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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바뀌는 가주법] 전과 기록 비공개·접근금지 온라인 신청

2023년 하반기가 시작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가주 정부는 새로운 법들을 적용하기 시작한다. 총기 판매 일부 규제, 온라인 판매자 정보공개 확대, 접근 금지명령 온라인 신청처럼 일상과 밀접한 내용이 많다. 주요 법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총기 판매 일부 규제(AB 1594)   총기 제조상과 판매상이 제품 판매를 이유로 부당한 마케팅이나 불법적인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제재한다.     이 법은 지역 정부와 주민들이 총기 판매상에 민사소송을 제기하도록 허용한다. 특히 불법적인 살상무기를 판매한 경우에 주민들이 판매상에 직접 소송을 제기하도록 허용한다. 필 팅 하원의원(민주·샌프란시스코)이 발의한 이 규정은 정부나 단속 기관의 소송 권한을 일반 대중으로 확대해 규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복역 후 전과 기록 비공개화(SB 731)   형기를 마치고 4년 동안 재범이 없는 경우 기존의 전과 기록이 비공개 처리된다. 동시에 체포가 되더라도 유죄 판결을 받지 않은 경우 관련 기록도 공개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다. 다만 성 관련 중범죄는 해당하지 않는다. 교육기관 또는 사법기관, 공공기관의 취업 시에는 예외적으로 전과 기록이 공개된다.     ▶상업 공간, 대중교통 인근 주택 허가(AB 2011, SB 6)   저소득과 중간소득 주민들을 위해 소매점, 주차 및 사무실 공간, 대중교통 시설 인근에 주택 건설을 용이하게 한다. 홈리스 대책으로 준비된 이들 법안은 보다 많은 주거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난해부터 관심을 끌어왔다. 해당 주택 건설업자들에게는 보건혜택과 적정 임금, 인턴십 과정 제공을 의무화했다.     ▶온라인 판매자 추가 정보 제출(SB 301)   제조 기업이 아닌 제3의 판매자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업체들은 연락 정보, 은행 정보, 판매자 이름 등을 추가로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도 이들 정보를 보관하고 제공할 의무를 갖게 된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총기 범죄, 가정 폭력에 대한 접근 금지명령 온라인 신청(AB 2960)   기존에 대면으로만 가능했던 총기, 가정폭력 관련 접근 금지명령 신청이 온라인으로도 가능해진다. 동시에 관련 기록들이 모두 온라인으로도 열람 가능해진다. 주민들의 안전에 관련된 신청인 만큼 더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각급 법원에서 온라인으로 게재하도록 했다.     ▶소유자 없는 재산에 대한 이자 면제(AB 2280)   주 회계 감사관이 앞으로는 주인을 찾지 못한 금전적 재산에 대해 이자 또는 세금을 부과하던 관행을 중단한다. 다만 소유주가 확인된 경우 그동안 소유권을 행사하지 못한 합당한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바운티 헌터 교육과 등록 의무화(AB 2043)   재판이나 법정 의무를 피해 도망 중인 사람들을 붙잡는 소위 바운티 헌터(Bounty Hunter)는 이제 주정부가 제공하는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하며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정식 등록 절차도 거쳐야 한다. 바운티 헌터들은 보석금 회사들이 고용해 주로 연락이 끊긴 범죄 용의자들을 뒤쫓는 일을 해왔다.       ▶교육자들 추가 수당 환불(AB 1667)   지난해 당국의 실수로 추가 지급된 교육자 은퇴 플랜 기금을 일부 환수한다. 지난해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당사자들은 추가로 받은 액수를 다시 되돌려 줘야 한다. 단 그 이전에 착오로 지급된 액수는 해당하지 않는다. 해당 교육자들의 수는 수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7월부터 바뀌는 가주법 온라인 접근금지 총기 판매상 금지명령 온라인 규제 온라인

2023-06-22

“가족은 나의 힘…전국 최고 딜러로 우뚝 서겠다”

스탠턴에 본사를 둔 김스피아노(대표 김창달)는 한인사회는 물론 전국 피아노 업계를 통틀어도 경쟁 상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를 지녔다.   김스피아노가 3개 매장과 창고에 보유한 피아노는 현재 총 600대다. 스탠턴 본사 매장에 250대, 터스틴 매장에 150대, 롤랜드하이츠 매장과 스탠턴 창고에 각 100대씩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이 넓어야 많은 피아노를 전시할 수 있다. 3개 매장 쇼룸 총면적은 2만5000스퀘어피트다. 본사 매장엔 150석 규모의 콘서트 홀도 있다.   김 대표는 “거래처 사람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깊은 인상을 받는다. 이렇게 큰 피아노 딜러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드물다는 거다. 덕분에 피아노를 들여놓을 때, 크레딧을 많이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김스피아노는 매달 평균 100~150대를 판매한다. 가와이 공인 딜러인 김스피아노는 매년 가와이 톱 딜러상을 받은 지 10년이 넘었다.   1987년 이민 오기 전, 서울 낙원상가에서 피아노 판매상을 한 김 대표는 LA의 이병일 피아노에서 조율사로 일하다가 1991년 가든그로브의 가와이 딜러를 인수했다. 김스피아노의 31년 역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김 대표는 “김스피아노를 시작한 초기부터 지금까지 중앙일보에 지면과 업소록 광고를 내고 있다. 30년 동안 인연을 맺으며 동반 성장한 셈”이라며 껄껄 웃었다.   김스피아노는 패밀리 비즈니스다. 김 대표와 부인 수정씨, 동생 스티브, 피터씨와 아들 벤자민, 조너선씨가 3개 매장에 고루 포진해 관리한다.   큰 고비도 세 차례 겪었다. 김 대표는 9·11 테러, 2007년 금융 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3대 위기 중에서도 금융 위기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어려움도 컸지만 그 때마다 가족의 힘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자금 압박이 심해도 직원 인건비는 줘야 하는데 우린 가족이 모두 1인 3역을 하며 한마음으로 버텼다”라고 설명했다.   위기를 극복하니 기회가 찾아왔다. 경쟁 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닫는 동안 김스피아노는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었다.   김 대표는 “팬데믹 기간 중 집안에 틀어박혀 돈을 쓰지 않던 이들이 피아노를 많이 샀다. 그런데 팬데믹 기간 동안에 많은 업체가 문을 닫는 바람에 우리 고객이 크게 늘었다. 물론 운도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고 말 했다.   3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피아노를 사는 고객층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과거엔 한인, 중국계, 베트남계, 기타 타인종 순으로 고객이 많았는데 요즘엔 중국계와 베트남계, 한인, 기타 타인종 순이다.   김 대표는 피아노 시장이 자동차 시장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중간 가격대에선 일본의 가와이와 야마하가 가장 잘 팔리고 고가 피아노는 독일의 스타인웨이, 벡스타인, 에스토니아의 에스토니아 등 유럽산이 대세란 것이다.   김 대표는 “중산층의 패밀리 세단으로 도요타와 혼다가 인기고 고급 세단은 벤츠, 벤틀리 등 유럽산이 잘 나가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비유했다. 또 “재즈나 가벼운 음악에 잘 맞는 야마하는 중고가 잘 팔려 중고를 수입해서 판다. 가와이 피아노 중엔 수제품도 있는데 시게루 가와이는 스타인웨이와 함께 콩쿠르에 출전하는 피아니스트가 선호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피아노 연주에도 일가견이 있다. 스무 살 때 6개월 동안 재즈 피아노를 배운 것이 전부지만 타고난 음감과 음악성으로 명동의 음악 카페 ‘마드모아젤’에서 연주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였다. 김 대표는 스탠턴 매장 콘서트 홀에서 개인 콘서트를 열고 한인 단체들의 각종 행사에 초청 받아 연주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엔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김포 청소년 오케스트라 초청 설맞이 동포 음악의 밤’ 무대에도 올랐다. 김 대표는 자신의 연주곡 18번으로 ‘마이 웨이’와 ‘고엽’을 꼽았다.   김 대표의 목표는 김스피아노를 전국 최고의 딜러로 키우는 것이다. 김 대표는 “내가 더 나이를 먹으면 부사장인 벤자민이 회사를 물려받을 거다. 내가 꿈을 이루지 못하면 벤자민이 그 꿈을 이뤄줄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대를 이어 꾸는 꿈, 이 또한 패밀리 비즈니스의 장점이다.   주력 상품:  업라이트 베스트셀러 가와이 K300   베이비 그랜드피아노 가와이 GL10   김스피아노가 가장 많이 파는 피아노는 가와이 K300 업라이트 모델이다. 가격은 8000달러다.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 중엔 가와이 GL10이 베스트셀러다. 가격은 1만2000달러다.    독일제 스타인웨이는 중고 가격이 5만 달러대지만 꾸준히 팔린다.   김스피아노는 이 밖에 뵈젠도르퍼, 에스토니아, 볼드윈 등의 신제품은 물론 리빌트, 중고품을 다양하게 갖추고 판매한다.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소문이 난 덕분에 일반 고객 외에 전문 연주자와 할리우드 스타, 유명 기업 임원, 음악 교사, 음대 학생 등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관련기사 315페이지에 담은 50년 전 한인 역사 LA한인회 역사…반세기 세월 넘어 한인사회 대표 단체로 한인 업종 변화…식당 다양해지고 전문직은 더욱 세분화 독자 인터뷰…"읽을거리 없다는 말 듣지 않게 해달라" “업소 장수 비결은 고객서비스와 신용” “중앙일보 광고와 25년 영업 함께 했죠” “가족은 나의 힘…전국 최고 딜러로 우뚝 서겠다” “3대째 가업 잇는 자부심으로 진료합니다” 타운 경제의 산 역사, 디지털로 거듭난다 1972년 첫 업소록, 50년전 우리를 만나다 임상환 기자전국 가족 피아노 딜러 전국 피아노 피아노 판매상

2022-09-21

<속보> 미성년자 마약 판매상 2명 체포

    할리우드 고교생이 마약중독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15세와 16세의 남자 청소년 2명이 15일 체포됐다.   LA경찰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할리우드 번스타인 고교생 2명에게 펜타닐이 함유된 약품을 판매하고 이 가운데 한 명이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15세 소년을 과실치사 혐의로 같은 날 오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또 16세 소년 한 명도 인근 렉싱턴 공원에서 제3의 학생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경찰 당국 외에도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LA통합교육구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우려를 나타냈다.   마이클 무어 LA경찰국장은 이날 체포된 15세 용의자는 번스타인 고교 캠퍼스 안에서 2명의 15세 소녀에게 마약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두 소녀는 모두 과다복용 증세를 나타냈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인 멜라니 라모스는 지난 13일 밤 교내 여자 화장실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의 용의자는 15일 오전 할리우드 지역에서 체포됐다.   무어 경찰국장은 용의자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수색 결과 집안에서 그가 소유하고 있는 다른 약들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른 용의자인 16세 소년은 마약 과다복용으로 숨진 라모스양 사건과는 관계 없지만 체포된 15세 용의자와 공범 관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두 소년은 모두 번스타인 고교 캠퍼스에 있는 다른 학교 에이펙스(APEX)아카데미 차터 스쿨 소속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 당국은 밝혔다.   두 소년에 대한 신상은 미성년자인 관계로 공개되지 않았다. 디지털본부 뉴스랩미성년자 판매상 미성년자 마약 마약 과다복용 할리우드 고교생

2022-09-15

초강력 마약 판매상 살인 혐의' 체포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국은 수 개월간의 내사 끝에 펜타닐 과다 복용 살인 혐의로 30대 백인 남성을 지난 11일 체포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검거된 스틴 리 케일(31)은 프렌치 밸리의 코이스 M 바이어드 구금 센터에 보석금 100만 달러가 책정돼 구금된 상태다.   셰리프국은 케일이 지난해 8월 24일 윈체스터의 주택에서 마약 과다 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된 어니 구티에레즈(27)에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관들은 숨진 구티에레즈가 모르핀보다 50~100배 더 강력한 진통제인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케일은 지난 2020년 11월 마약류 소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전과가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30여차례 마약 관련 교정 프로그램에 참석하라는 판결을 이행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7월 마약 관련 도구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에도 마약 및 음주 재활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마약 딜러들이 저렴한 펜타닐을 구입해 다른 약물과 혼합해 만든 마약을 유통하고 있어 위험하다고 전했다. 구매자들은 이 알약을 옥시코돈과 같은 일반 진통제류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리버사이드카운티 검찰의 마이크 히스트린 검사는 "현재 12건의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샌버나디노와 오렌지 카운티의 검찰과도 펜타닐 관련 살인 혐의 사건을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마약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코네트 수사관에게 전화(951-955-1700)할 것을 당부했다.초강력 판매상 펜타닐 과다복용 초강력 마약 혐의 체포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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