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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타운서 21명 총기사건 사망…가주 전체 1만2800건 발생

2014년 3명, 2016년 3명, 2017년 2명, 2018년 2명. 2019년 4명, 2020년 3명, 2021년 1명, 2022년 3명.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한인타운 구역에서 총기 살인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다. 2015년을 제외하고 연평균 2건 이상의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까지 포함한다면 매년 평균 10건 가까이 된다.   이는 희망과치유재단과 로모 GIS사가 2014년 이후 발생한 총기 사건 발생 장소를 표시한 지도를 추적한 결과다.     이 지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2014년 이후 총 1만2800건의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과 LA가 최다 발생 장소로 조사됐다.     KTLA 채널5 뉴스는 가주 전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디테일하게 볼 수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카운티별로 보면 남가주의 경우 LA에서 3800건 이상이 발생했으며 그 뒤로 샌버나디노(863건), 리버사이드(697건), 샌디에이고(584건), 오렌지(394건), 벤투라(145건), 샌타바버러(110건) 순으로 파악됐다.   북가주 베이 지역에서는 총 2100건의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동부 지역에서만 절반이 넘는 1200건이 발생했다. 최다 발생 지역은 알라메다 카운티로 951건이 집계됐으며, 콘트라코스타 416건, 샌타클라라 320건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87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중가주에서는 새크라멘토(609건)와 샌호아킨(437건)이 총기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꼽혔다.   가주 전체에서는 2019년 이후 총기 살인사건이 급증했다. 2021년 1800건 이상이 발생하며 피크를 이뤘으나 2022년 1700건으로 떨어졌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총기사건 타운 총기사건 사망 총기 살인사건 한인타운 인근

2023-08-10

[독자 마당] 총기규제 강화하라

미국에서 총기 사건사고가 빈번히 일어나 이제는 다수의 사상자를 낸 대형사고가 아니면 무감각해진다. 전쟁터가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서로간 마찰이 생기고,분쟁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분쟁이 상식과 양보로 타협이 안 되면 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럼에도 격한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총기를 꺼내 들게 되면서 문제가 생긴다.     대형 총기사건이 터지면 총기규제 여론이 거세진다. 정치권에서도 규제 강화를 들먹이지만 어느새 민주 공화 모두 잠잠해진다. 이를 수없이 반복해 왔고 그러는 동안 총기사고는 빈도를 더해간다.     국권을 지키고 사회질서를 바로 세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정치인, 공직자들이 후원금에 이끌려,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 세계 제일의 선진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 사고는 자동차가 원인인 것처럼 총기사건은 오로지 총기 때문이다. 필수 생활용품인 자동차로 인한 사고는 불수의적이지만, 총기사건은 총기를 의도적 살상목적으로 사용하기에 필연적이다.     총기소지를 법리로 따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살상 예비음모이고, 실수로 사고를 낸다해도 미필적 고의에 해당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살상무기 소지를 허용한 국가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 인구보다 많은 수의 총기가 일반인의 손에 들려져 있다.     건국 초기 한정된 조직의 민병대에게 허용됐던 총기가 이제는 전국민의 민병대화로 확대된 형국이다. 이쯤 되면 서부시대의 총격 장면이 도처에서 연출될 수도 있어 거리에 나설 때마다 어디서 총탄이 날아올지 불안할 지경이다. 일반인이 총기를 소지함은 누구를 해치려는 것이 아닌, 자신을 지키려는 의도에서다. 국가가 안전하게 치안을 유지하면서 총기 수를 줄여 나간다면, 누구도 위험한 총기를 가지려 하지 않을 것이며 사건도 사라질 것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총기규제 강화 총기규제 여론 대형 총기사건 규제 강화

2022-06-28

메모리얼데이 연휴 총기사건•사고 500여건 156명 사망

전쟁터에서 싸우다 숨진 미군 병사들을 기리는 날이자 비공식적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데이'(현충일) 주말, 미국 곳곳에서 총성이 끊이지 않았다.   31일 폭스뉴스와 NBC,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지난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미국에서 14건의 총기 난사 사건을 포함해 모두 500여 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해 최소 156명이 죽고 412명이 부상했다.   이들 매체는 총기폭력기록보관소(GVA)가 지난 27일 오후 5시부터 31일 오전 5시 사이 일어난 사고를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시간주 메코스타 카운티 주택가에서 50대 가장이 휘두른 총기에 40대 아내와 세 자녀(3세, 4세, 6세)가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고, 미시간주 벤튼하버에서는 콘서트 입장권을 둘러싼 실랑이가 총격으로 번져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앨러배마주 애니스톤에서는 150여 명이 모인 고교 졸업파티에서 총격이 발생해 6명이 다쳤고, 테네시주 차타누가에서도 10대 청소년간 말다툼이 총기 난사로 이어져 13~15세 6명이 부상했다.   또 오클라호마주 태프트에서는 1천500여 명이 모인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으며 플로리다주 말라바에서도 홈피티에 간 10대 청소년 4명이 총에 맞는 사고가 있었다.   최근 총기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시카고에서도 지난 연휴 기간 52명이 총에 맞아 10명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필라델피아에서도 40여 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숨졌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와 관련 시카고 경찰 소속 911대원 키스 손튼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위정자들을 향해 "책임감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 넌센스를 멈춰야 한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책임있는 자리에 앉아서 '하지 마라. 계속 그렇게 하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책임지는 리더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그러나 우리에겐 그런 리더가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위정자들이 범죄에 대해 관대한 이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경찰은 범죄자를 체포해야 하고, 검찰은 죄 있는 사람들을 감옥에 넣고 풀어주지 말아야 한다"면서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 이들을 직무유기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잘못을 바로잡아주거나 책임을 묻는 부모나 멘토가 없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GVA는 올해 들어 지난 150일간 미국 34개 주에서 최소 231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는 등 수천 건의 총기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총기로 인한 사망자는 총 1만7천949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살인이 7천983건, 자살이 9천966건으로 집계됐다.   총기 피해자 가운데 11세 이하 어린이는 463명(사망 151명, 부상 312명), 12~17세는 1천912명(사망 530명, 부상 1천382명)이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메모리얼 총기사건 연휴 총기사건 총기 난사로 최근 총기사건

2022-06-01

연휴 총기사건 500여건…전국서 156명 사망

메모리얼데이 연휴에도 곳곳에서 총성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폭스뉴스와 NBC,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지난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전국에서 14건의 총기 난사 사건을 포함해 모두 500여 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해 최소 156명이 죽고 412명이 부상했다.   이들 매체는 총기폭력기록보관소(GVA)가 지난달 27일 오후 5시부터 31일 오전 5시 사이 일어난 사고를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시간주 메코스타 카운티 주택가에서 50대 가장의 총격에 40대 아내와 세 자녀(3세, 4세, 6세)가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고, 미시간주 벤튼하버에서는 콘서트 입장권을 둘러싼 실랑이가 총격으로 번져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앨러배마주 애니스톤에서는 150여 명이 모인 고교 졸업파티에서 총격이 발생해 6명이 다쳤고, 테네시주 차타누가에서도 10대 청소년간 말다툼이 총기 난사로 이어져 13~15세 6명이 부상했다.   또 오클라호마주 태프트에서는 1500여 명이 모인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으며 플로리다주 말라바에서도 홈피티에 간 10대 청소년 4명이 총에 맞는 사고가 있었다.   최근 총기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시카고에서도 지난 연휴 기간 52명이 총에 맞아 10명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필라델피아에서도 40여 건의 총기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숨졌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와 관련 시카고 경찰 소속 911대원 키스 손튼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위정자들을 향해 “책임감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 넌센스를 멈춰야 한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책임 있는 자리에 앉아서 ‘하지 마라. 계속 그렇게 하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책임지는 리더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그러나 우리에겐 그런 리더가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위정자들이 범죄에 대해 관대한 이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경찰은 범죄자를 체포해야 하고, 검찰은 죄 있는 사람들을 감옥에 넣고 풀어주지 말아야 한다”면서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 이들을 직무유기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는 잘못을 바로잡아주거나 책임을 묻는 부모나 멘토가 없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GVA는 올해 들어 지난 150일간 34개 주에서 최소 231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는 등 수천 건의 총기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총기로 인한 사망자는 총 1만7949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살인이 7983건, 자살이 9966건으로 집계됐다.   총기 피해자 가운데 11세 이하 어린이는 463명(사망 151명, 부상 312명), 12~17세는 1912명(사망 530명, 부상 1382명)이었다. 총기사건 연휴 연휴 총기사건 총기 난사로 최근 총기사건

2022-05-31

[사설] 또 총기난사… 강력 규제 시급하다

총기난사로 또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24일 텍사스주 유밸디 롭초등학교에서 18세 고교생이 총기를 발사해 최소 20명이 숨졌다. 총격범은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무차별 총을 난사했다. 희생자는 대부분 어린이들이다. 지난 14일 뉴욕주 버펄로 마켓에서는 18세 남성이 총기를 휘둘러 10명이 살해됐다.     전국에서 총기난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기난사 사건은 총 61건으로 전년 대비 50% 급증했다. 2017년의 31건과 비교하면 97% 급증이다. 총기사건 증가 추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총격사건의 증가에도 총기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크지 않다는 것이다. 버펄로 총격이 발생했을 때에도 인종 증오범죄에 초점이 맞춰져 총기 문제는 묻혀 버렸다. 대량살상이 가능한 총기를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범행의 동기에만 집중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미국은 선진국 중 가장 총기 사건과 총기 희생자가 많은 나라다. 연일 총격으로 인명이 희생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다. 정치권에서도 총기규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못 내고 있다. 대형 총격사건이 터지면 규제 여론이 들끓다가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과정만 되풀이한다.     총기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정치권의 이해관계를 떠나 무고한 생명을 구하는 길이다. 더 이상 총격사건의 참극은 없어야 한다.사설 총기난사 규제 지난해 총기난사 규제 여론 총기사건 증가

2022-05-25

[오픈 업] 끊이지 않는 교내 총기난사

 학생 시절, 인권과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세계 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미국을 동경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활발히 활동하던 1970년대에 도미했다.     그때는 보지 못했던 미국의 어두운 일면을 이제서야 본다. 넘쳐나는 자유와 부유함이 굳건하지 못한 가정을 좀 먹고 있었다는 것을 그때는 인지하지 못했다.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 공동체에서 건실한 시민이 되도록 차세대를 교육하지 못했기에, 이해할 수 없는 총기 사건이 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사건들은 우리 기성세대를 향해 부모로서의 자격이 미달이라고 질책하고 있다.     총기가 자동차 운전면허도 받을 수도 없는 연령대의 소년의 손에 쥐어지고, 소년은 방아쇠를 당겼다. 총알은 동료 학생들의 생명을 앗아갔다. 지난달, 미시간주 고등학교에서 일어났던 총기 살인 사건이다. 14살, 16살, 그리고 두 명의 17살 학생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의 빼앗긴 삶을 누가 보상할 것인가?   뉴욕타임스는 사건의 뒷이야기를 지난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을 쏜 15세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블랙 프라이데이에 총기 쇼핑을 갔다고 한다. 총기를 구입한 아버지는 소년에게 총을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로 건넸다고 한다. 이 아버지는 무슨 이유로 총기를 아이에게 선물한 것일까. 더욱 끔찍한 것은, 이 소년이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엄마가 아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였다. 엄마는 ‘난 너에게 화나지 않았어’, ‘너는 걸려들지 않는 방법을 배워야 해’라고 썼다고 한다.     인간이 무기를 만든 것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때의 무기는 화살이나 칼이었다. 애초에는 동물이나 물고기를 잡기 위해 만들었을 것이다. 정말 무기가 생계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나 하는 의심이 많이 든다.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화살은 양궁이라는 운동 종목에서 볼 뿐 사람을 위협하지 않는다.     세월이 흐르면서 최첨단 살생 기구들이 사람들을 죽였고, 다치게 했다. 인류 역사에서 갖가지 명분으로 총기를 사용한 대량 살상이 정당성을 부여 받았다. 전쟁과 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대량학살이 대표적이다.     미국에서는 자유롭게 총기 구매가 가능하고, 소유를 허용하다 보니 정신질환자 등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하고 많은 희생자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총기소유 금지는 여전히 불가능하고 총기사건 예방책도 뚜렷한 것이 없다.     미국 인구가 약 3억3000만 명인데 무기는 사람 숫자보다 많은 3억9000만 정이라고 한다. 인구 100명당 120정의 무기가 있는 셈이다. 미국, 멕시코, 과테말라 등에서는 일반 시민이 총을 소유하는 것이 헌법적 권리로 되어 있다. 총기폭력은 하루에 대략 300건 발생하고 약 100명이 목숨을 잃는다. 1년에 약 3만8000명이 죽는다. 이 숫자는 한국전 전사 미국인 3만3686명보다 더 많다. 3분의 1은 의도적인 총기살해이고 20%는 총기자살이다. 실수는 1%도 되지 않는다.     회계감사원(GAO)은 1년에 평균 10억 달러의 비용이 총기사고 부상의 초기 치료에 소요된다고 지난 7월 발표했다. 이는 재입원, 장기간 관리, 의사 비용 등을 포함하지 않는 액수다. 보험이 없는 경우로 계산해 보면, 미국인 1인당 250달러 정도를 이들의 치료에 지급해야 한다. 응급치료 후 장기간 치료와 재활에 필요한 액수를 합치면 금액은 더 늘어난다.     귀중한 생명을 앗아갔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총기사고를 막기 위한 철저한 규제가 절실하다.  류 모니카 / 종양 방사선 전문의·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오픈 업 총기난사 교내 총기소유 금지 총기사건 예방책 총기가 자동차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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