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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온 한국식 치킨집 '서울버드' 베이거스 진출

한인 여성 셰프 주디 주 오픈

주디 주 셰프가 라스베이거스 지역 TV 프로그램에 나와 ‘서울버드’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주디 주 셰프가 라스베이거스 지역 TV 프로그램에 나와 ‘서울버드’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명문대 출신의 미주 한인 여성 셰프 주디 주가 라스베이거스에 한식당을 열었다.
 
서비스 업계 전문 온라인 매체 ‘빅하스피탈리티’는 22일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 내 최근 문을 연 ‘서울버드(Seoul Bird)’를 소개했다.
 
서울버드는 주씨가 유명 셰프인 앤드루 헤일스와 함께 만든 한식 퓨전 식당으로 영국 런던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바삭한 한국식 치킨을 이용한 메뉴로 유명하다
 
서울버드 라스베이거스 지점에는 샌드위치를 비롯한 서울 치킨, 김치 치킨, K-치킨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추장, 간장, 허니 버터 등을 이용한 서울버드만의 양념치킨은 런던에서 최고 치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씨는 “요즘은 어딜 가나 한식과 관련한 메뉴를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한류의 인기가 상당하다”며 “한국은 뚜렷한 사계절이 있는 나라로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이를 ‘서울버드’를 통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주씨는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월스트리트에서 재무분석가로 활동했다. 이후 요리를 할 때 살아있다는 것을 느낀 주씨는 셰프가 되기 위해 요리학교에 등록했다.
 
지난 2010년 영국 리얼리티쇼 ‘아이언 셰프 UK’에서 우승을 한 뒤 본격적으로 셰프의 길을 걷게 된 주씨는 한식 요리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는가 하면, 지난 2019년에는 한식 요리책(코리안 소울푸드)을 발간하기도 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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