테스트 옵셔널 대학이라고 해도 높은 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시험 점수를 내지 않기로 결심한다면 내 원서 중 어느 부분이 다른 학생들보다 경쟁력이 있을지 생각해 본다. 학교 성적, 클래스 랭킹, 과외활동, 에세이, 추천서 등 중 남들보다 뛰어난 부분이 한두 가지는 있어야 시험 점수가 없는 것을 상쇄할 수 있다. 한인 학생들은 시험 점수를 내지 않는 것이 큰 모험이기 때문에 득실을 잘 따져보며 입시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테스트 옵셔널 표준시험 점수 선택사항인 대학

2024-07-17

표준시험 의무화, 현명한 대응 필요…4년제 대학 80% 이상 ‘옵셔널’ 유지

SAT, ACT 등 표준시험이 일부 명문대를 중심으로 부활하고 있다.   올해 들어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몇몇 탑 대학이 다시 지원자들에게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쪽으로 정책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확산으로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없었던 점, 그리고 고소득 가정의 학생들이 표준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리는 데 유리하다는 비판에 부딪혀 SAT, ACT는 최근 몇 년간 대다수 대학의 입시에서 옵셔널로 전환됐다.     그러나 2022년 3월 표준시험 의무화 재도입을 발표한 MIT와 조지타운대를 시작으로 2024년 5월 현재 하버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다트머스 칼리지 등 일부 탑 대학이 SAT 또는 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부활하기로 결정했다. 예일대는 ‘테스트 플렉서블’(test-flexible)을 채택해 지원자가 SAT, ACT, AP, IB 중에서 최소 1개의 점수를 제출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코넬대는 2026년 가을학기부터 지원자들에게 표준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기로 했으며, 주립대인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 역시 SAT, 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했다.     표준시험 점수는 역사적으로 대학 입시에서 여러 중요한 항목 중 하나였다. 현재 상대적으로 적은 그룹의 대학들만 시험 점수를 요구한다.     ‘공정하고 열린 시험을 위한 전국센터’(National Center for Fair and Open Testing) 자료에 따르면 여전히 미국 내 4년제 대학 중 80% 이상은 ‘테스트 옵셔널’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표준시험을 점수를 요구하는 것이 입학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한다고 주장한다. 브라운대 학부 입학사무처장인 로건 파웰은 “테스트 옵셔널은 대학 지원 절차의 또 다른 요소로 부각되어 의도하지 않은 혼란과 계산 착오를 일으켰다”며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우리의 목표 중 하나는 지원자와 가족에게 ‘명확성’(clarity)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험점수를 고려하지만 이 또한 입학심사 과정에서 검토되는 여러 요소 중 하나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테스트 옵셔널 정책의 효과는 무엇일까?     첫째, SAT나 ACT 결과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한 지원자들에게 입시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지원자들은 표준시험을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과외활동과 학교 수업, 에세이 작성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학생들은 강력한 점수를 가진 경우 지원자 풀에서 좀 더 돋보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점수가 원서의 다른 요소들과 조화를 이뤄 대학에 좋은 인상을 줄 경우에 한해서다.     둘째, 테스트 옵셔널 정책으로 인해 지원자수가 크게 늘었고, 특히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소수계(URM) 그룹의 학생들이 더 많은 대입 원서를 제출하는 결과를 낳았다. 표준시험 같은 장벽이 없을 때 더 많은 학생들이 원서를 접수한다는 사실을 테스트 옵셔널 정책은 보여줬다.     이처럼 테스트 옵셔널과 테스트 의무화가 혼재된 상황에서 학생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올해 들어 나타난 트렌드를 보면 앞으로 더 많은 명문 사립대가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한시적으로든, 중장기적, 또는 영구적으로든 여전히 다수의 대학들은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유지할 것이 확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변함없는 것은 고등학교 성적과 과외활동의 중요성이다.     학생들은 학교가 제공하는 범위 안에서 가장 도전적인 수업을 들으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열정을 보여주는 과외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신중하게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쟁이 치열한 엘리트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면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말 그대로 해석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경쟁력 있는 점수를 제출해야 탑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목표로 정한 대학의 합격자 중간 ‘50퍼센타일’에 본인의 점수가 포함되면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보면 된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표준시험 의무화 표준시험 의무화 표준시험 점수 테스트 옵셔널

2024-07-07

표준시험 불우 우수학생 평가에 효과…대학들 테스트 옵셔널 정책 놓고 고민

올해 들어 아이비리그 5개 대학을 비롯한 톱 대학들이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종료하고 다시 표준 시험 점수를 지원자들에게 요구하는 쪽으로 돌아오면서 SAT와 ACT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올해 초 다트머스 칼리지를 필두로 하버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칼텍 등이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지원자들에게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예일대는 ‘테스트 플렉서블’(test-flexible)이라고 부르는 정책을 도입해 SAT나 ACT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AP, IB 중에서도 점수를 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코넬대는 2026년 가을학기 지원자부터 SAT나 ACT 점수를 다시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대학의 정책 변경은 팬데믹 이후 대부분 대학들이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MIT는 2022년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를 발표했고, 조지타운대도 2023년 유사한 정책을 재도입했다.     지난해 연방대법원이 대학입시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뒤 대학들은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소수계그룹(URM) 학생들을 추려내기 위해 새로운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업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의 능력이 표준시험 점수로 증명되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크리스티나 팩슨 브라운대 총장은 2023년 동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표준시험의 혜택이 불이익보다 큰지, 적은지에 대한 결론은 경험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1년 정도 추가 자료를 수집할 때까지 최종 결정을 보류하다 입시정책위원회가 지난 3월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재도입을 결정했다.     다트머스대는 표준시험 의무화 결정을 뒷받침하는 18페이지 분량의 연구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는 다트머스대의 경제학 및 사회학과 교수들이 진행한 것으로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시행한 후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의 등록이 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히려 해당 정책 때문에 입학사정관들은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리한 위치에서 지원한 학생들을 알아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국 경제 리서치국’(NBER)의 2023년 자료에 따르면 8개 아이비리그 및 아이비 플러스 대학을 분석한 결과 SAT와 ACT는 학생이 학업적으로 대학에서 성공할 능력을 갖추었는지 평가하는 유용한 도구이다. 입시에서 SAT/ACT 점수를 없애는 것은 부유한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이 연구는 결론지었다. 왜냐하면 표준시험 점수가 없다면 입시에서 더 많은 가중치가 에세이, 과외활동, 추천서, 클래스 수준 등에 매겨지는데 각 가정의 경제력에 따라 학생들은 경험 측면에서 불평등한 기회를 갖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고등학교가 아이비 플러스 대학 합격생을 배출한 적이 없다고 가정해 보자.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최고 SAT 점수가 1400점이면 엘리트 대학의 합격생 평균점수보다는 낮기 때문에 점수를 아예 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해당 학생이 표준시험 점수를 의무화한 탑 대학에 점수를 제출하면 그 대학 입학사정관은 불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학생이 괜찮은 스코어를 얻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합격시킬 수도 있다.   SAT점수 의무화를 발표한 탑 대학들은 표준시험 점수가 고등학교 GPA나 추천서보다 대학에서 학업적 성공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 성공할 능력을 갖추었으나 리소스가 부족한 학생들을 본의 아니게 무시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둘러싼 논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UC계열대는 아예 시험점수를 보지도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몇 년 전 영구화했다. 프린스턴대, 유펜, 컬럼비아대 등 아이비리그 3곳과 노스웨스턴대, 시카고대, 라이스대, 노터데임대, 존스홉킨스대, 듀크대 등 여러 탑 사립대들도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UC 버클리 제시 로스슈타인 박사는 연구자들이 100여개의 사립 대학을 조사한 결과 펠그랜트 수혜자가 3~4% 늘고, URM 그룹의 신입생들이  일부 대학은 최고 12%까지 증가한 것이 테스트 옵셔널 정책의 결과라고 밝혔다.     테스트 옵셔널을 그대로 유지할지, 다시 시험 점수 의무화를 시행할지 대학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표준시험 우수학생 표준시험 점수 테스트 옵셔널 표준시험 의무화

2024-06-23

표준시험 부활 움직임에 동참한 스탠포드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하버드대와 쌍벽을 이루는 명문 스탠포드대가 지원자를 대상으로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최근 발표했는데...     ▶답= 스탠포드대는 지난 7일 지원자를 대상으로  SAT, ACT 시험점수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표준시험 의무화 정책을 다시 채택한 명문대는 스탠포드대, 하버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MIT, 칼텍, 코넬대, 다트머스 칼리지, 조지타운대 등 9개로 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SAT, ACT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스탠포드대는 코넬대와 마찬가지로 2025년 가을학기 입시에서는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를 스킵한 후 2026년 가을학기부터 재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스탠포드대는 2020년 가을학기부터 표준시험을 선택사항(optional)으로 전환했지만 5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하버드대, 예일대가 먼저 탑승한 차량에 몸을 실었다. 하버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다트머스 칼리지, 칼텍은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지원자들이 시험점수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MIT는 2022년, 조지타운대는 2021년 각각 시험점수 제출을 의무화했다. 예일대의 경우 표준시험을 다시 의무화한 다른 명문대와는 달리 SAT, ACT 외에 AP 또는 IB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옵션을 제공한다.     스탠포드대도 표준시험 의무화 정책을 재도입한 다른 명문대들과 같은 이유를 댔다. 자체적 연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SAT, ACT점수가 대학에서 학생들의 성공 가능성을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입시는 종합평가(holistic review)이기 때문에 시험점수는 고려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올 들 나타난 일부 명문 사립대의 표준시험 의무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대학들은 여전히 표준시험 옵셔널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UC와 칼스테이트 대학(CSU)은 입사과정에서 시험점수를 아예 보지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test- blind) 정책을 영구적으로 도입했고, 프린스턴대, 유펜, 컬럼비아대, 시카고대, 노스웨스턴대, 밴더빌트대, 라이스대 등 대부분 명문 사립대들은 현재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올 들어 SAT, ACT를 의무화하는 명문대가 계속 늘어나자 전국적으로 표준시험 등록생이 크게 증가했다. 오는 8월24일 실시되는 SAT의 경우 아직 등록하지 못한 학생들이 집에서 10마일 이내의 테스트센터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학생들은 시험을 보기 위해 왕복 100마일 이상 자동차로 이동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SAT와 ACT가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문의:(855)466-2783미국 표준시험 표준시험 의무화 표준시험 부활 표준시험 점수

2024-06-11

일부 대학 SAT/ACT복귀하나…학생들에 결코 유리하지 않아 고심중

일부 아이비리그와 입학 경쟁률이 치열한 몇몇 대학들이 SAT/ACT로 대표되는 표준시험 성적을 다시 대입 필수로 정책을 바꾸고 있다. 그동안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표준 시험이 없이도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측과 그렇지 않다는 측으로 나뉘었다. 그래도 원래 취지가 있었기에 복귀는 생각지도 못했더 방향이다. 이제 팬데믹이 완전히 끝난 상황에서 표준 시험 필수로의 복귀가 가시화 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대학들이 SAT점수를 참고로만 사용했기에 상당수의 학생은 아예 응시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표준 시험 중단에 대처하기 위해서 많은 대학에서 시험점수 '선택(option)' 정책을 시행했다. 일부에서는 지원서에 SAT 또는 ACT 점수를 기재해 제출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일시적일 뿐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2022년 3월 MIT는 향후 입학 사정에서 SAT 및 ACT 시험 필수 정책을 복원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일시적이었다는 징후가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2024년 초 아이비리그 대학들인 뉴햄프셔의 다트머스, 로드 아일랜드의 브라운 대학과 텍사스의 명문인 텍사스 오스틴 캠퍼스 등이 추가됐다.  또 다른 아이비리그 명문 코네티컷의 예일도 선택 정책을 폐지했지만 지원자는 ACT /SAT 점수 대신 AP/IB시험 점수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MIT관계자는 "자체 연구에 따르면 표준 시험은 모든 지원자의 학업 준비 정도를 평가하는 데  더 도움이 되며, MIT 입학 준비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려울 수 있는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 학생을 식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필수 정책이 선택보다 더 공평하고 투명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표준 시험 점수는 이제까지 입학 결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였는데 이제 다시 아이비리그 등 입학 경쟁이 심한 대학에서 필수가 된 것이다.     반면 비영리 단체인 전국공정개방시험센터(National Center for Fair and Open Testing)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4년제 대학 중 80% 이상이 SAT 및 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거나 2025년 가을 학기에 제출할 경우 이를 고려하지 않는 실정이다.     표준 시험 요건 복원 이유   표준시험 필수로 복귀하게 된 대학들의 연구에 따르면 바로 내년인 2025년 가을 학기부터 시험 성적을 요구하는 이유는 MIT와 비슷했다. 즉, 시험 점수는 고교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대학에서의 학업 성공을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대학 컨설턴트는 "대학 입장에서 표준시험 점수는 학생들의 아카데믹한 모습을 잘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평준화된 요소"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지난 몇 년 동안 사회 경제적 배경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했다면 입학에 유리했을텐데도 (선택이기에)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을 대학들이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 학생들의 점수는 그들의 교육 환경에 대한 더 많은 이해와 고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서 특정 고교 학생의 평균 표준 시험 점수를 고려할 때 지원 학생의 점수가 눈에 띌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잠재적으로 해당 학생이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것은 또한 선택 사항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혼란이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필수로의 복귀가 입학 절차에 더 많은 투명성을 가져다 준다고 일부 입학 전문가들은 말한다.     브라운 대학의 한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 도입된 선택 정책은 대학 지원 절차의 또 다른 요소가 되어 혼란과 오해를 일으켰다"며 "표준 시험을 필수로 하는 우리의 목표 중 하나는 가족에게 명확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표준 시험은 전체 입학 심사의 많은 요소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선택 정책의 효과   전문가들은 SAT /ACT 결과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한 지원자의 경우 선택 정책을 통해 어느 정도 부담을 덜고 활동, 학업 및 대학 지원 에세이 작성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시험 점수를 제출한 학생들의 경우 잠재적으로 대학에 어필하는 지원서의 다른 측면과 일치하는 매우 강력한 시험 점수를 가지고 있다면 지원자 그룹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 자신을 차별화하는 방법이었다.   선택 정책의 잠재적 이점에 대한 연구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지원서가 크게 늘어난 점이다. 많은 대학에서 그동안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던 그룹에서 지원자가 늘어났다. 일반적인 경향은 장벽을 제거하면서 더 많은 학생이 지원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선택으로 돌아가면 지원자들에게 불평등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학생에게는 냉각 효과가 있어 지원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어떤 학생은 평균 점수를 보고 아예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전문가들은 선택 정책으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일부 발생했다고 말한다. 선택 정책은 학생들에게 유익해야 했는데 꼭 그렇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대학은 더 많은 지원자를 받아 수입도 폭증했다. 심지어는 1만5000명이나 2만명, 3만명이 더 지원했다. 그래서 선택 정책을 유지한다면 대학들은 많은 숫자의 지원자를 제대로 평가할 새로운 시스템을 고안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입학 요건 변경 찾는 방법   몇몇 학교가 점수 필수로 돌아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많은 숫자의 대학은 영구적으로 시험을 선택할 수 있다. 아니면 UC처럼 완전히 제외시킬 수도 있다.     그러면 선택이나 필수 정책에 지원자들은 어떻게 대척해야 하나. 항상 방법은 같다. 고교 커리큘럼에서 최선을 다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자신만의 점을 보여줄 수 있는 과외 활동에 참여하고, 지원할 수 있는 대학 목록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등 예전과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일반적으로 대학은 입학 요건을 9개월에서 18개월 전에 미리 발표한다.   이제 고교 11학년들은 대학의 입학 요건을 확인하고 1년 내내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곳의 입학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선택 대학에 점수를 제출해야 하는지 여부는 몇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경쟁이 치열한 고교에서 공부해 GPA나 학년 랭킹이 좋지 않은 학생이 선택 정책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전략적 실수'다. 또 지원자들은 자신의 점수가 관심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 사이에서 '중간 50%(25~75번째 백분위수 범위)' 내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점수가 50% 중반 범위에 속하면 일반적으로 해당 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지원자가 고교 내신 성적에 비해 표준 시험을 정말 잘 본다면, 해당 학생이 선택 정책  학교에 지원할 때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 SAT 준비   한인 학생들의 모습이 예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여름방학을 맞아 8주짜리 디지털SAT시험 준비반을 찾고 있다. 팬데믹으로 SAT/ACT시험 형태가 대면시험에서 디지털로 바뀌었다. 또 SAT/ACT시험 성적이 필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LA한인타운 A1칼리지프렙의 새라 박 대표는 "최근 몇 년간 대입 전문가들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며 "변별력을 알 수 없는 입학 사정 작업이 이뤄져 실력 있는 똑똑한 학생이 대입에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했다"고 말했다. 보스턴 수 변 원장도 비슷한 견해다. 그래서 앞으로 SAT/ACT 포함 정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시험으로 바뀌면서 크게 달라진 것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연습이 어려워졌다. 온라인 특성상 화면의 한계를 고려해 지문 등이 짧아져 시험은 실제로는 쉬워졌지만 연습이 부족해 당황하면 시험을 망칠 수 있다. 둘째, 속임수가 어려워졌다. SAT의 경우 가까운 시기에 출제됐던 시험문제 일부가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어서 이를 미리 편법으로 입수해 공정하지 못한 응시가 있었다. SAT시험 주관처인 칼리지보드가 이런 문제 유출을 없애기 위해서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서 난이도가 다른 문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초반에 적정한 점수를 못받으면 후반엔 문제가 쉬워져서 1600점 만점에서 1300점을 넘기지 못하게 된다.  장병희 기자act복귀 대학 시험점수 선택 표준시험 성적 ib시험 점수

2024-05-27

대학가를 뒤흔든 대형 이벤트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올 들어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발생했는데...     ▶답= 우선 연방정부 학자금 보조를 신청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접수해야 하는 연방 무료 학비보조 신청서 (FAFSA)를 둘러싼 혼란이다.     보통 FAFSA는 매년 10월 1일 다음 학년도 버전이 오픈하는데 2024~2025 FAFSA는 연방 교육부가 양식 간소화 작업을 진행한 관계로 석 달이나 늦은 지난 12월 말 오픈했다. 양식이 오픈한 뒤에도 크고 작은 오류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수많은 가정이 서류 작성 및 접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수많은 학생들이 복수의 대학에 합격하고도 학교 당국으로부터 재정보조 패키지를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고, 등록할 대학 결정도 늦어졌다. 4월에 접어 들어서야 FAFSA는 정상화됐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FAFSA 지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가주내 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의 서류접수 마감일을 5월 2일로 연기했다.   다음은 오는 11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대학가의 가자 전쟁 반대 시위다. 반전시위가 전국 대학가를 휩쓸면서 올해 대학을 졸업했거나 곧 졸업할 학생들의 졸업식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고 재학생들이 수업을 받는데도 방해가 되는 등 많은 대학 캠퍼스에 비상이 걸렸다.   올가을 대학에 진학할 고교 졸업반 학생들도 시위가 장기화될 경우 대학에 가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내년 가을학기 입시를 치를 때 많은 학생들은 시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대학에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AT와 ACT 등 표준 학력평가시험이 화려한 부활을 알린 것도 올해 크게 주목받는 이슈다. 지난 몇 달간 하버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다트머스대, 칼텍 등 탑 대학들이 잇따라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고, 코넬대는 2026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지원자들에게 SAT 또는 ACT 점수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표준시험 점수를 선택사항으로 바꿨다가 다시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 명문대는 총 8곳으로 늘었다.   일부 탑 대학이 표준시험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는 이유는 다양한 연구조사 결과 시험 점수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 성공할 확률을 대체로 정확하게 예측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학생들이 표준시험을 점수를 내는 것이 입시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이들 대학은 판단했다. 명문대들이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는 추세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855)466-2783미국 대학입시 전국 대학가 표준시험 점수 대형 이벤트

2024-05-17

아이비리그도 SAT점수 의무화가 대세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올해 명문 사립대들이 잇따라 지원자를 대상으로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정책을 복원시키고 있다. 코넬대도 여기에 동참했는데...     ▶답= 코넬대는 2026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모든 단과대 지원자들이 SAT, ACT 점수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하버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다트머스대에 이어 아이비리그 대학 중 5번째로 표준시험 의무화 정책을 재도입했다.     일단 2025년 가을학기 입시에는 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 주니어들에게는 선택사항이 된다. 그러나 대학 측은 “가능하면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할 것”을 주니어들에게 권고했다.     코넬대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하자 8개 단과대 중 5곳이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도입했고, 나머지 3곳은 시험 점수를 아예 고려하지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채택했다. 코넬대의 표준시험 태스크포스는 2020년 이후 입시 관련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GPA, 클래스 수준, 에세이, 추천서 등 다른 요소들에 표준시험 점수를 추가할 경우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비록 표준시험 점수는 학생의 적성이나 잠재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순 없지만 태스크포스가 얻은 데이터를 특정 맥락 안에서 분석하면 해당 학생이 코넬대에 진학한 후 학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태스크포스는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한 후 합격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더 높은 GPA를 보유했고, 대학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2022 가을학기 코넬대 신입생 중 91%가 SAT 또는 ACT 시험을 최소 한번 치렀지만 같은 입시 사이클 지원자의 28%만 시험 점수를 제출했다. 시험 점수를 내지 않은 학생 중 일부는 점수를 제출했더라면 합격했을 것이라고 대학 측은 전했다.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명문대가 늘어나는 것은 이들 대학이 시험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표준시험이 중요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시험 또한 입학 사정에서 고려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만점에 가까운 표준시험 점수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은 높지만 시험 점수를 여러 요소가 결합된 맥락 안에서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아이비리그 sat점수 의무화 표준시험 의무화 표준시험 점수

2024-04-30

뉴욕시, 주 표준시험 거부율 팬데믹 이후 두 배로

뉴욕주가 3~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표준시험 거부율이 팬데믹 이후 뉴욕시에서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노스애로우'가 최근 실시한 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3~8학년 학생 가운데 영어 표준시험을 거부한 비율은 2019년 4%에서 2023년 8%로 두 배로 늘었다.     노스애로우는 "뉴욕주 전역의 표준시험 거부율은 2019년 19%에서 2023년 14%로 떨어졌다"고 밝혔으나, 이는 여전히 연방정부의 가이드라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연방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국 3~8학년 학생 중 최소 95%가 표준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표준시험 거부율에는 지역별 차이도 존재했다. 부유한 교외 지역일수록 표준시험 거부율이 높았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롱아일랜드 학군 4곳 중 1곳의 표준시험 거부율은 50%를 넘었다. 다만 보고서는 "백인, 부유층의 경우 표준시험 없이도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팬데믹 이전에도 거부율이 높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욕주 표준시험은 코로나19가 유행이 심각하던 2020년 시행 취소, 2021년에는 선택제로 전환됐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표준시험 거부율 표준시험 거부율 뉴욕주 표준시험 영어 표준시험

2024-04-29

갈수록 힘 받는 SAT와 ACT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하버드대와 칼텍도 지원자를 대상으로 표준시험 점수를 다시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했는데.     ▶답= 공교롭게도 두 대학은 같은 날(지난 4월 11일)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다시 의무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하버드대의 표준시험 정책은 조금 복잡하다. 대부분 한인 학생들에게는 해당되지 않겠지만 대학 측은 만약 개인적인 사정으로 SAT 또는 ACT 시험을 보기가 불가능한 경우 SAT*ACT 대신 AP, IB Actual or Predicted Scores, GCSE/A-Level Actual or Predicted Scores, National Leaving Exams Results of Predictions 등의 시험으로 대체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버드대와 칼텍 역시 앞서 표준시험 의무화 정책을 재도입한 다른 명문대들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수년에 걸친 연구조사 결과 SAT, ACT가 학생이 대학에서 학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지 여부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하는 도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경우 시험 점수를 제출하면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지원자 중 상당수가 최고 수준의 스코어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하버드대와 칼텍이 합류하면서 지난 몇 년 간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한 명문 사립대는 모두 7개로 늘어났다. 하버드대, 칼텍, MIT, 예일대, 브라운대, 다트머스대, 조지 타운대 등이 표준시험 의무화 동맹을 맺었다.     이중 예일대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SAT, ACT, AP, IB 시험 중 하나를 골라서 낼 수 있는 옵션을 준다. 대학은 이를 ‘테스트 플렉시블’(test-flexible) 이라고 부른다. 원칙적으로 AP나 IB를 택할 경우 한 과목 시험만 보고 점수를 제출하면 조건을 충족시키는 셈이다.   주요 명문대들이 잇따라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정책을 재도입하는 것과 관련, 한인 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타 인종보다 강한 분야가 바로 학교 성적과 시험 점수이기 때문이다. 잘 알다시피 학교마다 제공하는 클래스가 다르고 교사들이 가르치는 수준도 제각각이다. 또한 종종 지적받는 것처럼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성적 인플레이션이 만연해 있어 ‘올 A’가 다 똑같은 올 A라고 보기도 어렵다. 반면 표준시험은 학교 불문, 인종 불문하고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라 객관적인 학력 평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표준시험 의무화 표준시험 점수 표준시험 정책

2024-04-16

듀크대, 에세이*표준시험에 점수 안 매긴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명문 듀크대가 입학 사정과 관련, 중요한 발표를 했다. 어떤 내용인가?     ▶답= 듀크대는 최근 SAT, ACT 등 표준시험과 학부과정 지원자들이 작성하는 에세이에 더 이상 ‘점수’(score)를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정책은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적용된다.     에세이의 경우 일부 학생들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또는 입시 컨설턴트를 활용할 때가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대학 측은 입학 사정관들이 어떻게 AI 소프트웨어 또는 컨설턴트가 작성한 에세이를 구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또한 AI나 컨설턴트를 활용해서 에세이를 작성한 지원자가 불이익을 받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듀크대는 표준시험과 에세이를 계속 입학심사 과정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세이는 학생의 작문 실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도구라고 볼 수는 없지만 학생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데는 도움을 준다. 표준시험 점수는 지원자가 제출할 경우 고려 대상이 된다”라고 밝혔다.   듀크대는 앞으로 에세이를 지원자를 한 개인으로서 이해하는데 활용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한 에세이를 읽을 때 스타일보다는 내용 (content)과 통찰력 (insight)을 더 중요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듀크대 입학사무처는 과거에 커리큘럼 수준, 학업성적, 추천서, 표준시험, 에세이, 과외활동 등 6개 분야에서 1점에서 5점까지 점수를 매겼었다. 새로운 정책으로 점수를 매기는 카테고리가 에세이와 표준시험을 제외한 4개로 줄어든 것이다.     듀크대는 이처럼 카테고리 별로 점수를 매기는 시스템이 경쟁력 있는 지원자를 추려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몇 가지 카테고리만 검토해서 합격자를 선발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요소들이 고려된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현재 2024년 가을학기 명문대 입시 결과 발표가 한창이다. 입시 결과에 따라 많은 한인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해마다 지원자는 늘어나는데 학교 별 정원은 그대로다. 명문대일수록 합격이 바늘구멍이어서 우수한 학생 중 상당수가 매년 이맘때면 고개를 푹 떨군다. ‘나를 받아주는 대학이 최고다’라는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입시를 치르는 것이 현명하다. 나의 능력과 열정, 독특함을 알아보는 대학은 분명히 존재한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표준시험 듀크대 에세이 표준시험 점수 듀크대 입학사무처

2024-03-18

명문대 합격자 중 표준시험 점수 낸 학생 비율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요즘 몇 년 동안 시행해온 표준시험 옵셔널 정책을 폐지하고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신입생 지원자들에게 다시 요구하는 명문 대학이 하나 둘 씩 늘고 있다.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하는가?     ▶답= 아마도 많은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답을 얻고 싶어 하는 질문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선 한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주요 대학 신입생 합격자들의 표준시험 점수 제출 비율을 살펴보자.     2023년 가을학기 합격자 중 표준시험 점수를 낸 학생들의 비율을 대학 별로 살펴보면 앰허스트 칼리지(SAT 38%, ACT 17%), 보든 칼리지(SAT 37%, ACT 22%),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SAT 29%, ACT 16%), 하비머드 칼리지(SAT 51%, ACT 17%), 포모나 칼리지(SAT 29%, ACT 15%), 스탠 포드 대학(SAT 47%, ACT 22%), 스와스모어 칼리지(SAT 40%, ACT 14%), 미시간 대학(SAT 52%, ACT 18%), 밴더빌트 대학(SAT 25%, ACT 26%), 워싱턴&리 대학(SAT 27%, ACT 25%) 등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대부분 대학들은 표준시험 옵셔널 정책을 시행한다. 하버드, 프린스턴, 컬럼비아, 유펜, 코넬, 칼텍, 듀크, 밴더빌트, 존스홉킨스, 시카고, 에모리 등 많은 명문대들이 이에 해당된다. UC 계열 대학은 표준시험 점수를 입시 과정에서 아예 보지도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채택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MIT, 조지타운, 다트머스, 예일, 브라운 등 5개 명문대가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버리고 다시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표준시험 점수의 중요성이 일부 명문대를 중심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SAT나 ACT에서 경쟁력 있는 점수를 획득하면 지원하는 대학이 테스트 옵셔널이라고 해도 점수를 꼭 제출하라고 권하고 싶다. 테스트 옵셔널 대학에 점수를 내지 않는다고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겠지만 점수를 내지 않는 학생은 스펙이 거의 비슷하고 점수를 제출한 학생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대부분 대학은 같은 시험을 두 번 이상 볼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제출하는 것을 허락하는 ‘수퍼 스코어’ 제도를 시행한다.   최근 SAT는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었다. 미국에서는 첫 디지털 SAT 시험은 지난 9일 전국에서 실시됐다. SAT든 ACT든 경쟁력 제고를 원한다면 표준시험을 꼭 치르고 좋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하자.       ▶문의:(855)466-2783미국 표준시험 표준시험 점수 표준시험 옵셔널 act 점수

2024-03-13

‘오락가락’ 명문대 표준시험 정책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최근 정신없을 정도로 명문대 표준시험 옵셔널(test-optional) 정책 관련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다. 학생 및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답= 코넬대는 고민 끝에 SAT*ACT 점수 제출을 최소 2025년 가을학기 입시까지는 옵셔널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런가 하면 밴더빌트 대는 2025년, 2026년, 2027년 가을학기 입시까지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3년 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자체 연구조사를 실시해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영구화할지, 다시 표준시험을 의무화할지 결정하겠다는 것이 대학 측 복안이다.   가장 주목을 끈 것은 예일대의 발표다. 예일대는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지원자들에게 SAT, ACT, AP, IB  4개 시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점수를 제출하도록 하는 ‘테스트 플렉시블’(test-flexible) 정책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은 테스트 플렉시블 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접하게 됐다. 예일대도 자체 연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테스트 옵셔널 정책이 사회*경제적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불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 인해 특정 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반면 미시간대는 2025년 입시 이후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계속 유지하되 학생들이 원할 경우 SAT 또는 ACT 시험 점수 중 하나를 AP 제출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행해오던 테스트 플렉시블 정책은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더 이상 AP, IB, 또는 PSAT 점수는 받지 않는다.     이제 미국의 명문대들이 MIT, 예일, 다트머스, 조지타운 등으로 대표되는 ‘표준시험 의무화’파, UC처럼 입학 사정 과정에서 시험 점수를 아예 보지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파, 학생이 원할 경우에만 시험 점수를 내는 ‘테스트 옵셔널’파 등 3개 그룹으로 갈리는 모습이다. 브라운대 등 몇몇 명문대들도 현재 시행 중인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폐기할지 여부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다가오는 2025년 가을학기 입시를 치를 현 하이 스쿨 주니어들은 관심이 가는 대학의 표준시험 정책을 꼭 확인하고 입시전략에 반영해야 한다.     테스트 의무화 또는 블라인드 스쿨이라면 초이스가 없지만 테스트 옵셔널 대학에 지원한다면 가능하면 해당 시험을 치르고 경쟁력 있는 스코어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또한 입시 관련 최신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시기인 만큼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표준시험 표준시험 정책 명문대 표준시험 표준시험 점수

2024-02-27

디지털 SAT가 입시에 미칠 영향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오는 3월부터 실시되는 디지털 SAT가 대학입시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답= SAT 종이 시험은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칼리지보드는 오는 3월부터 디지털 SAT를 수험생들에게 제공한다. 디지털 SAT는 컴퓨터나 태블릿PC를 사용해 치러야 한다. 시험시간은 기존의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디지털 SAT는 '적응 가능한 (adaptive)' 시험이라는 점이다. 시험 앞부분에서 학생이 얼마나 질문에 답변을 잘 했느냐에 따라 후반부에 나오는 질문들이 달라진다.     현재 미국 내 주요 대학의 80%는 입시 과정에서 표준시험 점수 제출이 선택사항인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UC와 CSU는 표준시험 점수를 아예 들여다보지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이다. 현재 커먼 앱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의 4%만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가을학기 입시 때의 55%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문=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이 계속해서 SAT에 신경을 써야 할까?     ▶답=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표준시험을 옵셔널로 정하기는 했지만 최근 들어 시험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뛰어난 시험 점수를 제출한 학생들의 명문대 합격률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더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테스트 옵셔널 정책은 퍼스트 제너레이션과 극빈층 학생에게 도움을 준다. 하지만 명문대 진학이 목표인 중산층 이상 가정 출신 학생들은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MIT, 조지 타운대 등 일부 톱 대학은 SA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한다.     MIT는 차라리 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것이 테스트 옵셔널 정책보다 더 공평하고 투명하다고 강조한다. 당연히 표준시험 하나만으로 지원자의 당락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만점에 가까운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하고, 다른 요소들의 경쟁력도 뛰어난 경우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     SAT를 치를 예정인 학생 입장에선 올해부터 시험이 디지털로 바뀐 것이 플러스가 될 것이다. SAT도 명문대 입시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 고득점을 받도록 노력하자.     ▶문의:(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디지털 sat 표준시험 점수 표준시험 하나

2024-01-24

방식 쉬워지지만 평가 척도는 그대로…SAT시험 디지털로 바뀌는 것

대입 표준시험 SAT의 위상이 옛날과 다르다.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꾼 대학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립인 UC는 이미 SAT와 ACT를 지원서에서 완전히 삭제했다. 그럼에도 사립 명문대학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은 여전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최근 SAT의 변경 사항을 알아보자.       SAT시험장에서 두근두근하며 제출했던 답안지를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SAT는 이제 몇 가지 다른 수정 사항과 함께 디지털화 됐다.   해외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에게 2023년에 처음으로 새로운 방식이 도입됐다. 이런 방식은 2024년 3월 9일까지 미국에서 제공되지 않는다.     SAT 및 기타 표준화된 AP시험 등을 관장하는 칼리지보드는 SAT를 치르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학생들에게 SAT를 제공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학생과 교육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들었다. 또한 신뢰성, 스트레스 및 시험 시간으로 인한 요소를 고려해 이러한 방식으로의 디지털 변경이 진행되고 있다.     대학에서 SAT 어떻게 사용하나   SAT는 고교생의 '대학 진학 준비'를 예측하기 위한 객관식 시험이다. 지원자의 합격 결정을 내리기 위해 많은 입학 사정관은 성적 , 과외 활동 , 추천서, 에세이 외에도 학생의 표준 점수를 확인한다.   비영리 교육 회사인 칸아카데미(Khan Academy)의 창립자이자 CEO인 살 칸(Sal Khan)은 "수험생은 ACT나 SAT 점수 자체가 아니라 그 이상으로 평가돼야 한다"며 "대학 입학 사정관들도 이에 동의한다. 하지만 대학마다 평가시스템이 다른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SAT와 같은 시험은 적어도 대학 공부가 준비가 돼 있는지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물론 일부 대학은 입학 사정과정에서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많은 학생이  팬데믹으로 인해 시험 응시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또한 테스트 결과에서 인종적 차이가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따르면, 이런 표준 시험이 대학 진학 격차를 확대한다고 많은 사람이 말한다.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2020년 학년에서 백인 학생의 거의 60%와 아시아 학생의 80%가 수학에서 대학 준비 기준에 도달한 반면, 흑인 학생의 1/4 미만과 히스패닉 학생의 1/3 미만이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1900개 이상의 미국 4년제 대학이 2024년 가을 입시에서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결정했던 것이다.     SAT 변경 사항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2023년에 전 세계적으로 3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채택한 새로운 디지털 방식 외에도 SAT에 대한 다른 조정 사항에는 시험시간 단축, 수학 시험 전체에 그래프 계산기를 허용했고 시험 결과를 더 빠르게 제공한다.     일선 고교 카운슬러들은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큰 변화이며 학생들에게 유리한 변화라고 보고 있다. 대학은 점점 더 선택적 사항으로 변경하므로서 SAT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편에도 불구하고 SAT는 1600점 만점을 유지하며 읽기, 쓰기, 수학의 세 과목 영역과 관련된 능력을 계속 테스트한다. 중요한 SAT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 방식   새로운 디지털 시험은 적응형이다. 즉, 학생들이 일련의 시험 문제를 어떻게 수행하는지가 후속 시험 문제 세트의 난이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방식은 다른 대규모 테스트에 사용된다. 결과적으로 훨씬 더 짧은 시간의 테스트가 가능하며 문제 문항의 보안을 향상시킨다.   디지털이지만 집에서 치르는 시험은 아니다. 시험은 수업 시간이나 주말에 감독관의 감독 아래서 치르게 된다. 하지만 이제 수험생은 자신의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가져오거나, 학교에서 지급한 장치를 사용하거나, 혹은 칼리지보드에서 제공한 기기를 빌릴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테스트는 광대역 사고나 정전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학생들의 시험 결과는  분실되지 않도록 설계 됐다.     ▶시험시간 단축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시험 시간은 더 짧아진다. 시험 시간은 3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된다. 그리고 디지털 방식 덕분에 감독관은 더 이상 기표지 같은 시험 자료를 포장하고 정리하고 발송하는 일을 할 필요가 없다.   질문도 더 간결해졌다. 예를 들어, 긴 읽기 구절은 짧은 것으로 대체된다. 각 지문에는 여러 문항이 아닌 단 하나의 문항만이 주어진다. 시험은 수험생이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고, 질문에 답하는 데 필요한 풍부한 텍스트를 제공해야 맞지만 이러한 디지털 시험에서는 기기의 한계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계산기 사용 허용   이전 SAT에서는 수학 섹션을 비계산기 부분과 계산기 부분의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이제 전체 수학 부문에서 계산기 사용이 허용된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그래프 계산기를 가져오거나 디지털 시험 화면에 내장된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것이 시험 당일 장벽을 줄여 준다고 말한다. 평균 가격은 $100에서 $200 사이이므로 모든 학생이 그래프 계산기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빠른 점수 결과 제공   시험 결과를 얻기 위해 몇 주를 기다리지 않고 학생들은 며칠 만에 디지털 시험 점수 보고서를 받게 된다. 그동안 대입 지원서에 넣기 위해서 시험일을 여유있게 따져봐야 했던 수험생들은 보다 더 편리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시험 결과 보고서에는 일반적으로 백분위수 순위와 학생 점수 분석이 포함된다. 또한 4년제 대학과 장학금 기회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새로운 방식에 따라 칼리지보드는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 인력 교육 및 직업 옵션에 대한 리소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SAT 변경 사항의 영향   SAT는 그동안 큰 부담이 되는 시험으로 간주됨에 따라 많은 학생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2021년 11월 디지털 버전의 파일럿 출시에서 참가자의 80%가 새로운 방식이 종이 테스트보다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느꼈다.   다시 말해서 시험은 수험생들이 읽기, 쓰기, 수학 영역에서 배운 내용과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데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테스트와 관련된 많은 스트레스 등이 모두 사라져 버리게 된다.   스트레스만이 시험을 방해하는 유일한 장애물은 아니다. SAT는 오랫동안 형평성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시험 등록과 관련된 비용으로 인해 학생이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시험에 재응시하는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고가의 SAT 개인지도 과정을 수강할 수 있지만, 많은 학생은 훨씬 덜 준비한 채 시험에 응시한다.   칼리지보드는 수년에 걸쳐 이러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 준비 리소스, 수수료 면제 및 주중 테스트를 구현했다. 그러나 SAT가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새로운 변경 사항이 시험 접근 및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디지털 형식이 시험시간 단축, 제공된 장치 및 도구, 테스트 날짜의 잠재적 유연성으로 인해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예측한다.     도심 지역이 아닌 수험생들의 경우 시험 기회가 상당히 적었다. 특히 기존 시험 시간의 길이와 시험 시설을 준비하고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 관리의 어려움이 포함된다. 이런 이유로 시험 감독관의 업무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행정 시간이 단축되고 처리해야 할 서류 작업이 적어진다. 도심 이외의 지역에서 시험에 응시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개별 학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기존 인종 격차를 해소할 것인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주저하고 있다.   ▶변화에 대비하는 방법   학생들은 전국 시험 프렙 회사, 개인 교사 및 자율 학습 온라인 리소스를 포함하여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칸 아카데미는 웹사이트에서 무료 연습 시험, 비디오, 테스트 전략을 제공한다.     한편 또 다른 전문가들은 Desmos 계산기 사용 방법에 익숙해질 것을 조언했다. 그래프 계산기를 갖고 있는 학생들은 어느 정도 이점을 누리게 된다. 통합 Desmos 가상 계산기(desmos.com/calculator)는 독립형 그래프 계산기보다 확실히 뛰어나고 사용법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이러한 방식 변경에도 불구하고 수험들은 대학 입학 시험으로 SAT를 자동으로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자신에 맞는 적합성을 결정하려면 SAT와 ACT 모두에 대한 연습 시험을 치러야 한다. 디지털 SAT의 더 짧고 느린 속도의 방식이 더 편안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종류의 기술적이고 개인적인 이유로 실제로 ACT에 비해 더 높은 점수로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장병희 기자sat시험 디지털 시험 시간 시험 점수 대입 표준시험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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