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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연금 인출 시 절세] 은퇴플랜 제대로 활용하면 최대로 세금 절약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평생 모은 자산을 은퇴 기간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사용할까일 것이다.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쓸 때 혜택을 극대화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혜택을 극대화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누구나 필요한 혜택을 네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먼저 필요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어야 한다. 소득원 기능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계속 불어날 수 있어야 한다. 은퇴 기간이라고 해서 쓰기만 하는 것은 아쉽다. 은퇴 기간에도 계속 투자되고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기를 원할 것이다. 세 번째는 보장이다. 적어도 돈이 먼저 소진되면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은 최대한 세금을 덜 내거나 세무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때 그 혜택이 배가될 것이다.   ▶은퇴자산에 대한 일반적인 세무   재산에는 여러 유형이 있을 수 있다. 그중 은퇴 소득원으로 생각하는 자산은 다시 두 종류로 나눠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개인은퇴계좌(IRA)나 직장인 은퇴플랜 401(k)등 소득공제를 하면서 저축, 투자한 자산이 있다.     이를 흔히 퀄리파이드(qualified) 자산이라고 부른다. 이와는 반대로 세금을 다 내고 남은 돈으로 투자한 자산이 있다. 이를 논퀄리파이드(non-qualified) 자산이라고 부른다.     소득공제를 이미 받은 은퇴자산은 인출하기 시작하면 전액 보통 소득으로 간주된다. 빼는 만큼 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뜻이다. 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않고 투자한 은퇴자산의 경우는 세무 적용이 조금 다르다. 대표적인 사례로 연금이 있다.     연금에서 인출하면 보통 원금이 아닌 불어난 돈이 먼저 빠져나오는 것으로 간주된다. 수익을 먼저 인출해 사용하는 것이 된다는 뜻이다. 이 역시 보통 소득세가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계속 인출해 결국 연금에 남은 돈이 원금과 같은 금액이 되거나 그 아래로  떨어지면 그때부터 나오는 돈은 원금으로 간주돼 세금이 붙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연금에 대한 세무는 상황에 따라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초기에 인출하는 돈이 모두 보통소득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세금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세금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인출은 ‘즉시 인출형’ 연금에서 나올 경우다. 그런데 이런 유형의 연금을 사용하면 내 돈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게 된다. 투자를 통해 인출 기간 중이라 해도 꾸준히 자금을 불릴 기회 역시 사라진다.     ‘즉시 인출형’ 연금이라는 것의 구조가 내용으로는 내 돈을 맡은 보험사가 일정 부분 이자를 더한 돈을 되돌려 주는 것을 보장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렇다. 어쨌든 보장소득을 만드는 것에는 성공하는 방법이지만 자금이 계속 자라나기를 원하는 것에는 부합하지 않는 방식인 셈이다. 대신 세무상으로는 일반적인 연금에 비해 유리할 수 있다.   ‘즉시 인출형’ 연금은 인출할 때 수익이 먼저 나오는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일부는 원금, 일부는 수익으로 간주된다. 들어간 원금과 현재 자라난 금액의 비율에 따라 인출금의 원금 및 수익 비율이 결정된다.     그러니까 인출하는 금액 전체가 보통 소득이 되고 소득세를 내야 하는 것과 달리 인출금의 일부만 소득으로 잡힌다는 뜻이다. 세무상으로는 당연히 이 방법이 유리하다. 하지만 내 돈에 대한 통제권과 자금증식 기회를 포기하는 대신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부분적 세무와 통제권, 투자기회 모두 유지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시중에는 지속적인 투자와 자금증식 기회를 유지하면서도 ‘즉시 인출형’ 연금과 같이 부분적 세무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자금에 대한 통제권도 투자자가 계속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최소한 소득공제를 받지 않는 돈으로 투자하고 저축해온 은퇴자산은 세무상 더 유리한 방식으로 투자하고 관리하며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연금에 붙는 특약조항을 통해 달성될 수 있지만 이미 시중의 다양한 투자성 연금이나 지수형 연금이 제공하는 평생 보장 소득 특약조항(rider)과는 다른 것이다. 이들 특약조항은 투자자가 자기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그대로 유지하고 동시에 자금증식 가능성도 유지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다.     하지만 이들 연금의 특약조항을 통해 받게 되는 평생 보장 소득 역시 초기에는 모두 수익분으로 간주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non-qualified’ 은퇴자산의 취급과 같다. 투자성과 지수형 연금의 차이는 리스크에 있고, 어떤 유형을 선택하는가는 투자자가 시장 리스크를 얼마나 수용할 수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 뿐이다.   ▶인출 및 상속계획과 관련된 다양한 추가적 해법   언급한 방식은 세무 효율과 통제권, 지속적인 투자 등 기본적인 혜택이 있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추가적 혜택이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재정적 상황과 ‘문제’들에 대한 해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여러 세대에 걸쳐 소득원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내 연금이지만 연금수령인(annuitant)을 자녀, 손자, 손녀 등으로 지정함으로 여러 세대에 걸친 보장 소득원을 만들어줄 수 있다. 물론, 통제권과 지속적인 자금증식 기능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방식이다.     연금을 증여하는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연금을 증여하면 증여하는 사람에게 그간의 수익이 소득으로 잡히지만 이를 피하면서 증여가 가능한 방법이 있다.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금의 수혜자로 지정할 때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배우자가 아닌 제삼자가 연금을 상속하면 자기 것처럼 유지하고 사용할 수가 없지만 이를 세무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삼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할 수 있다. 상속을 위한 다양한 트러스트 기제와도 적절히 활용해 세무 효율을 기할 수 있다.   특수자녀들을 위한 플랜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특수자녀를 연금수령인으로 지정하고 특수자녀를 위한 트러스트를 수혜자로 정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기 위한 자격요건이 방해받지 않으면서 연금의 소유주 생전이나 사망 후 계속해서 특수자녀가 연금을 받도록 할 수 있다. 그동안 모아둔 은퇴자산의 규모가 크고 상속계획 등과 연계해 효율적인 분배와 인출계획이 필요하다면 한 번쯤 고려할 만한 방법일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은퇴연금 인출 시 절세 연금 은퇴플랜 통제권 투자기회 직장인 은퇴플랜 은퇴 소득원

2024-11-26

연봉 인상 요청한 직장인 10명중 8명 “임금 올랐다”

연봉도 인상을 요구해야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플랫폼 랜딩트리가 20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봉 인상을 요구한 정규직 근로자의 82%가 임금이 올랐으며 요청하지 않은 경우보다 5000달러 이상 인상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인상 요구 여부와 관계없이 근로자의 66%가 연봉이 상향 조정된 가운데 인상 사유로는 승진과 생활비 상승 반영이 각각 47%, 45%로 가장 많았으며 이직 후 인상 13%, 경쟁사 오퍼 매칭 11% 순이었다.     인상 폭의 경우 24%가 5000~9999달러 상향 조정됐으며 51%는 5000달러 미만의 인상을 적용받았다.   인상 요청 비율은 남성이 49%로 여성 35%보다 높았으며 Z세대와 밀레니얼(18~43세) 근로자가 임금 인상 협상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고 또는 스트레스가 적은 직장으로 이직 등으로 연봉이 삭감된 근로자는 25%에 달했으며 삭감 폭은 약 3분의 1이 5000달러 미만이었다.     한편, 근로자의 65%는 내년에 임금 인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상 근거로는 우수한 업무 성과와 승진이 각각 37%, 22%였으며 20%는 이직을 손꼽았다.   특히 원격 및 하이브리드 근무 중인 근로자들은 고용주가 사무실 5일 근무 복귀를 요구할 경우 임금이 인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57%는 인상이 없다면 풀타임 사무실 복귀를 않겠다고 답했으며 36%가 5000~9999달러의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7%는 임금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복귀를 거부하고 퇴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직장인 연봉 임금 인상 연봉 인상 인상 요청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24

아시안 부모 보육비용 큰 부담

커져 가는 보육비 부담에 '보육 비용'이 올해 대선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안 부모 5명 중 1명이 보육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8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전국 부모 20%가 '지난 12개월 동안 보육비를 지불할 돈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인종별로 보면 흑인의 28%가 같은 답을 내놨으며, ▶히스패닉(25%) ▶아시안(20%) ▶백인(1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의 보육비 부담은 더 심각했다. 저소득 가정의 28%가 '보육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중간 소득 가정의 16%가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일부 직장인 부모들은 육아로 인해 직장을 잃을까봐 걱정하기도 했다. 전국 직장인 부모 5명 중 1명(19%)은 '육아 문제로 인해 휴직할 경우 급여 손실이 매우 걱정된다'고 응답했으며, 저소득층 직장인 부모 중 45%가 해당 문제에 대해 같은 답을 내놨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많은 부모들은 '무료 보육 서비스 확대'를 꼽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출산율은 집계를 시작한 1930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전국 성인 60%는 '연방 정부가 무료 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직원에게 유급 가족 휴가를 제공하는 것(51%) ▶부모에게 더 많은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49%)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에게 월별 지급금을 제공하는 것(45%) 등이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방법'으로 제시됐다.     한편 전국 성인들이 자녀를 갖지 않기로 결정하는 데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없고 앞으로도 가질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50세 미만 성인 중 36%는 그 이유에 대해 '경제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보육비용 아시안 전국 부모 저소득층 직장인 가운데 아시안

2024-10-27

초교파 직장인 예배, 레디온 미니스트리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직장인들이 함께 모여 지역 사회를 섬기며 예배하는 직장인 선교단체가 있다. 레디온 미니스트리(Ready On Ministry) 연합 예배 모임은 여러 교회 소속 목회자 7명이 교파를 초월해 함께 모여 실질적인 사역 준비를 하고 작년 10월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레디온의 대표 사역인 목요 예배는 청장년 직장인들이 지역 교회 사역 중심으로 서고, 개인의 삶 가운데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회복과 감격이 있는 예배와 교제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나아가 평신도 직장 선교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현재 캐롤튼에 위치한 웨슬리 감리교회에서 헌신한 목회자 20명과 예배팀을 중심으로 매주 저녁 7시 30분에 찬양과 말씀이 있는 예배 모임을 갖는다.   “레디온 미니스트리” 라는 이름은 마태복음 14장에 나온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의 기적 사건 중 18절의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라는 구절에서 착안된 것이다. 레디온(Ready On)이라는 말에는 “예배드릴 준비가 되다”, “예비자로 헌신할 준비를 하다” 라는 뜻도 담겨 있다.   레디온은 지역 교회가 아니며 교파를 초월해 은혜를 사모하고 하나님의 깊은 임재 안에서 예배드리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와서 예배드릴 수 있다. 예배 장소는 한 곳에 국한되지 않으며, 여러 교회를 다니며 예배를 회복하고 작은 지역 교회를 홍보하고 돕는 사역을 하고자 한다. 찬양과 악기 연주는 자신들이 가진 은사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배하는 가운데 치유와 회복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자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매주 목요 예배에서의 말씀은 레디온 사역자들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교회의 목사님들을 한 분씩 초청해서 진행되고 있다.     이 단체의 재정은 선교 헌금과 후원으로 투명하게 운영되며, 하나님께서 재정적으로 축복하기를 원하시는 곳으로 우선적으로 흘려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레디온 미니스트리는 일터는 다르지만 같은 직장인으로서 겪게 되는 삶의 어려움과 고충들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며 기도할수 있는 교제의 자리를 제공한다. 현재 자신의 일터와 삶의 터전이 바로 선교지라는 마음으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할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한다.   레디온 소속 김종원 목사는 “레디온 목요 예배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 “각각 출석하고 섬기고 있는 교회가 항상 우선이 되고, 레디온 모임은 주중에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레디온 예배 모임을 통해 자신의 삶 속에서 예배드리는 자들이 세워지는 것이 레디온의 비전이고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며 “선교단체이기 때문에 들어오는 헌금이나 후원금도 다른 선교지나 사역자님들에게 흘려보내길 원한다”고 밝혔다.     오도은 전도사는 “청년들이  믿음을 갖고 교회 사역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고된 학업과 직장 생활로 인하여 믿음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많이 갖게 되었다”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 안에서는 자신들의 고민과 마음을 나누고 같이 기도하며 위로할수 있는 믿음의 동역자를 찾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직장인들이 함께 모여 드리는 기도, 찬양, 및 교제 속에서 예배의 감격을 회복하고 재헌신하게 되는 청장년 직장인 예배 사역을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레디온 직장인 선교단체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밝혔다.     레디온 사역자들은 “반복되는 일상의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그분의 놀라운 계획을 잊고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지 못할 때가 많다. 그 순간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회복의 자리로 부르시며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길 원하시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권면하며, “저희 레디온 미니스트리는 찬양하고 경배하는 시간을 넘어 하나님의 부르심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통로로 세워지길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디온 미니스트리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오도은 전도사(214-770-2017) 또는 [email protected] 으로 문의하면 된 다.     ━   레디온의 대표 사역인 목요 예배는 평신도 직장 선교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캐서린 조 기자미니스트리 직장인 직장인 선교단체 청장년 직장인들 목요 예배

2024-08-26

초교파 직장인 예배 모임, 레디온 미니스트리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직장인들이 함께 모여 지역 사회를 섬기며 예배하는 직장인 선교단체가 있다. 레디온 미니스트리(Ready On Ministry) 연합 예배 모임은 여러 교회 소속의 7명의 목회자들이 교파를 초월해 함께 모여서 실질적인 사역 준비를 하고 작년 10월에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되었다.   레디온의 대표 사역인 목요 예배는, 청장년 직장인들이 지역 교회 사역의 중심으로 서고 개인의 삶 가운데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회복과 감격이 있는 예배와 교제의 장을 마련해주고 더 나아가 평신도 직장 선교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현재 캐롤튼에 위치한 웨슬리 감리교회에서 헌신한 20명의 목회자와 예배팀을 중심으로 매주 저녁 7시30분에 찬양과 말씀이 있는 예배 모임을 갖는다. “레디온 미니스트리” 라는 이름은 마태복음 14장에 나온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의 기적 사건 중 18절의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라는 구절에서 착안된 것으로, 예수님께서 이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동일하게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라고 말씀하신다면 머뭇거리거나 망설임 없이 우리의 가진것을 순종함으로 내어 드림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로 준비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레디온(Ready On)이라는 말에는 “예배드릴 준비가 되다”, “예비자로 헌신할 준비를 하다” 라는 뜻도 담겨 있다. 레디온은 지역 교회가 아니며, 교파를 초월해 은혜를 사모하고 하나님의 깊은 임재 안에서 예배드리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와서 예배드릴 수 있다. 예배 장소는 한 곳에 국한되지 않으며, 여러 교회를 다니며 예배를 회복하고 작은 지역 교회를 홍보하고 돕는 사역을 하고자 한다. 찬양과 악기 연주는 자신들이 가진 은사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배하는 가운데 치유와 회복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자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예배에서의 말씀은 레디온 사역자들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교회의 목사님들을 한 분씩 초청해서 듣고 있다.   이 단체의 재정은 선교 헌금과 후원으로 투명하게 운영되며, 하나님께서 재정적으로 축복하기를 원하시는 곳으로 우선적으로 흘려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레디온 미니스트리는 비록 일터는 다르지만 같은 직장인들로서 겪게 되는 삶의 어려움과 고충들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며 기도할수 있는 교제의 자리를 제공함으로서 현재 자신의 일터와 삶의 터전이 바로 선교지라는 마음으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할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한다. 레디온 소속 김종원 목사는 “레디온 목요 예배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라며, “각각 출석하고 섬기고 있는 교회가 항상 우선이 되고, 레디온 모임은 주중에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레디온 예배 모임을 통해 자신의 삶 속에서 예배드리는 자들이 세워지는 것이 레디온의 비전이며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며 “선교단체이기 때문에 들어오는 헌금이나 후원금도 다른 선교지나 사역자님들에게 흘려보내길 원한다”고 밝혔다.   오도은 전도사는 “청년들이  믿음을 갖고 교회 사역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고된 학업과 직장 생활로 인하여 믿음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많이 갖게 되었다”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안에서는 자신들의 고민과 마음을 나누고 같이 기도하며 위로할수 있는 믿음의 동역자를 찾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직장인들이 함께 모여 드리는 기도, 찬양, 및 교제 속에서 예배의 감격을 회복하고 재헌신하게 되는 청장년 직장인 예배 사역을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레디온 직장인 선교단체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밝혔다.   레디온 사역자들은 “반복되는 일상의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그분의 놀라운 계획을 잊고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지 못할 때가 많다. 그 순간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회복의 자리로 부르시며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길 원하시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권면하며, “저희 레디온 미니스트리는 찬양하고 경배하는 시간을 넘어 하나님의 부르심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통로로 세워지길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디온 미니스트리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오도은 전도사 214.770.2017 또는 [email protected] 으로 문의하면 된다.                                     캐서린 조 기자  미니스트리 초교파 직장인 선교단체 청장년 직장인들 목요일 예배

2024-08-26

한인사회 양극화…고물가 고통 78.8%<연소득 3만불 미만> vs 46.5%<연소득 20만불 이상>

  한인사회는 팬데믹 여파를 벗어난 모습을 보였으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지출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지가 뱅크오브호프의 후원으로 실시한 전국 한인 경제 실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 넘게 생활비 지출이 증가했으며 가계 재무 상태가 나빠졌다는 응답률도 70%를 넘었다. 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을 벗어난 한인경제가 또 다른 고충을 겪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에 피해가 더 커서 고물가가 양극화를 심화 시켰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많은 한인은 추가 소득 창출보다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쪽을 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팬데믹이 한창 진행 중이던 시기에는 수입이 줄어들었다는 응답이 69%나 됐다. 그러나 앤데믹으로 전환된 작년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직장인의 가계 소득에 변화가 없거나 되레 늘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팬데믹 시기 급격한 소득 감소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이다. 하지만 자영업자의 경우 1년 전보다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섰다.     ▶한인사회 양극화 가속   코로나19 이후 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며 생활비 지출이 늘었다는 대답이 81.9%에 달했다. 고물가로 가계 재무 상태가 나빠졌다고 답한 한인도 10명 중 7명 이상(70.8%)이었다. 고물가로 한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수치다. 이런 상황은 다른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였다.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5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인플레이션 때문에 생활이 힘들어졌다 대답한 응답자가 65%였다.     특히 소득이 적을수록 가계 재무 상태가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연 소득 3만 달러 미만의 78.8%에 달했지만 연 소득 20만 달러 이상의 비율은 46.5%에 불과해 차이가 극명했다. 〈그래프1〉 모든 소득구간에서 가계가 좋아졌다는 대답은 1% 미만이었지만 20만 달러 이상 소득에서는 3.7%나 됐다. 이는 한인사회의 빈부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장 지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항목은 마켓 등 식료품비(60.7%)가 꼽혔다. 주유비(13.7%)와 주거비(10.9%)의 상승도 생활비 지출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 소득보단 절약   생활비 부담이 커지자 한인들은 소비를 줄였다. 외식과 여가비를 축소했다는 응답이 80.3%나 됐다. 〈그래프2〉 전체 구매량 축소(71.8%)와 저렴한 대체품 구매(68.3%)가 그 뒤를 이었다. 절약 다음으로 응답률이 높았던 것은  여유자금 사용(23.8%)이었다. 한인들이 팬데믹 기간 받은 지원금과 투자를 통해서 벌어둔 여유자금을 소진하며 고물가 상황을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 소득을 위한 부업 활동은 6.2%에 불과했다.     ▶직장인 고물가 영향 적어   직장인 50.8% 가계 소득은 변화가 없었다. 소득이 늘었다는 응답도 22.0%나 됐다. 반면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24.2% 정도였다. 2020년 조사에서 69%에 달하는 응답자가 재정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한 것과는 크게 다른 결과로 한인들이 소득을 팬데믹 이전으로 꽤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지난 6개월간 직업과 관련해 변화가 없다는 대답도 71.2%에 달했다. 은퇴했거나 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10.2%를 차지했으며 이직 또는 고려 중이라는 응답은 12.4%였다.     ▶자영업자 물가 직격타   직장인과 달리 자영업자의 경우 고물가의 직격타를 맞았다. 자영업자 중 1년 전보다 매출이 줄었다고 답변한 비율은 53.7%였으며 동일하다는 답변은 27.7%였다. 매출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13.7%밖에 안됐다.     매출 감소 폭은 20% 이하가 31.9%로 가장 많았다. 30% 이하(27.8%)와 40% 이하(18.3%)가 그 뒤를 뒤따랐다.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는 응답도 12.5%나 됐다. 한 식당 업주는 “고물가로 인한 원가 상승뿐만 아니라 크게 뛴 인건비로 인해서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운영 시 어려운 점에서 가장 높은 항목은 역시 40.1%를 차지한 매출 감소와 31.4%를 차지한 지출 증가였다. 〈그래프3〉 직원 구인(11.1%), 치안 문제(3.9%), 대출 이자 증가(3.0%)도 자영업을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조원희 기자고소득층 저소득층 한인사회 양극화 직장인 고물가 고물가 상황

2024-08-04

직장인 10명 중 3명 이직 고려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은 가운데 ‘이직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폭스뉴스는 이력서 작성 보조업체 레주메빌더가 정규직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조사를 인용해 약 28%가 올해 내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18~34세의 서비스 부문 종사자들 사이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다만 연내 직장을 그만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한 응답자가 21%였으며, ‘매우 높다’고 답한 비율은 7%에 그쳤다.     줄리아 투스에이커 레주메빌더 경력 전략가는 “젊은 근로자들은 이직에 대해 다른 연령대의 근로자들보다 보다 열려있다”며 “산업 및 근로 환경 등의 요인들이 개인 성향과 부합하는지를 고려하고 있으며 좀 더 나은 직장으로 옮겨갈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직이 월급을 올릴 수 있는 주된 수단 중 하나”라며 “특히 경력을 쌓는 초기 단계가 이직을 계획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설명을 더 했다.   실제로 임금 인상이 이직을 고려하는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염두에 둔 응답자 절반 이상(56%)이 현재 소득에 만족하지 않았다. ‘복리후생 개선’을 위해서 이직하겠다는 응답은 44%에 달했다.     업무 강도와 근로 환경 개선 등도 이직 고려 사항으로 꼽혔다. 심리적 압박감이 높은 업무로부터 탈피가 43%나 됐다. 원격근무 환경 제공 여부도 구직자들이 이직을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업체는 짚었다.   투스에이커는 “노동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앞선다는 전제가 따르면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띤 채용 공고는 자연스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는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근로 환경 조성에 대한 주도권이 고용주에게 있으며, 이에 따라 출근(Return-to-office) 의무화 등이 확대 적용되는 추세라고 폭스뉴스는 진단했다.     한편 2022년 당시 코로나 19가 촉발한 ‘대규모 사직 사태(Great Resignation)’ 때는 약 4700만여 명이 직장을 옮겼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사직 결정을 후회했다는 조사가 있었다며 폭스뉴스는 신중하게 이직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직장인 이직 이직 고려 가운데 이직 정규직 근로자

2024-07-29

[재정설계] 401(k) 55세 규정

대표적인 직장인 은퇴연금 플랜인 401(k)는 일반적으로 인출과 관련해 나이 제한이 있다. 은퇴를 주된 목적으로 만들어진 플랜이기 때문에 나이 제한보다 일찍 돈을 인출할 경우에는 페널티가 부과될 수 있다.     401(k) 이외에도 직장을 통해 세금 유예를 받는 은퇴계좌라면 조기인출에 대한 페널티 규정인 59.5세 규정에 저촉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 규정으로부터 자유로운 예외 규정이 있다. 바로 55세 규정이다.     55세 규정은 일반적으로 돈의 인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생각보다 일찍 은퇴하거나 레이오프를 당한 경우, 혹은 다른 취업 기회를 찾기 위해 현 직장을 떠난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 적용되지 않기에 이 규정을 적용하기 전 먼저 401(k) 플랜 문서를 검토하거나 플랜 어드바이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401(k) 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모든 직장인이라면 꼭 숙지해야 하는 55세 규정에 대해 알아보고 정리하도록 하자.   1. 단 하나의 플랜에서만 사용 가능   평생 한 직장에서 일하고 은퇴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저런 이유로 직장을 옮기게 되면 뜻하지 않게 몇 개의 401(k) 플랜을 가질 수 있다. 기존 401(k)를 현 직장의 401(k)로 롤오버 하지 않은 경우라면 몇 개의 플랜이 있게 된다. 그렇게 몇 개의 플랜을 가지고 있을 경우, 55세 규정은 단 하나의 플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할 수 있는 플랜은 55세가 되는 해에 본인이 참여하고 있는 직장의 401(k) 플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2. 퇴직해 만 55세를 넘거나 그 이상   55세 규정은 직장을 그만두는 해가 만으로 55세를 넘어야 하거나 그 이상이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53세에 직장을 그만두거나 직장으로부터 감원되었을 경우, 시간이 지나 55세가 되어도 이 규정은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57세에 직장을 그만두거나 레이오프 되었다면 55세 규정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페널티 없이 조기 인출이 가능하다.   3. 401(k) 플랜 자금 해당 회사 401(k)에 유지     55세 규정은 개인 은퇴계좌 IRA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만약 어떠한 이유로든 일을 그만두고 55세 규정에 따른 401(k) 조기인출을 이용하려면 해당 직장의 401(k)에 그대로 두어야 한다. 대부분 경우,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개인 IRA로 롤오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관리 및 펀드 수수료 비용 때문이기도 하고, 은퇴 나이가 가까울수록 좀 더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55세 조기인출을 생각한다면 기존 직장의 401(k)에 그대로 두어야 이 규정을 사용할 수 있다.   4. 새 직장에도 55세 조기인출 사용 가능     예를 들어, 55세가 되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조기인출을 시작했다고 가정하자. 그 후, 57세에 파트타임 혹은 풀타임으로 다시 직장을 얻고 일을 시작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조기인출은 계속 받을 수 있다. 단, 그 인출이 55세 때 일을 그만둔 시점의 401(k)에서 나온 것이며, 그 돈을 다른 개인 IRA로 이체하지 않았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또한 새롭게 들어간 회사가 401(k)를 제공한다면, 플랜 가입도 가능하다.   5. 공공안전 직원 5년 추가   일반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55세 규정에 의해 위의 조건들이 갖춘다면 조기 인출을 페널티 없이 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 안전 직원들인 경찰관, 소방관, 응급의료 기사, 항공 교통 관제사 및 기타 공공 안전 직원들은 55세 규정보다 더 빠른 50세에도 조기인출이 페널티 없이 가능하다. 이는 각 지역의 법령 및 규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지역의 연금부서나 금융 전문가에게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재정설계 규정 조기은퇴 조기인출 사용 직장인 은퇴 예외 규정

2024-04-10

퇴사자 1/4은 아무런 통보없이 사라져

    과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매너없는 퇴사’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언어 학습 사이트 ‘프리플라이’가 최근 1천여명의 풀타임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사직서를 제출하는 퇴사자의  76%가 상사나 고용주를 직접 대면한다고 밝힌 반면, 23%는 이메일, 10%는 텍스트 메시지를 이용한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사직의사를 전할 때 프로패셔널한 자세를 취하며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일부는 퇴사시 직장 상사에게 면전에서 욕설을 하거나 이메일로 부적절한 용어를 일부러 선택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12%는 퇴사시 화를 내고, 12%는 수동적이긴 하지만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며, 6%는 빈정대는 자세를 취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퇴사자의 1/4은 사직서 제출 등 상례적인 방식을 취하지 않고 아무 통보없이 직장에 나타나지 않는 방식을 취했다.   전문가들은 점점더 캐주얼한 직장문화가 확산되면서 비공식적이라고 여겨지던 퇴사문화가 확산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매니저가 퇴사자를 인터뷰하는 절차는 ‘엑시트 인터뷰’의 경우에도 매니저의 72%가 피드백을 받기 보다는 형식적인 절차로 간주한다고 답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퇴사자 통보 풀타임 직장인 엑시트 인터뷰 사직서 제출

2024-02-16

[재정칼럼] 직장인의 은퇴자금 마련

직장인의 대부분은 수입에 맞춰 생활하기에 여윳돈을 마련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세월은 분명 흘러가고 언젠가는 은퇴할 시점이 다가온다. 은퇴한 후 부부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까지 오랜 기간 생활비가 마련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이것을 자꾸 미룬다. 이유 중 하나는 적은 금액으로 언제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가 생각하곤 미리 포기하는 것이다. 이것은 적은 돈이 복리로 불어나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달에 585달러씩 한 해에 7000달러(2024년 IRA 적립 한도액)를 연평균 10% 수익률로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자. 10년 후면 이 돈은 약 12만 달러, 20년 후는 42만 달러, 그리고 30년 후는 약 120만 달러로 불어난다. 투자 금액도 중요하지만 투자 기간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직장인에게 제공하는 401(k), 403(b), 457, TSP, 등과 같은 은퇴 플랜을 제대로 이용하면 절세를 하며 은퇴자금도 마련할 수 있다. 1926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주식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은  10%다. 여기서 주식시장이란 미국 500대 기업의 평균 수익률을 말한다. 물론 미래의 연 수익률도 10%가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투자하지 않으면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투자 이익도 얻지 못한다.     직장인에게 제공되는 은퇴 투자에 대해 알아보면 첫째, 직장에서 제공하는 매칭(Matching)만큼은 꼭 투자해야 한다. 회사에서 연봉 5% 투자에 90%를 매칭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는 연봉이 10만 달러일 때 401(k)에 5000달러를 투자하면 회사에서 4500달러를 매칭해 준다는 의미다. 직원 입장에선 ‘공짜 돈(Free Money)’인 셈이다.   둘째, HSA(Health Savings Accounts)는 직장인이 의료보험에 가입할 때 제공되는 혜택이다. 직장인은 HSA 플랜이 의료보험과 연관이 있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HSA는 의료보험과 상관없이 은퇴 투자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401(k) 투자는 은퇴 후 생활비로 찾게 되면 그해 소득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HSA 투자는 돈을 찾을 때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을 수 있기에 401(k) 투자보다도 더 좋은 은퇴 투자라 말할 수 있다.   셋째, 첫째와 둘째 방법으로 투자한 다음 여유가 있으면 401(k)에 더 투자해야 한다. 많은 직장인이 401(k) 투자 한도액에 대해 알지 못한다. 2024년 기준으로 연 2만3000달러까지 세금 유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연봉 10만 달러인 직장인이 2만3000달러를  투자하면 7만7000달러에 대해서만 세금보고를 하면 된다. 여기에  50세 이상은 추가로 7500달러를 더 투자할 수 있으므로 연간 최대 3만500달러까지 세금 유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다만 59.5세 이전에 401(k)를 인출하면 세금은 물론 벌금도 부과된다는 사실은 기억해야 한다. 401(k)는 노후대책 자금이다. 은퇴하기 전에 이 돈을 찾을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직장을 옮겨도 전 직장에 있던 401(k)을 찾지 말고 금융회사로 옮겨(Rollover)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복리 효과라는 큰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위의 부정적인 얘기에만 집착하면 주식시장에서 창출하는 이익을 얻을 수 없다. 지난해 경기침체 전망에 증시 투자를 망설였다면 24%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받을 수 없다.   은퇴 후 생활비로 얼마가 필요한지는 개인마다 다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은퇴자금을 적게 모아서 후회하는 분은 많지만, 너무 많다고 후회하는 분은 없다는 것이다. 은퇴하면 24시간 돈을 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은퇴자금 직장인 은퇴자금 마련 은퇴 투자 투자 한도액

2024-01-31

물가 폭등에 직장인들 부업 급증…밀레니얼·Z세대 40·53% 알바

인플레이션으로 생활이 어려워지자 회사에 다니면서 짬을 내서 추가로 돈을 벌 수 있는 부업이 인기다.   연방노동부는 2022년 기준 부업을 하는 직장인의 규모가 무려 16만5000명이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뱅크레이트가 성인 2391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재정 목표에 대한 조사에서 16%가 급여가 높은 일자리를 혹은 부업과 같은 기타 수입원을 확보할 계획이라 답했다. 또한, Z세대(11~26세)의 절반 이상인 53%가 부업을 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27~42세)의 40%가 부업을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추천한 대표적인 부업 4가지를 소개한다.   ▶인공지능(AI)스페셜리스트   2022년 챗GPT의 출시로 AI기술자들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다. 2023년 1~7월까지 프리랜서 사이트 파이버에서 AI 컨설턴트 검색이 650% 이상 증가했다. 이 부업은 챗GPT를 사용해 책 표지를 디자인하거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메일을 작성해주는 부업이다. 파이버와 업워크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고 전문성에 따라 시간당 50~15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단, 각 사이트가 청구하는 수수료를 주의해야 한다.   ▶투어가이드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관광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의 87%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여행 가이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비아투어나 투어바이로컬스에서는 직접 투어를 기획해 최소 58달러에서 445달러까지 벌 수 있다. 단, 제공하는 투어의 종류에 따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드라이브 투어를 제공하면 개스값으로 인해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 푸드 워킹 투어를 하면 소개하는 음식에 대한 비용을 지출할 수 있다.   ▶시니어 육상지도사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고령 인구는 2020년 인구의 16.8%인 5580만 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노인들을 위한 지도사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 티치미 웹사이트(teachme.to)에는 자신이 지도하고자 하는 하는 종목(피클볼, 테니스, 골프, 복싱, 서핑)을 올리면 이를 보고 전 연령층의 수강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한 시간 레슨에 68~141달러가 책정된다.     ▶가사 도우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회사로 출근해야 하는 근로자들이 늘자 하우스헬퍼의 수요가 늘고 있다.     중소기업 컨설팅 회사 볼드하우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안젤리크 로이터는 “잔디 깎기, 세차하기, 쇼핑이나 반품 등을 위해 도우미의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하이퍼로컬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넥스트도어나 페이스북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하우스헬퍼 일을 찾을 수 있다. 빨래 서비스 업체인 포플린이나 햄펄 같은 사이트에도 등록할 수 있다. 시급은 15달러에서 30달러다. 정하은 기자밀레니얼 직장인 직장인들 부업 기준 부업 부업 4가지

2024-01-23

‘꼰대’가 모르는 MZ어, MZ가 싫어하는 ‘꼰대’어

#. 한국에서 뉴저지지사로 파견 근무를 온 20대 한 모 씨는 “미국에 오면 꼰대 문화가 없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회사 곳곳에서 ‘꼰대어’들이 들린다”며 “회식 때 상사들의 ‘라떼(나 때)’ 얘기를 듣고 있으면 머리가 하얘진다”고 전했다.   #. 한국계 기업 미주법인 임원인 50대 허 모 씨는 “가끔 젊은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면 알 수 없는 용어들을 사용해서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며 “그럴 때는 이해한 척하고 웃어 넘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그 친구들이 쓰는 언어를 배울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꼰대’는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며,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와 Z세대(1997~2012년생)를 통틀어 지칭하는 신조어다. 세대 간의 소통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젊은 세대의 MZ어, MZ세대가 싫어하는 ‘꼰대어’를 정리해봤다.     MZ어   ◆킹받는다=‘열 받는다’를 강조하기 위해 킹(king·왕)을 접두어처럼 사용한 신조어로, 한 마디로 엄청 화났다는 뜻이다.     ◆폼 미쳤다=기량이나 솜씨가 매우 좋고 범상치 않다는 의미로, ‘Form’과 ‘미쳤다’를 합친 말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 선수들을 칭찬하는 용어로 쓰이며 널리 퍼졌다.     ◆캘박=‘캘박’은 ‘캘린더 박제’의 준말로 일정을 캘린더에 저장한다는 뜻이다. 일례로 회식 날짜가 정해지면 “20일 회식으로 캘박해둘게요!”라고 말할 수 있다.     ◆중꺾그마=‘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의 줄임말이다.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변형이다. ‘중꺾마’가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뜻하는 표현이라면, ‘중꺾그마’에는 반대로 ‘꺾여도 괜찮다’, ‘인생은 꺾이더라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라는 위로가 담겼다.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의 준말이다. “점메추 해주세요”하면 점심 메뉴 추천해달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그잡채=‘그 자체!’라는 뜻으로 발음이 유사해 MZ세대 사이에서 많이 활용되는 신조어다.     ◆갓생=‘신(God)’과 ‘인생’이 합쳐진 신조어로, ‘훌륭한 인생’, ‘모범이 되는 인생’을 말한다.   ◆SBN=S(선)B(배)N(님)의 약자다.   ◆내또출=‘내일 또 출근’의 줄임말이다.     ◆너 오늘 농협은행이다=‘너무 예쁘다’의 신조어다. 편의점에서 어느 외국인이 “농협은행이 어디냐”고 물었는데 직원이 잘못 알아 듣고 “너 오늘 예쁘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는 얘기에서 만들어졌다.     꼰대어   ◆어딜 감히=한국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2018년 직장인 853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꼰대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이 가장 싫어하는 꼰대어로 ‘어딜 감히’가 꼽혔다.     ◆라떼는 말이야=‘라떼는(나 때는) 말이야’, ‘내가 너만 했을 때는’, ‘내가 왕년에는’, ‘내가 다 해봐서 아는데’ 등 옛날 무용담을 가장한 충고가 2위에 올랐다.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설문조사 응답자 5명 중 1명은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얘기’, ‘아들·딸 같아서 하는 얘기’ 등이 가장 듣고 싶지 않은 꼰대어라고 답했다.   ◆요즘 MZ들은=‘요즘 젊은 친구들은 이래서 안돼’, ‘MZ들은 회식 싫어하지?’ 등 젊은 세대라는 이유로 기성 세대 문화를 싫어할 것이라고 단정 지어 얘기하는 것도 꼰대어 순위권에 올랐다.   ◆넌 사내 자식/여자가 돼서=사회적 성별의 역할을 구분하는 멘트도 꼰대어로 뽑혔다. 퀸즈의 한 한인 기업에서 근무 중인 20대 박 씨는 “요즘 같은 시대에도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진 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직장인 소통 설문조사 응답자 직장인 853명 결과 직장인

2023-12-31

IRS, 은퇴 플랜 RDM<최소의무인출> 규정 준수 촉구

국세청(IRS)이 은퇴 플랜 최소의무인출(이하 RMD) 규정 준수를 촉구했다.   IRS는 최근 1951년 이전에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RMD 마감이 오는 31일까지라며 규정대로 인출할 것을 상기시켰다.   RMD는 직장인 은퇴연금인 401(k)와 전통적 IRA뿐만 아니라 SEP IRA·SIMPLE IRA·403(b)·457(b)·이윤 공유 플랜 등 은퇴 플랜 가입자가 일정 연령에 이르게 되면 의무적으로 최소한의 자금을 찾도록 하는 연방 세법 규정이다.     RMD는 과세 대상 소득으로 적시에 인출하지 않을 경우 인출해야 할 금액의 50%를 특별세(excise tax) 명목의 벌금이 부과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시큐어법(SECURE ACT) 2.0에 따라 계좌 소유자가 RMD를 받기 시작해야 하는 연령이 높아졌다. 올해부터 계좌 소유자가 RMD를 시작해야 하는 연령이 72세에서 73세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1951년생은 2025년 4월 1일까지 첫 번째 RMD를 인출해야 한다. 두 번째 RMD부터는 매년 12월 31일까지 인출 기한이다.   RMD 규정에 따라 개인은 현재 고용돼 있더라도 72세(계좌 소유자가 2023년 이후에 72세가 되면 73세부터)가 되면 매년 IRA에서 인출을 해야 한다. Roth IRA 보유자는 생전에는 인출할 필요가 없으나 사망하게 되면 Roth IRA의 수혜자가 RMD 규정을 따라야 한다.   401(k) 등 사업체가 후원하는 은퇴 플랜 보유자는 사업체 지분의 5%를 보유하지 않는 한 은퇴할 때까지 RMD 수령을 연기할 수 있다. 내년부터 지정 Roth 계좌 보유자는 생존해 있는 동안 RMD 규정에서 제외된다.   매년 인출해야 할 최소 인출 액수는 직전 연도 12월 31일 기준 계좌 잔고를 IRS의 ‘공통 지급 기간 표(Uniform Lifetime Table)’에 나와 있는 지급 기간으로 나눠 산출된다. 박낙희 기자최소의무인출 은퇴 은퇴 플랜 규정 준수 직장인 은퇴

2023-12-28

"팁 없으면 배달 지연" 선 넘는 팁 요구…추가 팁까지 붙인 식당도

#. 배달 앱 도어대시로 음식을 주문하려던 한인 김 모씨(33)는 쓴웃음을 지었다. 항상 음식이 배달된 후에 팁을 지급해왔던 그가 ‘팁 없이 계속하기’ 버튼을 눌렀는데, ‘팁 없이 주문할 경우 배송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경고 화면이 떴기 때문이다. 김씨는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된 후 마음에 든 만큼 지불하는 것이 팁 아니냐”며 “배달 전부터 당연히 팁을 요구하는 행태 때문에 신물이 난다”고 말했다.   #. 직장인 한인 이 모씨는 한 식당에서 받은 영수증을 보고 격분했다. 처음에는 2%, 3%, 5%로 돼 있어서 참 착한 업소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팁에다 추가로 팁을 더 달라는 것이었다. 그는 “팁에 대한 요구가 선을 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갈수록 과도해지는 팁 문화에 한인들의 불만도 날로 커지고 있다. 팁 금액도 문제지만 팁을 당연히 줘야 하는 것처럼 자리 잡은 팁 문화에 대한 반발이 더 크다. 이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팁플레이션(팁+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최근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8월 성인 1만194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명꼴인 72%는 5년 전과 비교해 더 많은 곳에서 팁을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이 같은 답변은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에서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많은 비즈니스가 매장에 설치하는 POS시스템을 팁 요구가 늘어난 주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디지털 결제 키오스크 설치만으로도 손님에게 자연스레 팁을 요구할 수 있어서 다수의 업주가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를 통한 팁 문화가 일반적으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카페, 투고 전문점, 패스트푸드 업체까지 번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잦은 팁 요구에 팁을 줘야 하는 곳과 주지 않아도 되는 곳의 구분도 어려워졌다.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오직 3명 중 1명인 셈인 34%만이 팁을 언제 주는지 명확히 안다고 답했다. 서비스에 맞춰 내야 할 팁의 금액에 대해 잘 안다고 한 이들의 비율은 33%에 그쳤다. 특히 적게는 10%, 많게는 18~25%까지 권장(suggested) 팁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4명은 결제 화면에서 일정 비율의 팁을 요구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봤을 땐, 65세 이상 시니어 소비자 중 47%가 권장 팁 표시를 반대했다. 30세 미만 중에서는 찬성(31%), 반대(33%), 무반응(32%)이 고르게 분포해  세대별 새로운 팁 문화에 대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음식값을 기준으로 권장 팁이 계산되지 않고 음식값에다 세금이 포함된 가격에 권장 팁이 매겨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팁이라는 게 직원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에 팁을 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훈식·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요구 배달 배달 지연 직원 서비스 직장인 한인

2023-11-14

직장인 38% “통근비 지원하면 출퇴근”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위해서 회사가 통근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회의업체 아울랩스가 지난 6월 직장인 2000명을 상대로 시행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사무실 출근을 유도할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으로 회사의 통근비 지원을 꼽았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외에 사무실에서의 프라이버시 확대 보장이 34%, 사무실 복장 규정 자유화가 24%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들이 사무실 복귀를 꺼리는 이유가 개스비, 주차비, 대중교통비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이 사무실로 출근할 경우 통근, 식사, 커피, 주차 등에 하루 평균 51달러를 지출하기 때문에 정규직 직장인은 사무실 출퇴근으로 매월 평균 102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사무실과 재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직장인은 월평균 지출액이 408달러로 사무실 근무자보다 경비를 6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랩스의 프랭크 와이샤우트 대표는 “지금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이 팬데믹 이전보다 경비가 훨씬 더 비싸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일반 직장인이 매주 250달러를 추가 지출해야 한다는 것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회사가 엄격하게 사무실 복귀를 요구할 경우 다른 일자리를 찾게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후 낮아졌지만, 여전히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대부분의 상품과 서비스가 팬데믹 이전보다 크게 오른 상황이다. 게다가 개스값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험료, 외식비 등 기타 비용도 상승해 사무실 근무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보고서는 하이브리드 근무자들이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소통, 네트워킹을 위해 사무실 출근을 원하는 한편 회사로부터 식비, 부양가족 돌봄 등 특정 항목에 대한 보조금을 받기 원한다고 전했다.   와이샤우트 대표는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원한다면 기업들이 장벽이 있음을 인정하고 사무실 근무 관련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혜택이나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직원들의 절반은 회사가 현행 재택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 규정을 내년에 변경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레저메빌더의 지난 8월 보고서에 따르면 90%의 회사들이 내년 말까지 사무실 복귀 정책을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직원들의 56%가 지난해부터 업무 관련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고 답한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직장인 통근비 하이브리드 근무자들 사무실 출퇴근 통근비 지원 재택근무 사무실 복귀

2023-11-05

은퇴플랜 적립한도 2만3000불로 상향…IRS, 2024년부터 적용

국세청(IRS)이 2024년 은퇴플랜 적립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IRS는 지난 1일 은퇴플랜인 직장인 은퇴계좌 401(k)를 비롯한 403(b), 457(b), 연방정부 직원 등을 위한 퇴직연금인 TSP(Thrift Savings Plan)의 근로자 적립 한도를 기존  2만2500달러에서 2만3000달러로 500달러 올렸다. 다만, 50세 이상을 위한 추가 적립 한도는 기존과 같은 7500달러로 유지됐다. 즉, 50세 이상 적립자는 연간 최대 3만500달러를 은퇴계좌에 적립할 수 있다.   개인은퇴계좌(IRA)의 적립 한도 역시 기존 6500달러보다 500달러 늘어난 7000달러로 책정됐다. 또 50세 이상을 위한 추가 적립 한도는 변동 없이 1000달러다.   로스 IRA 적립 범위도 확대된다. 조정총소득(AGI)에 따라 적립 한도가 제한되는 로스 IRA의 적립금 단계적 축소(phase out) 범위도 올해 기준 13만8000달러부터 15만3000달러에서 내년에는 14만6000달러부터 16만1000달러까지로 늘어난다. 부부 공동 보고자의 경우 21만8000~22만8000달러에서 23만~24만 달러로 오른다.   직장서 제공하는 IRA플랜의 경우 개인 기준 단계적 축소 범위는 7만3000~8만3000달러에서 내년에는 7만7000~8만7000달러로 확대된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은퇴플랜 적립한도 은퇴플랜 적립한도 적립 한도 직장인 은퇴계좌

2023-11-02

“직장인 가족 건강보험 부담 6575불”

직장인 건강보험료가 올해 크게 올랐다.   의료 정책을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인 KFF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업이 직원에게 제공한 건강보험 가족 플랜의 경우, 작년 대비 7% 상승한 2만3968달러(평균치)였다.   이중 근로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평균 6575달러로 지난해보다 8%나 늘었다. 1년 새 가격이 500달러가량 비싸진 셈이다. 나머지는 고용주가 부담했다.   건강 보험 개인 플랜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근로자 1인 연간 보험료는 8435달러로 지난해 대비 7% 늘었다. 직원이 부담하는 비용은 약 1400달러로 전년 대비 75달러 늘었다. 이같은 보험료 상승은 수년간 지속된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임금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인플레이션에 맞선 정부의 고금리 정책에도 노동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치열한 고용 경쟁 때문이다. 즉, 기업들은 신규 직원을 모집하기 위해 급여를 인상하고 건강 보험 등 베네핏을 더 높은 수준으로 상향한 영향이라는 것이다.   KFF가 지난 10년 동안의 보험료 동향을 5년 단위로 묶어서 비교한 결과, 고용주들의 직원 대상 가족 플랜 건강보험료 부담은 증가 추세였다. 다시 말해, 2013~2018년의 경우, 2008~2013년보다 보험료 부담이 20% 늘었다. 2018~2023년 사이엔 2013~2018 대비 22% 증가했다. 직원들의 부담은 같은 기간 각 21%, 19%로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또한 해당 기간 임금 지출 증가 폭은 2013~2018년 5년간 12%, 2018~2023년 사이에는 27% 인상됐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들의 임금 비용과 건강 보험료 부담이 늘고 있을 보여준다.   KFF는 이 가운데 직원 본인부담금(디덕터블)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전했다. 근로자들의 연간 평균 디덕터블은 1735달러로 지난해 대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인플레이션에도 고용주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경기하강으로 인해서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고자 건강보험료 부담을 근로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내년에는 직장인들의 건강보험료 부담이나 디덕터블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많은 기업이 감원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경비 절감에 나서고 있는 데다 고금리 영향으로 전체적인 경제 환경이 나빠지면서 직원들의 건강보험료 부담 비중을 늘리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KFF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도 고용주 4명 중 1명은 향후 2년 안에 직원이 부담하는 보험료 비중을 올릴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료 직장인 가족 건강보험료 근로자 부담금 연간 평균

2023-10-22

미국 직장인 40% 이상 유급휴가 다 못쓴다

미국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유급휴가를 다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월 6일부터 12일까지 성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의 약 46%가 고용주로부터 제공받은 유급휴가를 다 쓰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급휴가 사용률은 소득, 학력, 종사 분야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먼저 고소득 직장인의 경우 저소득 직장인보다 유급휴가를 적게 사용할 확률이 높았다. 고소득 직장인의 절반 이상인 51%가 제공받은 일수보다 유급휴가를 적게 사용한다고 답했고, 같은 답을 한 중소득 직장인은 45%, 저소득 직장인은 41%에 그쳤다.     학력별로는 학사 이상 학력을 가진 직장인 절반 이상인 51%가 유급휴가를 적게 사용한다고 응답한 반면, 저학력자의 경우 41%가 이렇게 답했다.     급여 형태에 따른 사용률 차이도 있었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52%)의 경우 시간당 페이를 받는 근로자(39%)보다 유급휴가를 적게 사용할 확률이 높았다.     또 매니저 직급의 직장인(54%)은 그렇지 않은 직장인(42%)보다 휴가를 적게 쓴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높았다.     종사하는 분야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교육 분야 종사자의 68%, 정부·공공행정·군 분야 종사자의 57%가 휴가를 적게 쓴다고 응답해 타 업종보다 낮은 유급휴가 사용률을 보였다.     유급휴가를 다 사용하지 않는 원인 중 ‘더 이상의 휴식이 필요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직장에서 뒤처질 것 같아서(49%)’, ‘동료들이 추가적인 일을 맡게 될 것을 고려해서(43%)’가 그 뒤를 이었다.   휴가 미사용 원인도 인종, 성별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먼저 여성들은 ‘동료들이 추가적인 일을 맡게 될 것을 고려해서’를 휴가 미사용 원인으로 꼽은 비율이 48%로, 같은 응답을 한 남성 39%에 비해 높았다. 인종별로는 흑인 노동자(21%)들이 백인 노동자(13%)보다 ‘실직 위험’을 휴가 미사용 원인으로 꼽은 비율이 높았다. 또 근속연수가 낮을수록 ‘실직 위험’을 유급휴가 미사용 원인으로 답할 확률이 높았다. 근속연수 1년 미만의 직장인의 약 4분의 1(24%)이 실직 위험을 유급휴가 미사용 원인으로 꼽았고, 근속연수 1~5년인 직장인의 21%, 5년 이상인 직장인의 11%가 이렇게 답했다.     윤지혜 기자미국 유급휴가 유급휴가 미사용 유급휴가 사용률 저소득 직장인

2023-08-11

가계상황 악화, 401k 조기인출 36% 급증

경제난으로 401(k) 은퇴플랜을 조기 인출하는 직장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이하 BOA)가 400만명 이상이 가입한 401(k)플랜을 분석해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난으로 조기 인출한 직장인이 2분기에 1만5950명으로 전년 대비 36%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401(k) 계좌에서 출하는 직장인의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평균 적립금 액수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인 은퇴연금 플랜인 401(k)는 59.5세 이전에 인출하면 그해의 소득으로 간주하여 세금 부담은 물론 인출 금액의 10%를 페널티로 내야 한다.     하지만 인출금이 의료비, 주택 관련 비용 등과 같은 적격한 어려움에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공하면 페널티가 면제될 수 있다.   랜딩트리의 수석 크레딧 애널리스트 매트 슐츠는 “재정난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이 조기 인출에 의지하게 된다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발전될 수 있다. 조기 인출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해는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에 대한 기회비용은 정말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2분기가 아닌 올 상반기로 보면 전체적인 직장인들의 적립금은 꾸준하게 유지됐다. 또 적립금을 낮추기보다 높인 직장인 비율이 더 높았다.   BOA의 퇴직 및 개인자산 솔루션 책임자 로나 사비아는 “보고서의 데이터는 두 가지 상황을 보여준다. 하나는 은퇴 계좌 잔고 증가, 젊은 직원들의 낙관적 태도, 적립금 유지이며, 다른 하나는 인출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경제난으로 인해) 더 많은 직장인들이 장기적인 저축보다는 단기적인 비용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퇴 계좌 인출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가 성장하고 소비자는 지출을 늘리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팬데믹과 2년간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계 재정은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뉴욕연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계 부채가 지난 2019년 이래 거의 3조 달러가 증가했으며 신용카드 부채 역시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신용카드 부채가 450억 달러 증가하면서 2분기 말 전체 가계 부채는 17조 6000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슐츠는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부채는 한계가 있다. 지금은 잘 버티고 있을지라도 의료 응급 상황, 실직,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등 재정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부닥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401(k) 계좌 조기 인출이나 대출에 나선 직장인 비율이 지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평균 잔고가 지난해 11만2572달러로 2021년 14만1542달러보다 20.5%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간(median) 잔액 역시 2021년 3만5345달러에서 지난해 2만7376달러로 22.6% 줄었다.   경제난이 아닌 이유로 인출한 직장인은 3.6%에 달했으며 12%는 평균 1만500달러를 대출받았다. 박낙희 기자가계상황 조기인출 인출 증가 직장인 은퇴 401K 401(K) 은퇴플랜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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