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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 401(k) 55세 규정

대표적인 직장인 은퇴연금 플랜인 401(k)는 일반적으로 인출과 관련해 나이 제한이 있다. 은퇴를 주된 목적으로 만들어진 플랜이기 때문에 나이 제한보다 일찍 돈을 인출할 경우에는 페널티가 부과될 수 있다.     401(k) 이외에도 직장을 통해 세금 유예를 받는 은퇴계좌라면 조기인출에 대한 페널티 규정인 59.5세 규정에 저촉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 규정으로부터 자유로운 예외 규정이 있다. 바로 55세 규정이다.     55세 규정은 일반적으로 돈의 인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생각보다 일찍 은퇴하거나 레이오프를 당한 경우, 혹은 다른 취업 기회를 찾기 위해 현 직장을 떠난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 적용되지 않기에 이 규정을 적용하기 전 먼저 401(k) 플랜 문서를 검토하거나 플랜 어드바이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401(k) 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모든 직장인이라면 꼭 숙지해야 하는 55세 규정에 대해 알아보고 정리하도록 하자.   1. 단 하나의 플랜에서만 사용 가능   평생 한 직장에서 일하고 은퇴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저런 이유로 직장을 옮기게 되면 뜻하지 않게 몇 개의 401(k) 플랜을 가질 수 있다. 기존 401(k)를 현 직장의 401(k)로 롤오버 하지 않은 경우라면 몇 개의 플랜이 있게 된다. 그렇게 몇 개의 플랜을 가지고 있을 경우, 55세 규정은 단 하나의 플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할 수 있는 플랜은 55세가 되는 해에 본인이 참여하고 있는 직장의 401(k) 플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2. 퇴직해 만 55세를 넘거나 그 이상   55세 규정은 직장을 그만두는 해가 만으로 55세를 넘어야 하거나 그 이상이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53세에 직장을 그만두거나 직장으로부터 감원되었을 경우, 시간이 지나 55세가 되어도 이 규정은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57세에 직장을 그만두거나 레이오프 되었다면 55세 규정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페널티 없이 조기 인출이 가능하다.   3. 401(k) 플랜 자금 해당 회사 401(k)에 유지     55세 규정은 개인 은퇴계좌 IRA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만약 어떠한 이유로든 일을 그만두고 55세 규정에 따른 401(k) 조기인출을 이용하려면 해당 직장의 401(k)에 그대로 두어야 한다. 대부분 경우,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개인 IRA로 롤오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관리 및 펀드 수수료 비용 때문이기도 하고, 은퇴 나이가 가까울수록 좀 더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55세 조기인출을 생각한다면 기존 직장의 401(k)에 그대로 두어야 이 규정을 사용할 수 있다.   4. 새 직장에도 55세 조기인출 사용 가능     예를 들어, 55세가 되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조기인출을 시작했다고 가정하자. 그 후, 57세에 파트타임 혹은 풀타임으로 다시 직장을 얻고 일을 시작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조기인출은 계속 받을 수 있다. 단, 그 인출이 55세 때 일을 그만둔 시점의 401(k)에서 나온 것이며, 그 돈을 다른 개인 IRA로 이체하지 않았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또한 새롭게 들어간 회사가 401(k)를 제공한다면, 플랜 가입도 가능하다.   5. 공공안전 직원 5년 추가   일반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55세 규정에 의해 위의 조건들이 갖춘다면 조기 인출을 페널티 없이 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 안전 직원들인 경찰관, 소방관, 응급의료 기사, 항공 교통 관제사 및 기타 공공 안전 직원들은 55세 규정보다 더 빠른 50세에도 조기인출이 페널티 없이 가능하다. 이는 각 지역의 법령 및 규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지역의 연금부서나 금융 전문가에게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재정설계 규정 조기은퇴 조기인출 사용 직장인 은퇴 예외 규정

2024-04-10

퇴사자 1/4은 아무런 통보없이 사라져

    과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매너없는 퇴사’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언어 학습 사이트 ‘프리플라이’가 최근 1천여명의 풀타임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사직서를 제출하는 퇴사자의  76%가 상사나 고용주를 직접 대면한다고 밝힌 반면, 23%는 이메일, 10%는 텍스트 메시지를 이용한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사직의사를 전할 때 프로패셔널한 자세를 취하며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일부는 퇴사시 직장 상사에게 면전에서 욕설을 하거나 이메일로 부적절한 용어를 일부러 선택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12%는 퇴사시 화를 내고, 12%는 수동적이긴 하지만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며, 6%는 빈정대는 자세를 취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퇴사자의 1/4은 사직서 제출 등 상례적인 방식을 취하지 않고 아무 통보없이 직장에 나타나지 않는 방식을 취했다.   전문가들은 점점더 캐주얼한 직장문화가 확산되면서 비공식적이라고 여겨지던 퇴사문화가 확산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매니저가 퇴사자를 인터뷰하는 절차는 ‘엑시트 인터뷰’의 경우에도 매니저의 72%가 피드백을 받기 보다는 형식적인 절차로 간주한다고 답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퇴사자 통보 풀타임 직장인 엑시트 인터뷰 사직서 제출

2024-02-16

[재정칼럼] 직장인의 은퇴자금 마련

직장인의 대부분은 수입에 맞춰 생활하기에 여윳돈을 마련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세월은 분명 흘러가고 언젠가는 은퇴할 시점이 다가온다. 은퇴한 후 부부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까지 오랜 기간 생활비가 마련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이것을 자꾸 미룬다. 이유 중 하나는 적은 금액으로 언제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가 생각하곤 미리 포기하는 것이다. 이것은 적은 돈이 복리로 불어나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달에 585달러씩 한 해에 7000달러(2024년 IRA 적립 한도액)를 연평균 10% 수익률로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자. 10년 후면 이 돈은 약 12만 달러, 20년 후는 42만 달러, 그리고 30년 후는 약 120만 달러로 불어난다. 투자 금액도 중요하지만 투자 기간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직장인에게 제공하는 401(k), 403(b), 457, TSP, 등과 같은 은퇴 플랜을 제대로 이용하면 절세를 하며 은퇴자금도 마련할 수 있다. 1926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주식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은  10%다. 여기서 주식시장이란 미국 500대 기업의 평균 수익률을 말한다. 물론 미래의 연 수익률도 10%가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투자하지 않으면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투자 이익도 얻지 못한다.     직장인에게 제공되는 은퇴 투자에 대해 알아보면 첫째, 직장에서 제공하는 매칭(Matching)만큼은 꼭 투자해야 한다. 회사에서 연봉 5% 투자에 90%를 매칭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는 연봉이 10만 달러일 때 401(k)에 5000달러를 투자하면 회사에서 4500달러를 매칭해 준다는 의미다. 직원 입장에선 ‘공짜 돈(Free Money)’인 셈이다.   둘째, HSA(Health Savings Accounts)는 직장인이 의료보험에 가입할 때 제공되는 혜택이다. 직장인은 HSA 플랜이 의료보험과 연관이 있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HSA는 의료보험과 상관없이 은퇴 투자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401(k) 투자는 은퇴 후 생활비로 찾게 되면 그해 소득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HSA 투자는 돈을 찾을 때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을 수 있기에 401(k) 투자보다도 더 좋은 은퇴 투자라 말할 수 있다.   셋째, 첫째와 둘째 방법으로 투자한 다음 여유가 있으면 401(k)에 더 투자해야 한다. 많은 직장인이 401(k) 투자 한도액에 대해 알지 못한다. 2024년 기준으로 연 2만3000달러까지 세금 유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연봉 10만 달러인 직장인이 2만3000달러를  투자하면 7만7000달러에 대해서만 세금보고를 하면 된다. 여기에  50세 이상은 추가로 7500달러를 더 투자할 수 있으므로 연간 최대 3만500달러까지 세금 유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다만 59.5세 이전에 401(k)를 인출하면 세금은 물론 벌금도 부과된다는 사실은 기억해야 한다. 401(k)는 노후대책 자금이다. 은퇴하기 전에 이 돈을 찾을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직장을 옮겨도 전 직장에 있던 401(k)을 찾지 말고 금융회사로 옮겨(Rollover)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복리 효과라는 큰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위의 부정적인 얘기에만 집착하면 주식시장에서 창출하는 이익을 얻을 수 없다. 지난해 경기침체 전망에 증시 투자를 망설였다면 24%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받을 수 없다.   은퇴 후 생활비로 얼마가 필요한지는 개인마다 다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은퇴자금을 적게 모아서 후회하는 분은 많지만, 너무 많다고 후회하는 분은 없다는 것이다. 은퇴하면 24시간 돈을 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은퇴자금 직장인 은퇴자금 마련 은퇴 투자 투자 한도액

2024-01-31

물가 폭등에 직장인들 부업 급증…밀레니얼·Z세대 40·53% 알바

인플레이션으로 생활이 어려워지자 회사에 다니면서 짬을 내서 추가로 돈을 벌 수 있는 부업이 인기다.   연방노동부는 2022년 기준 부업을 하는 직장인의 규모가 무려 16만5000명이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뱅크레이트가 성인 2391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재정 목표에 대한 조사에서 16%가 급여가 높은 일자리를 혹은 부업과 같은 기타 수입원을 확보할 계획이라 답했다. 또한, Z세대(11~26세)의 절반 이상인 53%가 부업을 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27~42세)의 40%가 부업을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추천한 대표적인 부업 4가지를 소개한다.   ▶인공지능(AI)스페셜리스트   2022년 챗GPT의 출시로 AI기술자들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다. 2023년 1~7월까지 프리랜서 사이트 파이버에서 AI 컨설턴트 검색이 650% 이상 증가했다. 이 부업은 챗GPT를 사용해 책 표지를 디자인하거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메일을 작성해주는 부업이다. 파이버와 업워크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고 전문성에 따라 시간당 50~15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단, 각 사이트가 청구하는 수수료를 주의해야 한다.   ▶투어가이드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관광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의 87%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여행 가이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비아투어나 투어바이로컬스에서는 직접 투어를 기획해 최소 58달러에서 445달러까지 벌 수 있다. 단, 제공하는 투어의 종류에 따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드라이브 투어를 제공하면 개스값으로 인해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 푸드 워킹 투어를 하면 소개하는 음식에 대한 비용을 지출할 수 있다.   ▶시니어 육상지도사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고령 인구는 2020년 인구의 16.8%인 5580만 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노인들을 위한 지도사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 티치미 웹사이트(teachme.to)에는 자신이 지도하고자 하는 하는 종목(피클볼, 테니스, 골프, 복싱, 서핑)을 올리면 이를 보고 전 연령층의 수강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한 시간 레슨에 68~141달러가 책정된다.     ▶가사 도우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회사로 출근해야 하는 근로자들이 늘자 하우스헬퍼의 수요가 늘고 있다.     중소기업 컨설팅 회사 볼드하우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안젤리크 로이터는 “잔디 깎기, 세차하기, 쇼핑이나 반품 등을 위해 도우미의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하이퍼로컬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넥스트도어나 페이스북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하우스헬퍼 일을 찾을 수 있다. 빨래 서비스 업체인 포플린이나 햄펄 같은 사이트에도 등록할 수 있다. 시급은 15달러에서 30달러다. 정하은 기자밀레니얼 직장인 직장인들 부업 기준 부업 부업 4가지

2024-01-23

‘꼰대’가 모르는 MZ어, MZ가 싫어하는 ‘꼰대’어

#. 한국에서 뉴저지지사로 파견 근무를 온 20대 한 모 씨는 “미국에 오면 꼰대 문화가 없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회사 곳곳에서 ‘꼰대어’들이 들린다”며 “회식 때 상사들의 ‘라떼(나 때)’ 얘기를 듣고 있으면 머리가 하얘진다”고 전했다.   #. 한국계 기업 미주법인 임원인 50대 허 모 씨는 “가끔 젊은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면 알 수 없는 용어들을 사용해서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며 “그럴 때는 이해한 척하고 웃어 넘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그 친구들이 쓰는 언어를 배울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꼰대’는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며,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와 Z세대(1997~2012년생)를 통틀어 지칭하는 신조어다. 세대 간의 소통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젊은 세대의 MZ어, MZ세대가 싫어하는 ‘꼰대어’를 정리해봤다.     MZ어   ◆킹받는다=‘열 받는다’를 강조하기 위해 킹(king·왕)을 접두어처럼 사용한 신조어로, 한 마디로 엄청 화났다는 뜻이다.     ◆폼 미쳤다=기량이나 솜씨가 매우 좋고 범상치 않다는 의미로, ‘Form’과 ‘미쳤다’를 합친 말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 선수들을 칭찬하는 용어로 쓰이며 널리 퍼졌다.     ◆캘박=‘캘박’은 ‘캘린더 박제’의 준말로 일정을 캘린더에 저장한다는 뜻이다. 일례로 회식 날짜가 정해지면 “20일 회식으로 캘박해둘게요!”라고 말할 수 있다.     ◆중꺾그마=‘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의 줄임말이다.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변형이다. ‘중꺾마’가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뜻하는 표현이라면, ‘중꺾그마’에는 반대로 ‘꺾여도 괜찮다’, ‘인생은 꺾이더라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라는 위로가 담겼다.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의 준말이다. “점메추 해주세요”하면 점심 메뉴 추천해달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그잡채=‘그 자체!’라는 뜻으로 발음이 유사해 MZ세대 사이에서 많이 활용되는 신조어다.     ◆갓생=‘신(God)’과 ‘인생’이 합쳐진 신조어로, ‘훌륭한 인생’, ‘모범이 되는 인생’을 말한다.   ◆SBN=S(선)B(배)N(님)의 약자다.   ◆내또출=‘내일 또 출근’의 줄임말이다.     ◆너 오늘 농협은행이다=‘너무 예쁘다’의 신조어다. 편의점에서 어느 외국인이 “농협은행이 어디냐”고 물었는데 직원이 잘못 알아 듣고 “너 오늘 예쁘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는 얘기에서 만들어졌다.     꼰대어   ◆어딜 감히=한국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2018년 직장인 853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꼰대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이 가장 싫어하는 꼰대어로 ‘어딜 감히’가 꼽혔다.     ◆라떼는 말이야=‘라떼는(나 때는) 말이야’, ‘내가 너만 했을 때는’, ‘내가 왕년에는’, ‘내가 다 해봐서 아는데’ 등 옛날 무용담을 가장한 충고가 2위에 올랐다.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설문조사 응답자 5명 중 1명은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얘기’, ‘아들·딸 같아서 하는 얘기’ 등이 가장 듣고 싶지 않은 꼰대어라고 답했다.   ◆요즘 MZ들은=‘요즘 젊은 친구들은 이래서 안돼’, ‘MZ들은 회식 싫어하지?’ 등 젊은 세대라는 이유로 기성 세대 문화를 싫어할 것이라고 단정 지어 얘기하는 것도 꼰대어 순위권에 올랐다.   ◆넌 사내 자식/여자가 돼서=사회적 성별의 역할을 구분하는 멘트도 꼰대어로 뽑혔다. 퀸즈의 한 한인 기업에서 근무 중인 20대 박 씨는 “요즘 같은 시대에도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진 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직장인 소통 설문조사 응답자 직장인 853명 결과 직장인

2023-12-31

IRS, 은퇴 플랜 RDM<최소의무인출> 규정 준수 촉구

국세청(IRS)이 은퇴 플랜 최소의무인출(이하 RMD) 규정 준수를 촉구했다.   IRS는 최근 1951년 이전에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RMD 마감이 오는 31일까지라며 규정대로 인출할 것을 상기시켰다.   RMD는 직장인 은퇴연금인 401(k)와 전통적 IRA뿐만 아니라 SEP IRA·SIMPLE IRA·403(b)·457(b)·이윤 공유 플랜 등 은퇴 플랜 가입자가 일정 연령에 이르게 되면 의무적으로 최소한의 자금을 찾도록 하는 연방 세법 규정이다.     RMD는 과세 대상 소득으로 적시에 인출하지 않을 경우 인출해야 할 금액의 50%를 특별세(excise tax) 명목의 벌금이 부과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시큐어법(SECURE ACT) 2.0에 따라 계좌 소유자가 RMD를 받기 시작해야 하는 연령이 높아졌다. 올해부터 계좌 소유자가 RMD를 시작해야 하는 연령이 72세에서 73세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1951년생은 2025년 4월 1일까지 첫 번째 RMD를 인출해야 한다. 두 번째 RMD부터는 매년 12월 31일까지 인출 기한이다.   RMD 규정에 따라 개인은 현재 고용돼 있더라도 72세(계좌 소유자가 2023년 이후에 72세가 되면 73세부터)가 되면 매년 IRA에서 인출을 해야 한다. Roth IRA 보유자는 생전에는 인출할 필요가 없으나 사망하게 되면 Roth IRA의 수혜자가 RMD 규정을 따라야 한다.   401(k) 등 사업체가 후원하는 은퇴 플랜 보유자는 사업체 지분의 5%를 보유하지 않는 한 은퇴할 때까지 RMD 수령을 연기할 수 있다. 내년부터 지정 Roth 계좌 보유자는 생존해 있는 동안 RMD 규정에서 제외된다.   매년 인출해야 할 최소 인출 액수는 직전 연도 12월 31일 기준 계좌 잔고를 IRS의 ‘공통 지급 기간 표(Uniform Lifetime Table)’에 나와 있는 지급 기간으로 나눠 산출된다. 박낙희 기자최소의무인출 은퇴 은퇴 플랜 규정 준수 직장인 은퇴

2023-12-28

"팁 없으면 배달 지연" 선 넘는 팁 요구…추가 팁까지 붙인 식당도

#. 배달 앱 도어대시로 음식을 주문하려던 한인 김 모씨(33)는 쓴웃음을 지었다. 항상 음식이 배달된 후에 팁을 지급해왔던 그가 ‘팁 없이 계속하기’ 버튼을 눌렀는데, ‘팁 없이 주문할 경우 배송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경고 화면이 떴기 때문이다. 김씨는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된 후 마음에 든 만큼 지불하는 것이 팁 아니냐”며 “배달 전부터 당연히 팁을 요구하는 행태 때문에 신물이 난다”고 말했다.   #. 직장인 한인 이 모씨는 한 식당에서 받은 영수증을 보고 격분했다. 처음에는 2%, 3%, 5%로 돼 있어서 참 착한 업소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팁에다 추가로 팁을 더 달라는 것이었다. 그는 “팁에 대한 요구가 선을 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갈수록 과도해지는 팁 문화에 한인들의 불만도 날로 커지고 있다. 팁 금액도 문제지만 팁을 당연히 줘야 하는 것처럼 자리 잡은 팁 문화에 대한 반발이 더 크다. 이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팁플레이션(팁+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최근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8월 성인 1만194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명꼴인 72%는 5년 전과 비교해 더 많은 곳에서 팁을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이 같은 답변은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에서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많은 비즈니스가 매장에 설치하는 POS시스템을 팁 요구가 늘어난 주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디지털 결제 키오스크 설치만으로도 손님에게 자연스레 팁을 요구할 수 있어서 다수의 업주가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를 통한 팁 문화가 일반적으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카페, 투고 전문점, 패스트푸드 업체까지 번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잦은 팁 요구에 팁을 줘야 하는 곳과 주지 않아도 되는 곳의 구분도 어려워졌다.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오직 3명 중 1명인 셈인 34%만이 팁을 언제 주는지 명확히 안다고 답했다. 서비스에 맞춰 내야 할 팁의 금액에 대해 잘 안다고 한 이들의 비율은 33%에 그쳤다. 특히 적게는 10%, 많게는 18~25%까지 권장(suggested) 팁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4명은 결제 화면에서 일정 비율의 팁을 요구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봤을 땐, 65세 이상 시니어 소비자 중 47%가 권장 팁 표시를 반대했다. 30세 미만 중에서는 찬성(31%), 반대(33%), 무반응(32%)이 고르게 분포해  세대별 새로운 팁 문화에 대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음식값을 기준으로 권장 팁이 계산되지 않고 음식값에다 세금이 포함된 가격에 권장 팁이 매겨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팁이라는 게 직원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에 팁을 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훈식·김은별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요구 배달 배달 지연 직원 서비스 직장인 한인

2023-11-14

직장인 38% “통근비 지원하면 출퇴근”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위해서 회사가 통근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회의업체 아울랩스가 지난 6월 직장인 2000명을 상대로 시행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사무실 출근을 유도할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으로 회사의 통근비 지원을 꼽았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외에 사무실에서의 프라이버시 확대 보장이 34%, 사무실 복장 규정 자유화가 24%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들이 사무실 복귀를 꺼리는 이유가 개스비, 주차비, 대중교통비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이 사무실로 출근할 경우 통근, 식사, 커피, 주차 등에 하루 평균 51달러를 지출하기 때문에 정규직 직장인은 사무실 출퇴근으로 매월 평균 102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사무실과 재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직장인은 월평균 지출액이 408달러로 사무실 근무자보다 경비를 6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랩스의 프랭크 와이샤우트 대표는 “지금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이 팬데믹 이전보다 경비가 훨씬 더 비싸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일반 직장인이 매주 250달러를 추가 지출해야 한다는 것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회사가 엄격하게 사무실 복귀를 요구할 경우 다른 일자리를 찾게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후 낮아졌지만, 여전히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대부분의 상품과 서비스가 팬데믹 이전보다 크게 오른 상황이다. 게다가 개스값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험료, 외식비 등 기타 비용도 상승해 사무실 근무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보고서는 하이브리드 근무자들이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소통, 네트워킹을 위해 사무실 출근을 원하는 한편 회사로부터 식비, 부양가족 돌봄 등 특정 항목에 대한 보조금을 받기 원한다고 전했다.   와이샤우트 대표는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원한다면 기업들이 장벽이 있음을 인정하고 사무실 근무 관련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혜택이나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직원들의 절반은 회사가 현행 재택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 규정을 내년에 변경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레저메빌더의 지난 8월 보고서에 따르면 90%의 회사들이 내년 말까지 사무실 복귀 정책을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직원들의 56%가 지난해부터 업무 관련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고 답한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직장인 통근비 하이브리드 근무자들 사무실 출퇴근 통근비 지원 재택근무 사무실 복귀

2023-11-05

은퇴플랜 적립한도 2만3000불로 상향…IRS, 2024년부터 적용

국세청(IRS)이 2024년 은퇴플랜 적립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IRS는 지난 1일 은퇴플랜인 직장인 은퇴계좌 401(k)를 비롯한 403(b), 457(b), 연방정부 직원 등을 위한 퇴직연금인 TSP(Thrift Savings Plan)의 근로자 적립 한도를 기존  2만2500달러에서 2만3000달러로 500달러 올렸다. 다만, 50세 이상을 위한 추가 적립 한도는 기존과 같은 7500달러로 유지됐다. 즉, 50세 이상 적립자는 연간 최대 3만500달러를 은퇴계좌에 적립할 수 있다.   개인은퇴계좌(IRA)의 적립 한도 역시 기존 6500달러보다 500달러 늘어난 7000달러로 책정됐다. 또 50세 이상을 위한 추가 적립 한도는 변동 없이 1000달러다.   로스 IRA 적립 범위도 확대된다. 조정총소득(AGI)에 따라 적립 한도가 제한되는 로스 IRA의 적립금 단계적 축소(phase out) 범위도 올해 기준 13만8000달러부터 15만3000달러에서 내년에는 14만6000달러부터 16만1000달러까지로 늘어난다. 부부 공동 보고자의 경우 21만8000~22만8000달러에서 23만~24만 달러로 오른다.   직장서 제공하는 IRA플랜의 경우 개인 기준 단계적 축소 범위는 7만3000~8만3000달러에서 내년에는 7만7000~8만7000달러로 확대된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은퇴플랜 적립한도 은퇴플랜 적립한도 적립 한도 직장인 은퇴계좌

2023-11-02

“직장인 가족 건강보험 부담 6575불”

직장인 건강보험료가 올해 크게 올랐다.   의료 정책을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인 KFF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업이 직원에게 제공한 건강보험 가족 플랜의 경우, 작년 대비 7% 상승한 2만3968달러(평균치)였다.   이중 근로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평균 6575달러로 지난해보다 8%나 늘었다. 1년 새 가격이 500달러가량 비싸진 셈이다. 나머지는 고용주가 부담했다.   건강 보험 개인 플랜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근로자 1인 연간 보험료는 8435달러로 지난해 대비 7% 늘었다. 직원이 부담하는 비용은 약 1400달러로 전년 대비 75달러 늘었다. 이같은 보험료 상승은 수년간 지속된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임금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인플레이션에 맞선 정부의 고금리 정책에도 노동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치열한 고용 경쟁 때문이다. 즉, 기업들은 신규 직원을 모집하기 위해 급여를 인상하고 건강 보험 등 베네핏을 더 높은 수준으로 상향한 영향이라는 것이다.   KFF가 지난 10년 동안의 보험료 동향을 5년 단위로 묶어서 비교한 결과, 고용주들의 직원 대상 가족 플랜 건강보험료 부담은 증가 추세였다. 다시 말해, 2013~2018년의 경우, 2008~2013년보다 보험료 부담이 20% 늘었다. 2018~2023년 사이엔 2013~2018 대비 22% 증가했다. 직원들의 부담은 같은 기간 각 21%, 19%로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또한 해당 기간 임금 지출 증가 폭은 2013~2018년 5년간 12%, 2018~2023년 사이에는 27% 인상됐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들의 임금 비용과 건강 보험료 부담이 늘고 있을 보여준다.   KFF는 이 가운데 직원 본인부담금(디덕터블)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전했다. 근로자들의 연간 평균 디덕터블은 1735달러로 지난해 대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인플레이션에도 고용주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경기하강으로 인해서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고자 건강보험료 부담을 근로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내년에는 직장인들의 건강보험료 부담이나 디덕터블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많은 기업이 감원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경비 절감에 나서고 있는 데다 고금리 영향으로 전체적인 경제 환경이 나빠지면서 직원들의 건강보험료 부담 비중을 늘리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KFF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도 고용주 4명 중 1명은 향후 2년 안에 직원이 부담하는 보험료 비중을 올릴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건강보험료 직장인 가족 건강보험료 근로자 부담금 연간 평균

2023-10-22

미국 직장인 40% 이상 유급휴가 다 못쓴다

미국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유급휴가를 다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월 6일부터 12일까지 성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의 약 46%가 고용주로부터 제공받은 유급휴가를 다 쓰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급휴가 사용률은 소득, 학력, 종사 분야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먼저 고소득 직장인의 경우 저소득 직장인보다 유급휴가를 적게 사용할 확률이 높았다. 고소득 직장인의 절반 이상인 51%가 제공받은 일수보다 유급휴가를 적게 사용한다고 답했고, 같은 답을 한 중소득 직장인은 45%, 저소득 직장인은 41%에 그쳤다.     학력별로는 학사 이상 학력을 가진 직장인 절반 이상인 51%가 유급휴가를 적게 사용한다고 응답한 반면, 저학력자의 경우 41%가 이렇게 답했다.     급여 형태에 따른 사용률 차이도 있었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52%)의 경우 시간당 페이를 받는 근로자(39%)보다 유급휴가를 적게 사용할 확률이 높았다.     또 매니저 직급의 직장인(54%)은 그렇지 않은 직장인(42%)보다 휴가를 적게 쓴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높았다.     종사하는 분야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교육 분야 종사자의 68%, 정부·공공행정·군 분야 종사자의 57%가 휴가를 적게 쓴다고 응답해 타 업종보다 낮은 유급휴가 사용률을 보였다.     유급휴가를 다 사용하지 않는 원인 중 ‘더 이상의 휴식이 필요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직장에서 뒤처질 것 같아서(49%)’, ‘동료들이 추가적인 일을 맡게 될 것을 고려해서(43%)’가 그 뒤를 이었다.   휴가 미사용 원인도 인종, 성별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먼저 여성들은 ‘동료들이 추가적인 일을 맡게 될 것을 고려해서’를 휴가 미사용 원인으로 꼽은 비율이 48%로, 같은 응답을 한 남성 39%에 비해 높았다. 인종별로는 흑인 노동자(21%)들이 백인 노동자(13%)보다 ‘실직 위험’을 휴가 미사용 원인으로 꼽은 비율이 높았다. 또 근속연수가 낮을수록 ‘실직 위험’을 유급휴가 미사용 원인으로 답할 확률이 높았다. 근속연수 1년 미만의 직장인의 약 4분의 1(24%)이 실직 위험을 유급휴가 미사용 원인으로 꼽았고, 근속연수 1~5년인 직장인의 21%, 5년 이상인 직장인의 11%가 이렇게 답했다.     윤지혜 기자미국 유급휴가 유급휴가 미사용 유급휴가 사용률 저소득 직장인

2023-08-11

가계상황 악화, 401k 조기인출 36% 급증

경제난으로 401(k) 은퇴플랜을 조기 인출하는 직장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이하 BOA)가 400만명 이상이 가입한 401(k)플랜을 분석해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난으로 조기 인출한 직장인이 2분기에 1만5950명으로 전년 대비 36%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401(k) 계좌에서 출하는 직장인의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평균 적립금 액수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인 은퇴연금 플랜인 401(k)는 59.5세 이전에 인출하면 그해의 소득으로 간주하여 세금 부담은 물론 인출 금액의 10%를 페널티로 내야 한다.     하지만 인출금이 의료비, 주택 관련 비용 등과 같은 적격한 어려움에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공하면 페널티가 면제될 수 있다.   랜딩트리의 수석 크레딧 애널리스트 매트 슐츠는 “재정난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이 조기 인출에 의지하게 된다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발전될 수 있다. 조기 인출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해는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에 대한 기회비용은 정말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2분기가 아닌 올 상반기로 보면 전체적인 직장인들의 적립금은 꾸준하게 유지됐다. 또 적립금을 낮추기보다 높인 직장인 비율이 더 높았다.   BOA의 퇴직 및 개인자산 솔루션 책임자 로나 사비아는 “보고서의 데이터는 두 가지 상황을 보여준다. 하나는 은퇴 계좌 잔고 증가, 젊은 직원들의 낙관적 태도, 적립금 유지이며, 다른 하나는 인출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경제난으로 인해) 더 많은 직장인들이 장기적인 저축보다는 단기적인 비용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퇴 계좌 인출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가 성장하고 소비자는 지출을 늘리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팬데믹과 2년간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계 재정은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뉴욕연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계 부채가 지난 2019년 이래 거의 3조 달러가 증가했으며 신용카드 부채 역시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신용카드 부채가 450억 달러 증가하면서 2분기 말 전체 가계 부채는 17조 6000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슐츠는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부채는 한계가 있다. 지금은 잘 버티고 있을지라도 의료 응급 상황, 실직,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등 재정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부닥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401(k) 계좌 조기 인출이나 대출에 나선 직장인 비율이 지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평균 잔고가 지난해 11만2572달러로 2021년 14만1542달러보다 20.5%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간(median) 잔액 역시 2021년 3만5345달러에서 지난해 2만7376달러로 22.6% 줄었다.   경제난이 아닌 이유로 인출한 직장인은 3.6%에 달했으며 12%는 평균 1만500달러를 대출받았다. 박낙희 기자가계상황 조기인출 인출 증가 직장인 은퇴 401K 401(K) 은퇴플랜

2023-08-09

“아시아계가 AI 영향 많이 받아”

직장인의 인종, 성별군에서 아시아계와 여성이 인공지능(AI)의 영향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NBC뉴스에 따르면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AI에 의해 자신의 업무가 변화를 겪거나 아예 AI에 대체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AI 노출도’를 인종별로 따져 봤더니 아시아계 직장인의 24%가 AI에 ‘가장 많이 노출된’ 직업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백인(이하 직장인)의 20%, 아프리카계의 15%, 라틴아메리카계의 13%가 각각 AI에 ‘가장 많이 노출된’ 직군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성별에 따른 분류에서 조사 대상자 가운데 여성의 21%, 남성의 17%가 각각 AI에 가장 많이 노출된 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가장 많이 노출된 직군이란 해당 업무의 가장 중요한 활동들이 AI에 의해 변화를 겪거나 아예 AI로 대체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예산 분석, 데이터 입력, 웹 프로그램 개발 등 고수익에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과 일정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업무들이 이 범주에 해당한다고 NBC뉴스는 소개했다.   반면 회사 중역, 수의사, 세일즈 매니저 등은 AI에 중간 수준으로 노출된 직업군에 속하고 배관공, 소방 공무원, 아이 돌봄 노동자 등은 낮은 수준으로 노출된 직업군에 포함된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퓨리서치의 라케쉬 코하르 선임 연구원은 NBC뉴스에 “(국내 직장인의 인종별 구분에서) 아시아계 근로자들의 정규교육 수준이 가장 높다”며 “그들은 분석적이고, 최신 기술들을 다루는 영역, 정확히 AI가 역량을 발휘하는 영역에 많이 종사한다”고 말했다.아시아계 영향 아시아계 직장인 아시아계 근로자들 ai 영향

2023-08-07

현직 삼성전자 재직 예술작가 미미작가, 노머니 노아트 출연 이후 “직딩들의 스타”가 되다

          MZ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유명한, 현대예술작가 미미작가(MeME)가 KBS2 채널에서 방영되는“노머니 노아트”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동시대 예술가들 중 최고의 작가들과 예술세계를 교류하며, 4회차 우승작가의 영광을 안은 미미작가는 우승의 기쁨보다 더 한 인기를 실감 중이다. 바로 우리 사회의 직장인들의 공감과 격려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직딩들의 슈퍼스타 탄생” 방송 출연 이후, 힘든 직장인 생활을 17년간 이어오면서도, 현대예술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소위 “갓생”의 아이콘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이끌고 있다.   유튜브, 온라인커뮤니티, 미미작가의 SNS 계정 등 직장인들의 지지발언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갓생”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나 인생을 매우 알차게 살아가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다. 미미작가의 본업은 디자인 프로, 꿈은 현대예술작가로 두가지 분야에서 모두 열심히 살아가는 미미작가를 보고 우리 사회의 직장인들이 자극을 받고, 공감을 표하는 일이 늘고 있다.   미미작가는 이번 방송에서 대중이 몰랐던, 자신만의 스토리를 공개하여 화제를 모았다. 바로 “현업 삼성전자 17년차 직장인”의 신분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미미 작가의 왕성한 활동과 그간의 작업량을 미루어볼 때, 근무강도가 있는 대기업 직장인이라는 본업을 떠올리면 엄두가 나지 않는 열정으로 작화를 해왔음을 알 수 있다.     노머니 노아트 방송에서는 그러한 미미작가의 열정과 예술에 대한 절실함이 많이 노출되었다. 예술을 만들어 내는 과정, 그 안에서 행복을 찾고 싶다는 미미작가는 작품을 만들고, 사회에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예술가로 성공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밝혔다. 그러한 꿈이 있기에 현업과 꿈, 두가지 모두 열심히 매진할 수 있다고 방송 중 인터뷰했다. ‘미미작가는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냐’는 노머니 노아트 MC 전현무의 질문에 ‘100년이 지나서도 사랑받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며, 그러한 순간을 위해 고된 직장 생활과 치열한 현대 예술작가로서의 시간을 행복하게 채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미작가는 피그미라는 자신의 생각을 투영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작품안에서 행복을 찾아 나서는 예술적 메시지로 유명하다. 최근 다수의 전시회, 아트페어와 옥션 등에서 완판신화를 선보여 컬렉터들 사이에서 품귀현상을 일으킨 스타작가이며, 특히 MZ 세대와 예술향유인들 사이에서는 폭넓은 팬덤을 보유한 작가이다.   미미작가 출연한 노머니 노아트 방송분에서는, 미미작가의 사랑스러운 예술세계를 뽐내며, 꿈을 향한 절실함이 드러나는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였다. 이미 대중적인 팬덤을 자랑하는 미미 작가였기에, 현장 컬렉터 방청객들 중에서도 이미 미미작가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중적 호응이 있었지만, 현장에서 보여지는 작품을 향한 열정에 현장에 있던 모든 컬렉터를 자신의 팬으로 만들어 나가기에 충분했다.   미미 작가는 이번 방송에서  아래 작품을 대표작으로 출품하였고, 경매가 2100만원의 최고가를 경신하며 직장인 슈퍼스타 등장을 알렸다. - 작품명 : WANTED - Dream of my life - 작품 설명 : 복잡한 현대사회 속 직장인들의 잃어버린 자존감을 되찾는 여정을 동심 속 캐릭터 피그미를 통해 꿈의 낙원을 향한 자유로운 비행으로 표현하였다.   미미작가의 “대기업 직장인”이라는 신분이 드러남에 따라 미미작가를 투영한 “피그미 캐릭터”가 예술세계 속에서 행복을 찾아 여행하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대다수 직장인들이 현업에 종사하며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깊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었다.   대기업 직장인 신분이 커밍아웃 된 이번 방송을 통해, 앞으로도 많은 직장인들이 미미작가에게 내적 친밀감을 쌓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노머니 노아트의 방송 취지가 “예술이 돈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는 제작진의 일성이 돋보였다. 현대예술의 특징은 “참여와 공감”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누구보다 큰 집단의 참여와 공감을 자연스레 이끌어 낼 때에, 가장 큰 후생과 경제적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것도 현대예술의 특징이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액티브하고 경제력이 있는 직장인 그룹의 대표주자로 거듭난 미미작가의 경제적 가치가 기대된다. 더 많은 공감이 더 많은 영향력을 갖게 되고, 그 영향력은 경제적 가치로 환산될 수 있다는 1인 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이제 현대예술에서도 그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방송이 아니었다면, 작은 팬덤과 교류하며 폐쇄적인 작품활동을 이어갔을 작가들을 발굴하여, 대중에게 연결해 낸 노머니 노아트의 존재감이 부각된다. 현대예술작가 방송 예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한 미미작가를 비롯, 이 시대의 꿈을 향해가는 많은 작가들이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한편, 미미작가(MeME)가 열정과 행복을 담아 활약한 노머니 노아트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KBS2에서 방영되며, 미미작가가 활약한 방송은 4월 13일분 다시보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삼성전자 미미작가 현대예술작가 미미작가 직장인 슈퍼스타 방송 출연

2023-05-21

직장인 대마초 양성비율 4.3%

대마초 양성 판정을 받은 미국의 직장인이 2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지난해 미국 각 기업에서 직원 60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약물 조사에서 대마초 양성판정 비율이 4.3%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7년 이래 최고 기록이다.   대마초의 경우 수주 전에 사용한 것까지 검출이 되기 때문에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직장에서 사용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대마초 양성 판정자의 업무 중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업무 중 사고 이후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대마초 양성 판정이 나온 직장인은 7.3%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9% 늘어난 수치다.   다만 노동력 부족 현상과 약물 검사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 등을 감안해 대마초 검사를 중단하는 기업들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연방법에 따라 교통과 건설, 물류, 의료 분야를 비롯해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 프로농구(NBA)의 경우 리그와 선수노조가 대마초를 금지약물 명단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논의 중이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오는 7월부터 NBA는 선수들의 대마초 사용을 적발하기 위한 임의 검사도 중단할 예정이다.   아마존도 연방법에 따라 약물 검사가 의무화된 운송 등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는 채용 시 대마초 검사를 중단했다.   대마초 사용이 확산한 것은 합법화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50개 주의 3분의 2 이상이 의료용이나 기호용으로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한 상태다.   한편 지난해 미국 직장인에 대한 약물 검사에서 마약으로도 사용되는 암페타민 양성 비율은 1.3%에서 1.5%로 늘었지만, 사회적 문제가 된 오피오이드의 양성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대마초 양성비율 대마초 양성판정 직장인 대마초 대마초 검사

2023-05-19

성취감, 취미 찾아 성공한 롤모델 참고하라

팬데믹 이후 최근 3년간 '대사직의 시대'라는 얘기가 있다. 많은 직장인이 퇴사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현상은 젊은 세대들은 물론 퇴직을 몇 년 남겨 놓지 않았던  X세대들이 동참하고 있어서 사회적인 트렌드로 정착되기에 이르렀다. 퇴직을 앞당긴 조기 퇴직자 중 상당수가 기존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이 꿈꿔온 삶을 찾아 나서고 있다는 기사가 AARP사이트에 올랐다.     팬데믹 이전까지는 백세시대라 하루라도 더 일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조기 퇴직자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백세시대라는 것이 허상일 수 있다는 생각이 퍼지기 시작했다. 직장에서 오래 버텨봐야 갑자기 알 수 없는 질병으로 쓰러지는 동료나 가족을 겪은  사람이라면 특히 백신 접종에서 시니어로 우선 접종 대상으로 분류됐던 50대에게는 백세시대는 그저 구호로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변화가 시작됐다.   50세인 패티 썰은 주당 60시간 일하다가 프리랜서 작가가 됐다. 미시간에 거주하는 그녀는 "싱글 맘으로 안정적인 봉급과 딸아이를 위한 건강보험이 필요해서 직장을 다녔다"면서 "그러나 책이 성공적으로 출간되자 미래를 자유롭게 재구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스털링에 사는 팀 보더는 자율성을 추구하며 조기 퇴직했다. 그는 자신의 일정을 더 많이 스스로 통제하기를 원했다. 직장이 콜센터인 그는 1년에 2주의 유급 휴가를 사용해왔다. 그런데 그가 54세때 아내가 홈케어서비스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보더는 3년 후 원래 직장을 그만두고 프랜차이즈에 합류했다.     50대의 많은 사람이 비슷한 변화를 겪는다. 이런 케이스를 조사하는 동안 피부과 전문의에서 수의과 학생으로, 광고회사 임원에서 청소용품 기업가로, 언어치료사에서 가게 판매원으로 바꾼 경우를 발견했다. 이런 현상에 대한 통계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최근 50대 직장인들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직업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확인했다.     맞는 작업     보스턴 칼리지 은퇴 연구 센터의 제프리 산젠바처 연구원은 "이런 직장인 대부분이 조금 덜 스트레스가 있고 유연성이 더 많은 일자리로 다운시프트(down shift)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경우는 새로운 경력으로 야심차게 도약하기도 한다. 이런 변화가 가능한 것은 낮은 실업률 덕이며 이는 직장인들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늦기 전에 자신의 절반 인생에 포효하라(Roar into the Second Half of Your Life: Before It’s Too Late)’의 저자인 마이클 클린턴은 백세시대 장수가 이런 현상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50대에 새로운 경력을 쌓는다는 생각은 한 세대 전에는 거의 불가능해 보였지만 이제는 현실이 됐다"며 "55세에 완전히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고 그 경력을 20년 이상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현상에는 전례 없는 코로나 팬데믹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에 대해서 수긍하는 사람이 많다. 고령 직장인에 대한 AARP 연구에 따르면 50대의 33%가 팬데믹을 겪으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62%는 직업이 자신의 삶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재조정하게 됐다고 말한다. 또한 다른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50세에서 59세 사이의 직장인중 19%는 더 의미 있는 일을 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고 64%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67%는 의식적으로 삶의 속도를 늦추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50대 중반에 직업을 바꾼 많은 사람 중에는 건강 문제나 실직과 같은 외부 상황이 원인일 수 있다. 시카고의 던 할버트씨는 59세에 미디어 영업직에서 해고됐다. 그는 새로운 영역으로 모험을 시작해 보험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이전 일과 다르지만 정말 좋다"고 말했다.     기대 관리   인적 자원 관리 협회(SHRM) 소속 공인 전문가인 존 두니는 문제점 중 하나는 연령 차별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시니어가 새로운 역할에 대한 자격이 부족하다고 보거나 기술에 대한 시니어의 이해를 불신할 수 있다. 오랫동안 좋은 일을 해왔기 때문에 오는 존경심을 포기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구직 웹사이트인 몬스터닷컴의 경력 전문가인 비키 샐러미씨는 "일반적으로 급여가 삭감되며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준비가 필요한 사람은 시니어 자신만이 아니다. 배우자는 가계 재정이 줄어드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또한 성공적인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스스로 연령 차별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부정적인 자기 대화가 많이 있다. 이기는 비결은 비관적인 생각을 인식하고 올바르게 바꾸는 것이다.     몇가지 조언   직업 변경에 대한 전문가들의 몇가지 조언은 ▶내면을 살펴보라=성취감을 느끼는 일의 유형, 즐기는 취미, 존경하는 사업, 부러움을 불러일으키는 직업을 가진 동시대 사람(롤모델)들에 대해 생각해 보라. 여기서 찾은 힌트는 다음 역할을 찾는 것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회사내에서 찾아보라=기존 조직에서 탐색할 다른 작업이 있을 수 있다.지금 있는 곳을 둘러보라. 내부 경력 전환을 할 수 있다. ▶기술을 재배치하라=자신을 바꾸려고 들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기술 속에서 다른 분야를 찾을 수 있다. ▶계속 공부하라=특히 온라인 코스가 성장하는 가운데 도약하기 전에 기술을 연마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쉬워졌다. ▶배우자를 존중하라=다운쉬프트가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식하라. 숫자를 계산한 후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재정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배우자와 이야기하라. ▶현실을 유지하라=걸림돌을 예상하고 대비하라. 미리 저축하고 커리어 코치를 만나 변화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받으라는 것이다. 장병희 기자성취감 롤모델 고령 직장인 직장인 대부분 조기 퇴직자

2023-04-16

경제난에 은퇴플랜 조기인출 증가

 #.비즈니스 매출이 감소하면서 한인 자영업자 A씨는 은퇴플랜 SEP IRA에서 4만 달러를 인출했다. 페널티 10%를 내야했지만다른 데서 자금을 변통할 방안이 마땅치 않았다. 그는 노후 대비도 중요하지만 당장 먹고 사는게 급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크레딧카드 돌려막기로 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다가 연체 이자율(APY)이 급증한 직장인 B씨는 401(k)에서 돈을 인출했다. 401(k) 계좌에서 '경제난에 따른 인출(hardship withdrawal)' 방법으로 의료비 등으로 8000달러를 조달했다.     고물가에다 경기후퇴로 은퇴자금에 손을 대는 한인 자영업자와 직장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공인회계사(CPA)들은 비즈니스 부진으로 사업체 운영 자금 또는 생활비 마련 등의 이유로 SEP IRA나 심플IRA 등 비즈니스용 은퇴플랜에서 자금을 찾아달라는 요구가 늘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은 직장인 은퇴플랜인 401(k)도 마찬가지다.   자산운용사인 뱅가드는 직장인 은퇴연금인 401(k) 가입자 500만 명 중 2.8%가 지난해 의료비, 자산 압류 등의 이유로 조기 인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도 2.1%에 비해 0.7%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인플레이션과 모기지 이자율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은퇴플랜 인출자 중 절반이 강제퇴거나 압류를 피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의료비(15%), 자녀 대학 등록금(10%) 등에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평균 인출 규모도 2021년 5500달러에서 지난해 7000달러로 늘었다.   뱅가드의 글로벌 투자자 연구 책임자인 피오나그레이그는 “일부 가계에서 퇴직연금에서 현금을 뽑아 재정 위기를 넘기고 있다”며  “저축률을 줄여가며 지출을 늘릴 정도로 개인 재정 건전성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401(k) 또는 개인은퇴계좌(IRA)를 조기 인출하면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401(k)과 IRA는 59.5세 이전에 인출하면 그해의 소득으로 간주하여 세금도 부담해야 하고 인출 금액의 10%를 페널티로 내야 한다.     윤주호 공인회계사(CPA)는 “최근 한인들 사이에도 고물가와 업체 매출 감소 등으로 조기 인출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일반 401(k)나 IRA의 경우, 적립 당시에는 세금을 내지 않지만 인출할 때는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401(k)의 경우 '경제난에 따른 인출'일 경우 ▶의료비 충당 ▶주택 차압이나 렌트 강제 퇴거 방지 ▶주택 수리 등 일정 요건에 부합하면 10%의 페널티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단, 인출 금액에 대한 소득세를 내야 하며 6개월 동안 401(k)에 저축할 수 없는 등의 제약이 있다.     전문가들은 401(k) 조기 인출보다는 차라리 401(k) 대출을 받는 게 낫다고 권한다.     엄기욱 CPA는 “당장 퇴직연금을 해지한다면 은퇴 이후에 생계비 부담이 더 불어나며 세액 공제도 날려버리는 셈”이라며 “차라리 401(k) 대출을 받은 뒤에 원리금을 상환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401(k) 대출은 세금과 페널티가 없으며 받은 금액에 대한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대출금은 401(k) 계좌에 들어있는 금액의 50% 또는 최고 5만 달러까지다. 단, IRA는 대출이 불가능하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은퇴플랜 자영업자 직장인 은퇴 퇴직 인출자 조기 인출

2023-02-06

[재정칼럼] 직장인의 노후자금 준비

직장에서 은퇴한 후에도 20~30년이라는 오랜 기간 생활비가 필요하다. 은퇴 후 생활비로 얼마가 필요한지는 개인마다 다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은퇴자금을 적게 모아서 후회하는 분은 많지만, 너무 많다고 후회하는 분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직장인에게 제공하는 401(k), 403(b), 457, TSP, 등과 같은 은퇴 플랜을 제대로 이용하면 절세를 하면서 많은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1926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10%씩 올랐다. 여기서 주식시장이란 미국 500대 기업의 평균 수익률을 말한다. 직장인이 연 10%의 수익률로 매년 1만 달러씩 투자하면 25년 후 100만 달러, 그리고 30년 후에는 180만 달러로 불어난다. 미래의 수익률이 10%가 된다는 보장은 물론 없지만, 투자하지 않으면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얻을 수 없다.     직장인 은퇴 플랜 관련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첫째, 직장에서 제공하는 매칭만큼은 꼭 투자해야 한다. 회사에서 연봉 5% 투자에 90%를 매칭한다고 하자. 이는 연봉이 10만 달러인 직원이  연 5000달러를 401(k)에 투자하면 회사에서 4500달러를 매칭해 준다는 의미다. 그야말로 공돈이다.   둘째, HSA(Health Savings Accounts)는 직장인이 의료보험에 가입할 때 제공되는 혜택이다. 직장인은 HSA 플랜을 의료보험과 연관이 있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HSA는 의료보험과 상관없이 은퇴 투자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401(k) 투자는 은퇴 후 생활비로 찾게 되면 그해 소득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HSA 투자는 돈을 찾을 때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을 수 있기에 401(k) 투자보다도 더 좋은 은퇴 투자라 말할 수 있다.   셋째, 첫째와 둘째에 투자한 다음 여유가 있으면 401(k)에 더 투자해야 한다. 2023년 기준으로 401(k)에는 연 2만2500달러까지 세금 유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연봉 10만 달러에서 2만2500달러를 투자하면 7만7500달러에 대해서만 세금보고를 하면 된다. 또 50세 이상이면 추가로 7500달러를 더 투자할 수 있으므로 최대 3만 달러까지 세금과 투자 수익 유예를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59.5세 이전에 401(k)를 인출하면 세금과 벌금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401(k)은 노후대책 자금이다. 은퇴하기 전까지는 이 돈을 찾아서 사용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직장을 옮기게 되면 401(k)를 인출하지 말고 금융회사로 옮겨(Rollover)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401(k)에 투자된 돈을 빌려서(Loan)도 안 된다. 집을 산다든지, 아이들 학자금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 401(k)에서 융자할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투자한 돈을 꾸어서 나 자신에게 갚아 나가므로 재정적인 손실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투자되어있지 않기에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이자도 이미 세금을 낸 돈으로 갚아야 한다. 그리고 은퇴 후 401(k)에서 돈을 인출하면 세금을 또 내야 한다. 결국 세금을 두 번 내는 결과며 은퇴 후 돈을 빌려서 은퇴 생활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복리 효과라는 큰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고 물가가 오른다, 경제 침체기가 온다, 이자율이 오른다 등의 이유로 투자하지 않았다면 지난 10년 동안의 연평균 12.52% 수익률도 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비관적인 소식에 투자자는 집중한다. 그러나 꾸준한 장기 투자가 결국에는 편안한 노후대책으로 이어진다는 평범한 진실을 기억해야 한다. 직장에 다니는 자녀에게도 은퇴플랜의 중요성을 알려주기를 바란다. 돈을 남기는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하고 값진 유산이 될 것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노후자금 직장인 직장인 은퇴 은퇴 투자 장기 투자가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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