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한국 연예기획사 JYP '미성년 노동 착취' 피소

한국의 대형 연예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미성년자 노동 착취, 정서적·신체적 학대 등의 이유로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JYP 소속 글로벌 걸그룹인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KG)는 “소속사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며 지난 6일 JYP USA를 상대로 LA카운티 법원에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JYP USA는 JYP의 미국 현지 법인이다.     올해 17세인 케이지는 소장에서 적절한 의료 처치 없이 혹독한 리허설 강요로 어깨 힘줄이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고, 아픈 상황에서도 공연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또 캘리포니아주 최저 임금에도 한참 못 미치는 주급 500달러에 매일 12시간씩 일했으며, 사생활 통제와 카메라를 이용한 감시 주장도 담겨 있다.   케이지는 비춰 멤버의 자살 시도가 있었음에도 소속사 측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주장도 했다. 이로 인해 멤버들의 정신 건강이 악화했고 자해를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는 것이다.       케이지는 소송 제기 하루 뒤인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춰 탈퇴와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멤버)들이 걱정된다”며 “JYP엔터테인먼트에 남아 있었다면 내가 원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케이지 측은 고통에 대한 금전적 보상과 앞으로 독립적인 아티스트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케이지의 변호인인 제러마이아 그레이엄은 “케이지의 권리가 인정되고 보호돼야 한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며 “JYP 소속 다른 어린 가수들에 대한 부당 대우의 책임을 묻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JYP USA의 노동법 위반 여부다. 캘리포니아주 노동법에 따르면 미성년자의 경우 학교 수업이 있는 날에는 최장 4시간, 휴일엔 최장 8시간 일을 할 수 있으며 주당 48시간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케이지 측은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을 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JYP USA 측도 법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JYP USA는 9일 입장문을 통해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표하며 소송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비춰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가 더 이상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모든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케이지가 지난 5월 그룹 숙소를 이탈한 뒤 법정 대리인을 통한 논의를 요청해왔다”며 “당사는 비춰의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던 중이었다. 이번 소송은 내년 상반기 앨범 발매 등 열심히 활동을 준비 중인 비춰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춰는 JYP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손잡고 진행한 글로벌 걸그룹으로 지난 1월 데뷔했다. 멤버 가운데 케이지·렉시·사바나·켄달은 미국, 카밀라는 캐나다 국적, 케일리는 한국·미국 이중국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연예기획사 미성년 미성년자 노동 캘리포니아주 노동법 멤버 케이지

2024-12-10

'케이지 프리' 달걀 선호도 급상승

케이지 프리(방목 사육) 달걀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강해지면서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0년 케이지 프리 달걀의 시장 점유율은 4%로 매우 미미했다. 하지만 10년 만인 2020년에는 7배나 급증한 28%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년 내로 점유율은 70%까지 치솟으면서 달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동물 복지 관심 증진과 동물이 스트레스를 덜 받은 환경에서 생산된 달걀이 건강에도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케이지 프리 달걀의 시장 점유율이 매년 증가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 좁은 닭장 안에 가둬 키우는 ‘닭장 사육’이 살충제 달걀, 조류 인플루엔자(AI) 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닭장 사육에 대한 나쁜 인식이 소비자 사이에서 더 빠르게 퍼져나갔다.     닭장 사육 방식은 그간 저비용 대량생산 방식으로 업계에서 각광 받았다. 하지만 식품 품질과 동물 복지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최근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케이지 프리 움직임은 월마트를 포함한 대형 유통업체가 주도하고 있으며 패스트푸드 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닭장 사육 달걀의 시장 입지가 대폭 축소됐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들의 고급 식품에 대한 수요 상승도 이런 현상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케이지 프리 달걀이 더 비싸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닭장 사육 달걀은 되레 감소세이기 때문이다.   한편, 가주는 소, 돼지, 닭 등 가축을 좁은 공간에서 사육하는 것을 제한하는 등의 강력한 동물복지법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케이지 선호도 케이지 프리 선호도 급상승 달걀 시장

2022-02-13

샤론 스톤·니콜라스 케이지·안젤리나 졸리…'한류 알리기' LA행사에 거물들 온다

한류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한 행사가 LA에서 개최된다. <표참조>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는 다음 달 16~17일 LA에서 샤론 스톤 니콜라스 케이지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기어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퓰리처상 수상 언론인 학자 등을 초청해 한국의 대중문화와 한식 등 문화자산을 알리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가 한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11월 LA를 시작으로 2012년 봄 샌프란시스코 여름 뉴욕 가을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치러진다. 다음달 열리는 LA행사는 16일 USC 타운 앤드 가운 홀에서 임권택 감독 초청강연(오전 10~12시)으로 막을 올린다. 강연회에는 대중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국의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은 '한류'에 대한 영향력과 차기 한국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방향 등을 논의한다. 또 저녁에는 마당 샤핑몰에서 K-Pop과 막걸리 파티가 펼쳐진다. 17일에는 '한류 열풍의 지속성과 동양인의 할리우드 진출'을 주제로 USC 데이비슨 컨퍼런스 센터에서 세미나(오후 1시~3시)가 열린다. 이후 LA총영사관 관저에서 열리는 만찬에는 롯데호텔의 총주방장이자 '대한민국 조리명장'인 이병우 이사가 이끄는 한식 조리팀이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2008년 한미관계 발전의 가교역할을 하기 위해 창립된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는 이홍구 전 총리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또 공동회장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노경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이사로 이웅렬 코오롱 회장 조현상 효성 전무 윤영각 삼정 KPMG 회장이 참여하고 있다. 김기정 기자 [email protected]

2011-10-19

니콜라스 케이지, 한인 아내 폭력혐의 체포

할리우드 유명배우 니콜라스 케이지(47)가 한국계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됐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11시 30분께(현지시간) 구시가지인 프렌치쿼터의 한 주택 앞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술 취한 상태로 그의 아내와 싸우다 체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프렌치 쿼터에서 아내와 부부싸움하는 것이 한 목격자에 의해 목격됐다. 목격자는 "니콜라스 케이지와 그 부인은 그 주택이 자신들이 빌린 곳인지를 두고 언성을 높였으며 그녀가 이를 부인하자 니콜라스 케이지가 그녀를 잡아끌어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후 니콜라스 케이지는 차에게 화풀이를 한 뒤 택시에 타려했다"고 주장했다. 그때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시를 멈춰 세우고 흥분한 니콜라스 케이지에게 택시에서 내릴 것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니콜라스 케이지는 저항했고 경찰은 그런 그를 체포 경찰서로 연행했던 것. 이어 경찰은 "케이지의 아내에게서 눈에 보이는 상해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국계 아내 앨리스 김은 현재 남편의 가정폭력 혐의에 대해 부인하면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04-1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