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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오바마케어 플랜 선택

3년 전 어느 날 배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들어갔더니 맹장염이라고 해서 수술을 받고 나온 한인 P 씨. 3만6000달러의 병원 청구서를 받고 망연자실한 기억이 있다. 당시 의료보험이 없었던 P 씨로서는 이 돈을 모두 스스로 물어내야 할 상황이었고 결국 병원 측과 실랑이 끝에 간신히 수천 달러를 깎았다.   P 씨의 이야기는 오바마 케어가 시작되기 전 의료보험이 없었던 한인들에게는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 국민 의료보험이 시작된 지금 많은 이들이 의료보험을 갖고 있어 이런 위험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어떤 이들은 병원에 가지도 않은 데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는 것이 아깝다고 불평하기도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 엄청난 의료비를 부담하거나 큰 빚을 지게 되는 위험성을 생각하면 자동차 보험처럼 의료보험도 꼭 필요한 혜택이다. 또 의료보험이 있으면 매년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어서 건강을 지키는 데도 보험이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바마 케어는 크게 브론즈와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으로 나뉘는 데 특별히 저소득층을 위한 인핸스드(Enhanced) 실버 73과 87, 94 플랜 등이 있어 정확히는 7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2023년 경우 브론즈 플랜은 개인 디덕터블(연 본인 공제금액)이 6300달러에 닥터 방문 시 내는 코페이가 3번까지 65달러이고 일반 처방약은 18달러를 내고 사면 된다. 실버플랜은 디덕터블이 4000달러에 의사 코페이가 40달러, 약값은 16달러이며, 골드는 디덕터블이 없고 의사 코페이 35달러, 약값은 15달러, 플래티넘은 역시 디덕터블이 없고 의사 코페이가 15달러, 약값이 5달러다.     인핸스드 플랜은 실버 94가 디덕터블이 75달러, 의사 코페이 5달러, 약값은 3달러이고, 실버 87은 디덕터블 1400달러에 의사 코페이 15달러, 약값은 5달러를 내야 한다. 실버 73은 디덕터블 3700달러, 코페이 35달러, 일반 처방약이 16달러이다.   이처럼 오바마 케어 가입자들은 브론즈부터 플래티넘까지 플랜 가운데 한 가지 카테고리를 고르고 이 안에서 다시 HMO로 할 것인가 PPO 플랜을 고를 것인가 결정해야 하는 데 위에서 보듯이 인핸스드 실버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소득인 경우 대부분 실버를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3인 가족의 경우, 연 소득이 3만4307달러부터 3만7290달러까지는 인핸스드 실버 94 플랜에 해당하고 4만9720달러까지는 인핸스드 실버, 5만2952달러까지는 인핸스드 실버 73에 가입이 가능하지만, 이 소득 이상의 가구는 인핸스드 실버 소득 상한선을 벗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브론즈와 실버, 골드, 플래티넘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보험료 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도 수입은 3인 가족의 경우 9만9440달러인데 이를 넘으면 오바마 케어의 플랜이 아닌 일반 의료보험에 가입해도 아무런 차이가 없다.     여기서 기준이 되는 소득은 과세 전 소득(Adjusted Gross Income)인데 이는 총소득에서 공제할 부분을 뺀 금액으로 일반적인 개인 세금보고서의 37번 또는 21번 항목에 해당한다.   지난해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가입한 많은 분이 보험 사용이나 갱신에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보험 전문 에이전트를 지정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바마 케어에 가입하지 않아서 받는 벌금을 우려하기보다는 양질의 의료혜택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만약에 발생할지 모를 엄청난 의료비 지출을 방지해 재산을 보호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오바마 플랜 실버 소득 브론즈 플랜 실버 카테고리

2023-11-15

EE 이민, 긴급 인력 카테고리 정해 먼저 초청장

 연방 정부는 절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산업 분야를 위해 카테고리를 정해 이민 접수 처리를 할 예정이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IRCC)는 올해 이민 초청장 대상을 캐나다에서 시급한 카테고리 직종 경력자에게 우선 이민 신청 초청장을 발급한다고 31일 발표했다.   현재 캐나다의 대표적인 이민 코스는 신속입국(Express Entry) 방식인데, 특정 업종보다는 언어나 경력, 고용 편지 소지 여부에 따른 점수제였다. 즉 어떤 분야 기술이 있느냐보다 점수가 얼마나 높으냐가 중요했다.   그런데 이번에 연방이민난민시민부는 어느 직종의 경험이 있느냐를 따지는 카테고리 방식으로 선발을 해 초청장을 보내겠다는 것이다.   올해 주요 선발 업종은 의료보건(healthcare), 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STEM)) 전문가, 목수나 배관공의 건설 기술전문가(trades, such as carpenters, plumbers and contractors), 수송(transport), 그리고 농업과 농산식품(agriculture and agri-food) 등으로 한정했다.     이외에 프랑스어를 완벽하게 구사해도 우선 선발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이런 선발 기준 변경은 현재 캐나다에서 특정 핵심 산업 분야에 절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캐나다의 경제 상황이나, 인력 시장의 요구에 따라 탄력적으로 카테고리별로 신속입국 선발을 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우선 대상 카테고리에 포함된 신속입국 신청자들은 올 여름까지 초청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표영태 기자카테고리 초청장 카테고리 직종 카테고리 방식 대상 카테고리

2023-06-01

[중앙칼럼] 코로나 백신 데이터의 불편한 사실

코로나 백신 이면에는 불편한 사실이 있다. 다소 거북해도 엄연한 ‘팩트(fact)’다.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식품의약국(FDA), 접종을 종용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다. 두 기관은 1990년부터 공동으로 ‘백신부작용보고시스템(이하 VAERS)’을 운영 중인데, 이를 통해 각종 백신에 대한 부작용 사례를 취합 및 데이터화해 분석하고 있다.     VAERS는 수동적 보고(passive reporting)를 근간으로 한다. 즉, 접종자 경험에 의존한 사례를 취합하기 때문에 일반인도 보고할 수 있다. 단, 의사를 포함한 백신 제조사들은 부작용 사례를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이 시스템은 특정 백신이 보고된 부작용 증상을 실제 야기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다. 백신의 안정성 문제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접종 후 비정상적 또는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추세를 탐지하기 위한 것이다. 쉽게 말해 접종 군에게 나타나는 이상 반응에 대한 추세를 살피겠다는 것이다.   VAERS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누적 데이터 역시 매주 공개하고 있다. 불편한 사실은 이 지점에서 드러난다.     VAERS는 코로나 백신 데이터에 대해서만 이례적으로 빨간 글씨를 통해 이렇게 명시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990년 이후 다른 모든 백신과 관련한 사망자 수를 전부 합친 것보다 세 배 이상 많다’.     데이터를 살펴보니 현재(2023년 1월 둘째 주 기준)까지 보고된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사례는 총 149만7147건이다. 이중 접종 후 심정지 등으로 인한 사망이 무려 3만3543건이다. 불과 3년 남짓 취합한 코로나 백신 사망 건이 지난 30년간 집계된 타 백신들을 모두 합친 사망 건(9990건)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건 희한한 일이다.   이 밖에도 코로나 백신 접종 직후 부작용에 따른 입원(18만8658건), 응급실 방문(14만3273건), 영구적 장애(6만1969건), 중태(3만5887건), 신생아 문제(1209건) 등의 사례가 보고됐다. 의사 면담(22만164건)도 상당수다.     관련 수치를 그래프로 보면 비정상적인 추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 독감, 소아마비, 천연두, 간염, 파상풍, 결핵, 폐렴, 에볼라, 장티푸스 등 30개의 백신 카테고리에서 나타난 부작용 그래프는 매해 별다른 변화 없이 극히 미비하다. 이와 달리 코로나 백신 사례는 고작 2020년부터 집계됐을 뿐인데 부작용 그래프가 압도적으로 높다. CDC와 FDA가 VAERS를 통해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 추세와 이상 현상을 감지하고 이를 빨간 글씨를 통해 명시해둔 것은 절대 간과해선 안 될 사실이다.   불편한 사실은 또 있다. 현재 연방정부는 백신 부작용 피해자를 위해 ‘VICP(백신상해보상프로그램)’와 ‘CICP(피해보상대책프로그램)’를 시행 중이다. 두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이는 CICP의 경우 개인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의료상 인과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점이다. 법적 비용도 일체 개인 부담이다. 코로나 백신은 타 백신들과 달리 VICP에 포함되지 못한 관계로 부작용에 시달리는 일반인이 CICP를 통해 정부를 상대로 승소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동안 코로나 백신 피해 보상이 ‘0건’이었던 CICP도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접종자가 늘자 부작용 피해 청구건(1만899건) 역시 급증했고, 이 중 12건은 실제 심근염, 심낭염,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의 인과성을 인정받아 보상이 이루어졌다.   “팬데믹이 끝났다”고 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비상사태를 다시 연장했다. 처음에는 딱 두 번만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고 했던 소위 ‘전문가’들과 미디어는 슬며시 부스터 샷을 종용하더니 이제는 개량 백신 접종 등 여전히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 중이다. 백신 이면의 불편한 사실은 일절 떠들지 않으면서 말이다. 장열 / 사회부 부장중앙칼럼 코로나 데이터 코로나 백신 백신 카테고리 백신 제조사들

2023-01-22

'한옥을 에어비앤비'로 카테고리 만들 수 있다

"한국 시장은 에어비앤비에 등불(bright light)과 같다. 한국의 에어비앤비 숙박 예약 일수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는 60% 늘었다."   캐서린 파월(사진) 에어비앤비 글로벌 호스팅 총괄은 지난달 22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 낙관론을 가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CEO 다음 레벨인 글로벌 호스팅 총괄은 에어비앤비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보직이다. 그가 한국 시장을 이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단연 빠른 성장세 때문이다. 올해 2분기 에어비앤비의 전 세계 게스트 중 한국을 검색한 수치가 지난해 대비 150% 늘었다고 한다.   파월은 "한류가 강세인 만큼 케이팝을 중심으로 각종 체험 활동을 늘릴 계획"이라며 "인더숲 BTS 프로그램과 연계했던 이벤트 같은 취지의 프로그램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1팀을 선발해 '인더숲 BTS편 시즌 2'를 촬영하며 BTS가 머물렀던 강원도 평창군의 숙소에서 1박 2일을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일찌감치 한국의 '한옥'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는 파월은 "한옥은 매우 인기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동료와 함께 한옥에 머무르며 멋지고 좋은 체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옥이 에어비앤비 카테고리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부연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5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앱과 홈페이지에 50개 넘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카테고리는 섬, 해변, 캠핑 등 테마별로도 있고 가옥형태별로도 분류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료칸, 쿠바 민박인 카사 파르티쿨라르, 중앙아시아 전통 이동식 천막 유르트 등은 카테고리에 추가된 상태다.   파월은 악성 호스트와 게스트를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호스트.게스트를 위한 일종의 안전망인 '에어커버' 프로그램을 예로 들었다. 그는 "에어커버에는 여러 가지 혜택이 있는데 호스트가 명기해놓은 숙소에 대한 설명이 사실과 다르면 게스트를 다른 숙소로 옮겨주는 게 그중 하나"고 답했다.   이어 "호스트를 위해서는 숙박 중 게스트가 숙소나 호스트의 개인 물품을 파손한 경우 1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해준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파티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에어비앤비는 2020년 8월 20일부터 모든 숙소 내 파티를 금지했다.   파월은 "만일 게스트가 파티를 열 것 같은 징후를 포착하면, 그 순간 예약을 막거나 그 집이 아닌 다른 곳을 예약하도록 우회시키는 (예약 판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젊은 게스트가 본인 집 근처에 파티를 열기 좋은 커다란 숙소를 단 하루짜리로 빌린다면, 파티를 열려는 실마리로 여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파월은 더 많은 사람이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에어비앤비 한국 호스트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며 "한국에서도 슈퍼 호스트들이 다른 호스트들을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한국에서 시행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호스트의 25%가 에어비앤비가 가계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며 "이런 응답은 지금 같은 고물가 시기에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에어비앤비 카테고리 에어비앤비 카테고리 에어비앤비 글로벌 에어비앤비 숙박

2022-10-02

[브랜드 이야기] 한인타운, ‘K-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으로

필자는 대한민국의 두 가지 기적을 체험한 복 받은 사람이다. 하나는 한강의 기적을 경험한 것이요, 또 하나는 K제품 카테고리 브랜드의 출현이다.     왜 K제품 카테고리 브랜드의 출현을 기적이라고 하는가? 오랫동안 브랜드(brand)에 관해 연구한 브랜드 전문가지만 지금까지 알파벳 대문자를 특정 국가의 제품 카테고리와 연결해 브랜드화한 사례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삼성이나 LG같은 한국의 개별 기업 브랜드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K-팝(pop), K-무비(movie), K-드라마(drama),K-뷰티(beauty), 그리고 K-패션(fashion) 같은 용어들이 제품 카테고리 브랜드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사실이다.     필자는 이 기적 같은 한류 열풍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려면 K-제품 카테고리 브랜드들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와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며 K-제품 카테고리 브랜드들의 명성은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이와 관련해 필자는 세 가지 단계의 과제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거나 받을 가능성이 있는 한국 음식들을 K-제품 카테고리 브랜드로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김치,불고기 등은 이미 많은 미국인이 좋아하는 메뉴다. 그리고 고추장,잡채 ,비빔밥 등 가능성이 충분한 음식들도 많다. 이러한 경쟁력 있는 한국 고유의 음식들을 K-푸드(K-food)라는 제품 카테고리 브랜드에 연결해 홍보하는 것이다.     왜 K-푸드라는 카테고리 브랜드가 꼭 있어야만 하는가?     K-드라마의 예를 들어 그 이유를 설명해 보자. 한국 드라마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거의 자연 발생적으로 K-드라마라는 드라마 카테고리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이 K-드라마라는 용어의 개념에 대해 세계의 팬들은 ‘독창적이면서도 아슬아슬하게 감성을 뒤흔드는 중독성이 강한 에피소드들로 채워진 잘 만든 드라마’ 라고 이해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에 대한 세계적 열풍은 치료가 불가능한 바이러스에 비교하기도 한다. K드라마에 대한 열광은 이미 방영된 드라마들뿐만 아니라 새로 방영될 드라마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게 한다. 이런 한국 드라마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동시에 K-드라마라는 카테고리 브랜드의 명성을 더 높여 주었다.     이러한 선순환의 상승효과가 K-푸드라는 음식 카테코리 브랜드와  한국음식 사이에서도 구현되었으면 한다. 이러한 상승효과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우선 K-푸드의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음식을 ‘건강에 좋고, 중독성이 강하지만 독특한 맛을 지닌 음식’처럼 분명하게 정의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정리된 K-푸드의 개념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게 되면 김치나 불고기처럼 이미 많이 알려진 음식들뿐만 아니라 고추장, 잡채, 비빔밥 같은 가능성 있는 한국 음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이뤄진 한국 음식들에 대한 체험은 역으로 K-푸드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유인할 수 있다.     끝으로 K-주류(drinks)라는 술 카테고리 브랜드의 사용도 권장하고 싶다. 우리는 소주처럼 이미 인지도가 높은 술 외에 막걸리 같은 다른 종류의 술도 갖고 있다. 앞서 언급한 K-푸드의 방식을 이용한다면 K-주류 제품 카테고리 브랜드 개념과 소주,막걸리 등의  선순환 상승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두 번째 단계의 과제는 다양한 K제품 카테고리 브랜드들을 포괄하는 상위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다. 필자는 K-팝,K-드라마,K-무비,K-뷰티, K-푸드, K-주류 등 K 제품 카테고리 브랜드들이 상호 보완을 하며 세계인들로부터 더 사랑받을 수 있게끔 해주는 상위 개념으로 K-라이프스타일(lifestyle)의 개념을 제안하고 싶다.     그리고 K-라이프스타일은 ‘건강을 위하고 매혹적인 맛을 지난 한국 음식들(K-food), 탁월한 효과의 피부 보호를 통한 한국적 멋(K-뷰티), 그리고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한국형 엔터테인먼트(K-팝, K-드라마 등)를 추구하는 생활방식’으로 정의가 가능하다.     세계인도 K-라이프스타일의 이런 개념에 쉽게 공감할 것이다. 이러한 공감은 동시에 여러 K제품 카테코리 브랜드 제품들에 대한 더 높은 관심과 사랑을 유도할 것이다.     세 번째 단계의 과제는 앞의 두 단계 과제들을 어떻게 수행해 가는가의 문제다. 이미 한국 정부와 한인사회에서는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최근 시작한 K-커뮤니티 페스티벌(KCF)은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류를 소개하는 축제지만 K-라이프스타일의 개념에 초점을 맞춰 이 행사를 통해 K 카테고리 브랜드들을 더 분명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     또한 한인사회에서도 K-라이프스타일의 개념을 홍보하고 타 커뮤니티 사람들이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고무적인 사실은 LA한인타운에는 K-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쇼핑몰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직 타 커뮤니티 사람들은 ‘한인타운’ 하면 K-라이프스타일 개념보다는 BBQ음식을 먼저 떠올리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더 많은 타 커뮤니티 고객을 한인타운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 첫째 K-라이프스타일의 개념을 주류사회에 전달하는 강력한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 둘째는 K-라이프스타일과 어울리는 양질의 다양한 한국 제품들이 한인타운 매장에 소개되어야 한다. 물론 이에는 제품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디스플레이 전략이 동반되어야 한다. 셋째는 K-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고객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인타운 상권의 성장과 K-라이프스타일 간의 선순환 상승효과를 기대해 본다. 박충환 / 전 USC 석좌 교수브랜드 이야기 라이프스타일 한인타운 한국 드라마들 카테고리 브랜드 드라마 카테고리

2022-09-13

코스알엑스 더마 스킨케어 라인 ‘The RX’, 글로벌 시장 급성장 견인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의 신제품 더마 라인 ’The RX’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코스알엑스에 따르면, 더마 스킨케어 라인 ‘The RX’가 글로벌 유명 틱톡커 Dr. Portela, Dr. Tomassian, Dr. Ko 등 피부과 전문의와 성분 전문 인플루언서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21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더마 틱톡커 Dr. Portela는 “코스알엑스의 ‘더 비타민 씨 23 세럼(The Vitamin C 23 Serum)’이 기존의 비타민 C 세럼들에서 보이는 급격한 산화를 최대한 지연시켜주며 사용 시 피부에 느껴지는 자극감을 완화해 줄 제품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에서 성분과 제형 중심으로 깐깐하게 제품을 리뷰하기로 유명한 클린뷰티랩 연구소 총괄 디렉터 ‘디렉터파이’가 “‘더 비타민 씨 23 세럼(The Vitamin C 23 Serum)’은 정말 잘 만든 순수 비타민C 고함량 에센스”라며 “잡티, 피부톤과 결 개선에 효과가 좋다”고 평가하며 2022년 디렉터파이 추천템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렇듯 제품력에 대한 더마 인플루언서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지난 7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채널인 아마존(Amazon)의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전년대비 660%라는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서 ‘The RX’ 매출이 행사기간 전 대비 20배 이상 성장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가장 큰 규모의 트래픽이 몰리는 쇼피 말레이시아 6.6 더블디짓데이 세일즈 프로모션에서 로레알(L’OREAL)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을 제치고 스킨케어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쇼피 필리핀 7.7과 8.8 더블디짓데이에서도 스킨케어 카테고리 1위에 오르며 매출액 1위를 달성, 필리핀 역대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     이 밖에도 일본 뷰티 크리에이터 Hyuk이 코스알엑스의 ‘더 비타민 씨 23 세럼(The Vitamin C 23 Serum)’과 ‘더 나이아신아마이드 15 세럼(The Niacinamide 15 Serum)’을 극찬한 영상을 올린 후 일본 4대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 재팬(Qoo10 Japan)에서 전 카테고리 종합랭킹 1위에 오르며 전월대비 7288%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뷰티 랭킹 1, 2, 4위에 ‘The RX’ 라인이 동시 진입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에서 8월 10일 ~ 8월 16일 팝업스토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스알엑스 관계자는, “최근 런칭한 더마 라인 신제품의 성공적인 운영이 미국,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마켓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리뷰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실질적으로 고객들의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강도 더마 스킨케어 라인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신제품 'The RX’는 코스알엑스의 빅데이터 분석가들이 전세계 34개국, 60개 언어, 134개 온라인 몰에 형성된 약 400만개의 글로벌 고객 리뷰를 심층 분석해 얻은 소비자 니즈를 바탕으로 연구 개발에 착수해 출시된 유효 성분 중심의 고강도 더마 스킨케어 라인이다.   ‘The RX’ 대표 제품인 ‘더 비타민 씨 23 세럼(The Vitamin C 23 Serum)’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비타민 C가 주는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하며 사용하지만, 특유의 따가움으로 인한 자극감 때문에 사용을 중단하는 상황을 포착하고, 민감 피부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자극을 최소화한 고강도 미백 기능성 세럼이다.   ‘더 나이아신아마이드 15 세럼(The Niacinamide 15 Serum)’은,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포함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 리뷰 분석 과정에서 널리 알려진 미백 효능과는 달리 트러블에 효과가 있다는 실제 소비자들의 의견에 착안해 출시된, 트러블*의 원인부터 흔적까지 케어할 수 있는 고강도 트러블 세럼이다.   ‘더 히알루론산 3 세럼(The Hyaluronic Acid 3 Serum)’은, 전세계 소비자들의 가장 큰 스킨케어 니즈인 수분, 보습을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히알루론산 함량을 3% 라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고강도 수분 세럼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아마존 코스알엑스 스킨케어 라인 스킨케어 카테고리 저자극 스킨케어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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