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일리노이 NAACP 회장 “불법 입국자들은 야만인” 발언 논란

미 흑인인권 단체 NAACP(National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Colored People)의 일리노이 지부 회장이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에 대한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수의 매체는 최근 진행된 NAACP 화상회의서 일리노이 지부 테레사 헤일리 회장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줌(zoom)으로 진행된 회의서 헤일리는 시카고에 급작스럽게 늘어난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에 대한 질문을 받자 “흑인들도 굉장히 오랜 시간 길거리에서 지냈지만 모두가 우리를 마약 중독자, 정신질환자 등으로 표현하며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에 온 불법입국자들은 엄청난 지원과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입국자들은 미국에 도착한 뒤 사람들을 강간하고, 주택에 침입하고 강도 행각을 벌이고 심지어 영어도 못 한다”며 “이들은 야만인이다”고 덧붙였다.     헤일리의 발언은 곧바로 논란을 불렀고 NAACP의 회원과 임원진은 그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듀페이지 카운티 NAACP 회장 패트릭 윌슨은 헤일리의 발언 후 곧바로 사퇴를 밝히며 “저런 회장 아래서 함께 일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윌슨은 “이민자 커뮤니티에 대해 그 같은 생각과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NAACP의 일리노이 전체를 대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당장 회장직을 내려 놓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도 “헤일리는 매우 부끄러운 발언을 했고 반드시 사과하기 바란다”며 “많은 이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이민자들이 있는지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두바이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헤일리는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서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계속 부인하고 줌에 해당 영상 기록이 남아 있다는 지적에는 “요즘은 AI로 무엇(가짜 영상)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헤일리는 지난 2015년 일리노이 최초의 NAACP 여성 회장에 임명됐고, NAACP 스프링필드 지부 회장을 6번째 임기를 맡고 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입국자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발언 논란 일리노이 지부

2023-12-13

캘리포니아서 태어난 화랑 한국서 지부 열고 창립 총회

사단법인 화랑인터내셔널(이사장 박윤숙) 한국 지부 총회가 23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더케이 호텔에서 처음 열렸다. 지난 4월 창립한 화랑인터내셔널 한국지부는 경기도 판교의 세나 인천 송도의 윅크 제주 서울에 챕터를 두고 있다. 4개 챕터 모두 국제학교 학생 1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화랑인터내셔널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우크라이나 몰도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필리핀 캄보디아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에 61개 지부를 두고 있다.   이들 국가의 화랑은 6700여 명으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주축이다. 신라 시대 인재 양성기관 '화랑' 정신을 되새기면서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세속 5계(사군이충.사친이효.교유이신.임전무퇴.살생유택)를 대신해 사랑 5계(가족사랑.나라사랑.이웃사랑.정의사랑.평화사랑)를 실천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이날 한국 지부 총회(총회장 한재준)는 공연과 개회선언 깃발입장 개회사와 환영사 화랑의 역사 영상 상영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셸 스틸 박과 영 김 연방하원의원 드미트루 보카로프 우크라이나대 총장 일리아 갈덴 몰도바대 총장이 영상 축사로 한국 지부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국 지부 학생 11명은 탄소중립화를 위한 해변 청소 하천살리기 등 봉사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행사에는 이 단체의 상임고문을 맡은 남진석 글로벌선진학교 이사장 가수 태진아 정종민 우림홀딩스 회장 고호성 PNG코퍼레이션 회장 이권재 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이 참석했다. 또 김성곤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멀리 우크라이나 지부 소속 화랑 2명과 최근 개설된 몰도바 지부 화랑 6명도 초청됐다.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은 5일만에 한국에 도착했고 8일동안 한국문화를 체험한 뒤 돌아갈 예정이다.   박윤숙 이사장은 "지난 2006년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주겠다는 목표 아래 화랑청소년재단을 설립했고 지금은 화랑인터내셔널로 확대됐다"며 "한인 학생 화랑은 한인 정체성 확립과 봉사 실천이라는 목표를 현지 학생들은 가족과 이웃 나라를 위해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면서 세계를 변화시키는데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캘리포니아 화랑 화랑인터내셔널 한국지부 한국 지부 사단법인 화랑인터내셔널

2023-09-27

GCF(글로벌어린이재단)-SD 골프대회 풍성했다

글로벌 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지부(GCF-SD)가 지난 7일 주최한 '자선기금 마련 골프대회'가 풍성한 후원금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GCF-SD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는 샌디에이고 지역 후원자들을  비롯해 LA와 오렌지 카운티, 라스베이거스 등 타지역에서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후원금은 그린피와 식사비용을 제외하고 총 2만5000 달러가 걷힌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 한유미 지부회장은 "멀리서 일부러 참가하신 GCF회원들을 환영하듯 날씨마저 시원했는데  마침 정경숙 LA GCF 골프 위원장님은 13번 홀에서 홀인원도 하시는 등 즐겁고 풍요로운 분위기에서 뜻깊은 후원금도 많이 답지했다" 며 "매번 행사를 치를 때마다 지역 후원자나 외부 손님들이 한 목소리로 샌디에이고 지부를 칭찬해 주시고 두팔 걷어부치고 도와주시니 우리 지부는 정말 복받은 지부다. 봉사를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하고나면 이렇게 보람이 크니 항상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의 남녀 챔피언은 이수영, 김수잔씨에게 돌아갔다. 전체 시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여자부: 챔피언 김수잔 , 메달리스트 김혜경, 근접상 김은아, 장타상 김혜경, 엘리스 김.   ▶남자부: 챔피언 이수영, 메달리스트 이재엽, 장타상 캐빈 함, 근접상 백황기, 특별상 짐 허버드. 서정원 기자골프 글로벌어린이재단 이날 대회 한유미 지부회장 샌디에이고 지부

2023-08-11

촉매변환기에 ‘고유번호’ 새긴다

LA경찰국(LAPD)은 최근 도난이 잦은 고가의 자동차 부품인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에 고유 번호를 새겨주는 최신 장치를 도입했다고 12일 공개했다.     LAPD는 촉매변환기에 특수 화학제품을 사용해 차량 고유번호(VIN)를 새길 수 있는 인스타-에지(Insta-Etch) 기구를 도입했다.   기기 가격은 대당 8000달러로 LAPD는 현재 이글락 지역을 담당하는 북동부지부에서 매달 원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식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번호를 새긴 후에는 고온 스프레이 페인트로 LAPD 고유 마크도 새긴다.   LAPD는 변환기에 VIN과 LAPD 마크를 새기면 절도범에게 경고가 될 수 있고, 또 도난당해도 고유 번호로 인해 불법 거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변환기를 발견하면 추적이 쉬워져 수사관들이 관련 범죄 수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PD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기기를 추가로 구매해 관련 행사를 다른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APD 북동부지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등록하길 원하는 지역 주민은 전화(323-561-3259, 마르티네즈 경관)로 예약하면 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촉매변환기 차량 촉매변환기 la세리프국 요원 다운타운 지부

2023-06-12

SD 재미제약협, 본격 활동 나섰다

미국 바이오산업의 4대 중심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샌디에이고에는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과학자들의 활약상도 대단하다.   특히 이들 한인 과학자들은 ‘재미한인제약협회’ 산하의 샌디에이고 지부(KASBP-SD)를 결성하고 활발한 정보교환과 함께 친선교류와 권익 옹호 활동도 펼치면서 관련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6일 라호야 소재 바이오 스타트업 회사들의 공유 사무실인 바이오랩스(Biolabs)에서는KASBP-SD의 4월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면으로 참석한 한인 과학자들과 타주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한 과학자들이 김찬혁교수(카이스트)로부터 ‘새로운 치료 플랫폼 개발을 위한 면역의 재배치’라는 주제의 강의를 경청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데믹을 기점으로 한때 활기를 띠었던 바이오 연구 및 치료법 개발에 대한 투자가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KASPB-SD는 이럴 때일수록 연구에 집중하고 폭넓게 네트워킹하자는 의미에서 더욱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눈길을 끄는 이 단체의 중심축에는 회장인 지현배 박사(레바티오 테라퓨틱사CTO겸CEO)가 있다. 2001년 뉴저지에서 창립된 KASBP의 5번째 지부인 KASBP-SD는 지 박사가 지난 2021년 9월 설립을 주도했다.   지 박사는 “바이오 연구 및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지역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과 연구소에서 일하는 한인 과학자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면서 “한인들끼리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단체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 박사는 “샌디에이고뿐 아니라 미전역과 한국에 있는 생명과학자들이 연구 트렌드를 나눌 수 있도록 정기세미나를 열고 있고 대학원생들이나 박사후과정 학생들의 구직활동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이 단체의 활동상을 소개 했다.   현재 KASBP-SD에는 UC샌디에이고와 솔크 등 연구소를 비롯해 화이자, BMS, 머크, 노바티스, J&J 등 글로벌 제약기업 및 스타트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인 50여명이 소속돼 있다. 서정원 기자활동 정보교류 한인 과학자들 바이오 연구 샌디에이고 지부

2023-04-07

미쉘 강 KAPAC 애틀랜타 지부 대표 GSU 강연회

미쉘 강 아시안증오방지위원회 사무총장이 23일 조지아주립대(GSU)의 여성·젠더학 연례 강연회에 강사로 나선다.     강 대표는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애틀랜타 지부의 대표직도 맡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조지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AAPI(아시아·태평양계) 아웃리치 & 인게이지먼트(AAPI OUTREACH & ENGAGEMENT)' 단체를 설립해 아시아계 미국인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그는 귀넷 카운티 경제개발부와 함께 아시안 자영업자 간담회를 열어 귀넷 정부가 아시아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강연회를 주최하는 곳은 GSU의 '여성의 젠더, 성 정체성 연구소(WGSS)'로, 매년 '앤 하퍼 연례 강연회'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강사를 초빙해 행사를 개최한다. 앤 하퍼는 애틀랜타의 시민 운동가로 1990년대 여학생들이 학교 운동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성 인권 향상에 앞장선 인물이다.   미쉘 강 대표는 '조지아 풀뿌리와 정치 운동에서 커지는 여성 파워'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2022년 중간선거 당시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선거 캠프에서 일한 경험과 커뮤니티 활동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강연할 계획이라고 전해왔다.     강 대표는 "드물게 아시아계 강사로 초대되었기 때문에 아시안 커뮤니티의 성장과 정치 참여, 봉사 활동 등에 대한 내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강연은 GSU 캠퍼스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인더스트리 연구소(CMII)' 3층 스크리닝룸에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하며,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온라인=bit.ly/3K0dkSn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강연회 애틀랜타 지부 이번 강연회 아시아계 강사

2023-03-22

월드옥타 무역스쿨 동남부 연합으로 열린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부가 주최하는 동남부 연합 무역스쿨이 오는 9월 16일~18일 둘루스 힐튼 슈가로프 앰버시 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 애틀랜타에서 11번째로 열리는 이번 무역스쿨은 동남부 5개(애틀랜타, 워싱턴 DC, 템파, 마이애미, 산후안) 지회 통합으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이날 전문가들과 강사들로부터 비즈니스, 무역, 경영, 리더쉽 등 경쟁 사회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배우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경제현황과 월드옥타 아이덴티티 △무역실무, 마케팅기법, 해외 한인CEO 및 차세대 성공 사례 발표 △글로벌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및 필요성, 활용방안 △국제비즈니스 현황과 전망, 세계경제 동향 및 경쟁력 강화기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부는 "참가자들이 본인의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 방식으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참가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속해있는 지역사회와 세계시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포지셔닝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정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기준은 만 21세 이상 39세이하로 창업이나 한국 상품 수출에 관심있는 영주권자, 시민권자 또는 취업에 결격 사유가 없는자이다.   참가비는 오는 9월1일까지 등록하면 150달러이며, 이후로는 180달러이다. 신청마감은 9월 15일까지이다.   ▶참가 신청= www.atlantaokta.com ▶문의=atlanta.okta@gmail.com, 404-496-88899(대표 김형기) 박재우 기자무역스쿨 동남부 동남부 연합 이번 무역스쿨 애틀랜타 지부

2022-08-18

"조국의 올바른 발전 위해 원로들 뭉친다"

    국가원로회의 미국동부지역 지부 및 워싱턴D.C창립 발기인 대회 및 총회가 10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한강 식당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제30대 국방장관을 역임한 권영해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단체사진 아랫줄 가운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는, 정규섭 제독이 상임의장,  한미 자유연맹 송재성 총재가 준비위원장에 위촉됐다. 국가원로회의 측은 미국동부지역 지부에 상임의장 1명, 공동의장 5명 등 임원을 자격심사를 거쳐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서 권 의장은 "동포들의 '수구초심(首丘初心)'의 마음을 이해하며,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에 공헌한 워싱턴 지역 원로들의 뜻과 지혜가 국가원로회의 미동부 지부를 중심으로 모일 수 있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특히 권 의장은 "우리가 선택한 지도자가 헌법정신에 입각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것이 국가원로회의가 지양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원로회의는 1991년7월7일 창립한 사단법인으로, 통일조국 달성과 인류 공영 구현을 위한 초일류 국가 지향과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확립, 한류의 세계화촉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 참석한 워싱턴 지역 인사는 다음과 같다. (이하 무순, 직함 제외) 정규섭, 송재성, 우성원, 정세권, 권동환, 강필원, 이은애, 신용진, 이태봉, 메리 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조국 발전 권영해 국가원로회 통일조국 달성 동부지역 지부

2022-08-10

인디애나주, 대법원 판결 후 낙태금지법 최초 도입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확립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이후 보수 성향이 강한 인디애나주가 최초로 낙태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공화당)는 대부분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은 앞서 공화당이 다수인 양원에서 62 대 38(하원), 28 대 19(상원)로 통과됐고, 주지사가 이를 바로 승인함에 따라 내달 15일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디애나주는 1973년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미국에서 낙태를 불법화한 첫 주가 됐다.   현재로선 인디애나주는 수정 후 최대 20주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새로운 법은 대부분의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일부 예외 사항만 인정한다.   성폭행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수정 후 10주 이내), 산모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때, 태아가 치명적인 기형인 경우 등이 해당한다.   성폭행이나 근친상간 피해자는 피해를 입증하기 위한 공증 진술서에 서명하지 않아도 된다.   낙태 시술은 병원이나 병원 소유의 외래진료센터에서만 가능하게 된다. 낙태 클리닉은 기존 면허를 잃게 돼 시술할 수 없다.   또 의료진이 불법 낙태를 시술하거나 보고 의무를 준수하지 않으면 의료면허가 취소된다.   앞서 6월 24일 연방대법원이 임신 6개월 이전까지 낙태를 합법화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번복한 이후 인디애나주 의회는 일찌감치 강화된 낙태금지법을 도입하는 논의에 착수했다.   그러나 공화당 일각에서도 법안에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면서 대법원 판결 후 미국 사회에 번진 혼란상을 그대로 보여줬다.   일부 상원의원은 해당 법안이 저소득층이거나 몸이 불편한 여성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불만을 표했다. 상원에서 반대표를 던진 19명 중 8명이 공화당 의원이었다.   이는 입법부뿐만 아니라 인디애나주 전체적으로 여론이 양분된 상황을 반영한다고 AP는 지적했다. 실제 지난 2주간 의회에서 진행된 공청회에서 낙태권을 지지하는 주민들은 법안이 지나치게 자유를 제한한다고 비판했고, 낙태 반대론자들은 오히려 법안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법안이 승인된 이날 의회 밖에서는 낙태권 찬성론자들이 규탄 시위를 벌였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인디애나주 지부는 트위터에서 “(법안은) 자유에 대한 잔인하고 위험한 공격”이라며 “정치인의 개입 없이 모든 이가 필요한 낙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애나주 낙태금지법 인디애나주 지부 인디애나주 전체적 이후 인디애나주

2022-08-07

한미장학재단 중서부 장학생 모집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계 혈통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한미장학재단(The Korean American Scholarship Foundation)의 중서부 지부가 올 2022년 장학금 규모를 40,000달러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지원자격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이며, 고등학생은 1인당 500달러, 대학생은 1인당 2000달러임을 감안하면 최소한 20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이며, 콜로라도의 한인장학재단 전체로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큰 금액이다.윤찬기 회장은 “한미장학재단은 한국계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1969년에 처음 설립되어 올해로 53년째를 맞고 있는 유서깊은 장학재단이다. 이 재단을 통해 전미에서 한국계 학생 7,300여명에게 1150만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고 밝혔다. 한미장학재단의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인 중서부 지부는 2019년 9월 28일 덴버 지역을 중심으로 창립되어 2019년도에 처음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중서부 지부에는 콜로라도 외에 캔사스, 네브래스카, 와이오밍, 뉴멕시코 등 총 5개 주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곧 이 5개 주에 소재한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계 학생들에게만 지원자격이 주어진다는 뜻이다. 만약 콜로라도 출신이지만, 이 5개 주가 아닌 지역의 대학을 다닌다면 그 대학이 소재한 한미장학재단 지부에 장학금 신청을 해야 한다.장학금 신청은 kasf.org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며, 부모의 세금보고서, 성적증명서, 추천서 등을 꼼꼼하게 챙겨서 제출해야 한다. 장학금 신청기간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7월에 심사를 거쳐 장학금 수혜자를 선정하고 8월에 수여식을 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이메일 msrc.chair@gmail.com 또는 전화 720-318-6033 혹은 303-755-1124로 하면 된다.        이하린 기자한미장학재단 중서부 한미장학재단 중서부 한미장학재단 지부 장학금 신청기간

2022-04-1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