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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공항 월·목·금·일요일 오후 3시는 피해라!

 여행 성수기인 여름철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의 하나인 덴버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무사히(?) 제시간에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공항에 언제 도착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다음은 최근 덴버 폭스 뉴스가 소개한 관련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힘들게 번 돈을 들여 어딘가에 항공편을 예약했다면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무사히 그리고 안전하게 비행기에 탑승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바람일 것이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분주하고 큰 공항 중 하나인 덴버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일반적인 조언은 비행시간 최소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다. 그러나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보안검색대가 가장 바쁜 시간은? 연방국토안보부 산하 연방교통안전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TSA)에 따르면, DIA의 보안 검색대는 오전 4시~정오, 오후 1시~3시 사이에 가장 혼잡하다. 대부분의 날 TSA에서 가장 바쁜 시간은 오후 3시인데 늦은 오후와 초저녁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 때문이다. 또한 덴버 공항에서 일주일 중 가장 바쁜 날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TSA에 따르면 일요일,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은 일반적으로 공휴일을 포함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요일이다. 따라서 금요일 오후 5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들은 화요일 오후 8시 출발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보다 보안검색대 줄에서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TSA는 TSA 프리체크(PreCheck) 승객이 10분 이내에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 체크인 승객의 경우는 30분이내에 통과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람이 얼마나 붐비는지에 따라 더 오래 기다리게 될 수도 있다.   ■게이트까지 가는데 얼마나 걸리나? DIA는 매우 큰 공항이므로 항공편이 어느 게이트에 있는지에 따라 많은 시간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 A 게이트에서 비행기를 타는 경우 제피슨(Jeppesen) 터미널 레벨 6에 있는 교량 보안(Bridge Securit) 검색대를 통과하면 기차를 타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 않은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게이트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 한다. 항공편이 A, B 또는 C 게이트에서 출발하는지에 따라 게이트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A 게이트: 5~12분 사이 ▲B 게이트: 7~15분 사이 ▲C 게이트: 9~17분 사이다. 기차에서 게이트가 멀어질수록 걷는 시간은 길어진다.3개의 게이트는 모두 두 부분으로 나뉘며 게이트 번호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계산된다. 예를 들어 B 게이트에서는 가장 낮은 게이트 번호가 B7이다. 따라서 B95는 서쪽 윙(wing)의 가장 끝에 위치해 있고, B95는 동쪽 윙의 가장 끝에 위치해 있다.   ■탑승시간 vs 출발시간 비행기 탑승권에는 출발 시간과 탑승 시간이 모두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탑승 시간이 더 중요하다. 승객들이 탑승할 수 있는 시간은 항공사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은 이륙 40~50분 전부터 탑승을 시작한다. 탑승은 일반적으로 이륙 15분 전쯤 완료되며 이 시점에 비행기 문이 닫히고 더 이상  탑승이 허용되지 않는다.덴버 공항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은 일반적으로 이륙 30분 전에 탑승을 시작한다. 모든 승객은 게이트에 도착해야 하며 예정된 출발 시간 최소 10분 전에는 탑승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좌석을 잃어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은혜 기자덴버공항 일요일 비행기 탑승권 탑승 시간 게이트 번호

2024-07-10

유나이티드, "창가 좌석 우선 탑승"…탑승시간 2분 단축 효과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이용객 급증 시기를 앞두고 탑승 시간 단축을 위해 새로운 방침을 내놓았다.   18일 ABC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26일부터 국내선과 일부 국제선의 이코노미클래스(일반석) 탑승에 소위 ‘윌마(WILMA)’ 방식으로 불리는 ‘창가 좌석 우선 탑승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탑승 시스템 변경’ 계획을 알렸다.   창가 좌석 항공권 구매자가 가장 먼저 탑승하고 이어 가운데 좌석, 통로 좌석 순으로 타는 방식이다. 단, 이코노미석을 함께 예약한 가족·동행자는 같이 탑승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국내선 4개 노선에서 이 방식을 시범 운영해본 결과, 탑승 시간을 최대 2분까지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탑승 방식 변화는 일반 이코노미석에만 적용되며, 최저 운임을 내는 ‘베이직 이코노미석’은 해당 없이 맨 마지막에 탑승한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은 기존 방식대로 이코노미석에 앞서 ‘최우선 탑승권’을 갖는다.   또 장애인,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 현역 군인, 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도 기존 방식대로 먼저 탑승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앞서 윌마 방식을 도입했다가 2017년 중단한 바 있다며 “2019년 이후 탑승 시간이 최대 2분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추수감사절·연말·연시로 이어지는) 겨울 휴가철, 항공 여행객 급증으로 이착륙 지연이 잦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효율성 제고가 절실히 필요해 내린 결정”이라며 "신속한 탑승은 정시 출발 보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항공과 자회사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는 전 세계 340여 개 공항에서 하루 평균 5000편의 항공편을 운행한다.   한편 각 항공사는 윌마 방식 외에도 좌석과 상관없이 줄 선 순서대로 탑승하는 ‘무작위 탑승’, 뒷좌석부터 태우는 ‘후방 우선 탑승’, 좌석을 세분화해 순서를 부여하는 ‘역 피라미드 탑승’, 좌석 지정 없이 그룹만 정해 탑승한 뒤 각자 좌석을 골라 앉는 방식 등을 선택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항공사는 가격이 비싼 앞자리부터 태우는 방식을 선호한다. 일반적으로 ‘우선 탑승’은 비싼 표 구매자나 항공사와 제휴한 신용카드를 쓰는 고객, 상용 고객 등에 대한 혜택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추가 비용을 받고 우선 탑승권을 판매한다.유나이티드 탑승시간 창가 좌석 탑승 방식 최우선 탑승권

2023-10-19

"우주관광 15년 기다렸지만" 80대 시카고 서버브 사업가 탑승권 '환불'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72)이 소유한 '버진 그룹' 산하 우주개발업체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우주관광 상용 서비스 개시 시점을 수년째 거듭 미루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서버브 80대 남성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탑승권을 환불했다.   15일 선타임스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도시 엘크그로브빌리지에 사는 불가리아계 억만장자 사업가 셰프케 차파제프(84)는 2007년 17만5천 달러를 주고 버진 갤럭틱의 상업용 우주선 탑승권을 매입했다.   그는 "작년 7월 버진그룹 브랜슨 회장과 일행 5명이 우주비행선을 타고 53마일(약 88km) 상공까지 올라가 3~4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돌아온 것을 봤다"며 하지만 본인의 '우주비행 꿈'은 마치 죽어가는 별처럼, 점점 더 멀게 느껴져 환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차파제프는 "(탑승권을 산 지) 벌써 15년이나 됐다"면서 "매번 '내년에는, 내년에는 가능하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말을 믿고 기다렸으나 이제 지쳤다"고 말했다.   차파제프가 우주관광 상용 서비스 개시를 기다려온 지난 15년간 버진 갤럭틱은 회사 로고가 새겨진 열쇠고리와 우주재킷 등을 선물로 보내왔고 수많은 이메일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바란 것은 단 하나, 버킷리스트에서 우주여행을 지우는 것 뿐이었다"며 "그들은 내년에도 나의 우주비행을 확실히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지금 건강 상태도 예전만 못한데"라고 말했다.   그는 버진 갤러틱 측이 탑승료로 지불된 돈에서 10%를 제하고 환급했다고 밝혔다.   브랜슨은 지난 2004년, 우주경계선에서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면서 푸르고 둥근 지구를 조망하는 경험을 일반인들에게 제공하겠다며 버진 갤럭틱을 설립했다.   당초 서비스 개시 시점은 2009년이었으나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2014년 첫 시험비행에서 우주비행선이 추락하며 조종사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고 이후 2016년까지 시험비행이 중단됐다.   작년 5월 시험비행을 재개하고 두 달만인 7월 11일 브랜슨과 일행 5명이 성공적인 비행을 마쳤으나 올해 4분기로 연기됐던 상업비행 시작은 내년 2분기 이후로 또다시 미뤄졌다.   차파제프는 브랜슨의 비행 이후 잠시 새로운 기대를 가졌었으나 희망은 곧 사라졌다고 말했다.   현재 탑승료는 최대 45만 달러까지 상향 조정됐으나 버진 갤럭틱 대변인은 "이미 800장가량의 탑승권이 팔렸다"고 밝혔다. 그는 탑승을 기다리다 지쳐 환불을 요청한 고객이 몇 명이나 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차파제프는 "우주로 가는 꿈은 실현하지 못하게 됐지만 난 행복한 사람"이라며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를 타고 전 세계 안 가본 곳 없이 여행을 다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제 두 살 된 손녀가 있고 또 다른 손주가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 내게 가장 큰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우주관광 시카고 사업가 탑승권 우주관광 상용 버진그룹 브랜슨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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