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연휴 980만명 항공 여행, 코로나 이전도 추월

메모리얼데이가 포함된 지난 26~29일 나흘간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이 98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훌쩍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관광객 회복세를 나타낸 모습이다.     30일 AP통신 등이 연방교통안전청(TSA)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26~29일 미국에서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은 980만명으로, 2019년 메모리얼데이 즈음과 비교했을 때 약 30만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TSA는 메모리얼데이 주말이 시작된 지난 26일 하루에만 274만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2019년 11월 이후 일일 규모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항공편 취소율도 이전보다 훌쩍 낮아진 모습이었다. 연방항공청(FAA)과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메모리얼데이 주말 동안 취소된 항공편은 13편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도 급증세였다. 나흘간 한 번이라도 집을 떠나 여행한 사람은 42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자동차협회(AAA)가 당초 예상한 수준(3700만 명)도 훌쩍 넘어선 것이다.     특히 현재 평균 개스값이 전년 동기보다 1달러 가까이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차량 여행객 증가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김은별 기자코로나 연휴 차량 여행객 항공 여행 항공편 취소율

2023-05-30

겨울 폭풍 후에도 항공대란 여전

혹한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으로 초래된 항공대란이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는 지난 26일 하룻동안 4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항공편을 추적하는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26일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각각 118편과 301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운항 지연도 각각 평균 27분과 64분에 이르렀다.     이날 소셜미디어에는 취소된 항공편으로 인해 미드웨이 국제공항에 널부러진 수천개의 여행용 가방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미 전국적으로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이날 하루 3600여편이 취소됐다.     특히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의 운항 취소가 전체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많았다. 시카고 지역 공항에서 취소된 사우스웨스트 항공편은 200편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항공사들의 운항 취소율은 유나이티드 항공 5%, 제트블루 항공 6%, 델타 항공 9%, 스피릿 항공 17%를 각각 기록했다.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인 사우스웨스트가 유독 큰 차질을 빚은 것은 악천후가 발생한 공항의 위치, 운항 노선들의 구성, 운영상의 문제가 겹쳤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낙후된 승무원 배치 시스템도 사태를 악화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충분한 대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취소된 항공편이 많았던 것이 그 근거다.   텍사스 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 항공측은 "겨울 폭풍의 여파로 승무원들이 예정된 연결 항공편에 제 때 도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승무원 일정 문제를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측은 "이동에 불편을 겪게 된 여행객들에게 매우 미안하며 문제를 해소시켜 연말연시에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마스 연휴 시카고 일원에 최저 화씨 -9도까지 떨어졌던 기온은 28일부터 풀려 최고 기온이 화씨 40도대까지 올라간다. 30일부터 내주 초까지는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Kevin Rho 기자항공대 겨울 사우스웨스트 항공측 운항 취소율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2022-12-27

주택매매 취소 9월에만 ‘6만 건’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주택 매매를 취소하는 바이어도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달 계약이 진행 중이던 6만 채의 매매가 어그러졌다. 거래 취소율은 17%에 달하며 이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급등한 모기지 이자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2배 이상 돼 주택 바이어의 집 구매 비용 부담도 2배나 커진 데 반해서 집값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는 6.94%(20일 기준)로, 1년 전의 3.09%에 비해서 3.85%포인트를 웃돌고 있다.     레드핀 경영조사팀 한 관계자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바이어의 주택 비용 부담이 대폭 늘면서 시장에 진입을 못하고 있으며 모기지 이자가 너무 높자 셀러 역시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이 때문에 주택 시장이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9월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25% 정도 감소했으며, 신규 매물 역시 22% 급락해 202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에 나온 매물에 대한 구매 경쟁률 역시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저조하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계속해서 금리를 올린다면, 2023년 중반까지 모기지 이자율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재영 기자주택매매 취소 주택매매 취소 거래 취소율 모기지 이자

2022-10-23

주택 매매 계약 전국서 취소 급증

최근 전국 주택 매매 계약 취소가 잇따르고 남가주 주택 중간값도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면서 주택 시장이 빠르게 냉각될 조짐을 보인다.     16일 CNBC가 부동산 컨설팅 업체 존번스 부동산 컨설팅(JBREC)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주택 구매 계약 취소율이 17.6%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7월의 7.5%, 3개월 전인 올해 4월 8%에 비해 두 배 넘게 급등한 것. 주택 구매 계약 취소는 주로 가계약 뒤 대출이 거부됐거나 높은 수리비 등을 예상한 매수자가 매매 계약을 파기해 발생한다. CNBC는 “주택 매수자들이 높은 모기지 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로 거래에서 손을 떼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팬데믹 초기 주택 거래가 활발했던 텍사스와 남서부 지역의 취소율이 각각 27%와 2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북부와 북서부의 취소율도 각각 23%와 19%로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조사에서도 주택 매매 취소의 급증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미 주택 매매 계약 중 약 16%에 해당하는 6만3000 건의 계약이 취소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취소율 12.5%보다 약 4%가량 상승한 것. 레드핀의 헤더 프레샤 중개인은 “매매 계약 취소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더 큰 손실을 보고 있다”며 우려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활황세를 이어가던 남가주 주택 시장도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17일 LA타임스는 부동산 전문매체 DQ뉴스를 인용해 7월 남가주 6개 카운티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median home price)이 74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3%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주택값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남가주 주택시장이 식어가는 것에 대해 매체는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주택 경기 침체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남가주 주택 판매량도 급감했다. 7월 DQ뉴스에 따르면 주택 판매량이 1년 전보다 35% 감소했으며 주택 중간 가격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던 올봄과 비교해서는 2만 달러, 2.6%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부동산 냉각 기류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미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이 7%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주현 기자주택 매매 남가주 주택시장 계약 취소율 주택 매매

2022-08-17

라과디아, 취소율 가장 높은 최악의 공항

뉴욕 라과디아공항이 올여름 전국에서 항공편 취소율이 가장 높은 최악의 공항으로 선정됐다. 뉴저지주 뉴왁의 리버티국제공항은 전국서 두 번째로 취소율이 높은 공항이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이 전 세계 공항·항공사 만족도를 조사해 순위를 매기는 '에어헬프'(AirHelp)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항공편 취소가 잇따랐던 올해 여름(5월 27일~7월 15일) 라과디아공항의 항공편 취소율은 7.7%로 전국 주요공항 중 취소율이 가장 높았다. 뉴왁리버티국제공항 취소율은 7.6%로 뒤를 이었다. 전국 공항의 평균 취소율이 같은 기간 2.6%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뉴욕 일원 공항의 항공편 취소율이 3배 수준에 달한 셈이다.     에어헬프는 "항공편이 많이 집중되는 공항에서 취소나 지연이 더 많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뉴욕 일원 공항이 나란히 최악의 취소율을 기록한 가운데, 워싱턴DC 레이건 공항(5.9%), 피츠버그국제공항(4.1%) 등도 올여름 항공편 취소가 잦았던 곳으로 꼽혔다.   여행객 수요가 급증해 뉴욕 일원 항공편 수는 많아진 가운데, 일할 사람은 부족한 데다 변화무쌍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항공편 취소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의 경우 항공 이용객이 팬데믹 이전의 88%에 달할 정도로 회복됐는데, 그에 비해 직원 수는 팬데믹 이전만큼 늘지 않아 각종 서비스가 더디게 진행됐다. 심지어 델타항공 파업,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직원들의 잦은 병가 등이 겹치면서 출발을 몇 시간여 앞두고 갑작스레 항공편이 취소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한편 에어헬프 측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후 4시~10시 사이 저녁 시간 항공편 취소가 가장 잦았다고 전했다. 금요일의 경우 정시에 출발한 경우가 69%에 불과했으며, 화요일은 정시 출발 비중이 78%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노동절 연휴가 이어지는 9월까지도 항공편 지연·취소사태는 여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교통부는 지난 3일 국내선 항공편이 3시간 이상 지연되면 무조건 환불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발 혹은 도착공항이 바뀌었거나, 예정과 달리 경유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바꿨을 때도 환불해줘야 한다. 김은별 기자라과디아 취소율 항공편 취소율 뉴욕 라과디아공항 라과디아 취소율

2022-08-10

한인여행업계 회복세 주춤

오미크론 변이가 회복세를 보이던 한인여행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확진자 증가 추세로 예약 취소율이 상품에 따라 20%에서 50%까지 늘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은 물론 로컬 여행에 대한 문의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관광 관계자는 “버스투어가 취소율이 20%에 달하는 등 가장 타격을 입고 있다. 단체투어에 비해 가족단위 소규모 투어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이 치사율이 높지 않다고 알려져서인지 델타 때보다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듯하다. 한국행 항공권 취소가 크게 늘었는데 확진자 증가와 자가격리 연장으로 주저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아주투어 관계자는 “한국 자가격리연장으로 인바운드 취소가 늘면서 로컬 투어가 영향을 받고 있다. 취소율이 50%에 달하지만 오미크론이 설쳐도 안전 규정 엄수하며 갈 사람들은 간다는 분위기다. VIP 투어버스 4대를 주문했는데 2대 인수는 연기시켰다. 4월까지 팬데믹 영향이 적은 해외여행지를 중점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른투어 관계자도 “문의 자체가 많이 줄었다. 국내 여행은 5% 정도의 취소율을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유럽 등 해외여행 타격이 제일 크다”면서 소규모나 가족 단위 국내 여행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트투어도 골프투어 모객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빌리 장 대표는 “대형 크루즈는 물론 일반 투어도 거의 중단된 상황이다. 확산세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들 하는 메모리얼데이, 독립기념일, 노동절 연휴 투어 예약이나 문의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성수기가 다가오는 향후 2~3개월간 상황 전개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한인여행업계 회복세 예약 취소율 여행 관광 박낙희 NAKI

2022-01-1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