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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계 180년 역사, 5월 곳곳서 만난다

‘아태 문화의 달’ 행사 풍성
백악관 3일 선포식 및 포럼
LA시 19일 하파데이 선포식
한인사회 마라톤·문화 행사

아시아 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여러 기념행사가 열린다. 연방 및 지방 정부는 아태계 이민자가 미국 발전에 이바지한 공헌을 기릴 예정이다.
 
가장 먼저 백악관이 내일(3일)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들을 위한 백악관 이니셔티브(WHIAANHPI)’ 위원회와 함께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선포하고 아시안 커뮤니티 대표 예술가들과 리더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LA시에서는 19일 오전 10시 하파데이 선포식이 열린다. 앞서 지난달 18일 LA시의회는 이날을 아태계 혼혈 자녀들을 예우하고 다문화 사회를 지향하는 ‘하파 데이(Hapa Day)’로 제정했다. 〈본지 4월 18일자 A-1면〉
 
‘하파’란 하와이어로 아시안과 비아시안 혈통이 섞인 다인종을 가리키는 단어로,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섬 주민들을 포함해 아시안들이 백인이나 흑인, 라틴계 등 타인종과 결혼해 태어난 2세들을 ‘아름답다’는 의미로 지칭한다.
 


선포식 후에는 시의원들은 시청 중앙홀로 이동해 시민들과 축하행사를 열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아태계 문화를 소개하는 음식과 하파 배경을 가진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인타운에서는 6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LA법률보조재단(1550 W. 8th St. LA)에서 ‘제38회 무료 법률상담’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 LA법률보조재단, LA센트럴라이온스클럽, LA총영사관이 주최한다. 주최 측은 법의 날과 아태계문화의달을 맞아 민사, 주거법, 이민법, 가정법, 노동법, 파산법, 한국법 등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  
 
이날 한미연합회(KAC)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측은 세입자 중재조정센터와 저소득 납세자 클리닉 정보도 제공한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아태 문화유산의 달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하프마라폰 행사를 연다. 참가자는 20일(시간 추후 공고) LA한인타운과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두 구간에서 달리기할 수 있다.  
 
문화 행사도 다양하다.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LA카운티정신건강국(CDMH) 본부(510 S. Vermont Ave. LA)에서 ‘정신건강 및 아태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는 예약( forms.office.com/g/fKSkkTnyDy)만 하면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고 정신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7일 오후 2시 LA중앙도서관(630 W. 5th St. LA)에서는 아태계 문화의 달과 한미동맹 70주년,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2023 코리안 스피릿’ 행사가 열린다. LA한국문화원은 한국 전통 예술단의 음악과 무용을 선보인다. 예술공예품전, 한식 및 한국 문화 체험관 부스도 마련된다. 세종학당과 한국관광공사도 도서관 방문객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LA카운티 도서관도 예술전, 영화제, 음식 시식회 등을 진행한다. 6일에는 웨스트할리우드 도서관, 10일에는 라카냐다 도서관, 20일 피코리베라 도서관에서 각각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lacountylibrary.org/asian-pacific-american-heritage-month)를 확인하면 된다.  
 
교육계도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을 알리고 있다.
 
UCLA와 USC는 5월 한 달 동안 캠퍼스에서 아태계 예술전, 영화제, 음악회, 공연 등을 선보인다. 각 공립학교도 아시안 이민자에 대한 역사와 사회공헌을 교육하고 증오범죄와 차별에 대해 가르친다.
 
한편 4일부터 13일 사이에는 ‘제39회 LA 아태계 필름 페스티벌’이 온라인과 LA다운타운 리틀도쿄, 리갈 LA라이브, 가디나 시네마에서 진행된다. 13일 3시부터 사우스파크센터(1139 Hill Street, LA)에서는 뉴필름메이커LA( NFMLA.ORG/EVENT) 주최 아시안 시네마전이 열린다.
 
디즈니랜드는 5월 한 달 동안 아태계 음식과 음료수 특별 판매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은 1992년 연방 차원에서 제정됐다. 1843년 5월 7일 일본계 이민자가 미국에 처음 발을 디딘 후, 1869년 5월 10일 대륙횡단철도 건설을 위해 이민 온 중국계 이민자 2만 명 등을 시작으로 현재 아태계는 40개 나라, 50개 민족 총 2300만 명으로 늘어났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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