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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인기에 프랜차이즈 미국 진출 '활기'

한국 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일명 ‘K푸드’ 요식업체의 미국 진출이 한창이다. 이들 업체는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고, 가맹점 등 투자를 통한 이민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중부와 동부에서 한국 스타일 치킨집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92치킨 구이’는 최근 가맹점주 모집에 나섰다. 이 업체는 “대한민국 치킨은 이제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라며 미국 현지인의 달라진 입맛을 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K팝 등 한국 대중문화가 뜨면서 미국인들의 한식 선호도 덩달아 커졌다”며 “치킨의 경우 미국은 KFC 등 종류가 단순하다. 하지만 한국 치킨은 종류가 다양하고 소스맛도 다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A 등 대도시는 이미 한국 치킨집이 포화상태”라며 “오하이오, 덴버,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현지인을 공략하고 있다. 투자비자(E2) 상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푸드 인기는 한국 요식업체 미국 진출로도 확인된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미국에 진출한 한국 프랜차이즈 업체는 ‘파리바게트, 육대장, 펠리카나 치킨, 죠스떡볶이, 청년다방, BBQ, bhc치킨, 교촌치킨, 청년다방, 정관장’ 등이다.   파리바게트는 지난 9월 기준 북미 가맹점 150호점, BBQ는 10월 기준 250호점을 돌파했다. 최근 가맹점주 모집에 나선 정관장은 한인과 아시아계가 많이 사는 주요 도시에 가맹점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 증가를 반기고 있다.   이요한 변호사는 “코로나 이후 한국 프랜차이즈가 미국에 더 들어왔고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업체 입장에서 미국 프랜차이즈 진출은 향후 기업 가치평가, 투자유치, 매각 등에서 유리하다. 미국은 유행을 덜 타기에 (안착하면)매출도 더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는 한국 업체의 캘리포니아주 프랜차이즈 등록에 필요한 변호사 자문 등도 제공한다. 현지화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 식재료의 ‘식품 영양성분표 영문 라벨링, 식품통관, 포장 패키지 디자인, FDA 공장 등록’ 등도 지원한다.   김민호 지사장은 “육개장, 치킨 등 한식 수요가 최근 30~40% 증가했다. 늘어난 수요 대부분이 (한인이 아닌)현지인”이라고 전했다.   K푸드 인기가 투자이민으로 연결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투자이민자 일부는 K푸드 프랜차이즈나 관련 요식업 투자 등을 통해 미국 이민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발 미국 투자이민(EB-5) 비자 발급 건수는 2021년 39건, 2022년 397건, 2023년 10월 기준 362건으로 나타났다. EB-5비자는 8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직접투자 시 10명 이상 풀타임 직원을 고용해야 한다.   또한 미국 내 합법 체류가 가능한 투자(E2)비자는 2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사업체를 차리고, 풀타임 직원 2명 이상을 고용해야 한다. 다만 신청자는 해당 사업을 잘 할 수 있다는 대학 전공 또는 직장 경력도 설명해야 한다.     이경희 변호사는 “최근 영주권 취득을 위한 투자이민 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미국 정부가 지정한 프로젝트에 투자해도 영주권 취득이나 투자금 회수 보장(guarantee)은 없다. 어떤 투자이민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을 때는 여러 단점을 파악해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 호텔업계 미국 진출도 시작됐다. SSH 아메리카 LLC는 내년 1월 LA와 어바인에서 신라스테이 LA호텔 EB-5 투자이민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미국 프랜차이즈 한국 치킨집 프랜차이즈 진출 한국 프랜차이즈

2023-12-15

'미국 최고 치킨집'에 한인 식당 선정…옐프 선정 1위 오른 '김치레드'

“좋은 재료를 한국에서 공수해 요리하고, 김치 등 통닭에 버무리는 소스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집’에 선정된 김치레드(Kimchi Red)의 이원우(미국명 조이 리·54) 대표가 전한 맛의 비결이다.   조지아주 알파레타에 있는 김치레드는 최근 식당·상점 등에 대한 평점 사이트 옐프(www.yelp.com)로부터 ‘미국 전국 치킨 맛집’ 1위에 뽑혔다.   옐프는 ‘치킨 데이(7월 6일)’를 맞아 고객들의 투표로 치킨 맛집 순위를 선정했고, 김치 레드는 별 4.5개를 받았다.   1위 선정 소식은 야후 뉴스를 통해 가장 먼저 전해졌고, 이후 현지 신문과 한인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김치레드에서는 한국식 양념 치킨과 서울 불닭 치킨, 메가 프렌치 프라이드, 치킨 불고기, 김치와 김치볶음밥, 잡채, 닭볶음탕 등을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이 식당은 ‘베스트 아시안 푸드’, ‘베스트 런치 장소’, ‘베스트 윙스’로도 선정됐다.   이 대표는 20일 소셜미디어(SNS) 인터뷰에서 “중간 정도 크기의 생닭을 튀겨 자체 개발한 소스를 버무려 손님들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객들의 ‘맛있다’는 리뷰가 선정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가족처럼 일하는 종업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1년 전 김치레드를 창업한 이 대표는 곧 알파레타 인근 수와니에 두 번째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그는 서울 마포에서 태어나 15살때 미국에 가족 이민했다.미국 김치레드 최고 치킨집 한인 식당 한인 매체

2023-07-20

영국서 온 한국식 치킨집 '서울버드' 베이거스 진출

명문대 출신의 미주 한인 여성 셰프 주디 주가 라스베이거스에 한식당을 열었다.   서비스 업계 전문 온라인 매체 ‘빅하스피탈리티’는 22일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 내 최근 문을 연 ‘서울버드(Seoul Bird)’를 소개했다.   서울버드는 주씨가 유명 셰프인 앤드루 헤일스와 함께 만든 한식 퓨전 식당으로 영국 런던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바삭한 한국식 치킨을 이용한 메뉴로 유명하다   서울버드 라스베이거스 지점에는 샌드위치를 비롯한 서울 치킨, 김치 치킨, K-치킨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추장, 간장, 허니 버터 등을 이용한 서울버드만의 양념치킨은 런던에서 최고 치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씨는 “요즘은 어딜 가나 한식과 관련한 메뉴를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한류의 인기가 상당하다”며 “한국은 뚜렷한 사계절이 있는 나라로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이를 ‘서울버드’를 통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주씨는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월스트리트에서 재무분석가로 활동했다. 이후 요리를 할 때 살아있다는 것을 느낀 주씨는 셰프가 되기 위해 요리학교에 등록했다.   지난 2010년 영국 리얼리티쇼 ‘아이언 셰프 UK’에서 우승을 한 뒤 본격적으로 셰프의 길을 걷게 된 주씨는 한식 요리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는가 하면, 지난 2019년에는 한식 요리책(코리안 소울푸드)을 발간하기도 했다. 장열 기자영국 서울버드 한국식 치킨집 서울버드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2022-12-23

한인 유튜버들 이번엔 '치킨집' 홍보

한인 유튜버들의 한인타운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인 ‘힘내라 K타운’이 또 한 번 선한 영향력 나눔에 나섰다. 이번 홍보 업소는 한인타운 끝자락에 위치한 코지코(Kozyko) 순살 치킨집이다.     유튜버 마당쇠 니콜라는 “이번 신청은 로컬 유튜버들이 신청 사연을 검토하던 중 생겨난 가이드라인에 맞춰 선정하게 됐다”며 “반드시 어렵고 도움이 필요하거나 고객 리뷰가 좋아야 하고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업소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홍보에는 유튜버 캘리라이프, 허당 그레이스, 주비, 아티조아, 프로출장러 앤하우스티비, 엘에이혜나, 딜리전스 마이클 등이 대거 참여했다.     캘리남녀, 아티조아, 주비, 앤하우스티비 등은 코지코의 치킨, 떡볶이, 치킨 샌드위치, 핫도그 등 먹방 영상을 촬영해 솔직담백한 리뷰를 남겼다. 유튜버 허당 그레이스는 ‘힘내라 K타운’ 프로젝트의 요지와 계기를 설명하며 독자들의 프로젝트 이해를 도왔다. 또 남다른 개그 감각으로 시청자들의 재미를 더했다.     허당 그레이스는 “늘 하던 대로 우리의 일상을 담았다”며 “이번 영상 덕분에 평소 하고 싶었던 먹방을 해봐서 즐거웠다. 저희의 작은 노력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유튜버 캘리라이프는 영상을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국식 치킨을 소개한다. 또 코지코 업주와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서 한국식 치킨의 인기를 그대로 전달했다. LA 로컬 한인 유튜버들이 함께 모여 찍은 코지코 홍보 영상은 조회 수 3300을 넘기며 유튜브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지코는 편안하고 아늑하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코지(Cozy)와 코리아의 코(Ko)를 따 만든 이름이다. 가게는 한인타운 피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코너에 있다.   한편 코지코는 유튜버들이 올린 영상을 시청하고 오는 손님에게는 아이스크림, 소다, 핫도그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홍보 영상은 링크(www.youtube.com/watch?v=Nwx7KOdZcBI&list=PLLiMI49-KrsSkVcZSCUKsg96X7wRL0hTX&index=1)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치킨집 한인 치킨집 홍보 한인타운 끝자락 한인타운 피코

2022-10-25

한국식 치킨집 줄줄이 개업…바삭하고 촉촉한 맛에 매료

남가주에서 바삭바삭한 한국식 치킨이 주목을 받으면서, 식당 개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OC레지스터가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슈빌 스타일 치킨이 주름잡고 있는 미국 치킨 시장에서 한국식 치킨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한국식 치킨은 미국식 치킨보다 더 바삭하고 가볍지만, 튀김옷 안에 촉촉함을 유지해 인기라고 분석했다.     한국식 치킨이 탄생한 건 1950년대로 알려졌다. 한 치킨 업체 관계자는 “한국전쟁 당시 한국으로 건너간 미국식 치킨이 변형돼 새롭게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에 무려 3만6000여개의 치킨 브랜드가 있는데 그중 일부가 미국에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1982년 대전에서 문을 연 ‘페리카나 치킨’은 부에나파크에 매장을 오픈한 뒤 LA와 아테시아, 다우니, 시티오브인더스트리 등에도 문을 열었다.     ‘본촌치킨’은 2002년 부산에 설립한 뒤 2006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115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앞으로 12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서치 기관인 ‘IBIS 월드’는 미국의 패스트푸드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는 406억 달러로,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매체는 한국식 치킨의 인기비결로 다양한 한식 메뉴와 한류의 영향도 짚었다.     베벌리그로브에 있는 ‘서울메이트’는 프라이드치킨과 타코를 합친 퓨전 요리를 메뉴로 내놨다. 이곳에서는 불고기로 만든 퓨전 샌드위치도 맛볼 수 있다.     시카고 출신의 서울메이트 업주 크리스티나 홍씨는 “(한식은) 매우 상업화돼 있고 많은 사람이 즐기면서 한인타운까지 발전시켰다”며 “식당을 운영했던 한국 이민자 부모님을 계기로 가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촌치킨은 치킨과 함께 비빔밥과 김치, 불고기 등 여러 한식이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특히 본촌치킨은 K팝 팬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K푸드의 인기를 미국에 불고 있는 한류와 연결해 활용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본촌치킨의 플린 데커 CEO는 “(미국의) 한국 문화 수입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우리가 가는 길에 한류의 물결이 뒷받침해주며 힘을 실어주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한국식 치킨집 한국식 치킨집 패스트푸드 치킨 페리카나 치킨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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