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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투표, 모두가 참여해야

아침 투표소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나는 지난달 가주 예비선거 때 라미라다의 4개 투표소 중 한 곳에서 4일 동안 자원봉사를 했다. 선거일은 3월5일이었지만 투표소는 3일 전부터 문을 열고 유권자들을 기다렸다. 이곳은 LA카운티로 풀러턴과 길 하나 사이다.     하루는 투표소 입구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카운티 주택국 직원인 에릭의 목소리다. 인도계로 몸집이 큰 그는 넉살이 좋아 투표소에 사람이 없으면 밖으로 나가 행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갔더니 에릭이 한인 여성 시니어와 함께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나를 보자 엉거주춤 일어나 인사를 했다. 투표소 근처에 사는 그녀는 매일 아침 산책을 하는데 마침 에릭이 그녀를 보고 투표했느냐고 물었던 것. 하지만 그녀는 영어가 서툴러 에릭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녀는 미국에서 51년을 산 시민권자지만 한 번도 투표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녀에게 투표를 권하자 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투표 방법은 도와줄 수 있으나 누구에게 투표해야 하는지는 말할 수 없으니 자녀들과 의논해 내일 다시 오라고 권했다.   83세인 그녀는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세 자녀를 키웠다고 했다. 자녀들은 모두 결혼했고 지금은 투표소 근처에서 혼자 살고 있단다. 그녀의 모습에서 이민 1세의 힘든 흔적이 보였지만 자녀와 비즈니스 이야기를 할 때는 자랑스러움이 묻어났다.     투표소 근무자는 총 13명, LA카운티 정부 여러 부서에서 나온 직원이 10명이고 나머지 3명이 자원봉사자였다. 다음 날 아침 한가해서 밖에 나갔더니 멀리서 그녀가 걸어오고 있었다.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결정했냐고 묻자 아들이 한인은 무조건 찍으라고 했단다.   본인 확인 등의 절차를 거처 그녀를 보딩 부스로 안내했다. BMD (Ballot Marking Divice) 사용법을 알려주며 투표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BMD는 자동화한 투표 기기로 사용법이 간단하며 여러 언어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한글 선택도 가능하다. 한인뿐 아니라 사용법을 묻는 유권자들이 많다.   그녀는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그녀가 미국 생활 51년 만에 처음으로 투표했다고 소개하자 모두 손뼉을 치며 축하해 주었다.   120년이 넘는 한인 이민사에서 큰 업적을 남긴 분들이 많다. 한인 사회의 성장에는 이들의 역할이 많았지만 말과 문화 등 모든 것이 낯선 미국사회에 묵묵히 적응하며 경제력을 키우고 자녀를 훌륭하게 교육한 보통 한인들의 공로도 크다.       이제는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소수계인 한인 사회가 제대로 인정을 받고 권리를 주장하려면 투표를 통해 정치인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이는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이것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사는 우리 자녀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최성규 / 베스트 영어 훈련원장열린광장 투표 참여 투표소 근처 투표소 근무자 투표소 입구

2024-04-01

"빠짐없는 투표로 재외동포의 힘 알리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투표가 내일(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실시된다.   주미대사관(조현동 댁사)의 재외선거 관할지역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투표소가 설치된다. 버지니아주에 설치되는 재외투표소는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센터(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 VA)에 마련되며, 운영기간은 총 6일이다. 메릴랜드에 추가로 설치되는 재외투표소는 메릴랜드 한인회 사무실(9256 Bendix Rd #206, Columbia, MD)에 마련되며, 운영기간은 오는 29일(금)부터 31일(일)까지 사흘간이다.     투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명서나 거류국 정부가 발행한 성명,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명서를 가지고 가야 한다. 재외선거관실은 "투표자는 반드시 국적확인서류(비자, 영주권 증명서, 아메리칸 사모아 거주증 중 하나) 원본도 함께 지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적확인서류에 사진이 첨부된 경우 별도의 신분증은 필요 없다.   아울러, 재외선거인 등에게 재외투표 교통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버지니아에 설치되는 재외투표소와 “East Falls Church(Silver, Orange 노선)”지하철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재외투표기간 중 토요일인 3월 30일과 일요일인 3월 31일 이틀간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 시 정각에 역의 ‘키스&라이드’지점에서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재외투표소로 하루 총 8회 출발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매 시 30분에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재외투표소에서 East Falls Church역으로 하루 총 8회 출발한다.     강호성 재외선거관은 “세계 곳곳에서 전하는 한표가 희망찬 대한민국 미래의 시작이라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니 많은 유권자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빠짐없는 투표를 당부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재외동포 투표 재외투표 교통편의 투표 시간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2024-03-28

아흔넷 시니어도 한표…막 오른 총선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첫날인 27일 LA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찾은 남가주 지역 재외국민 유권자들은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며 희망찬 미래를 주문했다.   이날 재외국민 유권자 약 10명은 LA총영사관 2층 재외투표소가 오전 8시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렸다. 투표 첫날에만 사전 등록을 마친 유권자 100여명 이상이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성원)는 LA총영사관 입구에 재외선거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유권자를 맞이했다. 1층에는 투표사무원 2명이 상주해 유권자를 2층 투표소로 안내했다. 2층 투표소에는 투표사무원 10명, 참관인과 선거위원 2~3명이 유권자 투표를 도왔다.   우선 유권자는 2층 투표소에 입장해 ‘본인확인 및 전자서명’을 한 뒤 투표용지(회송용 봉투 포함)를 받았다.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는 3면이 가려진 기표소에서 지역구 후보와 정당별 비례대표에 기표했다. 이후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함한 뒤 투표함에 넣었다.   재외선거 첫날 유권자가 투표소에 입장해 투표를 마치고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5분 내외였다. 이날 하루종일 투표소가 붐비지는 않았지만, 유권자 발길은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젊은층 유권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     다만 일부 유권자는 본인확인 과정에서 여권이나 영주권 등을 지참하지 않아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어 국외부재자로 등록했던 유권자 중 일부는 재외국민 등록자로 분류돼 비례대표에만 투표해야 했다. 반면 영구명부에 등록했던 재외선거인 중 일부는 국적회복을 신청해 국외부재자로 분류됐다.   재외선관위 측은 “한국에 주민등록이 된 유권자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선출하고, 주민등록이 없거나 재외국민 주민등록자는 재외선거인으로 정당별 비례대표만 선출한다”며 “국적확인과 본인확인을 위해 ‘여권, 영주권’을 투표소에 가져오면 혼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한 뒤 투표소 안내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김덕중(94) 할아버지는 “이번 선거가 잘 돼서 대통령이 일하도록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재외선거에 참여한다는 주홍준·송현순 부부(70대)는 “한국 국민으로서 우리의 권리인 선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외국민 편의증진을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샌타모니카 거주 이진희(41)씨는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를 행사하는 투표는 해외에서 더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재외국민으로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이 있었다. 재외동포청 출범, LA총영사관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등 재외국민이 투표에 많이 참여할수록 우리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 유권자는 미래의 희망을 강조했다. 샌타바버러에서 유학 중인 김병찬(22)씨는 “한국 뉴스도 꾸준히 보고 있고 내가 계속 살아가야 할 곳은 한국”이라며 “한국 정치권과 정부가 연구개발(R&D) 등 미래 먹거리에 신경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세 때 미국에 왔다는 김한나(22)씨는 “지난 대선 이후 두 번째 재외선거”라며 “엄마는 정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가르쳤다. 한국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LA총영사관 2층 투표소는 4월 1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추가투표소인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샌디에이고 카운티 한인회관(7825 Engineer Rd, San Diego),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아시아나마켓(1135 S. Dobson Rd, Mesa) 투표소는 29일~3월 3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일만 운영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유권자 재외선거 la총영사관 재외투표소 유권자 투표 재외국민 주민등록자

2024-03-27

[독자 마당] 투표는 반드시 하자

투표는 국민의 의무이며, 기권하는 것은 국민의 수치다.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국민의 걱정이 과거와는 다른 듯하다. 우선 비례대표를 뽑는 방식이 이해하기 어렵다. 또 두 거대 정당의 후보 공천 과정에서도 논란이 많았다. 선거 과정도 네거티브 공방만 치열하다. 국민을 위한 건설적인 공약과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은 대통령 중심제 국가지만 입법부인 국회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국회가 다루는 법안들 대부분이 민생과 직결된 것이 많기 때문이다. 법안 심사 과정에서는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한다.  하지만 국회에서 주요 현안들에 대한 논의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양대 정당이 본인들의 의무는 잊는 채 상호 비방에만 골몰하는 탓이다. 이는 국민과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생각한다.   정치 혁명은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각성에서 시작된다. 한국은 다른 분야의 발전에 비해 아직 정치적 성숙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자주 받는다. 따라서 ‘성숙한 정치 문화’가 정착된다면 강대국 대열에 빠르게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스웨덴 쇠데르턴 대학의 최연혁 교수는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뿌리를 두면서 약자를 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도 그런 국가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 확정된 후보들을 보니 정말 믿고 찍어주고 싶은 인물이 많지 않아 보인다.  그러니 내가 던지는 한 표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는 국민의 의무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도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줘야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임순·LA독자 마당 투표 국회의원 선거 선거 과정 민주주의 국가

2024-03-26

[글로벌 아이] 덩그러니 놓인 미국의 투표함

사실상 미국 대선 후보를 결정할 5일 ‘수퍼 화요일’을 앞둔 지난달 말. 경선이 예정된 버지니아의 공공 도서관에서 낯선 기계를 발견했다. 1주일 뒤 선거 때 사용할 전자 투표함이었다.   투표함은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방에 놓여 있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영어와 병기된 한글 ‘투표’라는 글씨였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니 그런가 했다. 그러고나서 의문이 생겼다. “그런데 이게 여기에 이렇게 있어도 되는가?”   관계자에게 물었다. 그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원래 이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폭력 사태로 번진 대선 불복 얘기를 꺼냈더니, “사람들이 지켜보는 이곳이 오히려 안전하다”고 했다. 그리고는 “당신 말고 아무도 투표함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때의 일이다. 허락을 구해 투표소 내부를 취재했지만, 투표함 접근은 거절됐다. 개표 결과 역시 참관인 발표 전까지는 촬영할 수 없었다. 선거 부정의 여지 때문이라고 했다. 유권자도 투표소를 확인하려면 시민권을 입증하는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투표소 위치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서다. 투표소에는 투표함이 덩그러니 놓여있는데도 말이다.   서퍽대학교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자의 52%는 올해 대선에서 선거 부정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었다. 공정할 거란 의견은 7%였다.   반대로 바이든 지지자들은 81%가 공정성을 신뢰했고, 불신한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특히 지지 정당을 떠나 전체의 83%는 ‘민주주의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여기에 트럼프는 경선 직전인 지난 3일 버지니아 유세에서도 “조작하기에 너무 큰 투표율을 확보해야 한다”며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 자체에 대한 불신을 계속 부추겼다.   총선을 앞둔 한국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이미 ‘소쿠리 투표’라는 막장을 보여준 선관위는 이번엔 수검표 과정을 추가했다. 정당 난립으로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도 21대 때의 48㎝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이 역시 수개표 가능성이 있다. 그러다 보니 사전투표 용지 날인에 대해선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미국인에게 가장 존경받는 링컨 대통령은 “투표(ballot)는 총알(bullet)보다 강하다”고 했다. 그러나 신뢰하지 못하는 제도를 통해 이뤄진 투표와 그로 인해 창출된 권력은 강한 힘을 낼 수 없다. 특히 0.73%포인트로 당락이 결정되는 한국에서는 보다 더 정교하고 공정한 ‘게임의 룰’이 필요하다. 강태화 / 한국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글로벌 아이 미국 투표 유권자도 투표소 투표소 위치 비례대표 투표용지

2024-03-04

카운티 내 440여곳 어디서나 투표 가능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오늘 하루 16개의 투표소, 드롭박스 등이 운영된다.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11일 동안 운영한 기존 현장 투표소와 별개로 지난 2일부터 정식 투표소를 추가로 운영한다. 투표소는 카운티 내 무려 440여개가 운영되며 카운티 주민이면 어느 곳에서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물론 기표 용지를 아직 보내지 못했다면 오늘(5일) 우체국 스탬프가 찍히면 유효하며 드롭박스 또는 투표소에도 직접 기표한 용지를 전달하면 된다.     오늘 투표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돼 직장인이나 일이 조금 늦게 끝나는 경우도 충분히 투표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투표소 앞에 줄을 선 경우에는 8시 이후에도 투표가 가능하다.     LA 한인회(981 S Western Ave # 100, Los Angeles)에서는 한인 봉사자들이 배치하고 모바일 투표소를 운영한다. 인근 한인 시니어들이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투표소 위치는 카운티 선거관리국 한국어 페이지(locator.lavote.gov/locations/vc?id=4316&culture=ko)를 확인하면 된다. 해당 페이지에는 오늘 투표소에 줄을 설 경우 기다리는 시간도 표시해줘 유권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투표 투표소 드롭박스 모바일 투표소 투표소 위치

2024-03-04

대선 투표 내일<24일> 시작…투표소 내달 5일까지 운영

내일(24일)부터 2024년 대선 가주 예비선거 현장 투표가 시작된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이달 초 우편투표 개시에 이어 24일부터는 투표소를 방문하는 현장 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달 5일까지 11일 동안 운영될 이 투표소는 카운티 관내 총 119곳에 설치됐으며, 집 또는 일터에서 가까운 투표소는 관리국 사이트(locator.lavote.gov/locations/vc?id=4316&culture=ko)에서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투표소는 3월 2일 600여 개로 확대돼 5일까지 총 4일 동안 운영된다. 〈관계기사 3면〉   일단 LA 한인타운 근처 투표소로는 웨스턴 애비뉴와 3가 길에 있는 앤더슨 멍거 YMCA(4301 W 3rd St), 올림픽 불러바드와 그레머시 플레이스 인근의 트리니티 센트럴 루서란 교회(987 S Gramercy Pl) 등이 있다.   혹시 자신이 속한 지역구를 아직 모른다면 관리국 지역구 안내 사이트(LAVOTE.GOV/MYDISTRICT)에서 주소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투표가 가능한 시간은 24일부터 3월 4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3월 5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현장투표가 시작되지만 기존의 우편투표 또는 드롭박스에 곧바로 투표 용지를 넣어도 된다. 물론 현장 투표소에서 기입한 투표용지를 직접 전달해도 무방하다. 다만 관리국은 전산 처리를 위해 투표소를 방문했다면 가능한 한 전자 투표기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자투표기에서 유권자들은 원할 경우 한국어 등 외국어 메뉴를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이번 투표는 각 정당별로 대통령 후보 선출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유권자 등록 시 밝힌 소속 정당의 후보들이 담긴 정당별 투표 용지에 기표해야 한다. 무소속인 경우에는 소속 정당이 없는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우편 투표용지가 접수되면 바로 집계 작업에 들어가며 내달 5일 집계 초반에 해당 개표 결과를 공개한다.   한편 LA한인회(981 S. Western Ave. (323) 732-0700)는 오는 26일(월)과 27일(화) 이동투표센터(Mobile Vote Center)를 운영한다. 양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데 신분증만 지참하면 유권자 등록, 투표용지 기입, 소속 정당 변경 작업이 가능하며 통역도 제공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투표소 대선 현장 투표소 해당 투표소 정당별 투표

2024-02-22

시카고 시, 프라이머리 조기투표 15일부터 시작

일리노이 2024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조기투표가 지난 주부터 시작된 가운데 시카고 시도 15일부터 조기투표에 들어간다.     시카고 주민들은 이날부터 191 노스 클라크 스트릿과 69 웨스트 워싱턴 스트릿에 위치한 쿡 카운티 수퍼 사이트 건물에서 조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쿡 카운티는 오는 21일부터 69 웨스트 워싱턴 페드웨이 소재 투표소에서 조기투표가 진행된다. 레이크, 듀페이지, 맥헨리, 케인, 윌 카운티 등 서버브 지역 조기투표는 대부분 지난 8일 시작됐다.     내달 4일부터 프라이머리가 실시되기 전날인 18일까지는 시카고 시 50개 지구를 비롯 모든 투표소에서 조기 투표가 가능하다.     일리노이 주 프라이머리는 내달 19일 실시된다. 이번 프라이머리 선거서 유권자들은 공화당 또는 민주당을 위해 아래와 같은 직책에 대한 지지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프라이머리 투표 대상=대통령, 연방 하원의원,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 일리노이 대법원 판사, 일리노이 항소법원 판사, 순회법원 판사, 쿡 카운티 검사장, 쿡 카운티 위원, 쿡 카운티 순회법원 서기 등이다.  Kevin Rho 기자프라이머리 조기투표 프라이머리 조기투표 프라이머리 투표 지역 조기투표

2024-02-15

“10일간 660곳서 투표” 한인 참여 당부…LA선거관리국 독려 캠페인

“10일 동안 카운티 내 660곳에서 투표가 가능합니다. 꼭 참여해주시고 이중언어 봉사도 해주세요.”     LA카운티 선거관리국(국장 딘 로건·사진)이 한인사회를 포함한 소수계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Let's Get Every Vote In)을 시작하고 참여를 당부했다.     로건 국장은 13일 LA다운타운 인근 차이나타운 도서관에서 소수계 리더, 첫 투표 참여자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 예선 투표에 대해 설명했다.     로건 국장은 드롭박스(440여 곳), 사전 투표소(100여 곳), 정규 투표소(120여 곳) 등을 포함 총 660여 곳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미 시작된 우편투표는 물론 24일부터 운영될 사전투표소에서도 모든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우편투표는 현재 진행 중이며 반송 우표 없이 440여 개 드롭박스 또는 일반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편투표 용지는 신청할 경우 18개 언어로 제공돼 언어 불편을 최소화한 상태다. 현장 투표의 경우에도 모니터 시스템을 정비해 전에 비해 훨씬 사용이 쉬워졌으며 한국어 구사 직원들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선거관리국은 설명했다.     로건 국장은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도 중요하지만 지역 내 리더를 선출하는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특히 카운티 단위 선거에서는 50% 이상을 득표하면 바로 본선없이 당선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회견에서 자신을 첫 투표자라고 소개한 필리핀 출신의 러블리 고메즈는 “LA에 온 지 15년이 됐고 병원에서 간호사로서 커뮤니티 일원으로 자랑스럽게 지내고 있다”며 “시민권과 상관없이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다. 다만 시민권자로서 투표를 통해 내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영광이자 큰 책임감”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안 카무스 필리피노 워커스 센터(PWC) 디렉터는 “아태계 주민들은 열심히 일하며 세금을 내고 있지만 원하는 변화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회와 환경이 더 없이 좋아졌으니 모두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높였으면 좋겠다”고 권했다.       로건 국장은 동시에 오는 11월까지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봉사자가 필요한 상태라며 한인들의 지원(https://www.vote4la.com/PollAccess/ElectionSelect.aspx)을 당부했다. 자원봉사는 18살 이상 시민권자, 영주권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80달러, 실무에 투입되면 하루에 100달러의 수고료를 받는다. 이중언어 봉사가 가능한 경우엔 100달러의 보너스도 제공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투표 la선관위장 우편투표 용지 투표 참여자 정규 투표소

2024-02-14

LA 카운티 선거관리국, 유권자 투표 참여 캠페인 시작

13일 오전 LA 차이나타운 지부 도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3월 예비선거를 앞두고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장려하는 'Let's Get Every Vote In' 캠페인 시작을 발표했다.    딘 로건 선거관리국장은 "모든 표는 우리의 미래를 형성하는 귀중한 행동이며, 우리는 모든 유권자가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수단과 기회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건 국장은 "모든 유권자의 참여를 호소하는 것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진정한 민주주의 가치 구현을 위해 모든 유권자의 목소리를 선거 과정에 반영하려는 게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로건 국장은 LA 카운티 주민들에게 카운티의 선거 정보 플랫폼인 plan.lavote.gov를 활용해 등록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개인 정보를 업데이트하며, 소속 정당을 변경하거나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신청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모든 투표 자격을 가진 개인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투표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LA의 아시아계 및 라틴계 커뮤니티 리더들과 신규 유권자들도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선거관리국은 지난 선거 때보다 많은 총 660개의 투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8개 언어로 투표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선거관리국 카운티 유권자 투표 캠페인 시작 유색인종 유권자들

2024-02-14

“한인커뮤니티 정치력 보여줄 절호의 기회”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톰 수오지 전 연방하원의원 선거캠프가 한인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베이사이드·리틀넥·더글라스턴·그레잇넥 등 한인 밀집 지역을 관할하는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는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웹사이트(voterlookup.elections.ny.gov)를 통해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사전 투표 기간은 11일까지다.       9일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톰 수오지 선거캠프 퀸즈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수오지 후원회는 "지금이야말로 코리안 파워를 보여줄 타이밍"이라며 보궐선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주리 수오지 선거본부 아시안 홍보담당은 "3선거구 한인 유권자가 1만8000명에 달한다"라며 "미국 땅에서 한인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인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은 "전국에서 이 투표에 주목하고 있는 이 때에,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며 "한인 투표력은 이번 투표에서 평소보다 몇백배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 역시 "보궐선거 당일 눈 소식이 예고됐는데, 교통 수단이 없어 투표가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우리가 직접 운전해서 투표 장소까지 이동을 도울 것"이라며 열의를 드러냈다. 투표를 위해 차량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전화(516-515-1171)를 통해 연락하면 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공된다.     한편 ‘친한파’로 알려진 수오지 후보는 허위 경력과 선거자금 전용 등으로 축출된 조지 산토스(공화) 전 연방하원의원 자리에 민주당 공식 후보로 지명됐으며, 지난달 한인커뮤니티 지지 모임에 참석해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신설 법안(H.R. 2827) 아이디어에 동의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 외에 수오지 후보의 주요 공약은 ▶합법적 이민 시스템 구축 및 이민자 인권보장 등 이민시스템 재건 ▶지방세(SALT) 납부액 소득공제 상한선 폐지 ▶낙태권 보장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삭감 시도 저지 등이다.     8일 발표된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수오지 후보는 48%, 공화당 마지 필립 후보는 44%의 지지를 얻고 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한인커뮤니티 정치력 지난달 한인커뮤니티 한인 투표력 보궐선거 투표

2024-02-09

재외선거 등록 마감 나흘 앞으로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 재외선거의 등록 마감일(2월 10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이 뉴욕 일원 한인들에게 유권자 등록에 협조해 달라고 적극 당부했다.     김수진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은 5일 "재외선거 투표를 하려면 사전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등록이 필수적인데, 이 부분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재외선거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는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등록부터 꼭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한국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와 주민등록이 없거나 말소된 재외선거인으로 나뉜다. 국외부재자의 경우 선거 때마다 유권자로 등록해야 한다. 재외선거인 역시 신청을 해야 투표권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전 투표에 참여해 영구명부에 등재돼 있다면 또다시 등록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재외선거에 참여하려면 선거인 신고·신청이 필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 뉴욕총영사관 및 순회 접수처 방문, 전자우편(ovnewyork@mofa.go.kr), 우편발송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순회접수 운영 정보는 뉴욕총영사관 웹사이트 혹은 재외선거관실(646-674-6088~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외유권자 등록을 위해서는 반드시 유효한 여권번호가 있어야 한다.   현재 뉴욕 일원의 재외선거 신고·신청은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뉴욕 일원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는 총 2328명이다. 영구명부에 등재된 유권자 1825명까지 포함하면 총 4153명이다. 2022년 20대 대선의 뉴욕 일원 재외선거 선거인수 9123명보다 크게 적은 수치다.   한편 22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 기간은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재외선거 마감 재외선거인 등록 재외선거 유권자 재외선거 투표

2024-02-05

투표하지만 결정 못한 유권자 집중 공략

“세 번째에는 특별한 행운도 따르겠죠.”     노력해온 만큼 운도 실력이라는 기대다. 두 번 고배를 마셨지만 오히려 데이비드 김(사진) 후보는 산전수전을 거친 뒤 안정감을 얻었다. 게다가 이번엔 전문 선거 컨설턴트를 고용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캠프 운영을 꽤할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진다. 투표 가능성이 높고,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가가호호 방문을 주말에 했다. 반응은.     “LA 동부 지역에 집중했다. 특히 라틴계 커뮤니티 리더들과 함께 갔는데 아동 법원에서 일하는 국선변호인이라고 소개했더니 대부분 환영해줬다. 라틴계 주민들은 대부분 현역 의원이 누군지 모르고 있으며 단순히 이름만 보고 찍은 것이라고들 했다. 경기가 어려워서 주거비, 교육비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정부가 외국 전쟁에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을 개탄스러워했다.”     -가장 중요한 공약은.     “34지구는 국내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구 순위 20위에 들어갈 정도로 힘겹다. 가장 집중할 것은 오른 물가에 대해 아무도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철저하게 기업들의 이익과 정치를 구분하는 법을 만들 것이다. 다음으로는 최저임금과 기본소득 보장 차원에서 18세 이하에게 일정한 액수를 지급하는 방안을 공약화 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1만8000달러를 보장받는 것이다.이런 조치들이 없으면 우리 지역구는 더 심각한 수렁이 빠질 것이다.  학비 융자액을 단계적으로 탕감 받도록 할 것이며 처방약값을 대폭 내리도록 할 것이다.”   -선출직과 유권자의 소통도 지적했다.     “당선되면 지역구 유권자 연맹을 만들고 지역별로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를 공식화하겠다. 동시에 의원이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 정기적으로 지역 주민들과 만나 대화하도록 할 것이다. 현역 의원은 이런 것들을 하지 못해 원성이 자자했다.”     -이번엔 큰 이름들의 공식 지지에도 공을 들이나.     “맞다. 특히 라틴계 커뮤니티가 현역 의원에 대거 실망해 우리 캠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재키 골드버그 전 LA 시의원이 지지를 표시했다. 더 나아가 우리 공약을 더 널리 알려서 가능한 많은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지난 선거와 다른 접근이다.”       -어느 지역에 집중하나.     “하일랜드 파크, 이글락, LA 동부에 화력을 집중할 것이다. 이들 지역은 경쟁자의 강세 지역이다. 이 곳을 뒤집을 수 있다면 확실한 승산이 있다.”     -한인후보들이 뭉친 ‘K-팀’에 거는 기대는.       “이민 1세대인 시니어들을 잘 챙기지 못한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더더욱 힘겨운 삶이 되고 있는데 직접 만나뵙고 문제도 경청할 계획이다. 참고로 2022년 한인 유권자의 투표율이 30% 가량에 그쳤다. 더 많이 투표에 참가해주시길 바란다.” 최인성 기자유권자 투표 지역구 유권자 한인 유권자 지역구 순위

2024-01-11

NJ 17세 유권자도 예비선거 투표

앞으로 뉴저지주의 17세 유권자들은 예비선거에도 투표할 수 있다. 청년들의 선거 접근성을 확대하고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새 유권자 강화법안'에 서명했다. 현행법에 따라 본 선거 때 18세가 되는 17세 주민은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지만, 예비선거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 법이 즉시 시행되면서 이제 본선거 때 18세가 된다면 예비선거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당장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일 직전 18세가 되는 뉴저지 주민이라면 6월 예비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머피 주지사는 "민주주의를 강화하려면 자격을 갖춘 모든 유권자가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며 "투표 접근성을 확대하고 차세대 유권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머피 주지사는 이날 공립학교에서 '슬픔'을 가르치도록 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청소년들이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건강에 위협을 받는 경우 해당 감정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르치기 위해서다.   이제 8~12학년 학생들은 슬픔의 신체·정서·행동적 증상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 법은 즉시 시행되며 주 교육위원회는 5년마다 해당 교육 과정을 검토해야 한다.   태양광 패널을 통한 요금 크레딧 환급도 강화한다. 직접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여력이 안 되는 중저소득층이더라도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해당 프로젝트로 생성된 전기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주정부는 해당 법으로 가구당 연간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예비선거 유권자 예비선거 투표 유권자 강화법안 차세대 유권자들

2024-01-05

[오늘의 생활영어] vote (someone) out; 투표로 ~를 몰아내다, 해임시키다

(Laura and Debra are watching TV … )   (로라와 데브라가 TV 를 보고 있다…)   Laura: I can’t stand these political commercials.   로라: 정치 선전물은 정말 못봐주겠어.   Debra: It’s hard to tell if they stand for anything.   데브라: 저 사람들이 뭘 위해 뛰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   Laura: Who are you going to vote for?   로라: 누구를 찍을 거야?   Debra: I’m not sure I’m going to vote.   데브라: 투표할지 안할지 모르겠어.   Laura: What? Why not?   로라: 뭐? 왜?   Debra: What's the point?   데브라: 무슨 소용이 있어?   Laura: The point is to vote the politicians out that you don't like.   로라: 싫어하는 정치가를 몰아내는데 요점이 있는 거지.   Debra: What if I don’t like any of them?   데브라: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면?   Laura: Then try to find something that you do like about one of them.   로라: 그럼 네가 맘에 드는 부분이 있는 한 사람을 찾는 거지.   Debra: I’ll try.   데브라: 그렇게 해볼게.   기억할만한 표현   * can't stand (someone or something): 싫어하다 견딜 수 없다     "I can't stand rude people." (전 무례한 사람들이 싫어요.)   * stand for (something): (가치 이념 등을) 믿다 지지하다   "He stands for lower taxes and health care for everyone."     (그는 국민 모두를 위한 감세와 의료 혜택을 지지합니다.)   * what's the point?: 이유가 뭐죠? 왜 그렇게 해야 하죠?   "What's the point of being angry?"     (화를 내야 할 이유가 뭡니까?)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vote 투표 he stands debra are stand these

2023-12-06

IL 2024년 선거 일정 시작됐다

일리노이 주 선거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2024년 일리노이 선거는 3월 예비선거와 11월 본선거가 예정돼 있다. 27일 오전 9시부터 일리노이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3월 치러지는 예비선거 출마자의 지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전통에 따라 많은 예비 후보들이 이날 오전부터 스프링필드의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지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긴 줄을 섰다.     예비 후보들은 이날 오전 8시 이전까지 선관위 사무실에 지원서를 갖고 입장할 경우 추첨을 통해 예비선거 투표 용지 가장 윗쪽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로 인해 매년 지원서 제출 첫날이 되면 많은 예비 후보들이 선관위 사무실 앞에 줄을 서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였고 추첨은 12월 13일 실시될 예정이다.     일부 후보들은 가장 나중에 자신의 이름이 투표 용지에 오르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그래서 지원서 제출 마지막 날인 12월4일에는 마감시간인 오후 5시를 앞두고 많은 예비 후보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3월 18일 실시되는 일리노이 예비선거에서는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자들은 17석의 일리노이 연방 하원 선거와 141석의 주의원 선거, 77석의 판사 선거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예비선거는 6월로 미뤄진 바 있다. 2020년 연방 센서스국의 인구 총조사 결과가 늦게 집계됐고 이로 인해 2021년 선거구 재획정 역시 연기 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리노이 예비선거 일자 역시 전통적인 3월이 아니라 6월로 늦춰졌고 후보자 등록 역시 11월이 아니라 2월로 조정된 바 있었다. 올해부터는 전통적인 11월 예비후보자 등록, 3월 예비선거로 돌아오게 됐다.     한편 내년 3월 18일 실시되는 일리노이 예비선거를 위한 우편투표 신청은 12월 20일부터 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선거 일정 일리노이 예비선거 예비선거 출마자 예비선거 투표

2023-11-27

시카고 시의회, 존슨 첫 예산안 167억달러 통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2024년도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입국 이민자를 위한 예산이 충분하지 않고 일회성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며 존슨의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시카고 시의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 167억달러 규모의 내년 시 예산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였다. 투표 결과 찬성 41표, 반대 9표로 통과됐다.     예산안 투표 이전에는 만장일치로 통과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있었기에 9표의 반대가 나온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내년도 예산안은 존슨 시장의 취임 후 첫 예산안으로 세금이나 수수료 인상 등을 포함하지 않고 있어 쉽게 통과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100만 달러 이상 부동산 거래시 부과될 거래세와 기업세, 선물거래세 등은 이번 예산안에서 빠져 있었기 때문에 시의원들의 대체적인 지지를 얻고 있었다.     존슨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던 일부 시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교도소서 출소한 이들을 위한 부서 설립, 시의원들을 위한 직원 채용 지원금, 그리고 경찰관 급여 및 연금 혜택 인상을 추가로 예산안에 넣었다. 이 외 노숙자를 위한 지원금, 폐쇄된 정신 건강 클리닉 재오픈을 위한 지원금, 그리고 정신 건강 응급 상황에 대한 비경찰 대응 지원금 등도 포함됐다.   하지만 9표의 반대는 주로 존슨 시장의 예산이 형평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에서 나왔다. 즉 2만3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불법입국 이민자 관련 예산이 1억5000만달러로 책정됐는데 현재 월 4000만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현실에서 고작 4개월만 버틸 수 있는 예산이라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주와 연방 정부에서 관련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짐 가디너 시의원(45지구)은 “계속해서 예산을 늘리기만 하면 시카고는 머지 않아 더 큰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시카고 시는 5억3800만달러의 예산 적자가 예상되며 올해에 비해 약 2% 정도 증가했다. 경찰 예산의 경우 경찰 숫자는 그대로지만 예산은 9100만달러가 늘어 20억달러에 육박했고 강력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의 숫자는 늘릴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 예산안은 시의회에서 종종 만장일치로 통과됐었다. 리차드 M 데일리 시장 재임시인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연속으로 예산안이 단 한 표의 반대표도 없이 승인됐다.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의 첫 예산안 역시 세금 인상과 정신 클리닉 폐지 등을 담았지만 찬성 50표로 가결된 바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시의회 내년도 예산안 예산안 투표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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