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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치킨집 줄줄이 개업…바삭하고 촉촉한 맛에 매료

한류업고 타인종들에 인기

남가주에서 바삭바삭한 한국식 치킨이 주목을 받으면서, 식당 개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OC레지스터가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슈빌 스타일 치킨이 주름잡고 있는 미국 치킨 시장에서 한국식 치킨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한국식 치킨은 미국식 치킨보다 더 바삭하고 가볍지만, 튀김옷 안에 촉촉함을 유지해 인기라고 분석했다.  
 
한국식 치킨이 탄생한 건 1950년대로 알려졌다. 한 치킨 업체 관계자는 “한국전쟁 당시 한국으로 건너간 미국식 치킨이 변형돼 새롭게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에 무려 3만6000여개의 치킨 브랜드가 있는데 그중 일부가 미국에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1982년 대전에서 문을 연 ‘페리카나 치킨’은 부에나파크에 매장을 오픈한 뒤 LA와 아테시아, 다우니, 시티오브인더스트리 등에도 문을 열었다.  
 
‘본촌치킨’은 2002년 부산에 설립한 뒤 2006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115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앞으로 12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서치 기관인 ‘IBIS 월드’는 미국의 패스트푸드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는 406억 달러로,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매체는 한국식 치킨의 인기비결로 다양한 한식 메뉴와 한류의 영향도 짚었다.  
 
베벌리그로브에 있는 ‘서울메이트’는 프라이드치킨과 타코를 합친 퓨전 요리를 메뉴로 내놨다. 이곳에서는 불고기로 만든 퓨전 샌드위치도 맛볼 수 있다.  
 
시카고 출신의 서울메이트 업주 크리스티나 홍씨는 “(한식은) 매우 상업화돼 있고 많은 사람이 즐기면서 한인타운까지 발전시켰다”며 “식당을 운영했던 한국 이민자 부모님을 계기로 가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촌치킨은 치킨과 함께 비빔밥과 김치, 불고기 등 여러 한식이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특히 본촌치킨은 K팝 팬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K푸드의 인기를 미국에 불고 있는 한류와 연결해 활용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본촌치킨의 플린 데커 CEO는 “(미국의) 한국 문화 수입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우리가 가는 길에 한류의 물결이 뒷받침해주며 힘을 실어주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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