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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주 표준시험 거부율 팬데믹 이후 두 배로

영어 거부율 4%에서 8%로
LI 학군 4곳 중 1곳 50%↑

뉴욕주가 3~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표준시험 거부율이 팬데믹 이후 뉴욕시에서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노스애로우'가 최근 실시한 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3~8학년 학생 가운데 영어 표준시험을 거부한 비율은 2019년 4%에서 2023년 8%로 두 배로 늘었다.  
 
노스애로우는 "뉴욕주 전역의 표준시험 거부율은 2019년 19%에서 2023년 14%로 떨어졌다"고 밝혔으나, 이는 여전히 연방정부의 가이드라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연방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국 3~8학년 학생 중 최소 95%가 표준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표준시험 거부율에는 지역별 차이도 존재했다. 부유한 교외 지역일수록 표준시험 거부율이 높았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롱아일랜드 학군 4곳 중 1곳의 표준시험 거부율은 50%를 넘었다. 다만 보고서는 "백인, 부유층의 경우 표준시험 없이도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팬데믹 이전에도 거부율이 높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욕주 표준시험은 코로나19가 유행이 심각하던 2020년 시행 취소, 2021년에는 선택제로 전환됐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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