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레이디 가가’
“그녀는 팝음악의 하나가 아니다. 퍼포먼스아티스트다. 그녀 자체가 예술이며 조각이다.”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서 예술가 부문 1위를 차지한 레이디 가가(사진)에 대한 팝가수 신디 로퍼의 찬사다. 지난해 예술 부문 1위는 라디오 사회자 러시 림보였다. 따분한 보수주의자를 따돌린 레이디 가가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수퍼스타임을 입증했다. 2위는 NBC-TV ‘투나이트 쇼’에서 물러났다가 11월 케이블 TBS에 컴백하는 코난 오브라이언이 올랐다. 3위는 ‘할리우드 퀸’ 캐슬린 비겔로우가 차지했다. 이라크전을 인간적으로 다룬 ‘허트 로커’로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을 석권한 여전사. 전 남편인 ‘아바타’의 제왕 제임스 캐머론은 25위에 턱걸이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4위에, 러시아 출신 열혈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5위에 올랐다. 이어 ‘트와이라이트’ 시리즈의 주연 배우 로버트 패틴슨, 데미 무어의 연하 남편인 배우 애쉬톤 쿠쳐, 만화작가 수잔 콜린스, 컨트리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그리고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톱 10에 올랐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 벤 스틸러와 홍콩의 쿵푸 스타 이연걸(미국이름 제트 리)는 ‘영웅’ 부문에서 각각 4위와 18위에 올랐다.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