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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옐로캡 요금 10년만에 인상

뉴욕시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옐로캡’으로 불리는 뉴욕시 택시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시 택시리무진위원회(TLC)는 23일과 24일 이틀간 공청회를 열고, 택시요금 인상 방안에 대한 시민들과 업계·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TLC는 “택시요금 체계는 물론이고 택시 운전기사들에게 돌아가는 수입, 택시 수리비용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택시업계에선 TLC가 현재 2달러50센트로 책정된 기본 미터기 요금을 1달러50센트에서 2달러가량 인상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뉴욕시 택시요금은 시속 12마일 이상으로 달릴 경우 기본요금에다 0.2마일당 50센트가 추가된다. 운행 지역이나 시간대에 따라 할증료도 붙고 있다.     택시업계에서는 최근 물가가 급등했고 휘발유값도 크게 오른 만큼, 운전기사들이 받는 돈도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은 택시요금이 올라야 운전기사들에게 돌아가는 임금도 늘어난다는 논리다.     만약 뉴욕시가 공청회를 거쳐 택시 기본요금을 올리게 되면, 뉴욕시에서 택시 요금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오르는 셈이 된다. TLC는 앞서 2012년에 택시 요금을 17% 인상한 바 있다.   TLC는 “코로나19 사태와 높은 물가상승률은 택시 운송 산업과 경제환경에 극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10년 동안 택시 요금이 조정되지 않았고, 택시 운전기사들의 급여는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에도 제대로 평가된 적이 없었다”며 요금 인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아직 차량공유서비스 우버와 리프트 등은 옐로캡 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옐로캡 요금이 인상되면 뉴욕시에서 우버와 리프트를 호출하는 비용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도 있다. 우버와 리프트는 최근 휘발유값이 급등해 운전기사들의 부담이 크다며 일정 기간동안은 임시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은별 기자옐로캡 뉴욕 뉴욕시 택시업계 택시요금 인상 택시요금 체계

2022-05-22

뉴욕 '요금 인하로 수입 절반 줄어' 콜택시기사협회 장곤식 회장

“택시 요금 인하로 기사들의 월 수입이 최고 45%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18일 전격적으로 요금 정상화 합의를 도출해 낸 뉴욕지역 콜택시기사협회 장곤식(사진) 회장의 말이다. 한인 콜택시 업계는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기본 요금을 50%나 인하하면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요금 인하 한달여만에 다시 정상화에 합의한 것. “기본 요금을 6달러에서 3달러로 인하한 후 조사를 해보니 기사들의 수입이 40~45% 줄어들었어요. 정상요금을 받았을 때도 경기가 안 좋아 어려웠는데 요금 인하를 방치하다가는 무슨 일이 일어나겠다 싶었습니다.” 한인 콜택시 업계는 요금 인하 전에도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요금을 인하한 것이 위기 상황을 자초했다는 것. “경기가 좋았던 3년 전에도 이번처럼 50% 기본 요금을 인하했던 때가 있었지요. 그러나 그때는 싼 값에 택시를 이용하려는 로컬 고객이 많아 몸은 피곤해도 그럭저럭 기본은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훨씬 안 좋아요. 로컬 손님도 별로 없고 장거리 고객까지 크게 줄었습니다. 50~100달러를 내고 택시를 이용하던 한인들마저 대중교통으로 갈아타고 있으니 타격이 큰 거죠.” 장 회장은 한인 콜택시 업계의 기본 요금이 타민족계 콜택시보다도 낮다고 강조했다. “히스패닉계 등이 운전하는 타민족계 콜택시의 기본 요금은 8~10달러입니다. 그러나 한인 콜택시는 아직까지도 기본 요금이 6달러에 머물고 있어요.” 현재 뉴욕에서 콜택시 영업을 하는 기사들은 ‘나홀로 영업’을 하고 있는 기사들까지 합하면 5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2008-12-19

한인 콜택시 요금 정상화 합의···22일부터 기본 6불로

한인 콜택시 회사들이 요금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뉴욕 지역 한인 콜택시협회(회장 장곤식)는 18일 플러싱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콜택시 회사들은 지난달 19일 33콜택시가 기본 요금을 6달러에서 3달러로 인하함에 따라 잇따라 요금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업계 내부에서는 지나친 ‘제살 깎기 식 경쟁’이라며 무분별한 요금 할인 경쟁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본지 11월21일자 A-7면 보도> 협회는 1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최근 경기 불안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침체로 뉴욕 지역 콜택시 기사들의 생활고가 심화되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면서 “불합리하게 지속된 할인 요금을 조속히 중지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할인 요금제를 22일 오전 6시를 기해 중지함과 동시에 종전 요금으로 환원키로 방침을 굳혔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모임에는 123·33·88·무궁화·스카이·오렌지·유니월드·천사 등 8개 콜택시 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모임에서 요금 정상화 시행 문제 이외에도 ▶서비스 향상 ▶무분별한 상도의 개선 및 불공정 영업행위 근절 ▶기사 교육 문제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함께 각 콜택시 회사 대표들은 앞으로 무분별한 쿠폰, 사은품 증정 같은 상행위를 각 업체가 자발적으로 중지하기로 결의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200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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