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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콜택시 요금 정상화 합의···22일부터 기본 6불로

'제살 깎기 경쟁 자제'

한인 콜택시 회사들이 요금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뉴욕 지역 한인 콜택시협회(회장 장곤식)는 18일 플러싱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콜택시 회사들은 지난달 19일 33콜택시가 기본 요금을 6달러에서 3달러로 인하함에 따라 잇따라 요금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업계 내부에서는 지나친 ‘제살 깎기 식 경쟁’이라며 무분별한 요금 할인 경쟁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본지 11월21일자 a-7면 보도>

협회는 1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최근 경기 불안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침체로 뉴욕 지역 콜택시 기사들의 생활고가 심화되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면서 “불합리하게 지속된 할인 요금을 조속히 중지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할인 요금제를 22일 오전 6시를 기해 중지함과 동시에 종전 요금으로 환원키로 방침을 굳혔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모임에는 123·33·88·무궁화·스카이·오렌지·유니월드·천사 등 8개 콜택시 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모임에서 요금 정상화 시행 문제 이외에도 ▶서비스 향상 ▶무분별한 상도의 개선 및 불공정 영업행위 근절 ▶기사 교육 문제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함께 각 콜택시 회사 대표들은 앞으로 무분별한 쿠폰, 사은품 증정 같은 상행위를 각 업체가 자발적으로 중지하기로 결의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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