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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코드 60624가 바로 Chiraq였다

시카고 우범지역이 전쟁터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시라크’(Chiraq)가 어떤 정도인지 알려주는 데이터다.     최근 의학 저널 JAMA Network Ope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시카고 훔볼트 지역을 포함하는 집코드에 거주하는 청년층이 강력 사건으로 숨질 가능성은 전쟁터였던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서 병사가 사망할 확률보다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빗대 수 십 년 전부터 시카고와 이라크를 합친 ‘시라크’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 논문은 시카고와 뉴욕, LA, 필라델피아의 치안 상태를 전쟁터와 비교했다.     그 결과 시카고의 집코드 60624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8세부터 29세 사이의 청년층 10만명당 1277명이 총기 사고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라크 전쟁에서 숨진 병사 숫자가 10만명당 675명인 것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     60624뿐만 아니라 시카고에서 치안 상태가 가장 불안한 지역 10%의 집코드로 범위를 확장하더라도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 전쟁터에 비해 총기 범죄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우범 지역 역시 전쟁터에 비해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시카고가 필라델피아에 비해 치안 상황은 더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역사적으로 봐도 최근 집코드 60624의 살인 사건 발생은 가장 치안이 불안했던 때로 꼽히는 1970년대와 1990년대와 비교해 봐도 인구당 총기 사건 발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문을 공동 집필한 브라운대학의 연구원 브랜든 델 포조에 따르면 “연구를 진행한 도시를 살펴보면 젊은 흑인과 히스패닉 주민들은 전쟁터에 살고 있는 것보다 더 높은 가능성으로 총격 사건으로 숨지거나 부상을 입을 수 있었다. 흑인과 히스패닉이 희생자의 9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며 “시카고와 필라델피아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인종별로 분리되어 거주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것과 폭력 역시 더 집중돼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었다"고 강조했다.     논문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역한 군인들이 겪는 외상후증후군(PTSD) 치료와 같은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쟁터에서 겪은 트라우마로 군인들이 노숙자로 지내거나 이혼과 알콜 중독, 약물 남용 등의 정신적 질병을 앓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카고 우범지역에서 거주하는 젊은층 역시 정신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에 이는 곧 건강 위기라는 것이다.     한편 오는 28일 치러지는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도 치안은 중요한 이슈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해 시카고의 살인사건이 14% 감소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치안이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윌리 윌슨 후보는 자신의 아들 역시 총격 사고로 사망했다며 “경찰이 범죄자들을 토끼몰이 하듯이 추적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집코드 이라크 전쟁터 시카고 우범지역 최근 집코드

2023-02-07

'렌트비 정보' 웹사이트 개설…집코드 치면 지역별 규정 설명

 LA시를 비롯해 패서디나, 샌타모니카, 벨가든 등 지역별로 다른 렌트비 관련 규정과 인상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가동돼 눈길을 끈다.      가주세입자보호연합은 5일부터 집코드(Zip code)를 입력하면 새로 바뀐 세입자 보호 규정을 알려주고 최대 렌트비 인상률을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일명 '렌트비 계산기'로 불리는 이 웹사이트는 지난 2019년 세입자 보호 및 권리 확대를 위해 제정된 ‘렌트비 규제법(AB 1482)’에 따라 제작된 것으로, 도시마다 다른 렌트비 인상률로 인해 세입자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매년 몇 퍼센트의 렌트비가 올랐는지, 임대료 인상이 통제 정책을 초과하는지 등을 알려준다.     한 예로 벨가든 시의회는 지난 8월 연간 렌트비 인상을 지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50%로 제한하는 임대료 안정화 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도 인상률은 4%로 제한된다.    포모나 시도 임대료 상한선을 4% 또는 소비자물가지수 변동으로 설정했다. 반면 샌타애나 시는 렌트비 인상을 연간 3%로 제한하고 있다.        AB1482는 이처럼 도시마다 자체적으로 규정한 렌트비 관련 조례를 몰라 세입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렌트비 규제 대상 건물을 대폭 확대하고 퇴거 조항을 강화해 건물주나 집주인이 함부로 세입자를 쫓아내지 못하도록 보호한다.    가주지역사회자율연합(ACCE) 리아 사이먼-와이즈버그 이사는 "정확한 정보는 세입자 보호를 시행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라며 "집코드로 렌트비 증가율을 확인함으로써 세입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자세하게 상황을 알아보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가주 안티오크시의 라마르 소프 시장은 "렌트비 통제 조치를 수도요금 청구서에 포함하거나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알리는 등 렌트비 상한선에 대한 대중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렌트비 계산기는 가주 세입자 보호 연합 웹사이트(tenantprotections.org/calculato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집코드 렌트비 렌트비 인상률 렌트비 계산기 렌트비 규제법안

2022-12-09

지진대비 주택 보수에 3천불 지원…가주 정부 ‘EBB’ 프로그램

지진에 대비해 주택을 보수하는 주민들은 최대 3000달러의 그랜트를 받을 수 있다.     LA타임스는 가주 500개의 집코드 주민들은 주정부 프로그램 ‘지진 브레이스+볼트(Earthquake Brace+Bolt·EBB)’를 신청해 지진 대비 주택 보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해당 지원금은 ‘리트로핏(Retrofit)’이라는 작업을 위해 제공된다. 이는 지반과 주택의 바닥 프레임을 볼트로 고정하는 것을 뜻한다. 지진으로 집이 땅에서 미끄러지거나 지반에서 분리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목적으로, 남가주에서는 이 작업에 평균 3000~5000달러가 든다.   신청 마감은 다음 달 29일까지다. 원하는 주민들은 웹사이트(earthquakebracebolt.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LA한인타운 지역인 90004, 90005, 90006, 90019, 90020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신청 자격이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1971년 실마 지진부터 2014년 나파 지진에 이르기까지 여러 캘리포니아 지진 가운데서 이런 보수 작업을 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들의 피해가 컸다.   보통 지반과 건물 하단 사이에는 크롤 스페이스를 만드는 짧은 ‘크리플 벽(cripple wall)’이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종종 땅에 단단히 고정돼있지 않아 지진 발생 시 건물이 흔들리면서 마치 무릎이 부러진 것처럼 집이 밀려나곤 한다.       가주 내 이런 결함을 가진 주택은 약 120만채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지진에 취약한 건물은 대체로 1980년 이전에 지어진 경우이고, 1940년 이전에 건축된 경우 더 심각한 상태일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EBB 프로그램은 연방 재난관리청(FEMA)에서 8000만 달러의 자금을 받아 운영된다. 특히 연 소득 7만2000달러의 저소득 주민의 경우 자격이 된다면 리트로핏 작업 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장수아 기자지진 집코드 집코드 주민들 보수 작업 주택 소유자들

2022-10-21

가주 최고가 땅은 스퀘어피트당 4257불

LA지역의 스튜디오 한 달 빌릴 렌트 비용이면 북가주 샌마테오카운티 지역의 주택 한 스퀘어피트 밖에 살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이 집코드에 따른 스퀘어피트당 4월 가주 주택 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LA지역 스튜디오 평균 월렌트비 1695달러가 북가주 샌마테오카운티의 포토라밸리(집코드 94028) 주택의 1스퀘어피트 거래가와 같았다.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중간 지점에 있는 곳이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비싼 집코드 1위부터 10위를 살펴보면 북가주가 압도적으로 많다. 반대로 LA와 가까운 샌버나디노카운티 지역엔 저렴한 곳이 몰려있었다. 이는 업체가 캘리포니아 내 집코드 925개를 조사한 것으로 캘리포니아 주의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383달러였다.     가주에서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북가주 몬터레이카운티 빅서(Big Sur)로 4000달러를 훌쩍 넘긴 4257달러나 됐다. 〈표 참조〉 제일 싼 지역과 비교하면 137배가 넘는 가격이다. 평균 가격의 11배 이상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높은 집코드는 각각 94924(2230달러)와 94970(2133달러)이었다. 모두 북가주 마린카운티지역 집코드로 조사됐다.   실리콘밸리와 인접한 샌타클라라카운티의 로스 알토스(94024)와 남가주 뉴포트비치의 발보아 아일랜드(92662)가 각각 1915달러와 1905달러로 상위 5위에 들었다.   뉴포트비치는 남가주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10위 권에 포함됐다.     마린카운티 로스(94306) 지역은 1846달러로 6위에 랭크됐으며 테크 기업이 많은 팔로알토(94306)는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1756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8위는 샌타바버러카운티 몬테시토였다.   반대로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집코드는 샌버나디노카운티의 사막 커뮤니티인 트로나 및 시어리스밸리 지역(93562)으로 31달러에 불과했다. 캘리포니아 주 평균치와 비교하면 12분의 1 수준이다. 가장 비싼 지역에서 1스퀘어피트를 살 돈으로 이곳에선 약 137스퀘어피트 크기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새크라멘트의 집당드 95615지역은 46달러였으며 세쿼이아 국립공원의 툴레어카운티의 듀코(93218)는 86달러로 90달러를 밑돌았다.   샌버나디노카운티 블루워터와 빅리버(92242)와 바스토우 인근 힌클레이(92347) 지역은 각각 90달러와 93달러로 100달러에도 못 미쳤다.     그 다음으로 샌버나디노카운티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동쪽(92239)과 바스토우 인근 지역(92398) 역시 102달러와 107달러로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컨카운티(93523), 버트카운티(95941), 샌버나디노카운티 오로 그란데(92368) 지역 순으로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저렴했다. 스퀘어피트당 가장 저렴한 집코드 10개 중 과반이 넘는 6곳이 샌버나디노카운티였다. 진성철 기자스퀘어피트당 뉴포트비치 스퀘어피트당 가격 마린카운티지역 집코드 1스퀘어피트 거래가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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