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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관람하던 시민들 '집단 난투극'

14일 밤 LA의 한 지역에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관람하는 행사가 열린 가운데, 과음 등의 이유로 폭력사태가 발생, 여러 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KTLA 방송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피코 유니언 지역에 위치한 콜롬비아 식당 인근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수백 명의 팬들이 대회 결승전인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상황이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후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한 목격자는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며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셨고 결국 폭력사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보도에 따르면 유리병이 던져졌고 최소 한 명이 칼에 찔렸다. LA 경찰국(LAPD)은 자상 환자를 포함한 여러 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여러 건의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15일 오전 7시 현재까지 해당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연장 승부 끝에 콜롬비아를 1대 0으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통산 1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15번 우승한 우루과이를 제치고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 국가가 됐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아메리카 폭력사태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 식당 우승 국가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결승전

2024-07-15

UCLA, 친팔 시위대 공격한 폭도들 색출 나서

LA사법기관들이 2020년 1월 6일 연방 의사당 폭동사태 용의자 검거 기법을 적용해 UCLA 폭력사태 주동자 추적에 나섰다.     지난 1일 새벽 UCLA 캠퍼스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 중단과 종전을 요구하는 시위 학생들을 공격한 가해자들을 검거하려는 것이다.     가자지구 전쟁을 두고 대학 캠퍼스들이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불거진 폭력사태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학교과 사법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연방검찰도 2020년 의사당 난입사건의 책임자들을 2~3년에 걸쳐 추적 검거하고 기소한 바 있다.     이들 폭력행위자들은 비교적 큰 충돌없이 텐트에서 농성하던 학생들을 자극했으며 결국 대형 충돌을 불러왔다. 경찰은 1일 오후 농성 학생 100여 명도 모두 연행해 입건한 상태다.     진 블록 UCLA총장은 “(이번 사태는) 우리 대학의 어두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연방수사국과 협조해 끝까지 추적해 기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일단 UCLA와 LAPD, LA카운티 검찰은 공조 수사를 통해 수십여 명의 학생들에게 상해를 야기한 폭행범들을 조속히 검거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당국은 1일 새벽 학교 측과 경찰에서 촬영한 현장 영상, 학생 측이 촬영한 영상을 모두 수집해 폭력을 행사한 용의자들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련된 소셜미디어상의 영상과 이미지들을 비교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시 폭행 현장의 내용을 무용담처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린 내용을 모두 내려받아 용의자 주변 인물 등도 탐문 수사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LAPD 측은 관내 각종 스포츠 행사 후 난동과 갱 관련 범행들을 수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전문 소프트웨어를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경찰은 동시에 이들 용의자들이 정해진 시간에 캠퍼스 특정 공간에서 결집해 사건 장소로 진입했을 것으로 보고, 교내 주차장 카메라와 캠퍼스 인근의 모든 길거리 카메라를 분석해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폭력 행위자 조기 검거 노력 이면에는 ‘사태 직후 경찰이 늑장 출동을 했다’는 캠퍼스 안팎으로의 비판도 깔려있다. 새벽 시간에 벌어진 사태였지만 신고 후 경찰은 사태가 악화된 1시간 뒤 도착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7일 LA동부 소재 포모나칼리지에서도 학교 측에 친 이스라엘 기업과의 관계 중단을 요구하는 학생들이 졸업식이 예정된 학내 광장에 텐트를 치고 장기 농성에 돌입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시위대 공격 폭력사태 주동자 공격 중단 의사당 폭동사태

2024-05-07

“전 대통령이 폭력사태 책임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폭동 사태 1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폭력사태의 책임자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 의회 폭동 당시 폭도들이 난입했던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스테튜어리홀에서 한 연설에서 “선거에서 패배한 대통령이 폭도들을 의회에 난입시켜 평화로운 정권교체를 방해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폭도들을 공격으로 내몰았다”면서 “그는 백악관에서 이 모든 장면을 텔레비전으로 지켜보면서도 경찰이 공격당하고 생명을 위협받고 의회가 포위되는 몇 시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의심을 표하고, 2020년 대선 결과에 대해 거짓말을 만들고 퍼뜨렸다”면서 “이는 그가 자신의 이익을 조국의 이익보다 더 중요하기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선거 결과 조작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이 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민주주의의 표현”이라고 설명하면서 그 전의 어느 선거보다도 많은 미국인들이 투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 역사상 그 어떤 선거도 2020년 대선보다 더 면밀하고 정확하게 집계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 “그냥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패배한 전직 대통령이다.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 의해 700만표로 진 패배한 대통령”이라고 단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내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전직 대통령’, ‘패배한 전직 대통령’, ‘그’ 등의 단어를 대신 사용해 지칭했다.     1년전인 2020년 1월 6일, 대선에서 패배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연방의회로 몰려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대선 승리 인증을 막기 위해 연방의사당에 무차별 난입, 폭력을 행사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태로 의회경찰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고, 지금까지 700명 이상이 기소됐으며, 사법당국과 의회는 진상 규명을 위한 절차를 아직까지 진행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초 예정된 기자회견은 취소했지만, 바이든 대통령 연설 직후 별도의 규탄 성명을 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을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내 이름을 미국을 더 분열시키는 데 이용했다”며 “이 정치적 연극은 바이든 대통령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시선돌리기(distraction)’에 불과하다”고 조롱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폭력사태 대통령 폭력사태 책임자 대통령 선거 전직 대통령

2022-01-06

백신 접종…의사당 점거…바이든 취임

올 해는 몇 개의 뉴스로 정리하기 힘들만큼 혼돈의 연속이었다. 2021년을 열고 닫은 코로나19와 코로나에 희석된 굵직한 사건으로 한해를 정리한다.     ▶코로나와 백신 정국= 2021년은 코로나19 2년차로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백신 공급과 접종을 놓고 혼선이 이어졌다. 연방과 주 정부는 확산 저지를 위해 백신 확보, 접종 독려, 미접종자 설득 등 다양한 작전을 펼쳤다. 특히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3차 유행으로 전 세계가 패닉에 빠졌지만 2021년 초부터 화이자와 모더나사가 백신을 대량 생산해 접종이 빨라지면서 팬데믹 극복에 자신감이 생겼다. 4월부터는 대부분의 성인들이 접종에 나서면서 6월15일부터 경제활동 전면 정상화라는 ‘대개방’이 선언됐다. 그러나 이런 환호도 잠시. 여름이 시작되면서 소강상태였던 팬데믹이 델타변이의 출현으로 7월부터 4차 유행이 시작됐다.   델타변이의 출현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됐다. 2차 접종을 마치고 6개월이 지나면 항체가 급격하게 줄어들기에 면역 강화를 위해서 3차 접종이 필요했다. 아울러 정부와 기업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접종과 함께 마지막 카드인 백신 의무화가 시작되며 백신 갈등도 표면화됐다. 지금도 실내 시설이나 공립학교는 자율적이지만 기관별로 의무화를 강제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접종을 독려하는 보건당국과 백신을 신뢰하지 않는 미접종자들의 목소리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12월에 들어서면서 초전염력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코로나19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연방의사당 폭력사태= 선거인단이 연방의사당에 모여서 새 대통령을 뽑는 절차가 열리는 1월 6일을 기해, 트럼프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난입하는 폭력사태가 일어났다. 초강대국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많은 주모자들이 지금까지 처벌을 받고 있다. 트럼프 책임론과 이에 동의하지 않는 여론이 뒤섞이며 미국 쇠망론까지 언급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46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취임하자 마자 첫 행정명령으로 성적 지향과 젠더 정체성에 따른 차별을 금지했다. 이후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많은 정책을 뒤집었다. 파리기후변화협정 복귀, 세계보건기구 탈퇴 중단, 국경장벽 건설 중단, 반이민정책 철회 등이 이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중국 정책은 트럼프만의 정책이 아닌  주류사회의 중국에 대한 반발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과의 무역에서 엄청난 무역 흑자를 기록한 중국이 힘센 공산주의 국가로 변하는 것을 목도한 미국의 각성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을 포위하는 군사동맹체인 쿼드를 구축하고 중국의 생산 및 공급체인을 해체하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철군= 트럼프 정부부터 시작됐던 철군 정책을 바이든 대통령이 실행한 것 뿐이지만 서둘러 철수하면서 20년간 쌓아온 공든탑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미국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에 금이 갔으며 미국이 세계경찰 역할을 이미 포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군은 5월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기 시작했고 전쟁의 판세가 탈레반으로 넘어가면서 주요 도시를 탈레반이 장악하기 시작했다. 제2, 제3의 도시가 넘어갔고 결국 8월 15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에 항복하면서 탈레반은 카불에 무혈입성했다.       장병희 기자미국 의사당 연방의사당 폭력사태 대통령 취임 부스터샷 접종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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