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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찌릿'? 시린이엔 엣 호작도 약리도 치약!

연일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 중인 '엣 호작도 치약'이 민감성 치아를 위한 '약리도 치약' 버전으로도 출시돼 화제다. 엣 호작도 치약은 강력한 박하의 짜릿함으로 다음 날 아침까지 상쾌함과 깔끔함을 선사하는 치약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엣 호작도 시린이 고불소 약리도 치약'은 텁텁한 구강에 스케일링을 받은 듯한 산뜻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시린이 증상까지 완화해 준다. 질산칼륨이 시린이 증상을 완화하고 마모된 틈에 들어가 치아에 보호막을 형성해 주는 것.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양치 중에 치약이 닿을 때, 찬바람만 불어도 이가 시리거나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데도 충치가 유난히 잘 생기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치약이다.     민감성 치아를 만드는 요인으로는 충치, 치경부 마모증, 치아의 파절 또는 금, 치주염, 이상 교합 등이 있다. 이에 더해 차가운 음료의 노출이 많아짐에 따라 성인 3명 중 2명이 일상에서 민감성 치아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치약은 치아의 주 성분인 칼슘과 인으로 구성되어 손상된 치아의 애나멜층과 결합, 치아를 단단하게 해주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를 함유하고 있다. 일명 '뼈 반창고'라고 불리는 이 핵심 성분이 치아의 손상된 부분을 복구하고 충치 예방은 물론, 치아를 더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치아에 자극이 없도록 최고급 연마제인 덴탈 타입 실리카를 사용, 둥글고 고운 입자가 저자극 저마모로 손상을 최소화하며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깔끔하게 제거해 준다.     신상품인 엣 호작도 약리도 치약(100g x 3개입)은 중앙일보 '핫딜'에서 25달러 특별가에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약리도 치약 약리도 치약

2024-10-23

'호랑이 치약'이 물고 온 상쾌함 "아, 개운해~"

밤에 양치질을 아무리 열심히 하고 자도 매일 아침 여지없이 불쾌한 입 냄새가 뒤따른다면 '호랑이 스케일링'을 추천한다.     '엣 호작도 치약'은 강력한 박하의 짜릿함으로 텁텁함 없이 구취까지 한방에 잡아준다. 고농축 치약으로 완두콩 크기만큼의 작은 양만 사용해도 스케일링을 받은듯한 강력한 상쾌함과 깔끔함을 선사한다.   치약의 또 다른 주요한 역할은 바로 충치 케어다. 충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주는 불소치약은 권장이 아닌 필수인데, 엣 호작도 치약은 충치 예방은 기본에 치태 제거, 치석 케어, 잇몸질환 개선 등 올인원 구강관리를 가능케 한다. 특히 충치 유발 원인균인 뮤탄스균과 잇몸 질환 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을 99.9% 제거해 더욱 믿을만하다.     식약처 인증까지 받은 엣 호작도 치약은 수렴제, 향균제 성분인 알란토인 클로로히드록시 알루미늄 함유로 빠른 잇몸 질환 회복에 이로우며, 향균 효과를 통해 세균 증식까지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성능만큼이나 패키징도 근사하다. 엣 호작도 치약은 한국인에게 각별한 존재이자 영물인 호랑이, 복을 가져다주는 까치, 소나무 등 민화의 요소들에서 받은 영감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매일 사용하는 실용적인 생활 제품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아 외국인에게 선물하기에도 제격이다.     텁텁함 없이 구취까지 한방에 잡아주는 엣 호작도 치약은 현재 중앙일보 '핫딜'에서 100g X 3개 세트가 20% 내린 19.99달러, 휴대하기 좋은 30g X 6개 세트가 24% 할인된 18.99달러 특별 할인가에 절찬 판매되고 있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호랑이 개운해 호랑이 치약

2024-09-18

치약부터 레이저 치료까지…하얀 치아 가능

시니어가 나이를 깨닫는 것은 얼굴의 주름 뿐만이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치아 법랑질의 외층이 얇아져 누런 상아질이 보일 수 있다. 어쩔 때는 훌륭한 치아 위생 습관을 갖고 있음에도 거무스름한 노란색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주름을 보이고 싶지 않은 것만큼 치아도 시니어에게는 해법을 찾고 싶은 주제다. 몇 가지 알아봤다.     베이킹 소다 마모 적어 효과 좋아 미백 치약 표면 얼룩만 지우기도   비싼 클리닉 시술이 효과 더 확실   덜 민감한 시니어 고농도 잘 견뎌   전문 치아 미백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미국은퇴자협회 웹사이트가 보도했다. 글로벌 정보회사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로니하게도 팬데믹의 퇴조로 인해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미백시장의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 치과 협회 매튜 메시너 대변인은 "마스크가 사라진 현재 사람들은 치아가 더 하얗게 보이기를 원한다"며 "치아 미백은 자신감을 높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장"이라고 말했다.     영국 치과 저널(BDJ)에 보고된 한 연구에 따르면, 치아가 좋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치아를 가진 사람보다 더 친근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행복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여겨진다. 켈톤 리서치의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미백 치료 전후의 모의 면접을 통해 사람들이 하얀 치아를 가질 때 고용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경향은 시니어에게도 적용된다.     시니어라고 하얀 치아를 포기할 수 없다. 다행스러운 것은 OTC 치약과 스트립부터 치과에서 시행하는 집중적인 시술까지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치아가 다시 변색된다. 레드 와인, 커피, 심지어 토마토 소스와 같은 건강식도 변색의 원인이지만 다 먹은 후에 물로 입을 헹구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본문 계속   ▶첫째, 베이킹 소다=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 중 하나는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는 것이다. 매우 순한 연마제로 치아 표면의 얼룩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이킹 소다가 알칼리성이라 커피, 차, 레드와인 등으로 인해 생긴 음식 얼룩을 하얗게 한다. 욕실 카운터에 베이킹 소다를 채운 유리잔을 두고 이를 닦을 때마다 칫솔을 물에 적셔 베이킹 소다에 담근 다음 치약을 넣으면 된다. 미국 치과 협회(ADA) 저널에 발표된 2017년 리뷰에서는 베이킹 소다 치약이 다른 종류의 일반 미백 치약보다 실제로 더 효과적일 수 있으며 치아가 덜 마모돼 손상이 적다고 결론지은 바 있다.   ▶둘째, 미백 치약=미백 치약은 치아를 문지르는 탄산 칼슘이나 탄산 마그네슘과 같은 순한 연마제의 작용을 통해 표면 얼룩을 제거한다. 일부는 얼룩을 분해하거나 용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산화물 또는 기타 화학 물질을 포함한다. 그러나 제품에 치아의 법랑질을 마모시킬 수 있는 추가 연마제가 포함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얼룩 제거에 대한 ADA인증을 획득한 미백 치약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백 치약은 치아의 색을 바꾸지 않고 표면의 얼룩만 제거한다.     2020년 리뷰에 따르면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치아 미백 스트립만큼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얼룩을 제거하는 데 좋지만 치아 표면을 원래보다 더 거칠게 남겨두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빨리 얼룩이 다시 나타난다는 증언도 있다.     ▶셋째, 치아 미백 스트립=치아 미백 스트립은 과산화물을 함유한 젤의 얇은 층으로 코팅된 유연한 플라스틱의 작은 조각으로 이뤄져 있다. 스트립을 치아 표면에 대고 눌러서 표백제가 법랑질에 스며들도록 하여 색상을 밝게 하고 얼룩을 제거한다.   미백 스트립은 치과에서 얻을 수 있는 다른 미백 방법만큼 높은 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사용하지 않지만 치아가 나쁘지 않은 사람에게 괜찮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번거롭지 않으며 스트립을 치아에 대고 있으면 된다. 30분에서 1시간 동안, 2주에서 3주 동안 매일 착용한다. 효과는 최대 4개월 동안 지속된다. 스트립은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단점도 있다. 치아가 완벽하게 똑바르지 않으면 전체 치아 표면, 특히 치아 사이에 접촉할 수 있을 만큼 스트립을 충분히 가깝게 놓기가 어렵다. 이로 인해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미백 제품은 자연 치아에만 효과가 있다. 크라운, 브릿지 또는 베니어의 색깔을 바꾸지 못한다. 다른 유형의 변색인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및 일부 항히스타민제로 인해 발생하는 회색빛 치아는 미백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OTC 미백 키트는 치과 의사와 옵션에 대해 논의하고 ADA 승인 키트를 사용해야 한다. 키트 가격은 25달러에서 65달러 사이이며 스케일 직후가 가장 표면 잔여물이 적어 효과가 가장 좋다.     ▶넷째, 미백 트레이=미백(또는 표백) 트레이는 표면과 치아 사이를 미백 하기 위해 치아 주위에 맞는 유연한 재료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과산화물 기반 미백 젤로 미리 채워져 있거나 필요에 따라 분배할 수 있는 미백 젤 주사기와 함께 제공된다. 마켓에서 일회용 트레이를 구입할 수 있다. 스트립과 마찬가지로 치아에 잘 닿는 부분에만 효과가 있다. 꼭 맞으면 잇몸에 닿을 수 있는 표백제의 양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침이 표백제와 섞여 희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트레이에 미백 젤이 들어 있는 제품을 5~10일 동안 하루에 15~20분 동안 착용하면 된다. 감도를 줄이기 위해 질산 칼륨과 법랑질 강화에 도움이 되는 불소가 포함돼 있다. 트레이 10개 들이 한통이 63달러다.     마켓에서 구입한 트레이에는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더 높은 비율의 표백제로 전문적으로 만든 트레이가 더 오래 표백해야 한다. 목표로 하는 미백 정도에 따라 5~10일 동안 하루에 1~2시간 정도 사용해야 한다. OTC 키트는 100달러 이상이며 치과 오피스 키트는 200달러에서 600달러로 더 비싸다. 만약 자는 동안 8시간   만 트레이를 착용하고 싶다면 저강도 카바마이드 퍼옥사이드(Carbamide peroxide, 10~16%)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볼만하다.     ▶다섯째, 치과 클리닉 제공 미백=일반적으로 30~60분 동안 한 번만 클리닉을 방문하면 된다. 잇몸을 보호하기 위해 치과 의사는 보호용 젤 또는 고무 실드를 바른다. 그런 다음 과산화물 함유 젤을 치아에 바른다. 또한 다른 치과 미백은 물에 과산화수소 농축 용액을 사용하는 '파워 브리치'다. 이 시술은 크라운 등에는 효과가 없다. 또한 집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제품이다. 차이는 치과 시술이기에 훨씬 더 높은 비율을 사용할 수 있고 훨씬 더 빨리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비용은 600달러 정도. 한 가지 부작용은 치아 민감도다. 민감한 치아에 미리 치약을 사용하면 이를 피할 수 있다.   ▶여섯째, 레이저 미백=하이테크 시술은 과산화물 기반 젤을 각 치아에 솔질한 다음 레이저에서 나오는 빛을 비춰 표백제를 활성화한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극적인 결과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1시간 이상 방문 또는 1~2주 간격으로 15~60분 방문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비용이 일반적으로 자기 부담금 1000달러로 비싸고 일부 전문가는 시술이 값어치만큼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결과는 가정용 표백제보다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이렇게 고농도로 표백제를 사용하면 민감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이가 들면 치아의 신경이 덜 민감해진다. 따라서 55세 이상의 시니어는 치아 민감성이 거의 없는 고농도 표백제를 견딜 수 있다. 그래도 표백제가 잇몸에 닿으면 구강 조직을 태우지만 일반적으로 며칠이면 치유된다.     ━   잘못된 미백 비법     가정 요법은 종종 치아를 하얗게 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해를 주는 비법이 있다.     (1)숯 함유 제품=숯 치약과 같은 제품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우 마모될 수 있기 때문에 황변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영국치과저널에 발표된 2019년 리뷰에 따르면 이러한 제품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잇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숯이 잇몸에 달라붙어 잇몸 조직을 손상시키고 변색시킬 수 있다.     (2)오일풀링=미국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 한 티스푼을 입 안에서 휘젓는 이 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배탈과 설사 뿐만 아니라 리포이드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3)사과 식초=구강 세척제로 사용되지만 산성이 강하기 때문에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킬 수 있다. 지난 8월 저널오브 메디시널푸드(JMF)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식초를 섭취하면 불과 8주 만에 치아 법랑질이 상당히 마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희 기자레이저 치아 치아 미백 치아 법랑질의 미백 치약

2022-12-04

[삶의 뜨락에서] 매일 기억되는 선물

우리의 일상에서 선물을 서로 주고받는 일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생일, 졸업식, 결혼 혹은 직장에서의 승진과 특별한 기념일 등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요즈음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애완동물들까지 챙겨야 하는 문화로 발전하였다. 이 중에서도 선물교환의 대명사인 크리스마스는 한 해의 제일 큰 행사라고 하겠다.     이처럼 종종 선물이 오고 가는 가운데서 그것을 준비한 주인공을 매일 기억하는 일은 그렇게 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선물의 가치로나 쓰임새 아니면 물품의 의미에 따라서는 오래오래 잊히지 않는 것도 분명히 있음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는 자녀들한테서 기념품의 실체는 보이지 않는 현금을 받지만 그렇다고 더 쉽게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어김없이 아침저녁 두 번씩이나 선물한 당사자를 떠올리게 하는 최근의 이 체험은 매우 이색적이며 놀라웠었다.     다름 아닌 치약이다. 일상 소모품인 치약을 가족이 아닌 다른 지인들로부터 받아보기는 생전 처음 있는 일이다. 모든 이들의 하루 중 첫 일과는 당연히 양치질과 세수임이 틀림없는데 나의 손으로 사지 않은 이 생소한 치약은 화장실에서 제일 먼저 내 눈에 들어온다. 날로 상승하는 한국인 특유의 기술로 만든 것인지 맵지도 강하지도 않다. 이 상큼한 치약 향이 입안에 번지면 금방 좋은 기분이 된다. 선물의 가격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그것을 가져다준 이의 모습만 떠오른다. 뇌리에 각인된 기억은 더 향기로울지 모른다.       갑자기 전화로 빈자리 골프 인원을 채워달라는 부탁에 참석하는 일이 고마운데 빈손으로 오지 않고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라면서 베푸는 마음마저 담아서 가져온 치약이었다. 오래전에 같은 교회를 섬기었던 인연의 까마득히 젊은이다. ‘7학년, 8학년’을 다 넘긴 우리 세 사람의 길 잃은 공을 찾아주느라 빠른 걸음으로 잔디밭을 다니던 그녀의 모습이었다. 한국인의 정서 중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유유서’의 표본이다.     나이 든 사람을 대우하는 이 아름다운 전통을 경험하는 일이 쉽지 않은 미국이라서 더 깊은 인상이 남았을 것이다. 핸디가 낮아서 시원한 스윙을 보는 일도 좋았다만 골프를 치는 중, 이 스포츠에서 제일 중요시하는 골프 매너에 100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후배라고 여겨지기도 하였었다.     그녀의 이런 긍정적인 모습들이 그 치약을 볼 때마다 떠올리게 되는 이유일 것이다. ‘꼬박꼬박 두 번’은 싱크대 옆에 있는 치약 튜브를 지나치는 일은 없을 터이고 이 튜브가 빈 껍데기로 버려질 때까지는 ‘긍정 호르몬’의 효력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한 해를 어떤 감사로 채우며 생활하였는지를 되돌아보는 추수감사절이 며칠 남지 않았다. 아울러 감사함을 표현하는 데 많이 부족하였던 일상을 반성하며 셀 수 없이 많았던 감사의 제목으로 인하여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식탁도 나누며 사랑을 표시하는 계절이다.     곧 이어서 돌아오는 한 해의 제일 분주한 선물의 계절인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이때쯤에는 늘 고민하는 주제가 ‘어떤 선물로 가야 될까?’ 이다. 올해는 일상의 치약이 준 ‘긍정 호르몬’을 떠올려보는 계기가 큰 깨달음이다. 김옥수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기억 선물 치약 튜브 가족 친지들 졸업식 결혼

2022-11-16

[삶의 뜨락에서] 하루에 두 번

우리의 일상에서 선물을 서로 주고받는 일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생일, 졸업식, 결혼 혹은 직장에서의 승진과 특별한 기념일 등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요즈음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애완동물들까지 챙겨야 하는 문화로 발전하였다. 이 중에서도 선물교환의 대명사인 크리스마스는 한 해의 제일 큰 행사라고 하겠다. 이처럼 종종 선물이 오고 가는 가운데서 그것을 준비한 주인공을 매일 기억하는 일은 그렇게 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선물의 가치로나 쓰임새 아니면 물품의 의미에 따라서는 오래오래잊히지 않는 것도 분명히 있음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는 자녀들한테서 기념품의 실체는 보이지 않는 현금을 받지만 그렇다고 더 쉽게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어김없이 아침저녁 두 번씩이나 선물한 당사자를 떠올리게 하는 최근의 이 체험은 매우 이색적이며 놀라웠었다. -다름 아닌 치약이다- 일상 소모품인 치약을 가족이 아닌 다른 지인들로부터 받아보기는 생전 처음 있는 일이다. 모든 이들의 하루 중 첫 일과는 당연히 양치질과 세수임이 틀림없는데 나의 손으로 사지 않은 이 생소한 치약은 화장실에서 제일 먼저 내 눈에 들어온다. 날로 상승하는 한국인 특유의 기술로 만든 것인지 맵지도 강하지도 않다. 이 상큼한 치약 향이 입안에 번지면 금방 좋은 기분이 된다. 선물의 가격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그것을 가져다준 이의 모습만 떠오른다. 뇌리에 각인된 기억은 더 향기로울지 모른다.       갑자기 전화로 빈자리 골프 인원을 채워달라는 부탁에 참석하는 일이 고마운데 빈손으로 오지 않고 ‘Made in Korea’라면서 베푸는 마음마저 담아서 가져온 치약이었다. 오래전에 같은 교회를 섬기었던 인연의 까마득히 젊은이다. 7학년 8학년을 다 넘긴 우리 세 사람의 길 잃은 공을 찾아주느라 빠른 걸음으로 잔디밭을 다니던 그녀의 모습이었다. 한국인의 정서 중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유유서’의 표본이다. 나이 든 사람을 대우하는 이 아름다운 전통을 경험하는 일이 쉽지 않은 미국이라서 더 깊은 인상이 남았을 것이다. 핸디가 낮아서 시원한 스윙을 보는 일도 좋았다만 골프를 치는 중, 이 스포츠에서 제일 중요시하는 ‘Golf Manner’에 100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후배라고 여겨지기도 하였었다. 그녀의 이런 긍정적인 모습들이 그 치약을 볼 때마다 떠올리게 되는 이유일 것이다. ‘꼬박꼬박 두 번’은 싱크대 옆에 있는 치약 튜브를 지나치는 일은 없을 터이고 이 튜브가 빈 껍데기로 버려질 때까지는 ‘긍정 호르몬’의 효력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늦가을이다. 한 해를 어떤 감사로 채우며 생활하였는지를 되돌아보는 추수감사절이 며칠 남지 않았다. 아울러 감사함을 표현하는 데 많이 부족하였던 일상을 반성하며 셀 수 없이 많았던 감사의 제목으로 인하여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식탁도 나누며 사랑을 표시하는 계절이다. 곧이어서 돌아오는 한 해의 제일 분주한 선물의 계절인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이때쯤에는 늘 고민하는 주제가 ‘어떤 선물로 가야 될까?’ 이다. 올해는 일상의 치약이 준 ‘긍정 호르몬’을 떠올려보는 계기가 큰 깨달음이다. 김옥수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치약 튜브 가족 친지들 졸업식 결혼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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