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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향방이 워싱턴 지역경제 좌우한다

      양당 대선 후보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공약이 워싱턴 지역 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가장 직접적으로 군부대 재배치 계획이 엇갈리는 지점이 많다.   버지니아의 노폭과 햄튼 로드 지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해군 기지가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 경제는 전적으로 해군 관련 예산에 의존하고 있다. 새로운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지역경제가 커다른 부침을 겪을 수 있는 것이다.     양당 후보는 국방비 지출을 더욱 늘리겠다는 입장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도 워싱턴 지역에 널리 분포한 대규모 부대를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부 대서양 연안을 따라 형성된 군부대 벨트가 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여전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노폭 등의 해군기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폭과 햄튼로드 해군 기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NATO와 거리를 두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중부 대서양 지역 해군기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매우 친하다”면서 “취임 후 24시간 내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해 전쟁과 위기를 종식시키겠다”고 단언했다.   두 후보의 대중국 정책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완강한데, 결국 유럽에 편중된 미군 역량을 중국을 겨냥한 태평양 전력 강화로 선회해, 중부 대서양 해군력 약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캠프의 제프 라이어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군부대 재정비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일대 개혁을 추진하기 때문에, 워싱턴 지역 수혜 폭이 늘어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에너지 정책은 마치 양당 후보가 마치 물과 불처럼 다른 면면을 보이고 있어 이 또한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한편 현재 6개 경합주 중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위스콘신과 미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에서 앞서고 있으며 조지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는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버지니아는 2004년 이후 대선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적이 없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우크라이나 지역경제 우크라이나 전쟁 워싱턴 지역 대통령 대선캠프

2024-10-09

[부동산 이야기] 애너하임

가주 오렌지카운티의 애너하임은 따뜻한 기후와 다채로운 문화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1857년에 독일계 이민자들에 의해 설립된 애너하임은 초기에는 포도주 양조업이 주력 산업이었습니다. 도시명은 독일어로 ‘홈 바이 더 리버(Home by the river)’를 의미하는 ‘애너(Ana)’와 ‘하임(Heim)’의 결합어입니다. 애너하임은 20세기 중반까지 농업이 부흥했으나, 1955년 디즈니랜드 리조트가 개장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애너하임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애너하임은 지금도 매년 전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자연스레 관광업이 발전했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습니다. 애너하임에는 디즈니랜드 말고도 에인절 스타디움과 혼다 센터 등 주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있습니다. 스포츠 팬들에게 역시 인기가 많은 이유입니다.   수준 높은 교육기관도 도시의 자랑거리입니다. 애너하임 통합교육구는 지역 내 다수의 고등학교와 중학교를 운영합니다. CSU 풀러턴 등 수준 높은 고등 교육기관도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주택 가격과 높은 생활 수준 탓에 많은 사람이 애너하임 거주를 원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주택 가격 상승세는 지역경제 성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애너하임의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가운데에도 특히 관광 명소 인근 임대 전용 부동산들의 수익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디즈니랜드 주변의 단기 임대 부동산은 관광객의 꾸준한 수요로 인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수요 역시 높습니다. 도시에 다양한 기업과 산업이 진출해 있는 영향입니다. 특히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일대 상업용 부동산은 비즈니스 이벤트와 박람회 등이 빈번하게 개최되는 탓에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높습니다.   교통 인프라도 강점입니다. 애너하임은 주요 고속도로와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먼저, LA와 샌디에이고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합니다. 또한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편리한 공공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애너하임 교통국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투자자에게 애너하임은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디즈니랜드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부터 다양한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높은 수준의 교육기관, 안정적인 성장 전망과 부동산 시장 등 팔색조의 매력을 고루 갖춘 도시입니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임대 주택시장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보다 선명한 매력으로 다가올 겁니다. 애너하임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여 한층 더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날 겁니다.   ▶문의: (714)909-4433 애니 윤 /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애너하임 지역경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애너하임 통합교육구 애너하임 거주

2024-08-28

“캐롤튼, 트리니티 밀스 주상복합단지로 확 달라진다”

 지난 2021년 캐롤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지향적 도시 건설의 취지 하에 1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는 트리니티 밀스 스테이션 도시개발(Trinity Mills Station Urban Development) 계획을 발표하고 10월20일에 착공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2년 반이 지난 현재, 어디까지 진행이 됐을까? 이 지역 개발의 진전 상황과 전반적인 설명을 추가로 듣기 위해 지난 18일(수) 스티브 베빅(Steve Babick) 캐롤튼 시장을 만났다. 트리니티 밀스 스테이션 도시개발은 조지부시 턴파이크와 I-35 고속도로가 만나는 남동쪽 접경지역의 25에이커의 방대한 대지에 진행 중인 주상복합문화단지 개발이다. 캐롤튼 시에서는 처음으로 주거시설, 호텔, 오피스빌딩, 상점, 레스토랑, 문화센터와 각종 편의시설이 모두 들어선 방대한 단지를 건설한다는 점 뿐만 아니라 이곳이 I-35와 I-635 고속도로, 조지부시 턴파이크와 SH121이 모여 있는 DFW 교통의 중심 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에서 파생될 경제적 파급효과와 도시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티브 베빅 시장은 “현재 이 공사는 첫 단계인 1A를 거쳐 두 번째 단계인 1B에 있으며 6층 높이의 다가구 주거공간과 10층 높이 12만5천 평방피트 규모의 사무실 건물을 짓는 것이 이 단계에 포함된다. 이 1B단계를 2025년말 또는 늦어도 2026년초까지 끝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빅 시장은 “1A 단계에서는 이미 3천 730만 달러 상당의 기차길, 하수시설, 에스플러네이드 공원(Esplanade Park) 등의 확장 개발에 대한 공공기반시설 개발을 마무리지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1단계를 마치면 다음으로는 영화관, 탑골프 같은 스포츠 오락센터, 공연센터 등과 같은 문화센터가 들어서고 그 옆에 힐튼이나 메리어트와 같은 A급 호텔이 지어져서 이 전체 공간이 사무실과 주거지 그리고 문화시설이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베빅 시장은 이어서 “이 지역은 DART의 그린라인, 그 바로 밑에 위치한 캐롤튼 다운타운에서 플레이노까지 연결되는 실버라인 뿐만 아니라 덴튼 카운티의 DCTA(Denton County Transit Authority) 노선이 몰려 있는 DFW의 모든 주요 도시로 이끄는 중심지라는 장점이 있어 향후 경제적인 파급효과와 더불어 캐롤튼시에 대한 인식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곳은 또한 달라스 다운타운, UNT와 TWU가 있는 교육의 메카 덴튼, DFW 공항 등으로의 쉬운 접근성과, 이 외에도 향후 개발될 프리스코와 맥키니로 연결되는 다트 라인 등으로 인해 DFW지역 어디로든 수월하게 연결된다는 교통 편의적 이점을 갖고 있고, 이와 동반해서 트리니티 밀스 역 옆 에스플러네이드 공원 주변 개발이 이 계획에 포함됨으로 인해 앞으로 지어질 달라스 다운타운의 클라이드워렌 공원(Klyde Warren Park)의 2배에 이르는 새로운 공원과 이곳을 통과해 실버라인을 따라 플레이노까지 연결되는 26마일의 트레일, 그리고 I-35 고속도로 옆 서비스 로드의 루이스빌 호수와 달라스 다운타운의 케이티 트레일(Katy Trail)까지 연결될 50여마일의 트레일을 갖게 될 캐롤튼은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미래지향적 문화도시라는 명칭에 걸맞는 신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베빅 시장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위해 캐롤튼 시는 RTC(Regional Transportation council) 지역교통국, DART, DCTA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캐롤튼시의 이 도시 개발 계획은 앞으로 I-35 반대편 트리니티강을 따르는 방대한 오픈 공간까지 연결되어 아름다운 공원과 트레일을 포함한 주거와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며, 반대쪽으로는 조지부시 턴파이크와 달라스 노스톨웨이가 만나는 북서쪽 지역에 또 다른 수조달러 단위의 개발이 이미 승인난 상황이라서 이 모든 지역을 합한 캐롤튼시의 도시개발 규모는 7년에서 10년에 걸쳐 투자가 될 전망이다. 베빅 시장은 “앞으로 달라스 지역 인구가 현재의 두 배인1천 2백만에서 1천 5백만으로 성장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복합 주거 문화와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을 전망하는 가운데 미국 중남부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캐롤튼에 거점을 두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를 본다면 이 개발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는 필수불가한 요소”라고 피력했다. 베빅 시장은 “한인들은 캐롤튼 지역에 단일 커뮤니티로는 최대로 경제적 붐을 가져왔다”며 “북텍사스한인상공회를 중심으로 달라스 지역 한인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 자리에는 북텍사스한인상공회 이상윤 회장과 신동헌 부회장, 그리고 케네스 정 상공회 이사 겸 캐롤튼시 한인 고문이 함께 했다. 현재 이 트리니티밀스 스테이션 주상복합단지의 사전분양이 진행 중인 상태로, 북텍사스한인상공회(214.470.9724) 또는 기타 부동산 업체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트리니티 밀스 스테이션 개발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trinitymillsstation.com)에서 접할 수 있다.   주상복합단지 트리니티 스테이션 도시개발 지역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2024-06-28

군사부문 SD경제 주춧돌…지역 총생산 23.6% 차지

샌디에이고 카운티 로컬경제에 있어 군사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군사자문위원회(SDMAC)와 UCSD 레디 경영 대학원이 최근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군사부문은 샌디에이고 로컬경제에 총 564억 달러 정도를 쏟아 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샌디에이고 지역 총생산의 ¼에 가까운 23.6%에 해당한다.   또 로컬의 고용시장에서 군사부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막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는 현재 11만1000여 명의 현역 군인이 거주하고 있고 약 20만 개의 일자리가 군사부문과 직접적인 계약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35만 여개의 일자리가 군사부문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다만 로컬의 군사부문 일자리는 지난해 이후 0.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SDMAC의 마크 발트머 최고경영자는 "방위산업이 지역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주축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고 토니 앗킨스 가주 상원의원은 "군사부문의 경제적 기여로 인해 샌디에이고 지역경제가 상당히 활성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민 기자군사부문 주춧돌 샌디에이고 지역경제 군사부문 sd경제 군사부문 일자리

2023-10-20

워싱턴지역 주택가격 6.7년치 소득

    워싱턴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소득수준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비영리 씽크 탱크 도심개혁연구소와 공공정책위한전진센터의 '세계 주택 구입 을 위한 경제력 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중간소득의 미국 가구는 중간 연소득 5년치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지만, 워싱턴 지역은 6.7년치가 필요했다.   6.7년 동안 한푼도 쓰지 않아야 100% 올 캐쉬로 주택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10년전 워싱턴 지역의 이 지수는 5.9년 드(10.8년), 샌프란시스코(10.7년),런던(8.7년)이나 뉴욕(7.1년) 등의 순이었다.   주택구매능력을 나타내는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PIR)은 주택가격을 가구당 연소득으로 나눈 것으로, 내 집 마련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나타내 주는 지표다.   이 지표를 토대로 각 도시에서 구입가능한 주택의 정도를 파악하게 된다. 최근 주택가격 상승률과 소득 상승률의 격차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의 구입가능성은 도시에서 삶의 질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의 비율이 3배 정도를 이상적인 상태로 간주한다.   전문가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이 대량 공급되고 중저소득층의 자가 소유 촉진을 위한 지원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워싱턴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워싱턴지역 주택가격 워싱턴지역 주택가격 최근 주택가격 워싱턴 지역경제

2023-07-25

레고양파주, 고양시 플리마켓 지역축제 ‘밤리단&보넷길’의 홍보 등 협력

경기도 고양시의 지역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밤리단&보넷길 축제’가 지역 크리에이터인  ‘레고양파주’와 함께하여 더욱 큰 성과를 보였다.   ‘밤리단&보넷길 축제’는 고양시 정발산동 마두도서관 맞은 편에 자리한 지역의 핫플레이스인  밤리단길과 보넷길 일대에서 매년 봄, 가을에 열려온 축제로, 올해는 ‘레고양파주’와 협력을 통해 홍보와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다.     ‘레고양파주’는 광고대행사 블링크코퍼레이션㈜(대표 유성현)이 올해 초 선보인 고양, 파주시를 중심을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앱으로, 그간 인스타그램 페이지 ‘le_goyang.paju’와 네이버 카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지역의 맛집, 카페, 공방 등을 알려 1,000호점이 넘는 업체의 홍보와 마케팅에 도움을 준 성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관계자는 “지난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열렸던 ‘밤리단&보넷길 축제’는 ‘레고양파주’와 함께해 행사를 더욱 널리 알렸을 뿐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예년에 비해 높은 성과와 호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축제 주최자인 밤리단&보넷길 송경옥 상인회장은 “그간 코로나로 침체 되었던 지역경제가 올해의 행사를 시작으로 새봄과 함께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특히 우리 지역을 알리는 앱인 ‘레고양파주’가 지역경제 뿐 아니라 명실공히 로컬 크리에이터로서 더욱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지역축제 고양 경기도 고양시 고양 파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2023-04-27

군사부문, 지역경제 살렸다

2년여에 걸친 팬데믹으로 인한 장기적 경기침체의 우려 속에서도 군사부문이 로컬 경제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샌디에이고 군사자문위원회(SDMAC)가 최근 발표한 '2022년도 군사부문 경제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2021-22 회계연도 동안 군사부문은 360억 달러 정도를 로컬 경제에 직접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회계연도에 비해 1.8%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침체기미가 만연했던 로컬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 동안 관광부문과 바이오.IT 부문은 로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7%정도 감소를 기록한 반면 군사부문은 5.4%의 증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로컬 경제는 전통적으로 바이오.IT, 관광, 군사 등 3개 부문이 떠바치고 있는데 특히 군사부문은 1990년대 연방정부의 군축정책으로 크게 위축됐던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고용 측면에서도 군사부문이 로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막중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1-22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군사부문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일자리는 총 35만6000여개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11만5000여명의 현역 군인과 3000여명의 예비군, 2만9000여명의 군무원이 포함돼 있다.   군사부문이 지역 순생산(GR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보고서는 2021-22 회계연도 동안의 군사부문의 지역 순생산을 562억 달러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는 전 회계연도 대비 1.8% 늘어난 것이다. 이를 백분율로 따지면 24.5%에 해당한다.     김영민 기자군사부문 지역경제 군사부문 지역경제 군사부문 경제효과 반면 군사부문

2022-12-16

조지아귀넷칼리지 지역경제에 5억달러 효과

  로렌스빌에 위치한 조지아귀넷칼리지(GGC)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2021년 지역경제에 5억 달러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냈다.   지난 27일 조지아 대학 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GGC는 2021년 회계년도(2020년 7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에 지역경제뿐 아니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약 5억 1300만 달러의 경제 효과를 냈다. 이는 2020년도 회계년도 보다 약 450만 달라 증가한 수치이다.   조지아 대학 시스템은 2021년 회계년도에 조지아주의 국립대학 26개를 대상으로 얼마나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했고 GGC는 이 중에서 9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각 대학에서 창출된 일자리 수, 캠퍼스 주변과 이로 인한 지역사회에 창출된 일자리 수, 졸업생들이 얼마나 많이 해당 지역에서 살고 있는지가 포함됐다.     GGC의 경우 2021년 회계년도에 캠퍼스 내 일자리 797개, 지역사회 내 일자리 2919개 등 총 3716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아울러 주변에는 1만 1000명 이상의 졸업생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젠 조셉 GGC 총장은 "이러한 수치는 우리 대학과 우리 지역사회의 힘과 끈기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GGC가 지역사회의 교육과 경제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GGC는 대학시스템이 대학의 경제효과를 조사한 이례로 로렌스빌과 귀넷카운티에 약 53억 달러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조지아귀넷칼리지는 2006년에 로렌스빌에서 문을 연 4년제 대학이다. 2006년 개교 당시 학생은 118명으로 출발했지만 2019년에는 1만 2000명 이상으로 늘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0년에는 새로운 도서관을 완공해 현재 경영학, 교육학, 인문학, 공대 등 40개 전공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약 70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500여명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2022-2023년도 퇴역군인에 친화적인 학교(2022-2023 Military Friendly School)'로 지정되기도 했다.   박재우 기자조지아귀넷칼리지 지역경제 조지아귀넷칼리지 지역경제 우리 지역사회 조지아 대학

2022-06-28

[J네트워크] 빌바오 효과와 이건희 기증관

‘빌바오 효과’라는 표현이 있다. 쇠락한 도시에 대표 건축물(랜드마크)이 들어서며 되살아나는 것을 말한다. 스페인의 북부 소도시 빌바오(Bilbao)에서 따왔다. 북대서양으로 흐르는 네르비온 강을 끼고 자리 잡은 이 도시는 원래 제철·조선업이 융성했던 부유한 지역이었지만, 1980년대 이후 쇠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1997년 구겐하임 미술관이 설립되면서 세계인들이 앞다퉈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지난 7월 한국에서도 빌바오 효과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고(故)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전시하기 위한 ‘이건희 기증관(가칭)’ 유치를 두고서다. 부산과 대구, 경남 등 여러 지자체가 이 회장과의 인연을 이유로 유치에 뛰어들었다.     이때 주요 이유로 앞세운 것이 바로 빌바오 효과였다. 문화예술 인프라가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반면 미술계는 접근성을 고려할 때 지역보다 서울에 기증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빌바오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이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중 일부는 고갱·샤갈의 그림이나 피카소의 도예작품 등을 포함하지만, 대다수는 관광객보다 연구자를 위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작품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니 기증관에 관광객이 몰려드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도 결국 이 의견에 손을 들어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는 지난 10일 종로구 송현동에 이건희 기증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부지나 송현동 가운데 한 곳에 짓겠다고 발표한 것의 후속 조치다. 이건희 기증관은 송현동 부지 내에 대지면적 9787㎡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국제설계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설계·공사를 거쳐 2027년 완공·개관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에 건립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을까. 이건희 기증관 하나로 지역경제가 확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둔화로 지방소멸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이 지역민의 허탈함과 박탈감을 키운 것은 분명하다.     이건희 회장이 남긴 작품도 중요하지만, 유치전이 남긴 상처를 어루만지는 일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장주영 / 한국 중앙일보 기자J네트워크 이건희 빌바오 기증관 하나 빌바오 효과 지역경제 둔화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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