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페리 기본운임 인상
9월부터 2.75불에서 4불로 올려
저소득층·장애인·시니어는 1.35불
14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새로운 페리 운임 정책인 ‘NYC 페리 포워드’(NYC Ferry Forward)를 발표하고 9월 12일부터 기본 요금을 4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1회 탑승을 위한 기본요금이 올라가는 대신, 페리를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활용하는 뉴요커들을 위해 10회 탑승권은 27달러50센트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장애인·시니어들의 운임은 1달러35센트로 가격을 내린다. 할인된 가격의 티켓은 ‘NYC Ferry App’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인 혜택 대상 인증 후 앱이나 페리 탑승권 창구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 시장은 자전거 탑승자에게 적용됐던 1달러의 추가 요금을 없앤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지난 6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감사를 통해 “뉴욕시 페리 운영을 하기 위한 비용이 두 배 가까이 축소 보고돼왔다”며 페리 서비스의 운영 주체인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의 부주의한 재정 관리가 뉴요커들의 세금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1주일 만에 나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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