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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급여 상대적으로 낮다

한인 여성들이 동일 노동을 기준으로 백인 및 비히스패닉 남성 대비 낮은 임금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는 한인커뮤니티재단(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KACF)이 지원한 것으로, 28명의 18세 이상 AAPI 여성들을 45분~1시간 가량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17일 비영리단체 아시아·태평양계미국여성포럼(NAPAWF)의 ‘불평등: AAPI 여성의 경제적 불평등, 임금 격차, 일터 및 경험에 대한 이해’ 보고서에 따르면, 내담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한 건 임금 격차다.   예를 들어, 백인 및 비히스패닉 남성이 1달러의 돈을 받을 때, 아시안 여성은 평균 80센트를 받는 데 그쳤다.     한인 여성의 경우 대만(1달러18센트), 인도계(1달러10센트), 중국계(86센트), 일본계(86센트)에 이어 82센트로, 말레이시아계(82센트)와 동급이었다.   연구진은 아시안 여성들이 캐셔나 네일업 등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이 과다 대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내담자들은 육아 휴가 및 문화적 이해 부족, 모범적 이미지 국한 등 한계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가정 내 편견도 있었는데, 심층 인터뷰에 참여한 한 한인 내담자는 백인과 달리 간병을 강요받거나 재정 독립을 불허하는 문화가 있다고 고백했다.   시델 바레토 NAPAWF 정책 매니저는 “AAPI 여성들이 겪는 임금 격차와 삶의 질 저하 관련 데이터는 너무 부족하다”며 “우린 이들이 겪는 차별이 아시안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을 많은 이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아시안 여성이 같은 차별을 겪는 것도 아니다. 데이터가 더 많이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여성 한인 아시안 여성들 한인 여성들 태평양계 여성포럼

2024-09-18

88년 만에 아태계 연합 행사

아시아 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발보아 파크에서 대규모 연합 문화행사가 열린다.   세계 33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코티지를 샌디에이고 지역의 문화 중심지인 발보아 파크 안에 운영하고 있는 '하우스 오브 퍼시픽 릴레이션 인터내셔널(HPR)'에 따르면 이 이벤트는 오는 20일 인터내셔널 코티지 잔디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이 코티지에 홍보관을 운영하는 국가 중 특히 아시아 태평양계와 하와이 원주민 그룹이 적극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김인기 HPR 총회장(사진)은 "샌디에이고에서는 그동안 매년 5월 각 아시안계 커뮤니티가 자체적으로 문화행사를 열어왔지만 올해는 HPR이 주도적으로 대규모 연합행사를 개최키로 했다"면서 "올해는 '미국의 집(House of USA)'이 주도적으로 나서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미국의 집(House of USA)' 회장도 겸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HPR이 설립된 이래 88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범아시아 태평양계 연합행사'라고 소개한 김 회장은 또 "'한국의 집(House of Korea)'을 위시해 차모로스, 중국, 인도, 필리핀 코티지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혀왔고 여러 국가의 전통 음식, 크래프트, 홍보 이벤트 등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 행사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샌디에이고 지역 내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발보아 파크 내 인터내셔널 코티지 빌리지에서는 태평양 연안의 33개 국가들의 문화를 테마로 꾸며진 코티지를 관람할 수 있으며 매 주말마다 오픈 하우스와 무대 공연, 라이브 음악, 요리 시식회 등이 무료로 마련된다. 서정원 기자미국 아태계 대규모 연합행사 범아시아 태평양계 아태계 연합

2023-05-02

아태계 180년 역사, 5월 곳곳서 만난다

아시아 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여러 기념행사가 열린다. 연방 및 지방 정부는 아태계 이민자가 미국 발전에 이바지한 공헌을 기릴 예정이다.   가장 먼저 백악관이 내일(3일)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들을 위한 백악관 이니셔티브(WHIAANHPI)’ 위원회와 함께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선포하고 아시안 커뮤니티 대표 예술가들과 리더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LA시에서는 19일 오전 10시 하파데이 선포식이 열린다. 앞서 지난달 18일 LA시의회는 이날을 아태계 혼혈 자녀들을 예우하고 다문화 사회를 지향하는 ‘하파 데이(Hapa Day)’로 제정했다. 〈본지 4월 18일자 A-1면〉   ‘하파’란 하와이어로 아시안과 비아시안 혈통이 섞인 다인종을 가리키는 단어로,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섬 주민들을 포함해 아시안들이 백인이나 흑인, 라틴계 등 타인종과 결혼해 태어난 2세들을 ‘아름답다’는 의미로 지칭한다.   선포식 후에는 시의원들은 시청 중앙홀로 이동해 시민들과 축하행사를 열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아태계 문화를 소개하는 음식과 하파 배경을 가진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인타운에서는 6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LA법률보조재단(1550 W. 8th St. LA)에서 ‘제38회 무료 법률상담’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 LA법률보조재단, LA센트럴라이온스클럽, LA총영사관이 주최한다. 주최 측은 법의 날과 아태계문화의달을 맞아 민사, 주거법, 이민법, 가정법, 노동법, 파산법, 한국법 등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     이날 한미연합회(KAC)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측은 세입자 중재조정센터와 저소득 납세자 클리닉 정보도 제공한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아태 문화유산의 달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하프마라폰 행사를 연다. 참가자는 20일(시간 추후 공고) LA한인타운과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두 구간에서 달리기할 수 있다.     문화 행사도 다양하다.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LA카운티정신건강국(CDMH) 본부(510 S. Vermont Ave. LA)에서 ‘정신건강 및 아태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는 예약(forms.office.com/g/fKSkkTnyDy)만 하면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고 정신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7일 오후 2시 LA중앙도서관(630 W. 5th St. LA)에서는 아태계 문화의 달과 한미동맹 70주년,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2023 코리안 스피릿’ 행사가 열린다. LA한국문화원은 한국 전통 예술단의 음악과 무용을 선보인다. 예술공예품전, 한식 및 한국 문화 체험관 부스도 마련된다. 세종학당과 한국관광공사도 도서관 방문객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LA카운티 도서관도 예술전, 영화제, 음식 시식회 등을 진행한다. 6일에는 웨스트할리우드 도서관, 10일에는 라카냐다 도서관, 20일 피코리베라 도서관에서 각각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lacountylibrary.org/asian-pacific-american-heritage-month)를 확인하면 된다.     교육계도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을 알리고 있다.   UCLA와 USC는 5월 한 달 동안 캠퍼스에서 아태계 예술전, 영화제, 음악회, 공연 등을 선보인다. 각 공립학교도 아시안 이민자에 대한 역사와 사회공헌을 교육하고 증오범죄와 차별에 대해 가르친다.   한편 4일부터 13일 사이에는 ‘제39회 LA 아태계 필름 페스티벌’이 온라인과 LA다운타운 리틀도쿄, 리갈 LA라이브, 가디나 시네마에서 진행된다. 13일 3시부터 사우스파크센터(1139 Hill Street, LA)에서는 뉴필름메이커LA(NFMLA.ORG/EVENT) 주최 아시안 시네마전이 열린다.   디즈니랜드는 5월 한 달 동안 아태계 음식과 음료수 특별 판매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은 1992년 연방 차원에서 제정됐다. 1843년 5월 7일 일본계 이민자가 미국에 처음 발을 디딘 후, 1869년 5월 10일 대륙횡단철도 건설을 위해 이민 온 중국계 이민자 2만 명 등을 시작으로 현재 아태계는 40개 나라, 50개 민족 총 2300만 명으로 늘어났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태평양계 문화유산 태평양계 문화유산 아태계 이민자 아태계 문화

2023-05-01

백악관 비서실장실 고문에 한인 임명

백악관 비서실장실 아시아·태평양계 정책고문에 한인 한나 김(한국명 김예진·39·사진) 전 보건복지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김 정책고문은 “지난 2일부터 백악관 비서실장실 아태계정책고문으로 일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그는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AANHPI) 커뮤니티와 협력해 대통령의 의제를 진전시키고, AANHPI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대통령의 국내외 정책에 대해 조언한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고문은 “한미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미국에는 2400만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과 160만 명의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들이 살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는 지난 10년간 35% 이상 증가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그는 2021년 7월부터 1년간 보건복지부 공보관실에서 차관보를 지냈고, 지난해 7월부터 12월 말까지 코로나19 공교육 캠페인 전략자문관을 맡았다.   2009∼2016년 친한파 의원이었던 찰스 랭글 전 하원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했던 김 정책고문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감사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미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을 제정하는 데 기여했고, 정전협정일(7월 27일)에 즈음해 희생자 추모와 평화 기원 촛불 문화제를 주최하기 위해 한인 1.5세 청년들을 모아 ‘리멤버 727’을 결성했다.   또 2017년 1월부터 4개월 동안 세계 26개국을 돌며 한국전 참전용사 200여 명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2018년에는 미국 50개 주를 돌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만나기도 했다.   6살 때 미국에 이민한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초·중·고교를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이후 UCLA에서 전문경영인 과정을 수료하고 조지워싱턴대 정치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비서실장실 백악관 백악관 비서실장실 태평양계 정책고문 한인 임명

2023-01-05

조시 고트하이머 의원 아태 코커스 가입

조시 고트하이머(사진)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민주·5선거구)이 연방의회 아태 코커스(Congressional Asian Pacific American Caucus)에 가입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17일 “연방의회 아태 코커스에 가입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하고, 자신의 지역구인 5선거구를 포함해 북부 뉴저지에 아시아 태평양계 주민들(AAPI)과 지역 지도자, 스몰 비즈니스 사업가 등이 매일 열심히 일해 뉴저지주를 더욱 좋고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의 연방하원 5선거구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겐카운티 대부분의 지역을 포함하며 퍼세익·서섹스·워렌카운티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또 고트하이머 의원은 정치인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이 “아시아 태평양계 주민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팬데믹 이후에 소기업과 가정을 위해 혐오범죄를 막고 안전한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로컬 사법기관을 더욱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트하이머 의원이 가입함으로써 연방의회 아태 코커스 소속 의원수는 77명으로 늘게 됐다. 박종원 기자고트하이머 조시 고트하이머 의원 아태 코커스 Congressional Asian Pacific American Caucus 뉴저지 5선거구 아시아 태평양계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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