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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에 NYPD 경계 강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뉴욕시도 도심 전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관련 시위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충돌과 테러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19일 NBC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시경(NYPD)은 모든 경찰에게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전원 제복을 입고 근무하라”고 통지했다.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연차나 휴가 등도 사용할 수 없다. 테러 등에 대비한 사실상 비상근무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다만 NYPD는 “현재 뉴욕시에 구체적 위협은 없지만, 예방 차원”이라며 시민들이 과도한 불안에 떨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뉴욕시 곳곳에 위치한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은 물론이고 타임스스퀘어역, 그랜드센트럴역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 배치된 경찰 수도 부쩍 늘었다. 출퇴근길 전철역 개찰구 앞에서 경찰들이 신원확인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저녁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들의 송환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역시 집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주최측은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납치된 이들의 얼굴을 띄웠다.  김은별 기자전쟁 경계 경계 강화 타임스스퀘어역 그랜드센트럴역 전체 경계

2023-10-19

타임스스퀘어역에서 로봇 파일럿 프로그램 실시

뉴욕시경(NYPD)이 야간 전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타임스스퀘어역에서 두 달 동안 로봇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5 나이트스코프’라는 이름을 가진 보안 로봇은 무게가 420파운드에 달하며, 긴급 상황이나 범죄 발생 시 영상을 녹화하는 역할을 한다. 음성 녹화 기능은 없지만, 긴급한 질문이나 우려 사항이 있는 승객이 로봇의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상담원에게 연결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고도 가능하다. 뉴욕시는 K5 로봇을 통해 두 달 동안 범죄 예방 기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K5는 타임스스퀘어 전철역에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운행되며, 파일럿 기간 동안 경관이 동행한다.     22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K5는 처음 2주 동안 지도 작성 훈련을 받게 되며, 플랫폼이 아닌 역 주변을 순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NYPD 운영에 최신 기술을 통합하려는 아담스 시장의 노력의 일부다. 그는 “NYPD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뉴욕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400파운드에 달하는 로봇이 사람을 치거나 계단 아래로 떨어뜨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K5 보안 로봇 모델이 2016년 캘리포니아의 한 쇼핑몰에서 16개월 된 아동과 충돌해 부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서 나온 우려로 보인다.     하지만 아담스 시장은 “K5 보안 로봇과 드론 등 최신 장비는 경관들의 현장 순찰을 도울 뿐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파일럿 기간 동안 K5 보안 로봇 대여를 위해 시간당 9달러를 지불하는데, 아담스 시장은 “최저 임금보다 낮은 금액을 투자해 화장실 가는 시간, 식사 시간도 필요 없는 순찰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로봇 타임스스퀘어역 파일럿 프로그램 파일럿 기간 동안 파일럿

2023-09-22

뉴욕시 홈리스 대책은 ‘립서비스’?

지난주 타임스스퀘어 전철역에서 아시안 여성이 노숙자에게 떠밀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후 뉴욕전철을 이용해 통근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졌다. 각자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가운데 뉴욕주·시정부 노숙자 대책이 말뿐이라는 지적이다.     매일 퀸즈 우드사이드에서 맨해튼 한인타운으로 출퇴근하는 한인 L씨는 미셸 얼리사 고 사망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토요일 오전에 사람들이 많은 타임스스퀘어역에서 이같은 사망사건이 발생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L씨는 “사건 이후 경찰 순찰이 증가한 느낌이지만, 경찰도 노숙자나 정신이상자를 지켜보고만 있을 뿐”이면서 “내 안전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셸 고 사건 당시 타임스스퀘어역에는 6명의 경찰관이 있었고, 이중 경찰 2명은 사건이 발생한 플랫폼에 있었지만 이를 막을 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전철로 출퇴근하는 한인 K씨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전철 안에 이상한 사람이 보이면 다른 칸으로 옮기는 게 일상”이라고 말하고 “역 플랫폼에 서있는 것도 신경쓰인다”고 불안감을 전했다.     이렇듯 일반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정작 주·시정부의 대책이 말로만 그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타임스스퀘어역 사망사건이 발생하기 불과 1주일 앞선 지난 6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맨해튼 풀턴스트리트 전철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철 안전 강화를 위한 노숙자 대책을 발표했었다.     당시 주요 내용으로는 ▶전철 순찰 경찰관 증원 ▶8~10명으로 구성된 SOS팀(Safe Options Support Team) 출범과 5개팀 즉시 투입 ▶노숙자 셸터 이동과 서민주택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중 핵심내용은 의료전문가·사회복지가·상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SOS팀 투입이다. 하지만 약속했던 5개 SOS팀 중 단 1팀도 실제로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뉴욕 대중교통 시스템에 1000명의 경찰관이 추가 배치됐고 주 초반에만 7000회 이상의 순찰이 수행되는 등 순찰 강화는 가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19일 제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SOS팀보다는) 우선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기존의 정신건강 전문가가 먼저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2021년 전철내 중범죄와 강도사건이 2019년에 비해 각각 200%와 12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장은주 기자립서비스 홈리스 타임스스퀘어역 사망사건 뉴욕 대중교통 가운데 뉴욕주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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