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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결혼식 명소 팔로스버디스의 ‘유리 교회’ 무기한 폐쇄

한인들에게 LA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잘 알려진 랜초 팔로스버디스의 유명한 “유리 교회”가 무기한 폐쇄됐다. 유리로 된 예배당으로 유명한 웨이페어러스 채플(Wayfarers Chapel)은 15일 교회 웹사이트에 "지반이 불안정해져 예배당과 주변 부지를 즉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아발론 코브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한 이 예배당은 1951년 문을 연 이래 유명인을 포함한 수천 건의 결혼식이 열린 장소로 유명하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배우 제인 맨스필드와 미키 하르기테이가 1958년, 비치 보이즈로 유명한 브라이언 윌슨과 멜린다 레드베터가 1995년에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또한 "The O.C.", "비벌리힐스 90210", "트루 디텍티브" 등 여러 영화와 TV에도 등장했다. 이 예배당은 1940년대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아들인 유명 건축가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했으며 2만 5,000달러를 들여 건축했다. 날카로운 각도와 기하학적 형태, 자연을 디자인에 녹여낸 로이드 라이트의 유명한 유기적 스타일이 특징적이다. “전후 유기적 교회 디자인의 독특한 특징”을 구현한 뛰어난 건축과 조경으로 평가받아 2023년에 국립 사적지로 지정되었다. 랜초 팔로스버디스는 해안과 광활한 언덕을 따라 지반이 움직이고 있으며, 폭우가 내리면 산사태가 자주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수십 년 전 산사태로 이 교회는 방문자 센터를 잃었었다.  팔로스버디 결혼식 유리 교회 무기한 폐쇄 교회 웹사이트

2024-02-16

팔로스버디스 대규모 지반 침하 불가피…주민 불안

한인도 다수 거주하는 랜초 팔로스버디스시의 해안가 지반이 내려앉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시 정부는 지반 침하에 따른 지역 비상사태(local emergency declaration)를 4월 6일까지 연장했다.   최근 지역매체 데일리브리즈와 KTLA5는 지난주 기록적인 폭우 영향으로 랜초 팔로스버디스 포르투갈 밴드/아발론 코프 지역 지반 침하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개월 동안 해당 지역 지반은 7피트 이상 해안 쪽으로 내려앉았고, 전체 지반 침하의 50%가 지난해 10월부터 발생했다.   실제 이 지역 플럼트리 트레일 지역 지반은 마치 지진이 난 듯 땅이 깊인 패인 채 갈라진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랜초 팔로스버디스시 지질학자 마이클 피프스는 LA이스트와 인터뷰에서 “폭 1.5마일, 길이 1마일 구역 지반이 바다 쪽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움직이는 지반의 깊이는 100피트 정도로 최근 남가주 지역 겨울 폭풍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피프스는 거대한 구역 지반 침하 현상 가속화를 우려하며, 지역 주택과 사유지 피해를 우려했다. 그는 “지반 침하가 수년에 걸쳐 천천히 일어나겠지만, 최근과 같은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하면 상·하수도, 도로, 가스관 등 파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랜초 팔로스버디스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이후 겨울폭풍 영향에 따른 토사 유출 및 도로침수, 나무 쓰러짐 등 응급신고는 68건에 달했다. 지난주 겨울폭풍으로 눈에 띄는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도로 곳곳이 파손돼 차량 운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는 던틀래스 드라이브 주택단지 주택 여러 채는 뒷마당 산사태 위기에 직면했다. 해당 주택 뒷마당은 경사가 심한 절개지 아래로 일부 구역은 빗물로 무너져 천막으로 지면을 덮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7월 지반침하로 이미 주택 2채가 파손돼 방치돼 있기도 하다.     랜초 팔로스버디스시는 지반이 무너지는 것을 늦추기 위해 시추공을 통해 지하로 스며든 빗물을 뽑아내고 있다. LA카운티, 캘리포니아주, 연방정부도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아라 미흐라니안 시매니저는 “주지사가 가주 차원에서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도록 요청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시에서는 지반 붕괴로 한인 등이 거주하던 주택 12채가 파손됐다. 일부 주택은 20피트 아래로 내려앉아 벽이 갈라지고 지붕이 무너졌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16명 이상이 살던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김형재 기자팔로스버디 대규모 지반 침하가 팔로스버디스시 지질학자 지역 지반

2024-02-11

팔로스버디스 비상사태 선포…'지반 약화'로 일체 공사 중지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의회가 지반 약화를 이유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의회는 최근 포르투갈 밴드, 아발론 코브, 클론다이크 캐년 등에서 지반 움직임 및 산사태가 증가하자 주택 붕괴 및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비상사태 선포를 지난 3일 투표로 결정했다.   이번 비상사태는 가장 낮은 3단계로 대피 명령을 받은 주민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보수공사 계약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지반 운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단기적인 구제 조치 및 대책을 60일 이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치는 올겨울 예보된 엘니뇨 날씨 패턴을 고려한 추가적 지반 침하를 예방하기 위함”이라며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어떠한 신축 공사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랜초팔로스버디스 시는 최근 포루투갈 밴드의 산사태를 늦추기 위한 장기 구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연방 재난관리청(FEMA)으로부터 2330만 달러 보조금 지원 승인을 받았다.   한편, 지난 7월 랜초팔로스버디스 인근 롤링힐스에스테이트에서 지반 침하로 인해 주택 12채가 붕괴해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팔로스버디스 시뷰 지역 주택 2채에 추가로 균열이 발생해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팔로스버디 비상사태 비상사태 선포 지역 비상사태 지반 약화

2023-10-06

UCLA, 팔로스버디스에 위성캠퍼스…메리마운트칼리지 부지

UCLA가 학부 정원을 확대하기 위해 캠퍼스 인근 팔로스버디스에 있는 메리마운트 캘리포니아 칼리지를 매입했다고 LA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UCLA가 매입한 학교 부지는 24.5에이커에 달하는 캠퍼스 외에 인근 샌피드로에 있는 11에이커 규모의 기숙사로, 총 800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UCLA는 이곳을 위성 캠퍼스로 만들어 학부생 정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UCLA의 진 블록 총장은 “메리마운티 칼리지에는 약 1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중 절반은 81개 빌라가 있는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곳은 UCLA의 위성 캠퍼스가 되어 다양한 연구와 수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UC는 지난 수년 동안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들의 합격 정원을 추가해야 한다는 주 정부의 압력을 받아왔다. UC 캠퍼스 중에서도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UCLA는 지난해에만 14만 개의 지원서를 접수해 이 중 6600명을 합격시켰다.   그러나 주 정부의 요구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학부생 3000명과 대학원생 350명을 추가해야 한다. UC 전체에서는 총 3만3000명의 학부생이 추가된다.     LA 서쪽 지역인 웨스트우드에 있는 UCLA의 재학생 수는 3만3000명이다. 캠퍼스 크기는 419에이커에 달하지만 다른 UC 계열 캠퍼스보다 작고 인근에 추가로 개발할 수 있는 부지가 없어 캠퍼스를 확장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 왔다.   한편 UCLA로 편입된 메리마운트 칼리지는 1968년 2년제 가톨릭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2012년 4년제 시스템으로 확대하면서 학교 이름도 ‘성심메리대학’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신규 등록생 수가 감소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팬데믹 후 학생 수가 절반인 500명으로 줄어든 데다 합병했던 플로리다에 있는 세인트리오 대학이 문을 닫자 결국 지난 4월 폐교를 결정했다. 장연화 기자메리마운트칼리지 팔로스버디 메리마운트칼리지 부지 캠퍼스 인근 학교 부지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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