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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100도…쿨링센터 오픈…5~7일 낮기온 최고치 상승

남가주 지역은 주말까지 낮 최고기온 화씨 10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예보됐다. 보건당국은 노약자 등 더위에 약한 주민은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필요할 경우 쿨링센터에서 더위를 피하라고 강조했다.     국립기상청(NWS)은 LA 등 남가주 지역은 8일까지 낮 최고기온 90~106도, 밤 최저기온 65~79도에 달하는 폭염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NWS는 이번 폭염은 5~7일 사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은 9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 지역에서는 링컨하이츠 시니어센터, 짐 길리암 레크레이션센터 등 쿨링센터 5곳이 운영된다. 〈표 참조〉 또한 각 지역 공공도서관에서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LA카운티 쿨링센터와 도서관 주소는 웹사이트(ready.lacounty.gov/heat)로 안내한다.     한편 보건당국은 폭염 기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외출 자제, 외출 시 얇은 긴 팔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 애완동물 관리, 이웃 안부확인, 일사병 또는 열사병 증상 때 응급조치’를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쿨링센터 남가주 쿨링센터 오픈 la카운티 쿨링센터 낮기온 최고치

2024-09-03

폭염 관련 응급실 방문 급증에도 뉴욕시 쿨링센터 폐쇄상태

7월 초부터 뉴욕시 최고 기온이 평균 화씨 90도에 육박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고온 관련 응급실 방문 건수도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6월 3~4주차 20건에 불과했던 폭염 관련 응급실 방문 건수는 7월 1~2주차 150건에 육박하는 등 7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런 추세에도 시 당국은 5개 보로의 시립 쿨링센터 500여 곳을 아직 개방하지 않았다. 뉴욕시가 쿨링센터를 개방하기 위해서는 ▶국립기상청(NWS)이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거나 ▶예상 열지수가 화씨 95~99도에 최소 이틀 연속 도달하거나 100도 이상인 날이 하루라도 지속돼야 한다. 국립기상청은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에 "이번주 뉴욕시 일부 지역이 임계값 수치에 근접했으나, 폭염주의보를 발령할 만큼 더위가 오래 지속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건강 전문가들은 해당 기준이 "에어컨을 보유한 가정의 건강한 개인들에게는 적절한 수준이지만, ▶어린이나 노인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 ▶노숙자 등에게는 지나치게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더위에 취약한 계층을 고려하지 않은 기준이라는 것이다.     우베 라이슐 보이시 주립대학교 공중보건학 교수는 "열 노출에 대해 얘기할 때는 환경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기온, 습도, 태양으로부터의 복사열, 바람 세기 등 네 가지 요소가 모두 열 스트레스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름 평균 습도가 70%를 넘는 뉴욕시는 신체가 스스로 열을 식히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시장실은 기상청에서 폭염주의보를 발령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쿨링센터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전했고, 기상청은 습도와 기온을 고려한 체감 열지수와 열 관련 응급실 방문 건수 및 열사병 사망자 수에 따라 폭염주의보 발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노숙자 옹호 단체는 "시 당국이 더 많은 쿨링센터를 제공하고 이용 가능 시기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다미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뉴욕시의 연간 열 관련 사망자는 증가해 왔으며, 무주택자의 사망률은 도시 전체 평균보다 50% 높았다.     뉴욕시는 콘크리트, 아스팔트 등을 사용한 도시 지역 설계로 '열섬 효과'가 발생해 주변 지역보다 기온이 높고, 특히 저소득층 거주 지역은 녹지 공간이 부족하고 시원한 그늘이 있는 야외 공간이 부족해 더 더운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정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폭염으로 사망한 사람의 71%가 집에서 사망했으며, 그중 에어컨을 보유한 가정은 한 곳도 없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쿨링센터 폐쇄상태 폭염주의보 발령 시립 쿨링센터 이번주 뉴욕시

2023-07-19

LA 곳곳서 쿨링센터 ‘가동’…주말 기온 오르면 재운영

지난 주말 높은 기온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다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예고되자 각급 정부에서 쿨링센터 운영에 들어가며 시민 홍보에 나섰다. 특히 노약자들과 어린이들이 냉방 시설이 없는 경우 공공 운영 쿨링센터를 이용해 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A카운티는 관내 41개의 무료 공공 수영장을 가동하며 동시에 분수대가 설치된 놀이터(https://parks.lacounty.gov/splash-pads/)를 개방한다.   또한 연중 운영되는 LA시 관할 무료 수영장(https://www.laparks.org/aquatic/year-round)도 이용할 수 있다. LA시가 운영하는 쿨링센터 지도(bit.ly/CoolSpotsLA)를 참조하면 관내 냉방 시설이 구비된 공공시설 100여 곳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화씨 100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만약 에어컨이 고장 나거나 가족 내에 노약자, 어린이, 애완동물 등이 있다면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더위를 피해갈 수 있는 셈이다.     샌퍼낸도시는 지난주 라스팔마스파크에서 쿨링 센터(505 S. Huntington St.)를 운영했는데 오는 주말 다시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렌데일시도 일단 오늘(18일)까지 관내 네 곳(어덜트 레크리에이션 센터, 퍼시픽 커뮤니티 센터, 스파 하이츠 커뮤니티 센터, 메이플 파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쿨링 센터를 운영한다.     평균 기온이 LA보다 10도 가량 높은 팜데일의 경우 시립 도서관과 빅토리 아웃리치 두 곳에서 시민들을 환영한다.     지난 주말 관내 도서관을 쿨링센터로 활용한 LA시는 오는 주말 기온이 높아지면 이를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샌타모니카는 관내 등산로 이용 자제를 당부하며 특히 애완견이 등산에 따라와 더위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당국은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 과도한 신체 활동을 삼갈 것, 에어컨과 공기 정화기를 가동할 것, 집안 공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실내 모닥불이나 촛불, 그릴 사용 등을 자제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쿨링센터 시정부 쿨링센터 지도 커뮤니티 센터 각급 시정부

2023-07-17

‘열돔’에 남가주가 끓는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일어난 극심한 ‘열돔(heat dome)’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열돔 현상은 고기압이 천천히 움직이며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더위가 극심해지는 현상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열돔 현상이 뒤덮은 남가주의 폭염이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지난달 31일 예측했다.   기상청은 “샌디에이고와 새크라멘토 지역에 노동절 내내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며 “계속되는 고온현상으로 인해 산불 및 정전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스위트 예보관은 “올해 가장 길고 극심한 폭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50년부터 2020년까지 70년간 열돔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간이 갈수록 이전보다 폭염이 일찍 시작해서 더 늦게 끝나는 추세다. 물론 이런 이유는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기상청은 노동절 연휴가 낀 오는 5일까지 우드랜드 힐스, 랭캐스터, 샌타클라리타 등 남가주 일부 지역 최고 기온이 화씨 115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특히 LA·벤투라·샌타바버러 카운티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이후 오는 5일 오후 8시까지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리버사이드·오렌지·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5일 오후 8시까지 폭염 특보가 발령됐다.     한편 LA시는 폭염에 대처하기 위해 시 전역에 9곳의 ‘쿨링 센터’를 오픈했다고 최근 잇따라 발표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극심한 더위로부터 대피할 곳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에 주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쿨링 센터를 오픈하고 근무 시간을 늘릴 것”이라며 센터 이용을 권장했다.   문을 연 쿨링 센터는 ▶사우스LA 스포츠 액티비티 센터(7020 S.Figueroa St.) ▶짐 길리엄 레크리에이션 센터(4000 S. La BreaAve.) ▶웨스트우드 레크리에이션 센터(1350 S. SepulvedaBlvd.) ▶웨스트체스터 시니어 센터(7000 W. Manchester Ave.) ▶링컨 파크 레크리에이션 센터(3501 Valley Blvd.) ▶라파예트 레크리에이션 센터(625 S. Lafayette Park Pl.) ▶카노가 파크 시니어 센터(7326 Jordan Ave.) ▶미드밸리 시니어 센터(8825 Kester Ave.) ▶실마 레크리에이션 센터(13109 Borden Ave.) 등이다.   이들 센터는 2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시장실은 트위터를 통해 “도서관도 쿨링 센터로 이용이 가능하다”며 “다만 노동절인 5일은 문을 닫는다”고 안내했다.       김예진 기자쿨링센터 la지역 폭염 특보 폭염 주의보 쿨링 센터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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